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5일 수요일

earth without covid 20200805



지구에 전염병이 돌기 시작한 이후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일부는 존재했던 변화가 가속되는 것이고, 일부는 전혀 새로운 문화와 관습이 생겨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일부는 전염병 자체의 영향이지만, 일부는 전염병에 대한 인간의 대응 때문에 생긴 것이다.


미국에서는 다른 어느 국가보다 강력한 연준과 정부의 대응이 있었다.
돌림병 이전에도 저성장, 저물가, 저금리가 문제가 되고 있었지만, 고용은 60년대 이래 수십 년만에 가장 좋은 상황이었다.
외부 충격으로 인한 부정적 효과를 일부 영역에서는 완전히 상쇄시켜버렸고, 전염병이 통제된 미래에 어떤 변화가 남을지 예단할 수 없다.




미국 정부의 대응은 개인소득을 이전보다 오히려 더 높게 만들었다.
실업자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취업자의 시간당 임금의 높은 상승률은 초기부터 명확했다.
여기에 실업자들에게 기존의 임금보다 높은 실업수당이 지급되면서, 감소한 노동소득을 상쇄하고 남는 이전소득의 증가가 있었고 개인소득의 급증이 나타났다.
반면 소비 감소를 피하지는 못했고, 결과적으로 가계 저축의 증가로 이어졌다.
초기 급격한 변화의 되돌림이 이미 나타나고 있지만, 전염병이 돌고 있는 한 단기간에 회복될 것으로 보기 어렵다. 








몇 개 지수와 상품의 선물 가격이다.
전염병 이전 이후의 비교를 위해 전염병 이후 시기를 파랗게 덮었다.
전염병 발생 직전부터 현재까지 외삽한다면 나타날 수 있는 변화를 화살표로 표시했다.

일부는 화살표 위에, 일부는 화살표 아래에 있다.
주가지수가 전염병 이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우상향 추세를 기준으로 보면 화살표 아래이다.


역사에 가정은 답하기 어려운 문제이고, 당연히 화살표처럼 진행되었을지 알 수 없다.
그러나 covid-19가 없는 세상이 저렇게 진행되었을 것이라고 가정한다면?


1) 이 중에 특별히 부자연스러운 가정이 있는가?

2) 실제와 가정 중에 특별히 차이가 큰 것이 있는가?

3) 만약 전염병이 올해 안에 빠르게 통제 된다면, 전염병없이 넘치는 돈만 남는 세상이 될 것인가?
3-1) 남는 돈이 회수될 있을까? 그럴 리가 없다면 어디로 몰려 갈 것인가?

4) 만약 전염병이 내년에도 위력을 떨치고 있다면, 인간의 행동이 변화된 채로 유지될 것인가, 이전으로 회귀할 것인가?
4-1) 이전으로 회귀한다면 3번과 같은 세상이 될 것인가?


정답이 있을 리 없는 질문이지만, 답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다만 나는 전염병이 3월까지 가져온 변화가, 전염병 없이도 1-2년에 걸쳐서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그러니 4월 이후 나타나고 있는 변화도 침체와 위기를 겪는 시기에 동일하게 나타날 수 있는 변화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1월 이후 7개월 간의 시기는 몇년치의 변화를 압축적으로 겪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언젠가 이 시기를 지나고 나면 계속 빨리 돌기보다는 아주 느려진 것 같은 세상이 올 것이다.




요약

전염병 이후의 세상은 새로운 세상이라기보다 전염병으로 인해 매우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처럼 보인다.











2020년 8월 1일 토요일

korea export 20200801


한국 수출이 개선되고 있고, 미국 gdp가 최악은 아니고, 달러약세의 조건이 갖추어져 있고, 유가는 역사적인 바닥을 확인했고, 금값은 저금리와 달러약세를 반영하고 있다.
증가된 달러는 미국 자산을 밀어올린 후 전세계로 퍼져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 수출은 증가하고 있고, 무역수지도 최악을 벗어나고 있다.
하락 추세를 벗어나려면 시간이 필요하지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 수출과 20년 이상 동일 추세를 유지한 달러, 기름이 바닥을 확인했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90년대 말 이후 현재와 비슷한 국면은 08년 금융위기나 15년 제조업침체국면보다는 it거품 붕괴 이후 911테러가 발생한 시기로 보인다.





gdp의 감소와 동행하는 경기침체에 대한 연준/미정부의 대응은 통화량의 증가를 낳는다.
금융위기 이후와 최근의 m2급증은 상대적으로 두드러진다.
이후 침체에서 벗어나면 통화량의 정체와 gdp의 증가가 나타난다.


금값과 m2의 비율은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




v2의 하락은 침체기마다 나타난다.
그 중 2001년, 2008년에 두드러지지만, 최근의 하락은 비교불가이다.

달러인덱스(역축)의 강세가 나타나는 시기는 대체로 v2가 하락하는 시기이다.

통화유통속도는 경기확장기에 높아지지만, 금융위기 이후에는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일반적으로 경제성장이 통화의 강세를 유발하지만 절대적인 것이 아니다(일본처럼). 다른 지역(80년대 후반 일본+신흥국, 2000년대 중국+신흥국)의 성장이 더 높은 시기에 달러의 약세가 나타나는 것은 80년대 이후 반복적이라고 할 수 있다.

달러인덱스에 60% 기여하는 유로를 독일 마르크와 이어서 보면 아래와 같다.




유로와 달러인덱스와는 대개 비슷하지만 최근의 고점, 저점이 v2와 관련성이 높아보인다.

달러약세기에 미국을 떠난 달러유동성이 전세계에 퍼져서 성장의 원천이 되는지, 아니면 상대적으로 성장률과 기대수익률이 높은 지역으로 달러가 퍼져나가 달러약세를 만들어내는지  선후관계를 따지기는 어렵다.

다만 달러강세가 아니라 달러약세시에 미국의 통화유통속도가 빠르다는 것은 의외이다.
달러를 미국이 아니라 전세계의 통화로 보고 (전세계 gdp)/(전세계 달러 m2)를 계산해보면 다를 수도 있을 것이다.

미국의 m2유통속도 증가가 달러약세와 동행하고, 달러약세와 유가상승, 전세계 교역증가, 신흥국 경제성장, 신흥국 자산(통화, 주식, 부동산, 채권 등)가격 강세가 대체로 동행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미국의 경제성장과 통화량의 정체가 언제쯤 확실해질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과거에 환율의 변곡점보다 v2의 변곡점이 1-2년 후행하는 것을 고려하면 이번에 유로강세/달러약세가 나타난다고 해도 실제로 v2가 턴하는 것은 내년, 후년에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미국 gdp가 충격적이라고 하지만, 내가 처음 covid-19의 추이를 보면서 예상했던 것보다는 덜하다.
실업률 18% 수준에서 gdp갭을 -15%로 예상했는데, 2분기의 gdp 갭은 -10.8%에 불과하다.




실업률이 4월 바닥 이후 2개월째 상승하고 있다.
전염병 이후 실업률에 대한 신뢰도가 매우 낮아졌지만, 다른 지표들도 비슷한 시기에 바닥을 보이고 개선되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완전히 무시하기 어렵다.
이 실업률과 gdp갭의 관계도 여전히 그럴듯하게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상당기간은 두 지표를 함께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요약
한국수출이 covid-19 이후에도 세계 경기의 선행지표 역할을 할지 시험에 든 것으로 보인다.






2020년 7월 25일 토요일

gold, m2, oil, interest rate 20200725



금이 핫하다.
금의 가치를 가늠하기 위해 자주 비교되는 자산에 oil, copper, silver, dow 등이 있다.
물가와 비교해서 실질 금값을 보기도 하고, 이것을 실질금리와 비교하기도 한다.
최근 전세계 모든 국가에서 통화량이 급증하면서 통화량과 여러 자산들의 가격, 시총을 비교하는 것도 유행이다.

아래 그림은 몇가지 비교를 보여준다.
금값이 단기간에 급등했지만, 3000불 이상까지 올라가도 이상하지 않다.
이런 조건에서 금리는 더 낮아지는 것이 자연스럽다.





금과 기름, 미국 명목 gdp, M2를 비교한 것이다.

금값은 전고점을 넘기고 있다.
기름값은 역사상 최저를 지나왔다.
미국 GDP는 꺾여 있고, 통화량은 사상 최고수준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기름을 빼면 장기적인 우상향 추세에서 크게 벗어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금과 M2의 비율이다.
0.2까지 올라가면 3500불 정도이다.



장기적으로 금값은 실질금리(금리-물가)와 반비례한다.
다시 말하면 금값은 (물가-금리)와 비례한다.

물가는 언제 어디서나 기름값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지금 금리는 covid-19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

기름값이 -40불에서 바닥을 확인하고 올라왔고, 금리는 내년까지 낮게 유지된다면 금값이 오르기 좋은 조건인 것은 분명하다.





금값과 tips.
tips는 시장의 기대인플레이션을 반영하기 때문에 (금리-물가)보다 실질금리(금리-기대인플레)를 더 잘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2000년대 중반 이후 매우 잘 동행한다.
최근 금값의 상승도 실질금리의 하락을 반영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낮은 실질금리가 저성장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보면 둘의 동행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금리는 실질금리와 물가로 분해할 수 있다.
금값과 기름값은 각각 실질금리와 물가를 대표하고, 둘(전년동월비가 아니라)의 조합으로 금리를 근사시킬 수 있다.

금, 기름, 금리의 관계를 비교해보면 상대적으로 기름값이 낮거나, 금값이 높거나, 금리가 높다.
균형을 회복하기 위해서 기름값이 올라가거나, 금값이 내려가거나, 금리가 내려갈 수 있다.






요약

금값이 올라가니 금리가 내려가는 것이 자연스럽다.





2020년 7월 9일 목요일

korea export - 선택의 시간 20200709



6월 수출의 반등은 일시적인 것일까? 아니면 5년만의 바닥을 확인하고 다시 몇 년 간의 상승국면에 돌입한 것일까?

무역수지는 4월의 적자에서 벗어나 다시 장기간의 흑자를 유지하게 될까? 아니면 2008년처럼 여러 번의 적자를 지나게 될까?

답은 나에게 없지만, 중요한 선택의 시간이 지나가고 있다는 점은 명확하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0/05/korea-export-20200503.html


2017년 혹은 18년 부터 시작된 수출의 하락국면이 절정에 도달한 것처럼 보인다.
1998년, 2002년, 2009년, 2016년과 비교해도 하락의 강도와 기간에서 결코 떨어지지 않는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2017년을 고점으로 시작된 무역수지의 하락추세는 과거 어느 시기와 비교해도 위험해 보인다.

2020년의 전 세계 침체 원인이 오로지 covid-19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회복에도 다른 많은 요인들이 기여할 것이고 그것이 더 중요할 수도 있다는 점을 무시하지 않을 것이다.

당장 전세계 정부, 중앙은행들이 풀어놓은 유동성이 원자재, 주식, 부동산 시장에서 놀라운 일들을 벌이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이 없을 것이다.
유가 -40불, 동학개미, 로빈훗. 만스닥, 천슬라, 애플 2000조, 마오타이 중국주식시장 1위 등 많은 사건들이 여기저기서 벌어지고 있다.
나는 더 신기한 일이 발생해도 여간해서는 놀라지 않을 것이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0/05/korea-export-oil-dollar-20200529.html


한국수출과 관련성이 높은 유가와 달러를 함께 표시한 것이다.

마이너스에 도달했던 유가가 역사적인 바닥을 확인한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한국 수출이 바닥을 확인했는지 확인하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하지만 가능성이 충분하다.

달러인덱스가 고점을 확인했는지는 불명확하다.
그러나 달러인덱스의 60%전후를 차지하는 유로의 영향이 크고, covid19의 확진자/사망자 숫자 추이가 경제재개여부나 정부/중앙은행정책보다 더 중요하다면 중국이 빨리 회복하고 있는 것처럼 유럽도 빨리 회복할 가능성이 없지 않아서, 유럽경제의 회복이 미국보다 빠르다면 유로강세가 상당기간 지속될 수 있다.


위에 보이는 90년대 후반 이후 한국 수출이 우상향하는 국면에서 세계경제가 둔화된 적은 없다.
한국에 대한 판단을 약간만 확장하면 전세계에 대한 판단이 된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7/10/korea-foreign-reserve-mb-m1-m2-20171007.html

외환위기, 금융위기 시에 나타난 원화의 급격한 약세는 한국의 위기를 그대로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 보다 적은 환율의 변동은 위기여부보다는 펀더멘탈과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다.
통화의 토대와 직접 관련된 것은 물가, 경제성장, 외환보유액 등이고 정부/한은의 통화량과 금리에 대한 조작도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위에서 통화량(M1)/외환보유액의 비율과 환율이 20여년 잘 동행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외환보유액이 급감하면 원화 약세가 발생한다.
또한 외환보유액보다 통화공급이 과도해도 원화의 약세가 발생한다.

최근 통화량의 증가는 명백하고 외환보유액의 증가는 미미하다.
원화의 약세가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요약

중요한 시점에 도달했다.



2020년 7월 2일 목요일

알림


6월 27일 아버지가 83세로 돌아가셨습니다.
이후 장례식과 삼우제까지 모두 잘 치렀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온 국민이 조심하는 상황에서, 알면 오셔야 된다고 생각하실 분들때문에 미리 알리지 않았습니다.


아버지는 어려운 가정의 차남으로 태어나 배우지 못하셨지만, 국민학교 졸업 후 10여년을 신문배달, 행상, 점원 등으로 일하면서 중학교 과정을 스스로 공부하셨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신문배달을 하던  관공서에서 청소와 심부름을 하게 되었고, 사환, 임시직, 기능직 공무원을 할 기회를 얻으셨습니다.
내부 승진 시험을 통해 일반직 공무원을 확충하던 70년대의 특별 채용에서 대졸자, 고졸자를 포함하는 수십대일의 경쟁자를 뚫고 일반직 공무원이 되신 것을 평생 자랑스러워하셨습니다.
이후 공무원 생활을 오래 하셨고, 공사로 바뀐 뒤로 정년까지 근무하셨습니다.


정년 이후 생활에 잘 적응해서 건강하게 사셨지만 5년 전 파킨슨병 진단을 받으셨습니다.
8개월 전에 거동이 불편해지시면서 요양병원에 입원하셨고, 이후에 또 다른 뇌병변이 확인된 이후 침대를 거의 벗어나지 못하는 상태로 1월까지 지내셨습니다


1월 한국에도 코로나가 퍼진 이후 2월부터 요양병원의 면회가 전면 금지되었습니다.
4월에 한번 외부 병원 진료를 위해 외출을 하셨지만, 그것이 가족들과의 마지막 만남이 될 줄은 가족 중 아무도 몰랐습니다.
나머지 가족들은 5개월 동안 전혀 면회를 하지 못한 상황에서 6월 27일 새벽 갑자기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지병이 있고, 노쇠하셨지만 간호사, 간병인을 통해서 들은 바로는 전날까지 특별한 이상없이 식사를 하셨고, 눈을 마주치고 몇 마디 말씀도 하셨다고 합니다.


마지막에 아버지를 보셨던 의사에 따르면 당직 중에 연락을 받았고, 와서 보니 급격히 낮아졌던 혈압이 몇 십분 간  회복되는 듯하다가 빠르게 떨어진 이후 회복되지 않으셨다고 합니다.
그 모든 상황이 약 한두시간 이내에 발생했고 가족에게 연락을 취한 것은 돌아가시기 직전이었던 것 같습니다.
15분 거리에 살던 가족이 있었음에도 아무도 임종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마지막 몇 달을 요양병원에 고립되어 홀로 지내셨고, 돌아가시기 직전에도 적절한 처치를 받으셨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는 상황에서 마음 속에 연민과 의심과 분노와 회한이 끓어올랐지만 병원관련자들의  일방적이고 방어적인 대답 속에서 아버지의 마지막 모습을 떠올리기는 어려웠습니다.
가족들은 마지막 한달 동안에 벌어진 몇 가지 상황에 대한 다른 불만을 토로했으나, 마음의 준비가 전혀 되어있지 않은 상황이라 장례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큰 문제였고 병원에 사망 과정에 대한 더 자세한 설명을 요구하는 것이 가족에게 폐가 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더구나 큰 고통없이, 오래 고생하시지 않고 돌아가셨다는 것에 위안을 받는 분도 있었습니다.


며칠이 지났고 당장 필요한 절차는 거의 완료가 되었지만, 터질 것 같은 가슴 속의 응어리는 그대로입니다.
아직 그 응어리가 슬픔은 아닌 것 같고, 위로받을 준비도 된 것 같지 않습니다.
기회가 되면 벌어졌던 몇 가지 일들을 기록하면서 마음의 정리를 하려고 합니다.


이 글을 읽어주신 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2020년 6월 18일 목요일

impossible V recovery - low outflow rate from continued claims 20200618


initial claims와 한 주 전의 continued claims가 발표되었다.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지속실업수당청구건수가 유지되고 있다.
실업수당을 받는 집단으로 유입되는 숫자와 유출되는 숫자가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이 4주째 유지되고 있지만, 단기간에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면 V자 경제 회복이 가능할 수도 있다.
그러나 5월 이후 경제활동 재개를 통해 많은 지표들이 4월을 저점으로 5월에 개선되는 양상을 보임에도 불구하고 covid-19의 감염자수는 최근 몇 주간 전혀 감소하고 있지 않다.

현재와 같은 수준의 활동을 유지하는 것은 위험을 증가시키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만약 전염병에 의한 사망 위험을 극복하게 할 만큼 미국인들에게 자유와 인권의 가치가 중요하거나, 이동억제로 인한 경제적 타격이 크다면 느리더라도 지표는 개선될 수 있을 것이다.
미국의 blm와 관련된 시위와 약탈과 정치적 대응을 보면 전염병같은 것은 인권과 경제 앞에서 무시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하루 2만명 이상의 확진자와 수백명의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경제활동을 현재 수준이상으로 유지할 수 있을지는 의심스럽다.






신규청구는 느리게 감소, 지속청구는 4주째 횡보.




녹색선은 실업수당을 받는 실업자 집단에서 기타집단(취업자, 비경제활동인구, 실업수당을 못 받는 실업자)으로 유출되는 속도.

3주째 유입속도와 유출속도가 거의 같다.




문제가 많던 실업률 통계의 실업자수와 지속청구건수.
4월 대비 5월에 실업자가 감소하고, 실업률도 감소했다고 하지만, 지속적으로 실업수당을 받는 규모는 5월 2-3째 주에 최대였다.

5월보다 6월에 실업자수가 추가적으로 감소할 수 있지만, 크지는 않을 것이다.

이미 3월 부터 숫자가 왜곡되고 있었다는 것이 5월치 발표 이후 충분히 드러났다.
6월 실업자수가 조금 증가하거나 감소하는 것이 이제는 큰 의미가 없다고 본다.





실업률은 경기 순환을 파악하는데, 장단기 금리차만큼 중요한 지표이다.

임시로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급증했고, 이 사람들에 대한 조사의 오류로 인해 최소 몇개월 이상 실업률의 왜곡을 피할 수 없다면?

영구히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의 숫자를 추적할 수 있을 것이다.
실업자의 증가는 침체기간 내내 지속된다.
침체가 끝나고 나서야 실업자의 숫자는 감소하기 시작한다.
실업률도 마찬가지이다.
그러한 패턴을 영구실업자가 보여줄 수 있을지는 이 침체가 끝나고 한참 지나야 확인할 수 있다.


이런저런 이유로 3-5월 사이 역사적인 초단기 침체가 지나갔다고 믿는 전문가들이 있는 모양이다.
위의 그림들을 보면 그런 생각에 동조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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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9일 화요일

covid-19에 대한 집단면역 - 몸빵 혹은 백신 20200609



covid-19 백신 개발 뉴스가 종종 나오더니 최근 뜸하다.
언제 실용화될지 알 수 없으나, 바이러스나 바이러스 변형을 주입하는 것보다,  RNA나 DNA를 직접 주입하는 것이 개발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고 해서 개발 중인 백여개 이상의 백신 중 어떤 것이 효과가 있을 지는 미리 알 수 없고, 효과가 있다고 해도 백신의 효과가 얼마나 지속될지도 알 수 없다.

현실적으로 안전하고 효과가 확인된 백신은 내년 초까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누군가 그런 백신을 만들었다고 주장해도 집단의 2/3 이상을 접종시키기 위해 설득하는 것은 또 다른 어려운 과정이 될 것이다.



감염에서후 회복된 이후 재감염이 발생하는지 논란의 여지가 있으나, 한국에서 수백명의 재확진자들은 재감염, 재활성화의 예는 아닌 것으로 잠정 결론을 냈다.
그렇다면 감염자에게 면역이 형성된다는 것이고, 생성된 항체는 다시 침입한 바이러스를 중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획득한 면역이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가장 먼저 대규모 감염자가 발생한 중국에서 아직 뚜렷한 2파가 나오지 않고 있다.
중국의 1차 파동 고점은 2월 초이고 이제 4개월이 지났다.
만약 획득한 면역이 유지되지 않고 감소하거나 사라지고 있다면 확진자의 증가를 피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에 적어도 4개월 이상은 유지된다고 볼 수 있다.

만약 면역이 1년 이상 유지된다면 계절성으로 겨울에 다시 감염자가 급증하는 경우에도 기왕  면역을 획득한 사람은 안전할 수 있다.




개인의 면역은 일단 장기간 유지되어야 쓸모가 있지만, 집단 면역에서도 면역의 유지 기간이 중요하다.

전염성의 지표로 사용되는 R0값이 covid-19에서 2-3 사이인 것으로 보고되었다.
급증하는 시기에는 더 높은 것으로, 통제되는 시기에는 더 낮은 것으로 보고된다.
1 이하라면 감염자는 시간이 지나면서 감소하게 된다.
R0는 바이러스 자체의 특성, 기후, 방역 성과 등이 전부 관련되는 숫자라서 거리두기, 활동제한, 치료제 여부 등에 의해 증가하거나 감소한다.

집단면역을 획득하기 위해 필요한 면역보유자의 비율은 1-1/R0이다.
2에서 1/2, 3에서 2/3, 4에서 3/4의 면역보유자가 필요하다.

먄약 R0가 3이라면 67%의 면역보유자가 필요하다.
백신이 없으면 인구 5천만명 중 3333만명의 감염자가 필요하다.
치사율 2%에서 66만명의 사망자가 나오게 된다.


이렇게 큰 희생을 치르고 획득한 면역이 영원히 유지된다면 좋지만, 그런 경우보다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서 약해지거나 사라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바이오토픽] 백신의 효과는 과연 얼마나 오래 지속될까? (I)
https://www.ibric.org/myboard/read.php?Board=news&id=304398


만약  몇 개월 이내에 사라진다면 어떤 상황이 발생할까?

면역이 감소하면서 일정 기간 후에 다시 감염자가 증가하기 시작하고, 다시 면역획득자가 증가하면서 감염자가 감소하는 주기적인 감염파동이 발생한다. (아래 그림)
이 경우에는 집단면역이 생긴 것으로  보기 어렵다.

면역의 유지기간이 1-2년이라도 유지되면 실제 상황에서는 전염병의 확산이  차단될 가능성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위의 글은 집단면역과 백신에 대한 훌륭한 설명을 담고 있을 뿐 아니라, 가상의 전염병에 대한 매우 단순화된 시뮬레이션을 제공한다.
시뮬레이션을 하다 보면 집단 면역의 기본적인 사실은 명확해진다.


집단면역이 생겨서 전염병이 감소하려면 충분히 많은 감염자가 발생하고 (R0 3이면 67% 이상), 감염자가 면역을 획득해야 한다. 
획득된 면역이 충분히 지속되어야 한다. (적어도 몇개월 이상)
실패하면 사망자가 끊임없이 증가하게 된다.


https://www.npr.org/2020/05/25/861923548/stockholm-wont-reach-herd-immunity-in-may-sweden-s-chief-epidemiologist-says


초기부터 집단 면역을 의도했던 것으로 알려진 스웨덴은 일단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인접 국가보다 높은 확진자, 사망자, 치사율, 사망률을 보이고 있지만, 항체로 확인된 면역 획득자의 비율은 몇 %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만약 67%에 도달해야 한다면 얼마나 더 많은 사람이 죽어야 할까?
주먹구구로는 현재 사망자의 10배는 필요할 것이지만, 누가 알겠나?


일반적으로 전염병에서 전염력과 치사율이 반비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이로 인해 피해는 제한적이다.
반면 covid-19처럼 전염력, 치사율이 모두 높은 특별한 바이러스질환에서 피해가 커질수 있고, 대응하기 위해서 집단 면역이 필요하다는 것은 별로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효율적인 백신이 없는 경우 어떻게 도달할 것인지에 대한 답은 정해져 있지 않다.
중국, 대만, 뉴질랜드, 베트남 등 일부 국가에서 거의 코로나 발생을 차단한 것처럼 보이지만, 저 국가들 혹은 일부 영토에서 집단 면역을 획득한 것인지 아닌지, 아니라면 언제까지 그런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지도 알 수 없다.


covid-19에 대해 아직 아무도, 아무 것도 모르는 것에 가깝다.



케세라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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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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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20200609

'집단감염' 美항모 승조원 양성자 25% 였는데…60%서 항체
https://www.news1.kr/articles/?3959241
미국의학협회(AMA) 측은 "항체 검사가 잘못된 낙관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항체가 코로나19 재감염을 막아주는지에 관한 결정적 자료가 부족하다고 밝혔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항체 검사법의 위양성, 위음성이 높고, 회사마다 차이가 크다.
더구나 같은 회사 제품에서도 일관된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
정확하지도, 정밀하지도 않다는 것이다.
또 항체가 나와도 중화항체인지 아닌지도 모르고,  항체 역가가 얼마나 유지되는지도 모른다.
'항체 = 면역력'이 아니라는 것이다.



추가 20200710

https://www.businessinsider.com/coronavirus-antibodies-last-just-months-2020-7

환자에서 생성된 항체가 얼마나 지속하는가?
최근의 연구들은 몇 주에서 몇 달 정도일 것으로 제안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