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25일 금요일

생리불순 vs 깨끗한 나라


여자인구수
2017.7    25,844,117
가임여성 비율 전국 
2016년    49.1%
2015년    49.8%
2014년    50.5%


한국 가임여성
25,844,117* 49.1% = 12,689,461


http://www.ilyosisa.co.kr/news/articleView.html?idxno=79173
생리불순 진료현황
2013년 10만명당 1451명 

진료 12,689,461명당 184,124명

http://www.hankookilbo.com/v/872c3b5f2b834b698d1ab3513e61c2b5
그런데 특별한 질환이 없는 우리나라 성인 여성 7명 중 1명꼴(14.3%)로 생리가 불규칙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송찬희 여의도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팀은 2010∼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40세 여성 중 생리 불순을 일으킬 만한 직접적 원인이 없는 3,194명을 조사한 결과에서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Journal of Psychosomatic Obstetrics & Gynecology) 6월호에 실린다.

12,689,461명당 1,814,593명


실제 진료를 받는 경우는 문제가 있는 여성의 1/10 수준인 셈이다.


(단위 : %)
구분두루마리물티슈생리대기저귀
2017년 반기15.620.210.14.7
2016년15.019.39.15.0
2015년14.119.88.96.6
2014년14.919.87.58.0
* 판매액 기준 (AC닐슨 자료 및 당사 내부자료)

깨끗한 나라 사업보고서상 생리대 시장 점유율 10.1%

점유율를 고려한 깨끗한나라 생리대 사용자수 1,281,636명
이중 다른 직접적 원인없이 생리불순을 나타낼 수 있는 사용자수 183,274명

한국에서 직접적 원인없이 생리불순을 일으킬 수 있는 사용자수는 자그마치 180만명이다.
깨끗한 나라 생리대 사용자 중에서 18만명이 생리불순이 발생했다면 정상이다.
18만명보다 더 많다면 그제서야 깨끗한 나라의 생리대가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만약 더 적어서 10만명이라면 깨끗한 나라 생리대를 써서 8만명은 생리불순을 피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만약 소송을 제기한다는 8천명 말고 생리불순이 더 없다면, 저 생리대는 생리불순 치료제라고 할 수 있다.

보고된 생리통의 유병률은 25-90%로 다양하다고 하지만,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대부분의 여성이 경험하는 것이다. 한국이 좀 높은 편인듯.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70627000549

서울대병원의학정보에 따르면 월경전 증후군은 많은 여성들의 흔한 문제라고. 이유도 모르고.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120082&cid=51007&categoryId=51007


문제가 된 생리대가 저 여성들이 호소하는 생리불순, 생리통 증상의 원인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전수조사를 하면 좋고, 적어도 수천명 이상의 대상자를 선정해서 사용자군, 대조군으로 나누어 비교조사를 하는 것은 차선이다. 그래봐야 생리대와 증상이 관련성이 있는지 힌트를 얻을 수 있을 뿐이다.
더 좋은 것은 대규모 전향적 연구를 통해, 의심되는 물질이 그 증상들을 일으키는지 검증하는 것이지만, 저렇게 난리를 치고나서 깨끗한 나라 생리대나 관련된 물질에 노출시키려고 하면 아마 뺨 맞을 것이다. 정부도 업체도 못할 일이다.


매우 흔한 증상을 어떤 제품이 일으킨다고 주장을 하고, 수백명 이상을 죽인 가습기살균제에 비교하면서 제조업체를 머릿수로 굴복시키고, 소송을 한다고 한다.
그러나 8천이 아니라 18만명이 클레임을 해도 충분하지 않은 숫자이다.

다른 생리대가 같은 비율로 생리불순, 생리통과 관련이 있다면 생리대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한국여성에서 저 증상 혹은 질환의 특성이 그런 것이다.
그럼에도 생리불순을 겪는 180만명 중 브랜드별로 수천명씩 모이기만 하면, 한국의 모든 업체들을 퇴출시키고도 남을 것이다.


국민도 정부도 일단 때려잡고, 문제가 있는지 원인이 무엇인지는 나중에 보자고 한다.
이번에도 전형적인 마녀사냥의 코스를 타고 있다.
올해 들어 자꾸 발생하고 있다.
5년 내내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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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릴리안 생리대 '표적'이었나… 유해성 제기 시민단체에 '경쟁업체' 임원 활동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05&aid=0001020638

상식에 어긋나는 일이 벌어지고 있으면, 음모론이 끼어들 여지가 있다.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경쟁업체에서 이 사건을 유발 혹은 확대시킨 것이고 시민단체가 이용당했거나 공모했을 수도 있다는 기사이다.
설령 의도하지 않은 것이라 해도 사건의 확대과정은 의심의 여지가 많다.
그렇다고 부화뇌동하는 사람들의 잘못이 없는 것이 아니다.


식약처 “릴리안 생리대 접착제 발암물질 아니다”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70825000847

처음부터 문제가 된 검사에서 확인한 것은 휘발성유기화합물의 총량이었다.
어떤 특정 성분이 의심된다는 것도 아니었다.
검사가 필요하다면 전수조사해야지 어떤 생리대만 조사하는 것이 말이 되나?

"국산 생리대 못 믿어"…해외직구 급증
http://www.seoulfn.com/news/articleView.html?idxno=286409

외국산이면 안전한가? 유기농이면 안전한가? ddt 검출된 유기농 계란보고 느끼는게 없나?
자연산은 통제되지 않은 환경에서 생산된 것이다.
인공 유해물질이 없을 수도 있고, 더 많을 수도 있다.

더구가 우리가 아는 가장 흔한 발암물질은 전부 자연산이다.
자외선(햇빛), 활성 산소, 술, 담배, 소세지, 햄 등 가공육, 탄 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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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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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1. 생리컵이 9월에 나오죠

    저 그것이랑 연관있나하는 생각이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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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글
    1. 이 사건으로 생리컵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것은 사실같네요. 수입이나 국내생산을 준비중인 자들의 음모일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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