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25일 일요일

삼전 생각 2 - 슈퍼싸이클 고점 신호 20220925


삼전 생각 20220915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2/09/20220915.html

부연해서? 이어서?


반도체 산업의 고점 신호

1) 반도체 기업 주가, 밸류에이션 - nvda amd per 100 넘은 후 30-40. 그래서 싼가?

2) 빅테크 기업의 팹리스화 - apple google tesla amzn. 좀 치면 다 만든다.

3) 빅테크와 반도체 업체의 capex, capex 증가율 고점 가능성 - 공급과잉후 이익감소를 피하는 것은 어려운 일.

4) 미국 중국 시장의 분할로 서방 기업들의 시장 축소 가능성 - 재편에 시간 걸리고 중국시장은 중국이 아예 먹을 수도.

5) 후공정, 기판 투자 급증 - 미세 공정은 지연되고 후공정, 기판은 공급 과잉. 대형 업체당 연간 1-3조 기본. 


메모리 산업의 고점 신호

1) 영업이익률 고점 50% 이상 - 역사적 고점.

2) 반도체 매출에서 메모리의 비중 최고 수준을 18년에 이미 확인.

3) 낸드 경쟁 치열 - 중국 경쟁 증가. 애플에 납품 가능한 수준. 삼전 낸드가 큰 이유도 20년전 애플 저가 납품. 대신 아이리버 사망.

4) 디램 클라우드 수요 - 클라우드 과잉 투자 포화 가능성. 당장 sns업체들의 클라우드 투자를 뒷받침할 여력이 감소.

5) 과잉 투자로 인한 설비 과잉 가동률 하락보다 재고 과잉만 언급함 - 최근 애널들의 경향.

6) 과거 메모리 산업 고점 95년 혹은 2000년을 아무도 언급하지 않음 - 기억하는 사람이 없나?

7) 메모리 출하액 장기 고점 이미 확인. 출하갯수 단기고점도 확인. (아래 참고)

8) 메모리 단가 10년 정체 후 장기간에 걸친 하락 가능성 - 조만간 확인할 수 있을 듯.



기타 한국의 이상 신호

1) 한국에서 반도체 투자관련 서적 4권 - 투자자들의 열공 주의. 투자할 돈이 있다는 것이고, 돈이 다 떨어져야 바닥.

2) 삼성전자 arm 입질 구체화 - 50조 이상 betting. 선물도박으로 감옥에 갔던 최씨는 하늘이 내린 황금손 증명, but 이씨의 베팅역사는 똥손임을 증명.



이상의 신호가 시사하는 것은 17년 이후

1) 메모리, 비메모리, 후공정, 팹리스 등 모든 반도체 업체들이 떼돈을 벌어서, 돈독이 올랐고

2) 돈, 기술, 인력만 모으면 업력이 짧아도 반도체를 직접 제작할 수 있었고 

3) 돈만 있고 반도체 지식에 목마른 투자자들이 넘쳐났다는 것


메모리 슈퍼싸이클의 고점은 반도체 산업 전체의 고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해운 조선 철강 건설 등에서 슈퍼싸이클이 나타나면 약 20-35년 동안 전고점을 회복 못하는 것은 다반사이다.

피처폰 pc 하드디스크 스마트폰 등 it분야에서도 고점을 일단 찍으면 다시 회복이 되지 않거나 오래 걸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메모리 반도체의 슈퍼싸이클에서 비슷한 상황이 다시 발생하지 않는 것이 이상하다.



요약

2017년 이후 전 세계에 전문가, 비전문가 포함 반도체 산업에 대한 관심이 늘었고 돈이 밀려 들어갔지만 지금은 공급 과잉이 의심되고, 기업들의 투자가 감소하고 있다. 메모리의 3.5년 싸이클이 아니라 20-30년 슈퍼 싸이클의 고점을 확인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고 그 경우 한국 반도체 산업 전체가 해운 조선 업종의 비참했던 10년 동안의 바닥과 비슷한 처지에 놓일 수 있다.




참고

https://blog.naver.com/jkhan012

반도체 it 관련 자료 강추. 

https://blog.naver.com/jkhan012/222880889725

메모리 반도체 출하액, 출하갯수 그래프. 1991년 이후부터 분석.

이렇게 분석해서 보여주는 한국의 반도체 애널 있으면 소개 바람.

내가 아는 한 이 블로그에서 본 것이 유일.


한국 수출 자료로는 80년대 이후 단가만 확인 가능.

수출 물량, 금액에 대한 지표는 2000년 이후.



사족

좋은 얘기도 아닌 데 그래프까지 들이미는 것은 과한 느낌.

반도체 산업 자료 업데이트에 공들이는 시간이 아깝기도.

반도체 빼고 한국에 투자할 게 없다고 본다면 해외 투자 해야.

향후 10년 삼전 대 한전 수익률 어느 쪽이 좋을지 짐작이 불가능한 어려운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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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20220928

https://www.thelec.kr/news/articleView.html?idxno=18149



위 그래프는 실제로 다운 싸이클이 아니라 26년까지 장기간 횡보하는 것으로 표시. 업계 관련자가 장기전망을 성장 일변도에서 바꾼 최초의 언급으로 보임.




2022년 9월 24일 토요일

파운드의 몰락 혹은 영국의 몰락 - 70년대의 재림 20220924

 



https://stooq.com/q/?s=usdjpy&d=20220923&c=5d&t=l&a=lg&b=1&r=usdeur+usdgbp+usdkrw+usdcny+usdtwd


영국 파운드가 하루에 3% 넘게 절하되었다.

선진국 통화도 신뢰를 잃으면 쓰레기 취급을 당한다.

일본이 개입을 한 지 하루 만에 차이가 꽤 벌어진 듯도 하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2/09/usdjpy-20220923.html



파운드의 며칠 사이의 움직임도 놀랍지만 과거 100년 동안의 움직임도 놀랍기는 마찬가지이다.



달러대비 파운드의 가치는 과거 100년동안 일정한 속도로 하락했다. 
파운드당 6달러에서 1달러로 떨어지는데 100년이 걸린 셈이지만, 꾸준히 떨어지기보다는 계단식 하락을 반복했다.

최근 10년 동안의 하락 속도도 상당하지만 70년대부터 80년대 중반까지 요일 쇼크 시기의 하락은 최근과 비교해도 기울기와 크기 면에서 더 강력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병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영국에 70년대의 오일 쇼크가 치명상을 가했고 80년대에 대처리즘으로 구원받은 후 90년대 이후 냉전이 끝나고 세계화가 지배하던 시기에 유럽(혹은 전세계)의 금융허브 역할을 담당했다. 16년 브렉시트 이후의 충격에서 벗어나는 듯 했지만 결국 유럽 경제의 10년 동안의 정체와 최근의 몰락과 더불어 100년 동안의 쇠락 과정에 종지부를 찍고 있다.

이렇게 본다면 어제의 파운드 하락은 일시적인 충격이 아니고 장기 추세의 연장이고 가속화이다.



환율이 두 나라 통화 가치의 비율이고, 물가는 통화가치에 반비례하기 때문에 물가와 환율의 관련성이 높은 것은 당연하다.

물가 쇼크의 시대에 영국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확인해 보자.





최근 영국의 물가도 전세계의 많은 나라들처럼 높게 올라가고 있다.
미국 물가와 비교해보면 비슷한 수준으로 보인다.

70년대에 미국보다 두 배 이상 높은 물가 상승률을 보였던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최근 몇 달 간의 상승 속도는 다른 유럽 국가들처럼 매우 가파르다.





20년 간의 미국 영국의 물가상승률 차이와 환율을 비교한 것이다.

대부분의 기간 동안 높은 관련성을 보이지만, 16년 브렉시트 전후해서 물가와 상관없이 파운드 가치의 급락이 나타나서 회복되지 않았다.



단기간의 환율 변동이 물가 변동과 높은 관련성을 보이는 것은 유로, 일본 등 선진국도 비슷하다.

최근의 달러강세는 미국의 물가가 유럽, 영국, 일본, 캐나다, 호주 등 주요 기축통화국보다 안정적이라는 현실 또는 전망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유럽물가와 유로의 관계에 대해서는 여기여기


요약하면 단기적으로 미국보다 물가 상승이 빠른 국가의 통화는 약세를 면할 수 없다.

미국 이외의 국가들이 물가를 잡는데 실패하면 달러 강세의 장작이 되는 것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파운드에 어떤 그림이 나올까?

파운드는 벼랑 끝에서 막 떨어지기 시작했다.
(16년부터일 수도 있으나 그것은 나중에 판단 가능)

얼마나 오래, 얼마나 깊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미국과 영국의 물가지수 비율과 환율을 비교한 것이다.

환율의 단기 변동이 아무리 커도 무시하고 장기추세만 보자.


(파란선) 70년대 영국물가가 미국물가에 비해 2배정도 빨리 상승하고는 수십년동안 유지된 것을 볼 수 있다.
(빨간선) 파운드의 가치는 큰 등락이 있었지만 85년 플라자 합의 전후까지 딱 반토막이 났다.

85년 이후에는 둘다 횡보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새로운 변화는 브렉시트 이후에 파운드의 가치가 레벨다운 된 것이다.

만약 어떤 식으로든 경제가 미국만큼 회복되고 물가상승에 대해 미국만큼의 대응이 가능하다고 믿게 한다면 최근의 정치적 변동과 정책 변화만으로  파운드의 가치가 하루에 3%씩 급락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영국이 다시 시작된 100년 동안의 몰락 추세를 돌릴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

죽고 나서도 악마로 욕먹는 대처는 영국에게 30년의 시간을 벌어 준 것으로 보인다.

그 효과가 전부 사라진 지금 영국에 새로운 악마가 나올지 궁금하다.



요약

영국 혹은 파운드는 100년 동안 망하고 있다. 

최근에 더욱 강력하게 망하기 시작했다.




사족

arm같은 영국의 것을 한국이 감당할 수 있을까?

중국은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지만...





2022년 9월 23일 금요일

usdjpy 20220923 엔화약세 혼자서는 못 막음



원보다 엔 20220623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2/06/20220623.html

엔화가 위로 뚫리면 80년대 초반으로 돌아가는 경로가 떠오른다.

10년동안 250엔으로 가는 것이다.

원화의 방향도 영향을 받는 것을 피할 수 없다.

그럼 현재의 강력한 엔화 약세가 정당화될 수 있나?



core cpi가 정해져 있다면 20220914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2/09/core-cpi-20220914.html



미국 기준 금리 4-5%, 미국 10년물 금리 5-6%가 보이는 세상에서

일본의 기준금리를 0%로 유지하고 양적 완화를 유지한다면

수입물가상승 엔화약세로 무역적자, 경상적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된다면

아베가 원하던 것처럼 일본 물가가 점차로 올라간다면

그래서 집안 장판 밑에서 썩고 있던 돈을 노인들이 상품으로 바꾸기를 원한다면

엔화 가치가 유지될 이유가 없다.



미국물가 상승이 10년간의 양적 완화의 산물이라고 보면 일본물가 상승도 반드시 외부의 효과에 의한 것으로 볼 수는 없다.

일본의 30년에 걸친 디플레이션과 구조조정을 미룬 일본정부 부채의 증가 아베노믹스 이후의 강력한 양적완화 지속 등을 고려하면 일본도 물가 상승의 내부 동인을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변화의 트리거가 외부에서 올지 내부에서 올지 알 수 없지만 최근의 킹달러 국면은 엔화 약세의 한계를 무너뜨리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



 

https://stooq.com/q/?s=usdjpy&d=20220923&c=5d&t=l&a=lg&b=1&r=usdeur+usdgbp+usdcad+usdaud


어제 일본에서 한국의 도시락 폭탄 비슷한 것을 던졌다.
그래서 엔화 약세를 막을 수 있을까?

못 막는다.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할 수 있지만 일본 외환 당국만으로는 불가하다.

막으려면 최소한으로 필요한 일이 있다고 본다.

1) 기준금리, 양적완화에 대한 일본 중앙은행의 전향적 태도 표명이 필요하다. 
2) 미국, 유럽 등 주요국들의 외환당국, 중앙은행과의 공조가 필요하다.
3) 독야청청하는 미국경제와 킹달러에 베팅할 수 밖에 없는 자금들이 방향을 바꾸게 할 지표를 보여줘야 한다.


지금은 이 중에 뭐가 있나?
위 그림이 보여주는 것은 일본외환당국이 혼자 벌인 일이라는 것이다.

어제 벌어진 일은 기껏해야 스무딩 오퍼레이션에 불과하다.
145엔이나 적당한 숫자를 방어하려는 적극적인 시도로 보기 어렵다.



태풍은 이미 왔고 강둑이 넘치는 직전이다.
일본이 막을 의도가 있는지, 막을 방법이 있는지 나는 모른다.
현재의 상황을 반드시 피하려는 것은 아닐 가능성도 있다.
둑을 무너뜨리기 위해 고사를 지내던 아베가 좋아할만한 상황인지는 확인할 방법이 없다.






요약

일본이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2022년 9월 22일 목요일

미분양 증가 - 위험의 싹 20220922

 

fomc는 세계적인 유동성 감소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점을 확인시켜 주었다.

2020년 판데믹 이후 증가한 유동성을 기반으로 everything bubble 시대가 나타났었지만 미국 중심 빅테크 주식과 전세계 주택의 막바지 불꽃도 전성기를 지났다.

한국 주식의 소외는 상대적으로 장기간 지속되었지만 한국 부동산은 그런 것도 아니어서 버블 이후 버스트가 나타난다면 여파가 크고 오래 지속될 수 있다. 2030 세대의 막바지 아파트  영끌몰빵은 상당기간 한국 경제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도 있다.

최근 일부 지역의 미분양이 증가하고 있고 이것이 장기간의 미분양 증가로 이어진다면 최근 pf의 빙하기와 맞물려 건설금융권의 유동성, 재무건전성에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

정부에서 15년 이후 민간 분양통계를 제공하고 있어서 미분양(누적, stock)과 분양(월별, 12개월 누적, flow)를 비교했다. 기간이 짧지만 문정권 이후 지속된 부동산 급등기를 포괄하고 있으니 참고할 수 있다고 본다.

제한적인 자료이나 대구, 경북은 최근의 분양 규모가 상당해서 과잉 공급과 미분양으로 인한 장기간의 부동산 경기 둔화 위험이 증가한 것으로 보이고, 경기도의 미분양도 장차 문제가 될 싹이 보인다.





대구, 경북, 경기의 미분양.
올해 들어 증가 시작.


전국 미분양과 분양(월별, 12개월누적)
20년 이후 주택가격 급등과 더불어 미분양이 감소하면서 분양 급증.
22년 이후 미분양 증가 시작.



경기도 미분양과 분양.



대구 미분양과 분양.



경북 미분양과 분양.

대구와 경북의 미분양은 함께 고려해야 할 듯.





은행권이 반복해서 만기연장, 상환유예한 코로나대출이 133조에 달하고 다시 연장한다고 한다.

또 은행권은 새로운 pf 대출을 거의 중단했다고 한다.

전세계 중앙은행의 긴축이 23년 하반기 혹은 24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고 기준금리는 미국에서 4-5%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한다. 한국의 기준금리도 빠르게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높은 대출 원리금 부담도 문제이고, 새로운 대출을 받기 어려운 것도 문제이다. 가계 기업 모두의 문제이다.

내수 부문만으로도 경기침체 혹은 둔화를 피하기 어렵지만, 반도체를 위시한 수출 감소는 아직 시작하지도 않았다.





요약

조심해서 남 주나.




2022년 9월 17일 토요일

연준의 깊은 손바닥 안 20220917

 

금융위기 이후 시작되었던 양적 완화는 국채를 사들여서 유동성을 공급하는 것이다.

양적 긴축은 국채를 매도해서 유동성을 회수하는 것이다.

중간에 한 번 나타났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보유 채권의 총량은 유지하지만, 단기물을 팔고 장기물을 사서, 단기금리를 높이고 장기금리를 낮추는 조작을 하는 것이다. 

지금 연준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기대인플레이션 조작.




1.





최근 들어 연준은 양적 긴축을 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22년 6월 이후 보유 채권의 금액은 감소하고 있다.

그런데 실제로 유의미하게 감소하는 채권은 1-5년 만기물뿐이다.

5-10년물은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고, 10년물 이상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전체 채권을 사들이거나 파는 것이 아니라 일정 구간의 채권만 집중적으로 팔고 있다니,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과거의 시기와 비교해보면  3번의 완화, 한 번의 긴축, 중간의 휴지기, 판데믹 이후 완화 시기보다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시기와 비슷하다.

기준금리는 낮게 유지하지만 집중적으로 1-5년만을 매도해서 단기 금리를 상승시키고 5년물 이상의 장기금리는 만기가 길수록 오히려 매수해서 금리 커브의 역전을 노리는 것처럼 보인다.

10y-2y 금리차는 최고 수준으로 역전되어도 10y-3m 금리차는 역전되지 않는 애매한 시기가 오래 유지되는 것에는 연준의 직접적인 책임 또는 의도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왜 팔아야 할 것처럼 보이는 10년물 전후의 장기물을 끌어 안고 있을까?

관련해서 의심되는 부분이 있다.



2.





기대인플레이션 = 국채 금리 - 물가채(인플레이션연동국채) 금리 

bei10 = treasury10 - tips0 ---- (1)


tips가 최근 높게 상승하면서 국채와의 차이가 좁혀지고 기대인플레이션은 피크아웃하고 있다. 최소한 그렇게 보인다.

연준은 미국채의 가장 큰 손이라 집중해서 매수, 매도할 경우 일부 구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cpi = nominal rate - real rate

real rate 10 = tr10 - cpi ---- (2)


10년 실질금리를 국채금리에서 cpi를 빼서 구해보면 -5% 정도(2)인데 비해 10년 bei(1)를 보면 1% 정도로 높다.

차이가 날 수는 있는데 너무 나서, 실질 금리라고 누군가 얘기하면 잘 구분해서 들어야 한다.

한 쪽만 언급하는 애널이 있다면 의도를 가려서 듣게 된다.

혼동이 생기는 것은 결국 연준때문이다.


3.

두 개의 조각을 연결해서 상상력을 발휘해 본다.

연준이 어떤 이유로 기대 인플레이션이 내려가는 그림을 원하면 국채 10년물을 사고 물가채 10년물을 팔아서 bei를 낮출 수 있다.

보유량이 증가하는 물가채로 인해 10년물 주위 구간의 보유액은 내려가기 어려운데도, 긴축속도를 유지하려면 단기물 (1-5년물) 매도는 상대적으로 더 크게 유지해야 한다.

그러면 연준 자산 중 단기물만 유달리 감소하는 이상한 그림이 설명된다.

일드커브 조작이 아니라 기대 인플레이션 조작이 최근 몇개월간 벌어진 자산구성 변화의 목적이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경우 10y-2y 장단기 금리차 역전은 연준의 기대인플레이션 조작에 따른 부수효과일 수도 있다.

이런 조작이 금융시장에 먹힌다면 인플레이션 베팅이 감소할 것이다.

cpi 발표 직전에 나타난 시장의 기대감도 결국은 연준의 의도(혹은 오도)에 따른 삽질이었다고 볼 수도 있다.


4.

과거에 연준의 완화(채권 매수)가 시장에 안정을 주면 위험 자산 선호로 금리는 오히려 상승하고 긴축(채권 매도이 시장에 불안감을 주면 안전 자산 선호로 금리는 하락하는 경우가 많았다. 결국 금리의 방향은 연준 홀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연준과 시장의 상호작용의 결과에 따른 것이지 연준이 수급만으로 금리가 오르거나 내리지는 않았다.

그런데 최근 벌어지는 금리의 움직임이 연준의 시장 조작 방향과 대체로 일치하는 것은 과거 어느 때보다 미국 채권시장이 연준의 매수와 매도에 정직하게 반영하는 경박한 시장이 되어가기 때문일 수 있다.

달러강세는 전세계의 외환보유액이 감소와 동행하고 있고, 많은 달러가 미국으로 돌아가고 있다. 미국채의 큰 손이었던 중국, 러시아 등이 대량 매도한 것은 알려진 사실이지만 한국, 일본 등의 국가에서도 경상적자와 더불어 외환보유액, 미국채보유액 등이 감소할 수밖에 없다.

과거보다 더 연준의 채권시장 지배력이 커졌다는 것은 향후 긴축이 강화되면 충격도 더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연준의 동일 금액 채권 매도에 대한 금리 상승 속도가 훨씬 더 빠르다면?




뇌피셜 요약

1) 연준은 기대 인플레이션 조작을 감행하고 있다.

2) 시장은 연준에 놀아나고 있다.

3) 예정된 긴축이지만, 충격의 강도는 점증할 것이다.



결론

정신줄 단단히 잡자.




2022년 9월 15일 목요일

(중국) 코로나의 끝 20220915

한국의 초과 사망자는 5만명으로 공식 코로나 사망자의 거의 두 배.

한국, 일본처럼 통계를 버릇처럼 마사지하는 나라의 경우에 비슷.

중국이 제대로 된 백신을 접종하면 한국과 비슷할 경우 150만 사망. 물백신으로 대충하면 10-50배 사망할 수도.

선진국의 초기 치명률은 고령층에서 20-30%.

고령층 전멸시켜서 인구구성 바뀔 수준.

그러니 중국이 접종을 잘 해야 제로 코로나 정책을 벗을 수 있다.

그냥 개방하면 1000만 2000만이 죽을 수 있으니, 시진핑이 용단을 내리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2/03/excess-mortality-20220326.html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2/04/202204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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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에서 중국에 mRNA 백신을 공급할 수 있다는 뉴스가 나왔다.

사망률 억제 효과를 수십억 인구에서 증명한 진짜 백신을 중국인들이 접종하기 시작하고 일정 수준이상 (예를 들어 50%, 고령층에서는 더 높아야) 완료하면 접종비율이 높은 지역부터 완전 개방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은 접종을 다른 선진국보다 6개월 이상 늦게 시작했지만 매우 빠르게 대다수 국민에게 2차 접종까지 완료하고 오미크론의 유행기에 온 국민이 몸빵을 감행해서 최근의 유행에서는 많은 국민들이 큰 불편없이 리오프닝 이후의 삶을 유지할 수 있었다. 내가 보기에는 한국의 경우가 중국이 가장 빠르게 코로나의 영향에서 벗어나는 최선의 시나리오라고 할 수 있다.

지금부터 시작해도 이번 겨울까지 남은 시간이 충분한 접종률에 도달하기까지는 두세달 부족할 수 있다. 그러나 12월 피크 한번, 3-4월 피크 한번 해서 내년 상반기를 넘기면 5-7억명 확진자의 반 정도까지는 통과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중국 당국이 정보를 공개해야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확인할 수 있겠지만, 기왕에 모더나 혹은 화이자의 백신을 사용하는 것으로 전향한 이후라면 정보를 감추는 것도 별 의미가 없을 것이다.

만약 내년 하반기까지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을 4-5%까지 낮출 수 있다면 중국의 리오프닝 이후 중국발 수요에 의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추가되어도,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긴축정책은 지금 예상하는 수준에서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 아래 글에서 상상했던 숫자들에 대한 전망은 크게 바꿀 이유가 없다.


core cpi가 정해져 있다면 20220914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2/09/core-cpi-20220914.html


그러나 무난한 시나리오 외에 불편한 시나리오도 가능하다. 

1) 접종과 리오프닝이 진행되면서 감염자, 사망자가 중국 정부가 용인하는 일정 범위를 넘어설 경우 인류가 가진 대안이 없으니 2-3년 이상 중국은 제로코로나 비슷한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2) 접종의 효과가 기존의 보고보다 좋아서 리오프닝 초기 사망자가 수십만 이하에서 머물 경우 내년 상반기 이내에 완전한 리오프닝을 감행할 수 있다. 시진핑 체제의 안정과 더불어 부동산 위험도 통제할 수 있게 되면 2년 동안 미루었던 경기 부양을 본격적으로 시행할 수 있다.

이 경우 내년 하반기는 2000년대 초중반 혹은 금융위기 직후의 강력한 호황과 최근의 강력한 인플레이션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미국에게는 심각한 부담이 될 수 있다. 만약 내년 하반기에도 core cpi가 6%대에 머물고 있다면 2차 물가 상승이 진행될 수 있다.


김칫국이지만, 나는 중국이 고령층에서 2차 접종 완료자의 비율을 최대한 높이는 방침만으로도 내년 하반기에 안정적으로 리오프닝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그러면 이 지겨운 중국발 치명적 폐렴의 굴레에서 인류가 정말 벗어날 수도 있을 것이다.



요약

모더나발 희망 회로 가능.



삼전 생각 20220915

 

요약하면 초격차는 사라졌는데, 슈퍼싸이클도 끝나감.

실력도 운도 고갈되어 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돈은 100조 이상 충분하고, 국민 주식이 되었으니, 주주환원을 열심히 해서 죄를 씻으면 좋겠음.



지난 10년간 삼전의 경쟁력이 개선된 부분을 찾기가 어렵다.

과거의 초격차가 전부 사라져서 마치 껍데기만 남은 인텔의 느낌을 받는다.

낸드는 v낸드 이후 후발업체와 몇 년 간 벌어졌던 격차가 이미 역전. 중국 업체도 mu도 하이닉스도 다 비슷하다.

디램은 최소 반년에서 1년 이상의 격차를 유지했으나 최근 명목상으로 mu에 뒤진다.

tsmc와 파운드리의 격차는 10년 동안 벌어짐. 폰과의 내부거래로 점유율 유지했으나 경쟁력 상실했고 엑시노스를 갤럭시가 쓰네 마네 하고 있을 뿐이다.

디스플레이에서 소형 oled의 초격차는 완전히 사라졌다. lg, 중국업체도 비슷한 물건을 만들어낼 수 있다.

대형 oled는 수율을 못 잡아서 결국 시기를 놓쳤고 lg만 10년 가까이 만들어왔다. qd-oled, 마이크로led도 말만 무성할 뿐이다. 그것으로 대형 tv, 자동차, xr디스플레이에서 차별화된 상품을 내 놓을 가능성은 상당히 멀리 있는 것으로 보인다. 차별화된 상품이 나와도 삼성 제품이 될 가능성은 tv정도에 불과하다.

삼성의 연구개발은 10년 동안 효율이 떨어져 왔고 '초격차'는 사라졌다.


디램 치킨게임 승리의 배경에는 초격차의 기술력이 있었지만 지금은 알 수 없다. 치킨게임을 돈만으로 해서는 승리하기 어렵다. 서로 괴로울 뿐이다.

낸드에서 치킨 게임을 10년 정도 더하면 과점화될 수 있겠지만 중국 업체가 메이저 경쟁업체가 된다는 것은 독점시장을 가진 망할 수 없는 경쟁자가 나타났다는 것이다. 과거 디램의 유럽, 일본, 대만 업체들처럼 망해서 흡수되는 것을 기대하기 어렵다. 중국이 안 망하면 mu, wdc, 키옥시아 - 하이닉스 (인텔) 중에 뭐가 망하나?


'하만'의 예를 보면 삼성에게 대형 인수합병은 돈을 썩히는 일이다. 하다 못해 현대차가 한전부지를 비슷하게 10조 주고 산 것은 10년도 되기 전에 땅값이라도 억수로 올랐지만, 하만의 가치는 제자리거나 뒷걸음이다. 


돌이켜보면 삼전의 전성기는 반도체 슈퍼싸이클의 전성기인 17년부터 22년까지가 아니라 12년 전후였다.

갤럭시 s2를 출시해서 스마트폰에서 아이폰을 추격하던 시기였고, 몇년 이상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치킨게임에서 승리한 후 디램과 낸드가 회복 중이었고, 파운드리는 애플의 A거시기를 납품하면서 실력을 키워 엑시노스를 만들고 있었고, 소형 oled는 전 세계에서 삼성만 만들 수 있는 그런 리즈 시절이었다.

만약 삼성에 외계인이 있었다면 12년에 떠났다. 외계인 광고는 사기이다.

당시의 성과는 전적으로 이건희의 것이었고, 이재용과는 상관없는 일이었다. 이재용의 시대는 15년 삼성물산, 에버랜드의 합병을 주도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은 갑자기 경영을 넘겨받고 나서 감옥 갈 일을 했고, 감옥에 갔다 왔고, 사면 받았다. 그게 전부.


16년 후반부터 시작된 메모리 슈퍼싸이클의 전성기에는 클라우드 수요가 크게 기여했다.

빅테크는 돌아가면서 capex를 경쟁적으로 늘렸고, 아직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기업과 개인에 대한 메모리 수요가 모든 분야에서 폭증했고, 메모리 업체들의 capex는 시의 적절 (운인지 실력인지 판단 어려움)해서 공급 과잉으로 고생하는 것이 아니라 슈퍼싸이클 수혜를 모든 업체들이 골고루 입었다.

지금은 기업용 클라우드용 수요는 남아있지만 pc, 폰, 채굴에 사용되는 수요는 코로나 특수 이후 감소했고 몇 년 내 고점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슈퍼싸이클의 시작이 디램 치킨 게임이 끝나고 하이닉스가 sk에 넘어간 12년부터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디램의 단가가 내려가지 않는 장기간의 시기가 시작된 것이 그 시기 정도이다. 그 이전에는 디램 가격은 해마다 따박따박 수십년동안 내려갔다. 안 내려가면 이상한 것이었다.


예전의 메모리 슈퍼싸이클은 90년대 초반에서 95년까지 지속되었고, 2000년의 it버블기에도 슈퍼싸이클은 아니지만 큰 수요 피크가 있었다. 5년 혹은 10년 간의 슈퍼싸이클이라고 할 수 있다.

당시의 수요는 60, 70년대 부터 이어진 3차산업 혁명의 연장이었고, 정보통신혁명이라고 요약될 수 있을 것이다. it기술, 통신기술, 인터넷 확산이 인류의 생산성 향상에 직접 기여하던 시기였고 80년대 이후 pc, 폰의 도입이 개인에게까지 이루어지면서 인류가 정보를 만들어내고, 전달하는 능력이 한 세대 전과 비교해서 차원이 달라졌다.

이 3차 산업의 큰 파도에 삼성이 디램을 만들면서 올라탈 수 있게 된 것이다.



google finance: 마이크론의 22년짜리 쌍봉.

(바우포스트의 세스 클라만이 마이크론을 대량으로 사들인 것은 2012-13년 경이었다. 마이크론의 일본업체 인수. sk의 하이닉스 인수로 치킨게임의 종말이 나타난 이후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본 것 같지만, 유럽처럼 더블딥이 없는 미국 경제의 장기 상승도 기대한 것으로 본다. 빅테크의 10년 상승이 시작된 시점과 대략 일치한다.)


20년 이상 떨어져서 시작한 두 개의 메모리 슈퍼싸이클에 해당하는 시기는 3차, 4차 산업혁명으로 구분할 수도 있고, 그냥 3차 산업혁명으로 하나로 묶어서 보기도 한다.

1차 슈퍼싸이클의 지속기간은 1990년-1995년 (혹은 1990년-2000년).

2차 슈퍼싸이클의 지속기간은 (2012년-2022년 혹은) 2017년-2022년.

이런 구분의 성립할지는 몇 년 후에 알 수 있지만, 다시 메모리 슈퍼 싸이클이 보이려면 2040년 중반은 되어야 할 것이다. 조선, 해운 싸이클만 긴 것이 아니다.

이재용이 70살이 넘은 후가 될 때까지 메모리에서는 내세울 만한 성과를 보여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럼 무엇으로 먹고 살 것인가?

삼성의 문제는 한국 경제의 문제.

또한 삼성의 문제는 이재용의 지배력 문제.


이차전기/전기차는 삼성 LG가 잘 할 수 있는 분야이고, 전장은 sk와도 차별되는 부분이다.

거기에 규모가 큰 산업이라서 전장까지 합치면 메모리 반도체보다 커질 수도 있다.

테슬라/byd/catl/lges 등의 시총을 보면 미래에 더 커질 수 있다고 보는 걸 수도.

20년은 너무 머니 10년 후만 생각해도 한국에서 재벌 순위가 바뀔 수 있는 가능성이 보인다.

메모리가 10년 동안 정체되고, 삼성이 이차전지/전기차에서 lg나 sk에 뒤지는 경우에 발생할 수 있다.


삼성바이오의 바이오시밀러는 공정기술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반도체와 닮았다.

대규모의 capex가 필요하다는 것도 그렇고, 카피업체끼리 치킨게임을 여러 대륙에서 벌인다는 것도 그렇고, 롯데처럼 한국재벌 중에 후발주자가 나타면서 내부 경쟁이 나타나는 것도 그렇다.

미국이 중국을 막으려고 하면서 불똥이 튈 가능성이 있는 것까지 그렇다.

닮았으니 닮은 결과를 낼 수 있고, 그러면 20년 동안 이재용의 자랑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잘 해도 덩치는 반도체, 밧데리만 못할 것이다.



이상은 삼전을 사면 안 되는 이유였다.

sdi, 바이오가 잘 되면 삼전이 자회사로 둘 이유가 있을까? 라는 질문에 답이 없으니 이런 회사들도 가외로 신경을 써야 한다.



다행히 시장에는 삼전의 대안이 차고 넘친다.

다른 메모리업체를 사고 싶다면? mu. 하이닉스. 하다못해 wdc.

다른 파운드리를 사고 싶다면? tsmc. 기타 대만, 중국, 미국에 여러개.

좋은 팹리스를 사고 싶다면 한국에 없다. nvda, amd, 퀄컴, 애플, 구글,

좋은 장비회사를 사고 싶다면 한국에 없다. 아래. 



그래도 나중에 삼전을 사야하는 이유가 발생할 수 있다.

1) 주주 환원을 미국 기업처럼 하거나 

2) 12년 이전처럼 초격차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일 때

장기 투자를 시도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때는 이재용이 여기저기서 칭송을 받고 있을 것이다.



아니면 3) 반도체 매출이 전분기 대비 30% 이상 감소했을 때 

악재 반영이 충분하다는 확신이 들면 대박을 노리고 단기 투자를 시도할 수 있을 것이다.

아마 그 때가 되면 외국인들이 공격적으로 삼전을 사들이면서 표시가 날 것이다.

모르긴 해도 원화 약세가 피크아웃하는 기미가 보일 것이다.

매수버튼을 누르려면 손가락도 심장도 떨릴 것이다.

이 때는 이재용이 여기저기서 욕을 먹고 있을 것이다.




참고

korea export - 반도체 싸이클의 하락 초입 2022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