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2일 화요일

이제는 수출 걱정


메르스만 가지고도 온 나라가 걱정이 하나 가득이다.

거기에
수출이 감소해서 또 한 걱정.
수입이 감소해서 또 한 걱정.
무역수지가 늘고 있어도 불황형이라 또 한 걱정.
여기에 원화강세라 또 한 걱정.
금리라도 내려야 하는데 가계부채 증가할테니 또 한 걱정.
그래서 달러대비 원화약세가 와도 엔화, 유로는 더 약세라 또 한 걱정.
수출 감소가 순환적이 아니고 구조적이라고 또 한 걱정.
수출대신 내수가 좋아지는 것도 아니라고 또 한 걱정.

그렇기는 하지만 기왕에 수출을 이리저리 뜯어봤으니
내용을 뜯어보는 것은 불황형 흑자 전문가들이 알아서 하게 두고
이전 그래프를 한두개만 업데이트 해보기로.

수출, 이제부터 진짜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5/1.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5/2.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5/3.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5/4.html

먼저 한가지만 확인.
무역수지가 증가하면 원화강세압력이 생기고, 원화가 강해지면 무역수지감소압력이 발생한다.




수출, 수입이 두드러지게 감소한 시기 4번.
수출입 감소기에 무역수지가 증가한 경우는 외환위기와 이번.
이전 3번은 충격적인 원화약세와 동반.

This time is different? or not?

만약 지금 많은 경제전문가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원화가 다른 통화에 비해 강한 상태라면 약해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정부가 금리조작, 환율조작을 하든 않든 기다리면 알아서 그 쪽으로 갈 것이다. 그 사이 망가질 산업, 기업이 없으리라 보장할 수는 없다.

그러나 만약 원화가 내재가치(그런 것이 존재한다면 미래의 인플레이션이 중요할 것으로 본다. 금리, 성장률보다)보다 약하고, 그래서 원화의 강세가 향후 이어질 예정이라면 위의 그림이 이해하기 쉬워진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4/reerneer-inflation-ratio-from-bis.html

간단히 말하면 수출입은 조만간 우상향, 환율도 조만간 우상향(원화강세), 무역수지는 증가한 후 횡보하거나 느리게 하락.


길게 말하면

수출입의 감소는 원자재 디플레이션의 영향이 여전히 크고, 시간이 지나면 상당부분 저절로 해소될 것이다. 무역수지 흑자가 증가하고 있기때문에 외환시장개입, 해외투자와 관련된 원화약세압력이 상쇄되고 있고, 미국기준금리변동은 과거처럼 장기채권금리에만 일정정도의 영향을 줄뿐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무시해도 좋을 것이다.

수출 수입이 바닥을 확인하는 시점이 언제이든 원화의 강세가 시작될 것이고, 일단 시작되면 최소 3년 이상 지속될 수 있다. 원화가 실효환율고점에 위치한 것으로 보이지만 평균회귀를 30년으로 연장해서 적용하면 달러기준 800원, 700원으로 가더라도 놀랄 이유가 전혀 없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4/06/won-dollar-yen-scenario-0.html

일군의 사람들이 1200원 혹은 그 이상의 환율을 기대하거나,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그런 상황이 어떤 이유로든 발생하면 수년 혹은 그 이상에 한번 올 만한 기회라고 볼 수 있다. 과거 기준으로 최대 6개월 이내에 수출입이 다시 회복되기 시작할 것이고, 일단 시작되면 회복속도는 감소 속도와 비슷할 것이다.

넉넉잡아 16년 말 정도면 위의 회복 과정이 완료될 수 있을 것이고, 그 이후는 회복의 관점을 넘어설 것이다. 미국, 유럽, 일본보다는 중국이 변수가 되겠지만 중국의 원대한 꿈을 고려하면 그 정도는 버틸 것으로 본다.



12개월 이동평균. 수출입감소기간은 원자료처럼.
수출입, 수지보다 환율의 미래가 중요.




4월까지 물량지수(국제수지)는 횡보.
5월은 감소했을 가능성이 높아보임.




2015년 6월 1일 월요일

메르스 - 공기감염, 비말감염 가능성



잠복기가 2주란다. 그런데 다른 얘기도 한다.

"메르스 '2주 잠복기' 불명확…8월 UAE서 검증실험"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5/31/0200000000AKR20150531059300017.HTML?input=1195m
공기감염은 안 된다는 게 지금까지의 연구결과다. 만약 공기 중으로 전파된다면 지금보다 훨씬 많은 환자가 발생해야 했다. 한번에 10여명씩 확진될 것이다. 공기 감염은 낭설이다.


한국의 공식적인 발표에서 공기감염 가능성을 전면적으로 부정한다.
이번에 처음 겪어보고 전부 삽질했으면서도 자신감은 대단하다.


만약 근거가 환자발생빈도가 낮은 것뿐이라면?
http://news.donga.com/3/all/20150601/71567556/1
설대우 중앙대 약학부 교수는 “P병원에서 다른 병실에 있던 감염자들이 1번 환자와 직접 접촉했다는 증거가 빠른 시일 내에 나오지 않는다면 예상보다 메르스의 전염력이 훨씬 강하고, 공기 중 전파 가능성 등도 의심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정보가 나오면 가설을 수정하고 다시 검증하는 것이 상식이 있는 과학자의 태도이다.

환자의 기침, 재채기를 통해 나온 분비물이 병원 내부를 도배하고, 그것을  손으로 만진 후에 눈이나 입을 만져서 감염되었다고 하기에는 2차감염자가 너무나 많지 않나?

한국의 전문가라는 자들을 믿기 어려우니 이전에 메르스환자와 바이러스에 대한 경험이 있을 다른 나라 전문가들의 견해가 어떤지 찾아보았다.



http://www.cdc.gov/coronavirus/mers/infection-prevention-control.html
Interim Infection Prevention and Control Recommendations for Hospitalized Patients with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Coronavirus (MERS-CoV)

Standard, contact, and airborne precautions are recommended for management of hospitalized patients with known or suspected MERS-CoV infection, based on CDC's case definition for patient under investigation.
미국의 질병통제센터의 견해는 표준, 접촉감염, 공기감염에 대한 예방책을 쓰라는 것이다. 아래는 이와 관련한 글.

COMMENTARY: Protecting health workers from airborne MERS-CoV—learning from SARS
http://www.cidrap.umn.edu/news-perspective/2014/05/commentary-protecting-health-workers-airborne-mers-cov-learning-sars 

"Although US and European officials recommend airborne precautions for the routine care of MERS-CoV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coronavirus) patients, the World Health Organization (WHO) does not, and that needs to change."
미국 유럽의 당국자들은 메르스의 일반간호 시 공기감염에 대한 예방책을 권고하지만, WHO는 그렇게 하지 않고 있는데 그것은 바뀔 필요가 있다.
"Just as with SARS, hospital patients several rooms away have contracted MERS.3" 
사스의 경우처럼, 몇 병실 떨어진 입원환자가 메르스에 감염된 경우가 있다. 
요점은 의료종사자들을 공기감염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에서만 특별히 떨어진 병실에서 감염이 발생한 것이 아니고 이전에 같은 상황이 발생했었다. 

아래는 관련된 연구들이다. 12년에 처음 보고되어서 정보가 적은 듯하지만, 적어도 14년까지는 해외의 전문가들도 공기감염을 배제하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공기감염 가능성이 없다는 논문을 찾을 수가 없다. 

Airborne MERS?
Researchers detect traces of the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coronavirus in the air of a barn housing an infected camel.
http://www.the-scientist.com/?articles.view/articleNo/40538/title/Airborne-MERS-/

http://www.eurosurveillance.org/ViewArticle.aspx?ArticleId=20810 
If the mode of transmission is not well known and not understood, clinicians should pay attention to implement the precautionary principles recommended by the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DC) as airborne precautions (the use of respirators rather than surgical masks), in addition to standard and contact precautions to reduce the risks of this infection until clarification of scientific certainty [4].

Is aerosol-based transmission of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coronavirus possible?
http://www.ncbi.nlm.nih.gov/pubmed/24857845 제목은 그럴듯한데 초록조차 확인할 수가 없다. 패쑤


아래는 WHO의 정보이다.
http://www.who.int/csr/disease/coronavirus_infections/faq/en/ 
Is MERS contagious?
Yes, but apparently only to a limited extent
. The virus does not seem to pass easily from person to person unless there is close contact, such as occurs when providing unprotected care to a patient. There have been clusters of cases in health‐care facilities, where human‐to‐human transmission appears to be more efficient, especially when infection prevention and control practices are inadequate. Thus far, no sustained community transmission has been documented.

현재 정부는 who의 권고를 따르고 있는 듯하지만, 이미 한국에서 발생한 케이스만으로도 who의 권고가 부실하다는 증명이 되고도 남는다. 윗글에서 지적하듯이 말이다.

찾아보니 SARS는 비말전파(+공기감염)되는 것으로 생각되는 모양이다.
같은 종류의 바이러스가 비슷한 증상을 보이고, 정보도 별로 없는데 감염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공기감염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해야되는지 정말정말정말 납득하기 어렵다.

http://www.cdc.gov/sars/about/faq.html
How is SARS spread?
The primary way that SARS appears to spread is by close person-to-person contact. SARS-CoV is thought to be transmitted most readily by respiratory droplets (droplet spread) produced when an infected person coughs or sneezes. Droplet spread can happen when droplets from the cough or sneeze of an infected person are propelled a short distance (generally up to 3 feet) through the air and deposited on the mucous membranes of the mouth, nose, or eyes of persons who are nearby. The virus also can spread when a person touches a surface or object contaminated with infectious droplets and then touches his or her mouth, nose, or eye(s). In addition, it is possible that SARS-CoV might be spread more broadly through the air (airborne spread) or by other ways that are not now known.








2015년 5월 31일 일요일

us treasury spread extrapolation



왜 긋나?
1950년대 이후 금리차(T10-T1)가 역전되면 미국경기가 쉬어간다.
미국이 쉬면 다른 나라도 그럴 가능성이 매우 높다.

금리차에 줄긋기(extrapolation)를 하면 2017년 내에 역전된다.





단기금리가 너무 낮아서 금리에 줄긋기를 하려면 로그를 취하는 것이 좋다.
일단 금리 인상이 시작되면 선형 축을 써도 별 차이가 없을 수도 있다.

여전히 장기금리와 단기금리가 2017년 근처에서 만난다.

변수는 기준금리 상승이 어떤 속도로 진행되든 장기금리가 반응할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만약 04년처럼 반응하지 않으면?
만약 94년처럼 반응하면?

또 변수는 장기금리의 반응에 따라 금리인상속도와 경기 자체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것이다.

변수가 아닌 것은?
미국대통령이 16년 말에 바뀔 것이라는 것이다.
한국대통령이 17년 말까지 그대로라는 것이다.

그래서 이게 시장에 영향을 줄까?
시장은 불확실성 할인 기계이다.
뭐가 확실한지 뭐가 불확실한지 천천히 생각해 보자.





2015년 5월 30일 토요일

메르스 관련 병원 공개해야



mers - 유언비어는 어떻게 시작되는가?


아래는 환자가 다녀간 병원과 동선을 공개할 필요가 있다는 감염병 전문가의 주장.
내 상식으로는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메르스 증상 보인 뒤에도 8일간 일상생활…3차 감염 우려 높아져 http://www.hani.co.kr/arti/society/health/693496.html

김홍빈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병원이나 회사 동료는 그나마 관리할 수 있는 접촉자들이지만 평소 다니면서 만난 사람들이 문제다. 지금이라도 이 환자를 포함해 확진된 환자 등이 다닌 병원을 공개하고 이 병원을 다니면서 환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다면 스스로 격리하고 보건당국에 신고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저들의 행태를 보면 시간을 끌면서 3차 감염자 발생없이 메르스의 확산이 멈추기를 빌고 있는 수준으로 보인다.
무사하기를 빌거나 마음을 비우고 포기하는 것은 정부가 없어도, 그냥 국민들이 알아서 하면 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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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때문에 일부 병원 마녀사냥…사회적 이득 없어”
http://www.docdocdoc.co.kr/news/newsview.php?newscd=2015052900019
"2차 감염 환자로부터 3차 감염이 발생하거나 새로운 유입 환자가 발생하지 않아 메르스가 대유행으로 번질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

- 2차감염 가능성이 낮다고 처음에 삽질하다 이렇게 되었다. 3차감염 가능성이 낮다고 낙관하면 비공개가 사회적 이득이 될 수 있겠지만, 2차감염 발생에 대한 예측이 완전히 틀렸으니 이제는 공개가 사회적 이득이 되는 것이 명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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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아래는 질병관리센터의 의심환자 신고 기준이다.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이 전부 파악된 것이 아니라는 것은 명확하다.

지역, 병원을 포함하는 환자의 동선이 공개되면 증상이 있는 사람이나 의사가 아래의 1번이나 3번 기준을 적용해서 의심환자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저 기준을 적용할 방법이 없다.




http://cdc.go.kr/CDC/contents/CdcKrContentView.jsp?cid=26744&menuIds=HOME001-MNU1132-MNU1013-MNU1509-MNU1514

의심환자 진단신고 기준

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 바이러스의 인체 감염에 의한 급성호흡기감염병

      신고범위 : 환자, 의사환자
      신고시기 : 지체없이 신고
      신고를 위한 진단기준
           확진환자(Confirmed case) : 실험실 진단검사를 통해 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자
           의심환자(Suspected case)  
               1. 발열과 동반되는 폐렴 또는 급성호흡기증후군(임상적 또는 방사선학적 진단)이 있으면서 
                 - 증상이 나타나기 전 14일 이내에 중동지역*을 방문한 자 또는
                 - 중동지역*을 여행한 후 14일 이내에 발열과 급성호흡기증상이 나타난 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자**
               2. 발열과 호흡기 증상(기침, 호흡곤란 등)이 있으면서, 증상이 나타나기 전 14일 이내에 중동지역* 의료기관에 
                   직원, 환자, 방문자로 있었던 자  
               3.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기침, 호흡곤란 등)이 있고, 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환자가 증상이 있는 동안 
                   밀접하게 접촉한 자***

         * 중동지역은 아라비안반도 및 그 인근 국가를 말함(바레인, 이라크, 이란, 이스라엘의 웨스트뱅크와 가자지구, 요르단, 
            쿠웨이트, 레바논, 오만,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시리아, 아랍에미레이트, 예맨)

         ** 밀접접촉자
            - 적절한 개인보호장비(가운, 장갑, N-95 마스크, 눈 보호장비 등)를 착용하지 않고 환자와 2미터 이내에 머문 경우
              · 같은 방 또는 진료/처치/병실에 머문 경우(가족, 보건의료인 등)
              · 환자의 호흡기 분비물과 직접 접촉한 경우


http://www.cdc.gov/coronavirus/mers/faq.html



mers - 유언비어는 어떻게 시작되는가?


보건당국 "메르스 환자 거쳐간 병원 공개 불가"…이유는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5/29/0200000000AKR20150529129300017.HTML?input=1195m

당국이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이유는 병원을 이용하는 다른 환자들을 위해서라고 한다. 또한 병원 이름이 공개되면 환자 발생 신고를 꺼릴 수 있으니 방역체계에 더 큰 구멍이 생길 수 있어서 그렇다는 의견도 있다고 한다.

첫환자도, 중국으로 날아간 환자도, 그 환자의 진료를 했던 병원도 감염자와의 접촉사실을 의료진과 당국에 각각 며칠씩 늦게 알렸다고 한다. 이유는 여러가지로 짐작 가능하지만, 여하간 비공개는 그런 나라에서 당국이 취할 고육지책이라고 볼 여지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병원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기로 한 당국의 결정이 합당한지에 대한 판단과 그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인지에 대한 판단은 다른 문제이다. 오히려 그런 비밀주의가 유언비어를 재생산해서 공포감과 불신을 조장하고 방역을 실패하게 만드는 이유가 될 수 있다.
http://www.kyeonggi.com/news/articleView.html?idxno=966915
"특히 첫 감염자와 같은 병원에서 2인실을 함께 사용하던 70대 남성이 3번째 감염자로 확인되면서 공포감도 커지고 있다."
한 지역신문의 현재 기사이다.
그런데 이 기사를 스크랩하고 링크를 연결한 인터넷포스팅의 초기 버전은 조금 다르다.

최초의 기사를 본 사람들이 충분히 많을 터이고 위의 블로거처럼 스크랩을 해놓은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위 기사 외에도 메르스 환자 발생 초기의 기사들은 지역이나 병원 명을 노출했을 가능성이 있다. 만약 정말 지역과 병원을 비공개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 저렇게 슬쩍 기사를 바꾸게 하기보다는 외국의 많은 언론들이 하는 것처럼 정정의 이유를 추가해놓는 것이 투명하고 오해의 여지가 적다.

지역을 노출하는 것조차도 문제가 될 정도로 심각한 거야? 라고 의심할만한 언론통제/협조 조치가 보건당국에 의해 취해진 것으로 보인다.

평택 메르스 괴소문, 환자 확산이 원인
http://www.gukj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72932

그런데 기왕의 기사조차도 지역을 노출시키지 않게 하다가 오늘 갑자기 병원명만 제외하고는 지역을 포함해서 상세하게 전파과정을 공개한 기사가 나왔다. 손발이 맞지 않은 것인지 정책이 바뀐 것인지 모른다.

다만 이제는 방역라인이 무의미해졌으니 노출하는 거야? 하는 생각이 든다.


한국이 네이버, 다음은 막아도 구글까지 다 막을 수는 없다. 검색어만 잘 조합해도 병원명은 대여섯개 이상 찾을 수 있다. 온 국민이 어느 지역 어느 병원이지 알게 될 때쯤 공개하게 되면 오히려 관련도 없이 피해를 입는 개인/지역/의료기관이 나타날 수 있고 방역에는 방해가 될 수도 있다. 

sns로 거짓말을 지어서 올리는 자들, 출처도 확인하지 않고 퍼나르는 자들이 번성하는 것을 막으려면 당국이 비밀주의를 버리고 메르스에 대한 정확하고 공인된 정보를 최대한 알리는 것이 최선이고 관련 정보를 비공개할 경우에도 원칙과 절차를 지켜야 할 것이다. 그래야 방역에 대한 국민의 협조를 얻기 유리할 것이다. 

또한 이름이 노출되어서 문을 닫은 병원, 격리로 일 못해서 살기 어려운 개인에 대한 보상도 적절히 해주는 것이 비협조에 벌금 때리고 유언비어 유포 등으로 협박하는 것보다 효과도 높고 결국 싸게 막는 길이 될 것으로 본다.

그런데 진행과정을 보니 이번에도 그냥 하늘에 달려있다고 믿는 것이 마음이 편할 듯하다.
호미, 가래, 소, 외양간, 늑대, 양치기, 인명재천 그런 말들이 두서없이 떠오른다.
국민도, 의료기관도, 정부도 전부 한통속이 되어 문제를 키우고 있다.
그러고 보면 작년 세월호 때에도 비슷한 생각을 했던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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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 놓친 보건당국…메르스 확산 우려 자초
http://news.naver.com/main/read.nhn?oid=001&sid1=102&aid=0007627382&mid=shm&mode=LSD&nh=20150529221942

통제 벗어난 메르스 환자…11일간 행적 추적에 총력

메르스 환자 12명…'非격리 확진'이 절반
<그래픽> 국내 메르스 확진 환자 현황(종합)
http://www.yonhapnews.co.kr/photos/1991000000.html?cid=GYH20150530000300044&input=1363m
- 1, 4, 10번 환자의 병력을 보면 한숨이 절로.

SNS '메르스괴담'의 진실 그리고....
http://www.consumerwide.com/news/articleView.html?idxno=4869

"XX역 OO의원 병원장, 메르스 바이러스 확진"… 괴담 유포자 처벌 가능성은?
http://www.etoday.co.kr/news/section/newsview.php?idxno=1133896
- 저 정도면 음모론보다는 그냥 정신병인데, 유언비어라고 해도 정신병자를 처벌해서 뭐하나 싶기도.

[뉴스쇼 판] 메르스 첫 확진자 입원 병원 다음달 10일까지 폐쇄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5/29/2015052990250.html
- 대한민국에서 저런 사실이 확인되면 소형병의원이 문을 닫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
- 그러니 의사도, 병의원도, 당국도 노출을 막으려고 하겠지만 소용없는 일.

[단독]강남 유력병원, 메르스 의심환자 발생…응급실 폐쇄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421&aid=0001443276
- 유언비어(?)가 현실화되고 있다. 충분히 가능한 일.
- 윗 기사에는 병원 이름이 나오는데, 이 기사에서는 왜 감추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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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1&sid2=262&oid=008&aid=0003480179
"코웡만 홍콩 식품위생국장은 그러나 "(메르스 감염이 확인된) 한국인 남성과 접촉했던 29명 중 18명의 사람들을 강제 격리할 생각이었지만 현재까지 2명의 한국인이 검사 및 격리를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 노답




2015년 5월 28일 목요일

우선주 합병비율 - SK vs 삼성물산


sk와 sk c&c의 합병,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은 많은 점에서 닮은 꼴이다.
그런데 작은 차이점이 있다.
sk는 합병시 우선주를 보통주에 비해 50% 더 준다.

3. 합병비율(1) 에스케이씨앤씨 주식회사 보통주식 :SK 
주식회사 보통주식 = 1 : 0.7367839 
(2) 에스케이씨앤씨 주식회사 우선주식 :SK 
주식회사 우선주식 = 1 : 1.1102438

3. 합병비율(1) 제일모직주식회사 보통주식: 
    삼성물산주식회사 보통주식 
    = 1 : 0.3500885 
(2) 제일모직주식회사 우선주식: 
    삼성물산주식회사 우선주식 
    = 1 : 0.3500885

내 기억으로 합병회사에 우선주가 없는 경우 피합병회사의 우선주는 보통주와 같은 비율로 합병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 경우 발생하는 문제는 합병으로 탄생한 회사가 이전보다 고평가되어 있거나, 배당을 줄이게 되면 보통주 대비 우선주의 할인율이 증가할 개연성이 있다는 것이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5/blog-post_27.html

이것은 보통주 주주들이 합병으로 인해 손실을 입는다는 판단을 하는 것과는 별도의 상황이다.
우선주 랠리가 지난 2년간 진행되었기 때문에 우선주 주주 입장에서는 고평가된 주식으로 바뀌는 순간 이중고를 겪게 될 가능성에 시달린다.



그럼 왜 SK는 우선주 주주에게 특혜(?)를 베푸는 심약한 모습을 보였을까?

종류주식과 종류주주총회
http://lawnews.tistory.com/127
http://egloos.zum.com/goodlawyer/v/907683

우선주 주주는 별도의 종류주주총회에서 합병을 반대할 수 있다.
그런 불상사를 방지하기 위해 우선주 주주들에게 당근을 준 것으로 봤었다.

그러나 삼성물산은 SK의 선례에도 불구하고 우선주 주주에게 불리할 수 있는 동일 합병비율을 고수했다.

아래의 두 회사의 우선주에 대한 합병비율 산출 근거 차이점은 sk는 존재하지 않는 c&c 우선주의 가격을 외부평가기관에 의뢰해서 구했지만, 삼성물산은 우선주의 조건이 기존과 동일하다는 이유로 보통주와 동일한 비율을 적용했다는 점이다.

sk는 왜 그랬을까?
삼성물산은 왜 그랬을까?

물산이 종류주주총회가 열리지 않을 것을 확신한다면 가능한 일이다.
우선주 주주가 피해를 입증할 방법이 없거나, 나중에 타협하는 것으로 막거나.

혹은 sk우선주에는 sk가 관리하거나, 경계해야할 특별한 주주가 존재할 수 있다.
보통주의 주주가 우선주를 대량으로 함께 보유한 경우도 가능할 것이다.

대주주가 주주의 요구에 대항해서 이겨본 경험도 중요할 것이다.

sk는 과거 소버린에게 경영권 위협을 당한 바 있다.
반면 삼성은 과거 해외기관투자자들의 요구를 소송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삼성전자 '우선주 정관삭제 무효' 판결 불구 보통주 전환 가능성 없어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015&aid=0000724705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해달라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할 수 있다는 정관을 삭제한 것에 대한 것. 전환가능성 무.

헤르메스, 삼성물산 “삼성전자 지분매각”권유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018&aid=0000137352
헤르메스펀드 '삼성물산 주가 조작' 항소심도 무죄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03&aid=0000670519

헤르메스펀드가 삼성물산을 매집한 후 삼성전자지분을 파는 등 기업가치를 올리는 작업을 감히 요구했다가 물려서 개털되고 인터뷰로 주가를 띄우고 탈출한 것이 문제가 됨. 주가조작으로 몇년을 시달리고 5년이상 한국에 발도 못 붙힘. 삼성이 졌지만, 삼성을 건드리면 *된다는 교훈을 전세계 펀드에 심어주었을까나.


아무리 봐도 한국에서 삼성은 킹왕짱. 이에 비하면 SK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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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4. 합병비율 산출근거
(2) 우선주식
가. 피합병법인인 SK 주식회사의 우선주는 상장되어 있으나, 합병법인인 에스케이씨앤씨 주식회사가 피합병법인인 SK 주식회사의 우선주주에게 발행하여 교부할 예정인 에스케이씨앤씨 주식회사의 우선주는 발행되어 있지 아니한 상태인 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176조의5에서는 합병의 당사회사가 모두 주권상장법인이나 존속법인이 합병신주로 발행할 우선주가 상장되어 있지 아니한 경우에 그 우선주의 가치산정방법에 관하여는 명확한 규정을 두고 있지 않음. 이에 존속회사인 에스케이씨앤씨 주식회사의 우선주식은 외부평가기관의 평가가액을 기초로 합병가액을 산정하였으며, 소멸회사인 SK 주식회사의 우선주식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176조의5 제1항 제1호에 따라 산정한 기준가액을 합병가액으로 하여 합병비율을 산출함
나. SK 주식회사의 우선주식의 합병가액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176조의5에 따라 합병을 위한 이사회결의일(2015년 4월 20일)과 합병계약을 체결한 날(2015년 4월 20일) 중 앞서는 날의 전일을 기산일(2015년 4월 19일)로 최근 1개월 간의 거래량 가중산술평균종가, 최근 1주일간의 거래량 가중산술평균종가, 최근일의 종가를 산술평균한 가액으로 기준가액을 산정 후 할인 또는 할증 없이 그대로 적용함

- 에스케이씨앤씨 주식회사 우선주식
합병가액 : 106,328원

- SK 주식회사 우선주식 합병가액
: 118,050원

다. 합병기일(2015년 8월 1일 예정) 기준 소멸회사인 SK 주식회사의 주주명부에 등재되어있는 우선주 주주에 대하여, SK 주식회사의 우선주식(액면금액 5,000원) 1주당 존속회사인 에스케이씨앤씨 주식회사의 우선주식(액면금액 200원) 1.1102438주를 교부함


삼성물산

4. 합병비율 산출근거
(2) 우선주식
가. 피합병법인인 삼성물산주식회사의 우선주는 상장되어 있으나, 합병법인인 제일모직주식회사가 피합병법인인 삼성물산주식회사의 우선주주에게 발행하여 교부할 예정인 제일모직주식 회사의 우선주는 발행되어 있지 아니한 상태인 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176조의5에서는 합병의 당사회사가 모두 주권상장법인이나 존속법인이 합병신주로 발행할 우선주가 상장되어 있지 아니한 경우에 그 우선주의 가치 산정방법에 관하여는 명확한 규정을 두고 있지 않음.
공정한 우선주 합병비율을 정하기 위해서는 합병당사회사 우선주의 상대적 가치를 가장 합리적으로 반영하는 비율을 적용하여야 한다는 점,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은 주권상장법인 간 합병의 경우 시장에서 성립된 거래가격을 기준으로 하여 합병비율을 산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는 점(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176조의5 제1항), 본건 합병에 있어서 피합병회사의 우선주에 대하여 권리의 내용 면에서 기존 피합병회사 우선주와 실질적으로 동일한 조건의 합병회사의 우선주를 발행하여 배정할 예정인 점 등을 고려하여 우선주 간의 합병비율을 결정함에 있어서 합병당사회사의 상대적 주식가치를 표현하는 보통주 합병비율을 동일한 조건의 우선주 간 합병비율로 사용하였음.

제일모직주식회사의 우선주식의 합병가액은 피합병회사의 우선주 기준 시가에 따라 산출한 합병가액을 합병당사회사 간 보통주 합병비율로 나누어 산정하였음.

나. 삼성물산주식회사의 우선주식의 합병가액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176조의5에 따라 합병을 위한 이사회결의일(2015년 5월 26일)과 합병계약을 체결한 날(2015년 5월 26일) 중 앞서는 날의 전일을 기산일(2015년 5월 25일)로 최근 1개월 간의 거래량 가중산술평균종가, 최근 1주일간의 거래량 가중산술평균 종가, 최근일의 종가를 산술평균한 가액으로 기준가액을 산정 후 할인 또는 할증 없이 그대로 적용함

- 제일모직주식회사 우선주식 합병가액
: 99,432원

- 삼성물산주식회사 우선주식 합병가액
: 34,810원

다. 합병기일(2015년 9월 1일 예정) 기준 소멸회사인 삼성물산주식회사의 주주명부에 등재되어있는 우선주 주주에 대하여, 삼성물산주식회사의 우선주식(액면금액 5,000원) 1주당 존속회사인 제일모직주식회사의 우선주식(액면금액 100원) 0.3500885주를 교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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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우선주 '무법지대'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5060272531
"제일모직, 삼성물산 합병때 47개사 자체조사 후 가격 결정
SK·SK C&C, 20년前 논문 열람"


골프장 회원권 가격 - 한국 vs 일본



90년 이후 일본 부동산 붕괴의 대표적인 예로 골프장가격, 회원권 가격을 든다.
회원권 가격이 심하면 100분의 일 토막이 나고, 골프장 가격이 회원권 가격과 비슷해졌다고 한다.

'타산지석' 日… 골프장 줄도산, 회원권값 95%↓
http://news.mt.co.kr/view/mtview.php?no=2010082121063858650&type=1&outlink=2&EVEC 

"일본 도쿄의 A부동산투자회사 사장은 도쿄도 인근에만 우리돈으로 20억∼30억원을 주면 살 수 있는 골프장 매물이 4∼5건 나와 있다고 말했다. 기자가 골프회원권이 아니고 골프장 전체를 인수하는 가격이냐고 되물었다. 그는 회원권값이 아닌 골프장 매매가격이라고 다시 한번 확인해줬다."

아래는 오늘 본 한국의 골프장 회원권 가격 추이이다.
그런데 일본의 그림과 비슷해도 너무 비슷하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23&aid=0002979349

두 그림이 닮았지만 숫자는 구할 수 없으니 그림을 뜯어서 비교했다.
시간축과 최대값의 크기를 비슷하게 맞춘것이다.




한국이 일본을 닮아간다.
이런 말이 요새 잘 먹히는 모양인데 위 그림대로 진행되면 10년 후에는 1/4토막(평균 3천만원)이 예정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냥 딴 소리 하지말고 한국 부동산의 미래를 골프장 회원권에서 찾았다고 했으면 그럴 듯 했을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봐도 거품과 거품붕괴의 과정을 일본과 한국 골프장이 겪고 있는 것이다.

두 나라의 골프장 회원권 가격은 저리 비슷해도, 주택가격 추이는 전혀 다르다.
(주택가격비교는 http://www.economist.com/blogs/dailychart/2011/11/global-house-prices)
왜 그럴까?
인구구조. 가계부채. 이런 것이 다른가? 같은 나라에서 그럴리가 없잖아.

다른 모든 것보다 일본 부동산은 전체가 초초초대형 거품이었다는 것이 다르다.
지나야만 확실해진다는 거품이 달랐고, 한국은 이제 7-8년이 지났다.

기다려도 잘 모르겠다면 한 4년쯤 더 기다려 보자.
아무거나 다 맞추는 점쟁이 연구소에서 2019년을 콕 찍었다니.

[사설] 2019년 고령화發 집값 충격 온다는 KDI의 경고
http://news.mk.co.kr/column/view.php?year=2015&no=505164

충격이 올 정도로 집값이 내려가려면 아무래도 위로 충격이 먼저 와야 될 것 같은데 혹시 그런 얘기가 있는지 보고서를 볼 가치는 없을 듯하다. 인플레이션으로 한자락 깔아놓은 것 자체가 빠져나갈 구멍이 필요했다는 증거로 보인다.




일단은 인플레이션이 필요하다는데는 공감한다.
그런데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실질집값은 일본 한국 중 어느쪽이 붕괴된 나라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이다.
실질로 보면 집값충격이 벌써 한참 전에 지나간 것이다. 이 고명하신 석학님들아.

그럼 붕괴가 또 온다는? 그럴려면 하이퍼인플레이션이라도 온다는?
장기디플레 걱정한다는 나라에서 이게 말이여 뭐여.
지금은 부동산이 아니라 저 사람들이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