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30일 토요일
2016년 7월 28일 목요일
lghh 2Q2016
3, 4분기는 전망치.
16년 일본 자회사, 생활용품에서 화장품으로 변경한 것은 소급적용하지 않고 계산.
매출 사상 최고.
화장품 성장. 나머지는 글쎄.
3분기 생활용품, 음료 성수기. 매출 사상 최고 가능성.
3분기 화장품 매출에 대해서는 전년의 메르스 기저, 입국자 증가를 고려할 필요.
14년과 비슷하다면 위의 전망치와 비슷할 듯.
면세점, 중국 매출이 외적 요인으로 영향을 받는다면 2분기와 비슷할 수도.
영업 이익 2분기 최고.
3분기 사상 최고 가능성.
화장품 비중 지속 증가.
매출은 50% 이상.
영업이익은 70%에 육박.
3분기는 계절성으로 화장품 비중 감소.
그러나 기타 부문의 성장 미미해서 이후 추세 유지 가능성.
화장품 성장률은 11년 이후 최고.
지속 가능성은 미지수.
화장품 마진은 2분기 최고. 3분기 마진 계절적 감소.
화장품 매출 증가하면 마진 감소 방어 가능.
생활용품, 음료 마진은 3분기 최고.
3분기 전체 마진 상승.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할 수도.
but ...
fig
naver vs facebook - one more cycle
naver는 facebook의 1/3 수준의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런데 두드러지는 점은 매출에서 동일한 싸이클을 보인다는 것이다.
왜 이런 일이 생길까?
첫번째 두 회사 모두 모바일 기업으로의 전환을 비슷한 시기에 진행해서 성공시켰다.
두번째 두 회사 모두 세계 경기에 민감한 광고가 주된 매출원이다.
세번째 그저 우연의 일치.
투자에서 중요한 점은 한기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다른 기업의 미래를 점칠수 있다는 것이다.
꿩대신 닭 전략은 대개 실패하지만, 12년 15년에 fb대신 naver에 투자했어도 크게 나쁘지는 않았다.
이유는 합리적인 수준이상으로 naver가 할인되어 있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naver를 보면서 fb에 투자하는 것은 가능하나, 말처럼 쉽지는 않다.
내가 보기에 정부와 국민을 안티로 둔 나라에서 주된 매출과 이익을 내는 naver가 facebook과 google이라는 거인과 경쟁하면서 이 정도의 성과를 유지하는 것은 기적에 가깝다.
향후에도 밸류에이션보다는 성장의 지속성이 문제가 될 것이다. 두 기업 모두.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7/naver-2q2016.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7/facebook-2q2016-surreal.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7/its-all-about-growth-sns-users.html
facebook 2Q2016 - surreal
비현실적인 숫자를 보여주고 있지만, 안 믿을 수도 없다.
지나고 나서 보면 2번의 명확한 매수기회가 있었다.
지금은 굿이나 볼 시기.
https://investor.fb.com/financials/?section=quarterlyearnings
https://s21.q4cdn.com/399680738/files/doc_presentations/FB-Q216-Earnings-Slides.pdf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7/its-all-about-growth-sns-users.html
2016년 7월 25일 월요일
스토리에서 나타나는 규칙적인 싸이클
via
컴퓨터가 분석한 6가지 이야기 유형
http://newspeppermint.com/2016/07/24/m-stories/
The emotional arcs of stories are dominated by six basic shapes
http://arxiv.org/pdf/1606.07772v2.pdf
행복정도의 변화에 따른 스토리의 복잡도는 무한하다.
그러나 단순한 유형의 빈도가 압도적으로 높다.
가장 높은 빈도를 보인것은 단순한 비극이고, 다음이 단순한 희극이다.
다음은 희비극과 상관없이 인생이 한번 꺾이는 것이고, 그 다음은 두번 꺾이는 것이다.
주의할 것은 이 그래프들이 실제 시간이 아니라 책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따라 그려진 것이라는 점이다.
신기한 점 1
스토리 내에서 진폭은 점증, 점강 등의 변화가 있지만 상승, 하락의 기간 즉 주기가 일정하다는 것이다.
신기한 점 2
기-승-전-결의 대표적인 구도가 스토리의 진폭, 주기에서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스토리가 실제 인생의 행복정도를 대표적으로 혹은 평균적으로 표시하는 것인지, 아니면 스토리가 인생의 실제 주기를 왜곡하는지 구분할 수 있을까?
만약 스토리가 인생의 재미없는 부분을 짧게 묘사한다면 저 그래프들의 시간에 따른 실제 모양이 어떻게 보일까?
2016년 7월 19일 화요일
pokemon go - phenome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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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ning brexit
https://www.google.com/finance?chdnp=0&chdd=1&chds=0&chdv=0&chvs=Linear&chdeh=0&chfdeh=0&chdet=1468914394671&chddm=6321&chls=IntervalBasedLine&q=TYO%3A7974&ntsp=1&fct=big&ei=0dqNV7n_B8zC0gT5mZnwBg&hl=en
http://fortune.com/2016/07/18/pokemon-go-may-force-nintendo-to-change-its-long-term-business-strate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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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20160726
http://edition.cnn.com/2016/07/24/entertainment/pokemon-go/index.html
http://www.telegraph.co.uk/gaming/what-to-play/pokemon-go-full-list-of-original-151-pokemon-available-to-catch/
http://pokemondb.net/pokedex/national
pokemon list
2016년 7월 16일 토요일
2016년 7월 15일 금요일
cosmetics export 20160715 - new era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7/cosmetics-export-20160701.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6/cosmetics-export-20160615.html
중국을 포함한 중화권으로의 수출이 증가해서 발생한 일이고, 화장품의 선진국이라고 할만한 미국, 유럽, 일본으로의 수출은 수입보다 작았다.
그러나 16년 상반기에 선진국으로의 화장품 수출도 수입을 넘어섰다고 볼 수 있다.
한국 화장품 산업이 새 시대에 진입하고 있다고 보기에 충분하다.
3304 기준 수출 증가 추세 유지.
중국, 홍콩, 기타로 구분시 기타지역 수출이 급증하면서 가장 비중이 커졌다.
6월 기준으로 수입과의 격차를 확실하게 벌렸다.
12개월 누적(ttm)으로도 수출이 수입을 앞질렀다.
미국, 일본으로의 6월 수출 전년동월비는 70% 이상이다.
한국의 화장품이 한류에 기반해서 특수를 누리고 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중화권 이외 지역에서의 성과는 산업의 장기적 경쟁력 측면에서 보면 그 이상의 의미가 있을 것이다.
2016년 7월 14일 목요일
it's all about growth - sns users
모바일에서 성장을 빼면 죽음이다.
적자, 흑자보다 성장이 더 중요하다.
적자를 내더라도, 성장하고 있으면 살아남을 기회가 있다.
linkedin이 twitter와 다른 유일한 이유이다.
line이 성장하고 있는가?
보기에 따라 답이 달라진다.
전체를 보면 1년째 제자리이다.
그러나 line이 의미있게 시장을 차지하고 있는 일본,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만 놓고 보면 조금 다르다. (많이는 아니고)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로 눈을 돌려서 성장하는 모바일 비지니스를 사고 싶다면 가장 확실한 것은 페이스북+왓츠앱이다.
규모와 속도를 고려하면 지구 상에 비교가능한 대상이 없다.
line (LN: nyse, 3938: tse)
http://finance.yahoo.com/quote/LN?ltr=1
http://stocks.finance.yahoo.co.jp/stocks/detail/?code=3938.T
http://www.wsj.com/articles/japan-chat-app-line-talks-up-strength-at-home-in-message-to-investors-1468407524
http://moneymorning.com/2016/07/11/upcoming-ipo-calendar-this-week-led-by-line-ipo-nyse-ln/
japan 94%
taiwan 83%
thailand 85%
indonesia 66%
https://www.sec.gov/Archives/edgar/data/1611820/000119312516618753/d728446df1.htm
http://www.businessinsider.com/line-growth-is-slowing-2016-7
2016년 7월 13일 수요일
thaad range
대충 1000 km.
중국, 러시아가 기분 나쁠만한 거리.
북경이 생각보다 가깝다.
200 km.
한국, 미국 정부가 주장하는 거리.
http://www.heritage.org/research/reports/2015/06/south-korea-needs-thaad-missile-defense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7/radar-x-band-thaad.html
radar, x band, thaad, microwave oven
x밴드라고 부르니까 x선과 비슷한 것 아닌가 의심이 들고, 왠지 암걸릴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확인해 봤다.
x밴드의 x는 2차대전동안 이 주파수가 미군의 기밀이라 붙었다고 위키에 나온다.
x선의 x와 아무 관련이 없다.
사드 레이다는 전자기파로 보면 그냥 초강력 전자렌지에 불과하다.
http://www.cancer.gov/about-cancer/causes-prevention/risk/radiation/electromagnetic-fields-fact-sheet
암에 걸리는 것으로 증명된 전자기파는 가시광선보다 파장이 짧고, 주파수가 높은 자외선, x-선, 감마선까지이다.
가시광선의 발암성은 들어본 적 없다.
적외선은 열선이라, 강력하면 화상이나 입히지 자체로 암을 일으키지 않는다.
화상이 암을 일으키는지는 다른 문제.
그보다 파장이 긴 어떤 파장도 발암성이 증명된 바 없다.
믿기 어려운 보고서들만 존재할 뿐이다.
흔한 휴대폰 주파수 대역
2.6 GHz
2.1 GHz
1.8 GHz
800 M Hz
x band
8-12 GHz
일부 사람들이 뇌암 걸린다고 믿지만, 수십년 동안 증거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휴대폰 주파수 대역보다 x band의 주파수가 좀 더 높고, 파장은 짧다. 그러나 몇 배의 차이에 불과하다.
전자렌지의 microwave와 비슷한데, 전자렌지 쓰다 암걸리면 전세계 선진국, 중진국 국민들은 전부 암에 걸렸고, 벌써 소송이 어마어마할 것이다.
전자렌지 전자기파라면 방향 조심, 거리 조심하면 끝이다.
렌지쓰다 암은 안 걸린다.
만약 한국에서 몇 년 후에 l-sam을 개발한다고 해도 국민이 반대해서 설치할 수 없다면 소용없는 일이다.
사드가 한국에 필요한지를 떠나서 괴담을 퍼뜨리는 자들은 미국소, 일본 방사능 괴담을 퍼뜨리던 자들과 정치적, 경제적 이해관계가 비슷해 보인다. 무식한 것도 비슷할 수도 있다.
저런 종류의 전자기파가 건강에 얼마나 치명적인 해가 되는지는 수십년이 더 지나도 결론이 나오지 않을 수 있지만, 괴담에 경도된 사람들이 많다면 땅값에는 치명적일 것으로 보인다.
https://en.wikipedia.org/wiki/Radar
A radar system has a transmitter that emits radio waves called radar signals in predetermined directions.
Band name | Frequency range | Wavelength range | Notes |
---|---|---|---|
HF | 3–30 MHz | 10–100 m | Coastal radar systems, over-the-horizon radar (OTH) radars; 'high frequency' |
VHF | 30–300 MHz | 1–10 m | Very long range, ground penetrating; 'very high frequency' |
P | < 300 MHz | > 1 m | 'P' for 'previous', applied retrospectively to early radar systems; essentially HF + VHF |
UHF | 300–1000 MHz | 0.3–1 m | Very long range (e.g. ballistic missile early warning), ground penetrating, foliage penetrating; 'ultra high frequency' |
L | 1–2 GHz | 15–30 cm | Long range air traffic control and surveillance; 'L' for 'long' |
S | 2–4 GHz | 7.5–15 cm | Moderate range surveillance, Terminal air traffic control, long-range weather, marine radar; 'S' for 'short' |
C | 4–8 GHz | 3.75–7.5 cm | Satellite transponders; a compromise (hence 'C') between X and S bands; weather; long range tracking |
X | 8–12 GHz | 2.5–3.75 cm | Missile guidance, marine radar, weather, medium-resolution mapping and ground surveillance; in the United States the narrow range 10.525 GHz ±25 MHz is used for airport radar; short range tracking. Named X band because the frequency was a secret during WW2. |
Ku | 12–18 GHz | 1.67–2.5 cm | High-resolution, also used for satellite transponders, frequency under K band (hence 'u') |
K | 18–24 GHz | 1.11–1.67 cm | From German kurz, meaning 'short'; limited use due to absorption by water vapour, so Ku and Ka were used instead for surveillance. K-band is used for detecting clouds by meteorologists, and by police for detecting speeding motorists. K-band radar guns operate at 24.150 ± 0.100 GHz. |
Ka | 24–40 GHz | 0.75–1.11 cm | Mapping, short range, airport surveillance; frequency just above K band (hence 'a') Photo radar, used to trigger cameras which take pictures of license plates of cars running red lights, operates at 34.300 ± 0.100 GHz. |
mm | 40–300 GHz | 1.0–7.5 mm | Millimetre band, subdivided as below. The frequency ranges depend on waveguide size. Multiple letters are assigned to these bands by different groups. These are from Baytron, a now defunct company that made test equipment. |
V | 40–75 GHz | 4.0–7.5 mm | Very strongly absorbed by atmospheric oxygen, which resonates at 60 GHz. |
W | 75–110 GHz | 2.7–4.0 mm | Used as a visual sensor for experimental autonomous vehicles, high-resolution meteorological observation, and imaging. |
2016년 7월 11일 월요일
noise confirmed - us employment 20160711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6/noisy-employment-us-economic-cycle.html
미국 고용의 급격한 변동은 노이즈로 봐야했다.
나중에 어떤 의미를 발견하게 되더라도 마찬가지이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6/labor-market-conditions-index-inferior.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6/ism-pmi-cumulative.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6/beveridge-curve-long-journey.html
쓸모없는 지표들을 앞세워 많은 전문가들이 헛소리를 했고, 혹시나 싶어서 확인했지만 역시 헛소리였다.
(섬망譫妄의 섬이 헛소리섬이란다. 이번에 알게 된 사실이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7/cumulative-ism-pmi-20160702.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7/korea-export-vs-ism-pmi.html
이후에 나온 이런 저런 지표들이 이미 회복을 시사하고 있었다.
그러니 아래처럼 고용지표가 개선된 것처럼 나오는 것이 이상할 이유가 전혀 없다.
그래서 이것이 지난달 악화되었다가 이번달에 개선된 것인가?
전혀 아니다.
전달에 특별한 노이즈가 있었기 때문이고, 두달을 평균하면 평범한 시기였다.
왜 경제 전문가들이 반복적으로 헛소리를 할까?
미국 경제가 미증유의 세계로 진입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전문가라는 자들이 데이타 보는 법을 몰라서 그런다.
일부를 제외하면 경제학으로 밥을 벌어먹는 사람들의 전체 수준이 떨어져서 그런 것이라서 단기간에 해결될 수 없다.
내가 보기에 경제학 배경이 전혀 없는 자연과학 전공 석박사 출신들에게 경제학 데이타를 주고 분석하고 해석하라고 시키는 것이 훨씬 낫다.
그들은 쓸데없는 패러다임에 얾매여서 데이타를 주관적으로 왜곡시키려는 순간 스트레스를 받아서 경련을 일으키고 쓰러지기 쉽다.
경제전문가의 낮은 수준은 결코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전세계 경제전문가들 대개가 그런 수준이라 탑다운 접근법으로도 금융시장에 먹을게 남아있을 수밖에 없다.
시장이 상당히 효율적이더라도 무식한 전문가들이 시장에 넘쳐나는 한 그렇다는 것이다.
2016년 7월 9일 토요일
공부 안하는 의사때문에 지속된 섬망 tramadol-induced delirium - 3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7/tramadol-induced-delirium-1.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7/tramadol-induced-delirium-2.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7/tramadol-induced-delirium-3.html
9
tramadol이 섬망의 원인이었다는 의심이 들어도 일단 끊고 섬망이 사라지지 않으면 다른 문제를 생각해야 한다.
반대로 울트라셋이알세미(트라마돌37.5mg)를 끊고 증상이 사라져도 다른 조건이 바뀌어서 결론을 내리기 쉽지 않다. 퇴원으로 환경이 바뀌었고, 약이 몇가지 바뀌거나 줄었고, 트라마돌 주사제(50mg)가 중단되었으니,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증상이 개선될 수도 있다.
10
병원에서 무슨 처치를 했는지 차트를 볼 수 없지만 병원에 매일 다니면서 보고 메모했던 것과 퇴원후 계산서와 함께 나온 처치 내역서를 보면 무슨 행위를 몇 번 했는지 비슷하게 짐작할 수 있다.
섬망 증상을 내가 평가하는 것은 실제로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이것은 전문가들의 평가와는 전혀 다를 수도 있다.
그러나 이상한 증상들을 기록해 놓은 것이 조금 있어서 상중하 정도로 임의로 구분했다.
증상이 수술 후에 심했다.
수술이나 통증이 섬망의 원인이라면 피할 수 없는 일일 수도 있지만, 이전 글의 논문을 보면 술전 술후의 진통 관련 처치를 개선해서 사라지게 할 수도 있다.
섬망치료제를 투여후 개선되는 시기가 있었다.
그런데 알지 못하는 이유로 퇴원며칠 전부터 악화되었다.
다행히 퇴원 후에 트라마돌을 끊고 나서 이틀만에 극적으로 개선되었고, 3일째 증상이 없다.
며칠동안 증상이 더 없다면, 정신과 상담 후 섬망치료제를 끊을 예정이다.
아직은 그렇게 될지 모른다.
11
외과의사에게는 뛰어난 수술실력을 갖추는 것이 최우선일 것이다.
그래서 성과가 좋으면 이름도 날리고 충분히 돈도 벌 수 있다.
그러나 여기에 조금만 더 공부하면 환자와 관련된 심각한 문제들을 예방하거나 해결할 수 있다.
그런데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것을 스스로 명확히 밝혔다.
'다 그렇게 하기 때문이다.'
해왔던 대로 해서 큰 문제가 없다면 그렇게 하는 것이 맞다.
그러나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면, 개선해야 한다.
문제의 발생을 인지하는 것은 환자도 보호자도 가능할 수 있지만, 개선하는 것은 전문가 스스로 바꾸지 않으면 바꾸기 어려운 부분이다.
12
첫번째 수술 후 정확히 한달이 지났다.
섬망이라는 심각한 문제가 거의 해결되어 가는 것처럼 보인다.
만약 전문병원이 아니라, 서울의 빅5 대학병원에 있었다면 어땠을까?
아마 보호자나 환자가 지속해서 불평을 하면 신경과 혹은 정신과에 의뢰했을 것이고, 레지던트나 펠로우가 찾아와서 기록을 살펴보고 트라마돌을 다른 진통제로 바꾸었을 것이고, 그렇게 하고 나서 섬망이 사라졌을 것이다. 그래도 사라지지 않으면 또 다른 시도를 했을 것이다.
아니면 적어도 입원기간 동안 정신과에서 섬망치료제 titration이라도 진행했을 것이다.
아마 그 의사는 다음 번에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예방조치를 했을 것이다.
수술을 잘 하는 의사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도 집에서 가까운 곳에 병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내가 무엇을 잘 못 했을까?
전문병원의 수술 전문가들은 수술은 많이 해서 수술실력은 급격히 늘어도 사는데 지장없으니 공부를 안 할 수 있고, 공부를 안해서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고, 무식해서 크고 작은 과실이 발생해도 다양한 전문가 그룹의 피드백을 받지 않아도 되는 상태라는 것을 간과했다.
고인 물이라는 것이다.
앞으로 전문병원에서 치료해도 될 상황이 발생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
힘들어도 멀리 대학병원에 가는 것을 일순위로 놓을 것이다.
이번 문제는 일단 끝난 것으로 보이지만, 상당한 시간이 지날때까지 판단할 수 없다.
다음에 돌이킬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하면 내가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다.
공부 안하는 의사때문에 지속된 섬망 tramadol-induced delirium - 2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7/tramadol-induced-delirium-1.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7/tramadol-induced-delirium-2.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7/tramadol-induced-delirium-3.html
5
퇴원하던날 월요일에 비가 왔다.
퇴원수속을 마치고 아버지를 집에 모신 다음 다시 정신과를 방문했다.
섬망 증상이 악화되어 급히 퇴원했고, 약이 다 떨어졌다고 보고했다.
수술후 섬망이라고 보기에 기간이 길고, 악화되고 있으니 만약 1주일 정도 더 경과를 보고 개선이 없으면 대학병원의 정신과나 신경과에 1-2주정도 입원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하신다.
파킨슨(레보도파)약과의 상호작용때문에 섬망치료제(quetiapine) 용량을 결정하려면 의사가 자주 관찰해서 적정용량을 결정(titration)할 필요가 있다고 하신다.
OMG
이제 4주만에 퇴원했는데 다시 입원이라니...
6
한달치 약은 거의 한 보따리라고 볼 수 있다.
이 약을 역시 노인인 어머니가 잘 드릴 수 있을까 정리하면서 보니 울트라셋이알세미라는 약이 보였다.
입원해 있을 동안에도 저녁마다 드시던 약이었다.
처방해서는 안되는 내과 방광약을 찾으면서 뒤져볼 때 봐서 알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이약이 nsaid가 아니라는 생각이 났다.
성분이 아세트아미노펜 325mg, 트라마돌염산염 37.5mg이다.
타이레놀이야 누구나 아는 것이지만, 트라마돌은 그렇지는 않다.
마약은 아니지만 아편양 수용체에 작용하기 때문에 마약성 진통제가 가지는 중추신경계 효과는 어떤 것이라도 나타날 수 있다.
4.1. 이상반응
1) 과민증: 쇽 등의 과민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투여를 중지한다.
2) 전신장애: 무력증, 피로, 홍조, 때때로 흉통, 경직, 실신, 금단증상이 나타난다.
3) 순환기계: 때때로 고혈압, 고혈압악화, 저혈압, 부정맥, 심계항진, 빈맥이 나타난다.
4) 중추신경계 및 말초신경계: 현기, 두통, 진전, 때때로 운동실조, 경련, 긴장항진, 편두통, 편두통 악화, 불수의근의 수축, 지각이상, 혼미, 현기증이 나타난다.5) 소화기계: 복통, 변비, 설사, 소화불량, 방귀, 구내건조, 구역, 구토, 때때로 연하곤란, 혈변 (melena), 혀부종이 나타난다.
6) 정신과적 장애: 식욕감퇴, 불안, 착란, 도취, 불면증, 신경과민, 졸음, 때때로 건망증, 이인증, 우울증, 약물남용 및 의존, 감정 불안정, 환각, 발기부전, 악몽, 비정상적 사고가 나타난다.7) 혈액계: 때때로 빈혈이 나타난다.
8) 호흡기계: 때때로 호흡곤란이 나타난다.
9) 비뇨기계: 때때로 단백뇨, 배뇨장애, 핍뇨, 뇨저류가 나타난다.
10) 피부: 소양증, 발진, 발한, 두드러기 증가
11) 기타: 간기능 이상, 체중감소, 이명, 비정상적인 시야, 오한이 나타난다.
흔하게 쓰는 약이고 부작용/이상작용 중에 흔한 것이 어지럼증, 울렁증, 구토 등이다.
이약은 자기전에 통증을 없애기 위해 먹는 것이지만 이것만 쓴 것이 아니고, 하루 한번 tramdol 50mg을 주사했다.
합치면 적지 않은 양이 입원기간 내내 투여된 것이다. 37.5 mg + 50 mg
7
만약 이것이 지속된 섬망의 원인이라면 두말할 필요없이 빼야하지만, 통증이 심할 수 있고, 의존성도 생겼을 수 있으니 고민스럽다.
그래도 통증을 참을 수 있다면, 섬망 증상으로 정신과에 입원하는 것을 피할 수 있다.
일단 약국에 가서 타이레놀이알 650mg짜리를 30개 사왔다.
한번에 30개 달라니까 약사가 흠칫 놀라면서 하루 최대 6개까지만 가능하다고 설명을 한다.
일단 그래놓고 논문을 찾기 시작했다.
세상이 좋아서 tramadol delirium 으로 구글링을 하니 주루룩 많이도 뜬다.
그것도 몇년 이내의 최신 논문들도 꽤 있다.
tramadol-induced delirium이라는 개별 항목이 있을 정도이고, 수술때문이든 아니든 노인 중환자에서 통증 조절을 위해 이 약을 쓴 경우에는 꽤 높은 빈도로 섬망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미국에서 보고된 부작용 빈도로 보면, 부작용을 보고한 4만명 중 341명이 섬망이다.
트라마돌의 사용이나 부작용 발생 수가 낮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1%에 미달하지만, 중요한 부작용/이상작용이라고 볼 수 있다.
더구나 위험요인이 있다면 어렵지 않게 의심할 수도 있다.
그래서 나름 원인을 발견한 것으로 생각하고 다시 병원으로 달려갔다.
면식이 없던 것은 아니지만, 따로 만날만한 처치는 아니라서 진료끝나는 시간에 문앞에서 기다리다 잠깐 조우했다.
q) 찾아보니 트라마돌이 섬망을 일으킬 수 있으니, 뺐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까?
a) 다 그렇게 합니다. 별 문제 없습니다.
q) 울트라셋 빼고, 타이레놀만 먹는 것은 괜찮습니까?
a) 많이 아파하지 않으면 그렇게 하셔도 됩니다.
아예 트라마돌의 부작용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으니, 리스크가 높은 환자에서 조심하거나, 증상이 발생한 환자에서 다른 것으로 대치하는 것을 기대할 수는 없는 일이다.
애초에 따질 생각이 있던 것도 아니었고, 약을 바꾸는 것을 물어보려는 목적이었으니 더 얘기할 이유가 없다. 또 시간도 없다.
8
이후 논문을 좀 더 찾아보았다. 그 중에
delirium in the elderly
리뷰논문이고, 위험 요인들이 잘 정리되어 있다.
위험요인들이 매우 많지만 그 중에서도 마약성 진통제는 섬망을 유발하는 몇가지 주요 약에 포함될 정도로 중요한 요인이다.
입원환자에서 섬망이 일단 발생하면 사망률이 높아진다.
그래서 낮추려는 노력들을 한 모양이다.
많은 위험 요인 중에 노인, 파킨슨, 마약성 진통제는 중요한 요인이다.
노인, 파킨슨은 어찌할 수 없는 조건이지만 진통제는 바꿀 수도 있다.
그러면 어떤 일이 생기나?
Delirium after fast-track hip and knee arthroplasty
220명 환자에서 아편양 진통제를 쓰지 않고 빠르게 퇴원시키는 방식을 적용했더니 섬망이 아예 발생하지 않더라는 얘기이다.
요점은 오피오이드 수용체에 작용하는 약물은 어떤 것이든, 섬망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봐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피할 수 있다면 피하고, 줄일 수 있다면 줄여야 한다.
노인이고, 파킨슨 환자를 수술해야 한다면 더 피해야 하는 것이었다.
다른 방법으로 통증조절이 불가능할 경우 최소한으로 써야 하는 것이다.
트라마돌(트리돌), 울트라셋, 울트라셋세미 등은 이런 환자에서는 일단 쓰면 안 되는 약이었다.
위 논문에 있는 것처럼 대부분의 경우에 다른 약들로 대치가능한 것이다.
- 이어서 -
공부 안하는 의사때문에 지속된 섬망 tramadol-induced delirium - 1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7/tramadol-induced-delirium-1.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7/tramadol-induced-delirium-2.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7/tramadol-induced-delirium-3.html
0
공부 안 하는 의사(들)에 대한 얘기이다.
그래서 한달 동안 섬망을 겪은 환자와 보호자에 대한 얘기이다.
1
아버지는 80에 가까운 노인이고, 파킨슨병을 앓고 있다.
며칠전 퇴행성 관절염때문에 양쪽 무릎관절 치환술을 받고 퇴원하셨다.
보통의 의사는 파킨슨 환자를 수술하기 꺼려한다.
그러나 내가 간 병원은 의사가 20명에 달하는 큰 전문병원이다.
수술경과는 매우 좋고, 수술 후 한달이 지난 지금 아버지는 최근 2-3년 내에는 가장 잘 걷는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다행이지만, 나는 보호자로서 한달동안 섬망이 지속된 환자를 지켜보는 것이 매우 어려웠다.
아직 예후를 단언하기 이르다.
다만 상황을 정리할 마음의 여유는 생겼다.
2
아버지에게 수술 다음날부터 섬망이 발생했다.
증상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헛소리를 하는 것이다.
치매환자같은 헛소리가 아니고, 정신병자같은 헛소리를 하는 것이다.
다양한 망상을 얘기하고, 환각도 의심스럽고, 며느리 사돈도 몰라보고, 기억도 왜곡되는 등의 증상이 비전문가가 명확히 구분하기는 어려워도 정상과도 치매와도 다르다는 것은 알 수 있다.
전형적인 섬망 증상들은 보통 2-3일 내에 사라지지만 노인, 파킨슨병, 큰 수술 같은 요인이 겹쳐있으니 연장될 수 있고, 대개는 기다리면 좋아진다고 들었다.
그렇게 첫번째 일 주일이 지나도록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고, 반대쪽 무릎 수술을 받고도 지속되었다.
담담의를 만나서 상의하고 들은 것은 '파킨슨환자에 섬망 치료제를 쓰기 어려운 면이 있다. 섬망은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회복된다. 빨리 퇴원해서 안정된 환경으로 돌아가면 좋아진다. 드믈지만 몇개월 후에 회복되는 환자도 있다.'라는 것이었다.
이전에 파킨슨 치료를 담당하던 정신과 선생님께 진료를 받고 처방을 받으면 써도 좋다고 얘기를 들어서, 밖에서 섬망치료제를 처방받아 드렸고, 투여한 이후 일시적으로 증상이 개선되기도 했다.
그러나 꾸준히 증상이 나타났고, 결코 없어지지 않았다. '헛소리'가 지속되었다는 것이다.
3
입원기간 간병인과 간호사들은 섬망증상을 수술후 생긴 문제가 아니라 원래부터 문제가 있던 것으로 치부했고, 그런 문제가 없었다고 얘기하면 그럴리가 있냐(자식이 그런 것도 몰랐냐)는 표정으로 돌아보기는 했다.
다행히 간병인은 매우 성실하게 섬망증상, 섬망 치료제 투여 후 수면, 소변 등의 변화, 운동기능의 변화 등을 잘 보고해 주었다.
3
간호사와 의사들은 수술 후 무릎 상태 이외에 대해서는 도움이 되지 않았다.
수술 다음날부터 섬망이 발생하고 소변줄을 제거한 뒤로 소변을 가리지 못해서 밤에 심하면 30분마다 소변을 보는 상황이 발생했다. 간병인이 심하면 3-4번씩 기저귀를 갈고 시트를 갈기도 했다고 한다.
이것을 간호사에게 얘기했더니 내과에 알려서 처방을 받겠다고 했다.
그러나 일주일동안 거의 매일 밤 소변을 못 가려서 기저귀를 채우고 살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전혀 증상의 개선이 보이지 않아서, 일주일이나 지난 후에 도대체 무슨 약을 쓰고있나 알아보니 베타네콜이라는 파킨슨환자에서는 금기이고, 빈뇨, 야간뇨 증상을 악화시키는 약을 추가하고 있었다.
이 약을 수술 후 발생한 요 정체에 루틴으로 투여하는 모양이다.
추측컨데 간호사도 의사도 환자가 수술후 소변보기 불편하면 기계적으로 처방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지 않고 환자의 증상을 악화시키고, 파킨슨환자에서 금기로 되어 있는 약을 처방했을 이유를 찾기 어렵다.
혹시 베타네콜이 섬망과 관련이 있나 싶어서 처방한 내과의사를 만나서 상담을 해보려고 했더니 바쁘다고 만나주지를 않았다. ***퀴들.
지*을 했더니, 바로 간호사가 (의사가 아니고) 약을 빼갔고 다음날부터 소변장애는 완전히 개선되었다.
결과적으로는 이 약과 섬망과는 별 상관이 없었을 것이다.
오히려 섬망치료제로 인해 소변 장애가 극적으로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다.
(입원전 하룻밤에 4-5번에서 섬망치료제 투여 시 1번 전후)
4
수술 다음날부터 섬망이 발생하고 소변줄을 제거한 뒤로 소변을 가리지 못해서 밤에 심하면 30분마다 소변을 보는 상황이 발생했다. 간병인이 심하면 3-4번씩 기저귀를 갈고 시트를 갈기도 했다고 한다.
이것을 간호사에게 얘기했더니 내과에 알려서 처방을 받겠다고 했다.
그러나 일주일동안 거의 매일 밤 소변을 못 가려서 기저귀를 채우고 살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전혀 증상의 개선이 보이지 않아서, 일주일이나 지난 후에 도대체 무슨 약을 쓰고있나 알아보니 베타네콜이라는 파킨슨환자에서는 금기이고, 빈뇨, 야간뇨 증상을 악화시키는 약을 추가하고 있었다.
이 약을 수술 후 발생한 요 정체에 루틴으로 투여하는 모양이다.
추측컨데 간호사도 의사도 환자가 수술후 소변보기 불편하면 기계적으로 처방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지 않고 환자의 증상을 악화시키고, 파킨슨환자에서 금기로 되어 있는 약을 처방했을 이유를 찾기 어렵다.
혹시 베타네콜이 섬망과 관련이 있나 싶어서 처방한 내과의사를 만나서 상담을 해보려고 했더니 바쁘다고 만나주지를 않았다. ***퀴들.
지*을 했더니, 바로 간호사가 (의사가 아니고) 약을 빼갔고 다음날부터 소변장애는 완전히 개선되었다.
결과적으로는 이 약과 섬망과는 별 상관이 없었을 것이다.
오히려 섬망치료제로 인해 소변 장애가 극적으로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다.
(입원전 하룻밤에 4-5번에서 섬망치료제 투여 시 1번 전후)
4
수술받은 무릎의 재활이 실패하면 걷지도 못하는데다, 파킨슨병은 진행될 것이고, 거기에 정신이 나갔다면 가족이 돌보는데 한계가 있고, 그런 노인을 요양병원, 요양원으로 보내면 그것으로 인생은 끝이라고 봐도 된다.
그래서 무릎이 빨리 회복되기만 바랐는데, 다행히 두번째 수술후 2주 경과후에 퇴원가능하다는 얘기를 들었다.
빨리 퇴원하면 섬망증상 개선에 유리하지만, 집에서 재활 운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니라서 일주일만 더 입원하기로 했다.
그러던 중 섬망이 심해져서 대화가 잘 이어지지도 않는 상황이 발생했고, 악화된 상황이 이틀이나 지속되었다. 간병인이 화장실에 다녀오는 사이에 아버지가 병동 다른 곳에서 간호사들에 이끌려 돌아오는 상황도 발생했다.
입원후 3주 반 만의 상황이다.
수술 전 혼자서 20-30m도 못 움직이던 분이 마음대로 돌아다닌다.
대신 정신도 가출해버린 것이다.
글자 그대로 암울했다.
수술 전 혼자서 20-30m도 못 움직이던 분이 마음대로 돌아다닌다.
대신 정신도 가출해버린 것이다.
글자 그대로 암울했다.
그래서 일요일이었지만, 무조건 퇴원을 결정했다.
월요일 아침에 가능하다는 얘기를 들었다.
월요일 아침에 가능하다는 얘기를 들었다.
- 이어서 -
2016년 7월 7일 목요일
sec 2q2016p
삼성전자 사상최고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5/blog-post_31.html
대.다.나.다.
최태원이도 이재용이도 운빨 하나는 타고난 듯.
식민지 시기 조선인의 후생
역사가 의학을 만났을 때 - 식민지 시기, 조선 사람들의 생활수준은 개선되었나?
http://blog.naver.com/hong8706/220521248598
책은 읽지 않았지만, 비례사망지수가 국민의 후생을 나타낸다고 보고, 그 수치가 식민지배 기간동안 얼마나 높아졌는가가 핵심 논거인 것으로 보인다.
1
3국의 비례사망지수를 비교하면 일본에 비해 조선, 대만이 낮고(유의할 것으로 추정) 식민지배기간 내내 유지되었다.
해당 시기 조선인의 후생이 증가되지 않다는 것을 지지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그러나
2
데이타의 시작점을 기준으로 다시 정렬해보면 다른 것이 보인다.
한국이 일본보다 변동이 크지만 1921년까지 하락하고 이후 상승하는 추이가 비슷하고, 최종 레벨도 비슷하다.
일본, 조선의 후생은 초기에 비해 각각 유의하게 상승하고, 두 나라의 후생의 증가율은 유의한 차이가 없을 것이다.
이정도면 식민지배 시기 조선인의 후생증가율(12%)은 일본과 다르지 않다는 결론을 내리는데 부족하지 않다.
반면 대만인의 후생은 유의하게 증가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유의하게 증가했더라도 일본, 조선과 유의한 차이를 보였을 것으로 보인다.
(통계처리는 물론 생략)
3
일본을 기준으로 조선, 대만을 상대 비교해봐도 대만의 후생이 65%에서 60%으로 감소하는 반면 조선의 후생은 일본의 75% 수준을 일정하게 유지했다.
위의 그림을 바탕으로 다시 질문해 본다.
식민지 시기 조선인, 대만인의 후생이 증가했을까? 그대로였을까?
(단답형)
조선-증가, 대만-글쎄
조선과 대만의 후생수준이 식민지기간 내내 일본보다 낮게 유지되었다.
그러나 한국의 후생수준은 일본과 비슷한 속도로 증가했고, 이것은 대만의 후생수준이 지속적으로 낮게 유지된 것과 대비된다.
이것은 다음 조사를 위한 상당히 가능성이 높은 가설이 될 것이다.
위의 데이타가 만약 일본의 일본인, 조선의 조선인, 대만의 대만인을 비교한 것이라면
조선의 일본인 vs 조선의 조선인
대만의 일본인 vs 대만의 대만인
일본의 일본인 vs 식민지의 일본인
을 비교하는 것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일이다.
조사를 하고 나면
(일본 식민지배는 식민지 국가별 후생 수준의 차별적 증가를 낳았고, *** 정책이 이런 차이의 원인으로 추정된다)... 등의 얘기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책에 추가로 어떤 내용이 있을지 궁금해졌다.
-------------
위 그림에 사용한 숫자.
조선인 | 대만인 | 일본인 | 조선인 | 대만인 | 일본인 | 조선/일본 | 대만/일본 | |
1910 | 26.1 | 22.4 | 33.8 | 100.0 | 100.0 | 100.0 | 77.2 | 66.3 |
1911 | 25.1 | 21.8 | 33.7 | 96.2 | 97.3 | 99.7 | 74.5 | 64.7 |
1912 | 29.9 | 22.3 | 34.3 | 114.6 | 99.6 | 101.5 | 87.2 | 65.0 |
1913 | 27.4 | 21.8 | 34.0 | 105.0 | 97.3 | 100.6 | 80.6 | 64.1 |
1914 | 27.2 | 21.6 | 33.8 | 104.2 | 96.4 | 100.0 | 80.5 | 63.9 |
1915 | 25.2 | 21.9 | 33.5 | 96.6 | 97.8 | 99.1 | 75.2 | 65.4 |
1916 | 25.8 | 22.5 | 34.5 | 98.9 | 100.4 | 102.1 | 74.8 | 65.2 |
1917 | 25.3 | 23.2 | 34.5 | 96.9 | 103.6 | 102.1 | 73.3 | 67.2 |
1918 | 25.2 | 19.0 | 32.1 | 96.6 | 84.8 | 95.0 | 78.5 | 59.2 |
1919 | 24.0 | 21.7 | 32.4 | 92.0 | 96.9 | 95.9 | 74.1 | 67.0 |
1920 | 24.6 | 19.6 | 31.0 | 94.3 | 87.5 | 91.7 | 79.4 | 63.2 |
1921 | 24.9 | 20.6 | 33.5 | 95.4 | 92.0 | 99.1 | 74.3 | 61.5 |
1922 | 26.4 | 21.5 | 33.9 | 101.1 | 96.0 | 100.3 | 77.9 | 63.4 |
1923 | 26.2 | 23.6 | 33.1 | 100.4 | 105.4 | 97.9 | 79.2 | 71.3 |
1924 | 26.9 | 22.0 | 34.8 | 103.1 | 98.2 | 103.0 | 77.3 | 63.2 |
1925 | 28.2 | 22.0 | 34.5 | 108.0 | 98.2 | 102.1 | 81.7 | 63.8 |
1926 | 27.7 | 22.6 | 34.8 | 106.1 | 100.9 | 103.0 | 79.6 | 64.9 |
1927 | 28.9 | 21.6 | 35.1 | 110.7 | 96.4 | 103.8 | 82.3 | 61.5 |
1928 | 27.3 | 20.7 | 35.6 | 104.6 | 92.4 | 105.3 | 76.7 | 58.1 |
1929 | 26.7 | 22.1 | 35.6 | 102.3 | 98.7 | 105.3 | 75.0 | 62.1 |
1930 | 28.4 | 21.7 | 36.9 | 108.8 | 96.9 | 109.2 | 77.0 | 58.8 |
1931 | 28.3 | 20.8 | 37.0 | 108.4 | 92.9 | 109.5 | 76.5 | 56.2 |
1932 | 25.4 | 22.3 | 36.7 | 97.3 | 99.6 | 108.6 | 69.2 | 60.8 |
1933 | 29.2 | 23.0 | 37.3 | 111.9 | 102.7 | 110.4 | 78.3 | 61.7 |
1934 | 28.5 | 21.9 | 37.8 | 109.2 | 97.8 | 111.8 | 75.4 | 57.9 |
1935 | 27.4 | 23.0 | 37.9 | 105.0 | 102.7 | 112.1 | 72.3 | 60.7 |
1936 | 29.3 | 23.0 | 38.8 | 112.3 | 102.7 | 114.8 | 75.5 | 59.3 |
1937 | 29.4 | 23.3 | 37.9 | 112.6 | 104.0 | 112.1 | 77.6 | 61.5 |
앞의 3줄은 위의 포스팅에서 재인용. 뒤의 5줄은 계산.
2016년 7월 3일 일요일
korea export vs ism pmi 20160703
수출, 수면 바로 아래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7/blog-post.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7/cumulative-ism-pmi-20160702.html
최근 3년은 수출의 노이즈에도 불구하고 매우 잘 맞는다.
길게 보면 11년, 12년에 수출증가율의 레벨다운이 있었다.
그 이후에는 높은 관련성을 회복하고 있다.
수출의 회복과 별개로 레벨업이 나타나서 pmi와의 격차를 줄일지는 미지수.
미국 pmi와 한국수출의 관련성이 높으니, 가장 빨리 발표되는 한국수출에 전세계의 관심이 쏠린다. 1월 이후 미국이 '제조업 침체'에서 회복하는 중이라면 한국도 동반된 수출침체에서 회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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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한국은행사이트의 관세청 수출 수치가 2016년 1월 이후부터 관세청,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치와 다르다. 수출과 달리 수입은 일치하고, 무역수지는 수출차이만큼 다르다.
상품/서비스 수출, 경상수지 등의 통계는 한국은행에서 국제기준에 따른 복잡한 조정 과정을 거쳐서 산출하지만, 관세청에 신고된 수출, 수입 수치 자체는 관세청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한국은행의 착오일 것이다.
2016년 이후의 숫자는 관세청 사이트에서.
https://unipass.customs.go.kr:38030/ets/index.do?menuId=ETS_MNU_0000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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