2013년 9월 5일 목요일
reversing history - treasury yield
구글독스에 재무성 데이타(연준 데이타보다 빨리 업데이트 된다)를 입력해서 market data에 링크해놓은 그림이다.
2년 이상 1년물, 2년물 사이의 괴리가 유지되고 있다.
방향이 다르든 속도가 다르든 매우 다르다는 점은 변함이 없다.
6개월 이하는 단기 금리로 보면 되고, 2년 이상은 중기로 보면 되는데 1년은 애매하지만 일단 단기로 분류하는 편이 적당하다.
로그를 취하지 않은 일반적인 금리 그래프에서는 저런 특이사항을 관찰하기 어렵다.
30년부터 2년까지 비슷하게 움직인다는 정도까지만 확인할 수 있다.
금리가 상승한다고 해도 속도에는 차이가 있다.
장기금리는 상대적으로 과거의 금리수준을 많이 회복했다.
금리 간의 회복 속도 차이는 당연히 궁금한 일이고, 또 중요한 일이다.
위의 1, 2년물 괴리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도 중요한 문제로 본다.
그런데 이러한 문제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이 별로 없다.
나만 빼고 남들은 이해하고 있을까?
길게 보면 단기금리의 하락도 눈에 띄지만 이 괴리도 더욱 두드러진다.
yield curve를 금리의 변곡점을 중심으로 모아서 변화를 관찰했다.
2012년 7월까지 금리의 하락이 진행되었다.
단기금리의 하락이 중기, 장기금리의 하락보다 크다.
또한 단기금리이 하락이 중기, 장기금리보다 먼저 진행되었다.
이것은 기준금리의 인하와 QE, OT의 효과가 나타나는 과정을 보여준다.
또한 장기물에서는 연준의 정책이 덜 효과적이기 때문에 금리를 낮추기 위해서는 강력한 정책과 조작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저점은 12년 7월이지만, 본격적인 상승은 13년 5월에 시작되었다.
최근 5월부터 시작된 금리의 상승 속도가 특히 장기물에서 둔화되고 있다.
11년 7월과 13년 8월말의 커브를 비교해보면 상대적으로 3, 5년의 금리상승이 빨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요약하면 눌려있던 커브의 중간이 상대적으로 빨리 회복하고 있다.
시계열로 보는 것보다 일드 커브로 표시하면 금리와 관련된 힘을 표시하는 것이 쉽다.
다만 분홍색으로 표시한 1,2년 금리 변화의 괴리는 알아보기 더 힘들다.
파랑: 연준의 기준금리
군청: QE, OT
주황: 모기지, 음의 볼록...
빨강: 위험회피
2011년 8월에 발생한 유럽의 위기, 미국의 신용등급 하향 등과 관련된 위험회피 현상은 주로 단기에만 효과가 나타난다.
테이퍼링과 관련한 혼란이 최근 중기금리를 올리고 단기금리를 낮춘 것이 명확히 보인다.
중기금리상승이 테이퍼링을 반영한다면, 단기금리하락은 관련된 불확실성을 반영한다고 나누어 볼 수도 있다.
그렇다면 2012년 7월이 장단기금리차가 가장 적었을 때가 QE의 전성기였다고 볼 수 있다.
양적완화의 축소를 사람들이 받아들이고 나면 10년, 30년 보다 그 이하 금리의 상승이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더 높아보인다.
최근에 진행된 것과 비슷하게 금리하락의 역순으로 금리상승이 진행된다면 앞으로 아래와 같은 일이 벌어질 수도 있을 것이다.
비가역적인 현상은 필름을 반대로 돌리면 어색하다.
그런데 위 그림은 전혀 어색하지 않다.
신기한 일이다.
역사가 순환하는 줄 알았더니 꺼꾸로 가고 있는 것인가?
혹시 둘 다인지도 모른다.
2013년 9월 4일 수요일
ism pmi - surprising US
synchronization of eurozone pmi - the land of opportunity
http://runmoneyrun.blogspot.kr/2013/09/synchronization-of-eurozone-pmi-land-of.html미국의 설비투자, 제조업의 부활, 양질의 고용 등에 대한 관심이 12년부터 증가하고 있었다.
뒷받침하는 여러 가지 논리와 증거가 있었지만, 실제로 그러한 일이 누구나 알 수 있게 벌어지고 있다고 볼 수는 없었다.
지난달에 이어, ism pmi가 사람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고용을 포함한 몇가지 하위지수들이 여전히 발목을 잡기는 하나, 미국 제조업의 회복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국면으로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강도와 지속성인데, 지난 10여년 동안 신흥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축소되었던 부분까지 회복된다면 앞으로도 사람들의 기대를 꾸준히 넘어설 수 있을 것이다.
침체에서 확장국면으로 진입한 유럽에 이어, 미국의 회복이 지속된다면, 신흥국이 세계경제를 이끌던 2000년대의 경험으로 설명할 수 없는 현상들을 끊임없이 보게 될 것이다. 지금 보고 있는 것이 그런 것일 가능성도 높다.
밑에서 두번째가 ism pmi.
2013년 9월 3일 화요일
나이와 투자
http://www.morningstar.com/Cover/videoCenter.aspx?id=384033&lineup=MUTUALFUNDS#
But, whatever your thinking is as an investor, begin to wind that down starting in your 60s, and really that should be wound down completely by the time you turn 70. There is no scope for that because at some point, there is a very high likelihood of cognitive decline, and at that point, picking individual securities, all of that active management of your own portfolio is very risky and likely to get you in trouble.
위의 글은 투자자로서 무능력해지기 전에 준비하라는 내용이다.
나이를 먹으면 자신이 알든 모르든 인지능력의 감소가 일어난다.
아무도 피할 수 없고, 80대에는 50%가 치매 초기라고 봐야 한다.
액티브한 투자는 패시브한 투자보다 기대수익도 크지만 위험이 크다.
또 나이를 먹으면 손실을 회복할 기회도 감소한다.
따라서 위험한 투자의 비중을 줄이지 않으면 이상한 곳에서 인생을 마감할 수도 있다.
변동성이 큰 자산에 대한 투자의 비중을 어떻게 적절히 줄일 수 있을까?
유일하게 안전한 방법은 60대부터는 위험투자의 비중을 무조건 줄이는 것뿐이다.
아니면 옆에서 줄여주는 것인데, 대부분의 투자자는 고집이 세서 일단 결정을 하면 말리기 어렵다.
위대한 투자자 필립 피셔가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쇠약해져가고, 결국 치매에 걸려서 인생을 마감하는 동안 투자 판단이 흐려져가는 것을 지켜본 아들 켄 피셔의 얘기도 비슷하다.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의 뒤쪽에 아버지를 회상하는 글이 있다. 아래는 그 중 267쪽의 두 문장이다.
"늙기 전에 투자에 대한 판단을 중단하라."
"늙은 나이의 뛰어난 투자자는 보지 못했다."
원래 켄 피셔를 좋아하지 않는데, 이 얘기는 마음에 담아두고 있다.
당연히 예외가 있겠지만, 자신을 판단할 능력이 사라진 후에 성공적인 투자를 기대하는 것은 위험한 도박이다.
100-나이는 적당한 위험자산 비중이 될 수 있다.
집안에 치매환자가 없거나, 수명이 길다면 120-나이도 가능할 것이다.
어떤 식이든 60이 되면 무조건 일정한 비율로 투자의 비중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death list - nokia
오늘 노키아의 사망 선언이 있었다.
아직 발표하지 않은 두 업체도 비슷한 처지라고 할 수 있다.
| 1 | 알카텔 | 2004 | TCL |
| 2 | 지멘스 | 2005 | BenQ |
| 3 | BenQ | 2006 | 파산 |
| 4 | 에릭슨 | 2001 | 소니 |
| 5 | 소니 | 2001 | 에릭슨 |
| 6 | 핸드스프링 | 2003 | 팜 |
| 7 | 팜 | 2010 | HP |
| 8 | 카시오 | 2010 | 합병3 |
| 9 | NEC | 2010 | 합병3 |
| 10 | 히다치 | 2010 | 합병3 |
| 11 | 후지츠 | 2010 | 도시바 |
| 12 | 도시바 | 2010 | 후지츠 |
| 13 | 모토롤라 | 2011 | 구글 |
| 14 | NEC | 2013 | 철수 |
| 15 | 파나소닉 | 2013 | 철수 |
| 16 | 노키아 | 2013 | MS |
| 블랙베리 | ? | ||
| HTC | ? |
1년 반 전에 만든 표였는데, 이제야 중요한 빈칸 하나를 채우게 되었다.
당시에는 LG가 이 목록의 한자리를 차지하겠는지가 관심이었지만 '예상대로' 아니었다.
소니에릭슨은 소니의 100% 자회사가 되었고 거의 일본의 지역업체가 되었다.
오래전이지만 세원텔레콤, VK같은 회사도 사라졌고, 팬택도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였던 적이 있지만, 국내용이었으니 목록에 올리지는 않았다.
목록에 이름을 올린 회사의 면면을 보면 노키아가 망한 이유를 한두마디로 얘기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노키아가 자신의 플랫폼, 심비안을 고집했으나 그것이 처음부터 뒤떨어진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MS와의 제휴가 벌써 오래전이었으니 자신의 플랫폼만을 고집해서 망했다고 볼 수도 없다.
안드로이드를 선택하고 망해가는 회사들을 보면 안드로이드도 대안이라고 할 수도 없다.
디자인이 떨어지거나, 기술이 부족한 것은 아니다.
비대한 조직, 느린 의사결정이 문제라는 얘기도 있으나, 한국업체들도 만만치 않을 뿐더러 경우에 따라 다양한 대응이 가능하게 하는 동력이 될 수도 있다.
결과적으로 애플, 삼성에 밀린 것이지만, 삼성도 3년 전에는 거의 존재감이 없었다.
모토롤라, 노키아처럼 전성시대를 누린 기업들도 망해가는 것을 보면 한국 기업들의 생존과 성장은 자체로 놀라운 일이다.
더구나 lg, 팬택처럼 가사상태를 겪고 살아난 기업은 이 업계에 다른 예가 존재하지 않는다.
애플, 구글+모토롤라, MS+노키아.
OS가 없는 삼성이 낄 자리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모토롤라, 노키아가 구글, MS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아직도 의심스럽다.
구글은 13조를 들여 인수한 회사에서 2년동안 모토 x라는 예쁜 전화기 한대를 내 놓은 것이 전부이다. 특허값을 했는지는 알 수가 없다.
MS는 게임기를 제외하면 mp3, 태블릿 등의 하드웨어에서 전패를 기록했다.
사양산업이 되어가는 PC시장에서도, 부상하는 태블릿, 스마트폰 시장 어디에서도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MS가 노키아 인수로 변화를 모색할 수는 있다. 그러나 무덤을 파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구글이 모토롤라를 인수했던 가격에 비하면 많이 싸다는 것이 위안이겠지만 시장의 성숙도를 고려하면 정말 더 싼지도 의심스럽다.
이제는 블랙베리, HTC의 운명도 경각에 달린 것으로 보인다.
-----------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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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2일 월요일
synchronization of eurozone pmi - the land of opportunity
http://runmoneyrun.blogspot.kr/2013/09/desynchronization-china-posco-audusd.html
유럽의 경기 회복이 진행되면서 유로지역 국가들에서 경기싸이클의 동조화가 발생하고 있다.
오늘 발표된 유로존 pmi에서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스까지 몇년 전의 고점을 경신했다.
위 글에서 얘기한 것과 같은 이유로 지금 유럽에 투자하는 것은 신흥국에 투자하는 것보다 쉽고 위험이 적다.
실제 투자에서 유로 환율이 달러나 원화에 비해 적절한 수준인지, 헷지가 필요한지는 생각해 볼 문제이다.
다만 분산 차원의 장기 투자는 헷지할 필요가 없다.
장기 투자한다는 전제 하에 미국보다 유리한지 판단하는 것은 어렵다.
그러나 독일을 제외하면 대부분 지난 1년 이상 상대적으로 미국보다 저렴해졌다.
쇼핑하기에 나쁘지 않은, 몇년에 한번 이상 오지 않는 기회로 보인다.
아래에 없으나 동유럽도 비슷하게 회복하고 있다.
동유럽, 서유럽, 남유럽을 막론하고 유럽에는 다양한 기회가 존재한다.
한국은 전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나라에 속하니 한국과 비교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해체되지 않은 지뢰가 많아서, 한국이 기회의 땅이라고는 얘기할 수가 없다.
http://www.markiteconomics.com/Survey/Page.mvc/PressReleases
http://www.markiteconomics.com/Survey/PressRelease.mvc/2a5b5d40ce4449c3ab581276d1057282
http://runmoneyrun.blogspot.kr/2013/08/markit-pmi-developed-vs-bricmist.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3/08/china-pmi-another-fake.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3/02/pmi.html 중국 pmi
desynchronization - china, posco, aud/usd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7년 이래 몇 년 동안 정상적인 시기에는 전혀 관련이 없거나, 적은 지표들까지도 높은 correlation을 보이면서 coupling되었다가 일시적으로 decoupling되었다가 recoupling되기를 반복하면서 거의 5년 이상의 시간이 지났다.
지표 간의 관련성을 보면서 long/short 전략을 구상하는 것은 매우 재미있는 일이었다. 그러나 작년이래 많은 지표들이 독자 행동을 시작했다.
안전자산의 대표였던 금, 미국채, 엔화가 자리를 내놓았지만, 비슷하게 올라갔던 것에 비해 내려오는 길은 제각각이다.
위험자산으로 불리던 주식, 원자재, 관련 통화 들간에도 차이가 커졌다.
선진국과 신흥국 간에도 차이가 커졌고, 선진국 내에서도 신흥국 내에서도 차이가 생겼다.
선진국이면서도 원자재통화의 대표였고,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의 바로미터라던 호주달러는 중국지수와 관련성이 높았다. 2년전부터 디커플링이 생겼고, 캐나다달러와 더불어 외환보유고를 구성하는 reserve currency로서의 수요가 커진 것이 독자적인 강세의 이유라고도 했다. 몇 달간의 절하를 거치면서 차이는 많이 좁혀졌다.
포스코의 주가는 화학, 중공업, 기계업종까지 포함해서 한국에서 중국지수와 관련성이 가장 높은 종목이었다. 장기 추세는 여전히 동행한다고 볼 수 있으나, 세부적인 흐름이 달라진지는 오래되었다.
최근의 신흥국 주가, 환율의 집단적인 움직임에서 여전히 동시에 대규모로 움직이는 돈의 흐름을 볼 수 있다. 그러나 그 속에서도 자주 독립적이고 불규칙한, 그러나 펀더멘탈을 고려하면 납득할 수 있는 움직임이 많아졌다. 과거 몇 년간 지속된 동기화된 자본시장은 열외를 전혀 용납하지 않았던 것과는 다른 것이다.
이러한 desynchronization이 자산군 간에도, 동일군의 자산내에서도 벌어질 것이다.
공통점을 발견하는 것보다 차이점을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할 것이다.
넓게 아는 것보다 깊이 아는 것이 더 중요할 것이다.
공짜 점심의 기회도 감소할 것이다.지속될수록 투자의 난이도는 높아지고 기대수익율은 낮아질 것이다.
테이퍼링과 관련된 최근의 혼란이 비전통적인 정책에 의존하지 않으면 유지되지 않는 경제의 약점을 드러낸 현상이고, 과거의 높은 성장을 기대할 수 없다는 증거로 보는 사람도 있는 듯하다. 그러한 비관적인 전망이 사실일 수도 있지만, 신흥국에 누구나 볼 수 있는 쉬운 기회라는 것이 존재한다면 당분간은 이번을 마지막으로 문을 닫은 것으로 보인다. 그 나라들에 오르막 혹은 내리막 이외에 제 3의 길은 잘 그려지지 않는다.
http://finance.yahoo.com/echarts?s=FXI+Interactive#symbol=fxi;range=20110214,20130902;compare=;indicator=volume;charttype=area;crosshair=on;ohlcvalues=0;logscale=off;source=undefined;
2013년 8월 31일 토요일
10TB가 공짜
http://thenextweb.com/asia/2013/08/30/forget-1tb-chinas-tencent-is-giving-away-10tb-worth-of-free-cloud-storage/
중국 텐센트가 QQ에 가입하고 앱을 다운받으면 10TB까지 사용하는 만큼 공짜로 준다고 한다.
Baidu나 Qihoo는 기존에 1TB까지 주고 있었다고 한다.
Google이나 기타 포탈 등이 무료로 제공하는 최대 몇 GB 혹은 몇십 GB 정도의 데이타는 이제 비교할 수도 없게 되었다.
2012년에 전세계에 공급된 모든 저장공간의 양이 400 EB이고, 2013년에 공급될 저장공간의 양이 600 EB정도 된다. (ODD 190 EB, HDD 260 EB, NAND 140 EB)
QQ 가입자는 8억 이상이다.
중국인 10억명에게 10 TB를 준다면 10,000 EB이다.
중국인들만으로는 10년 내에 저걸 채울 수도 없다.
또 그만한 저장공간을 전세계의 모든 hdd, sdd업체가 텐센트에만 공급해도 6-7년은 걸릴 것이다.
또 그만한 저장공간을 전세계의 모든 hdd, sdd업체가 텐센트에만 공급해도 6-7년은 걸릴 것이다.
정말 통 큰 마케팅이지만, 사기같은 느낌도 지울 수 없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 전세계 인터넷 업계의 판을 바꿀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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