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24일 금요일

alibaba - china discount 20180824





alibaba를 끝으로 대형 인터넷 기업의 실적이 전부 나왔다.

몇 년 동안 높은 성장률을 보이던 alibaba, tencent, facebook 중에서 tencent는 탈락한 것으로 보인다.
14년에서 16년까지 baidu에서 사회적인 물의, 당국의 규제, 비즈니스 모델의 타격 등 여러 악재가 이어지는 과정이 연상된다.

facebook의 성장은 지속적으로 둔화되고 있고, 비즈니스 모델 관련한 다양한 우려가 존재한다.
그러나 중국처럼 당국의 직접적인 규제가 나타나지는 않는다.
기업 스스로 연착륙을 시도할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다.

나머지 기업들이 성장률의 둔화 혹은 정체를 겪는 동안  amazon의 성장률은 증가하고 있다.
성장에 대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조건이다.






fig: yahoo finance


주가로 보면 텐센트와 알리바바는 2년 이상 동조화되어 움직인다.
2017년 말부터 성장 속도에 차이가 크게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개별기업이 아니라 중국에 대한 할인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아마존의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지만, 알리바바와 여전히 20%p 이상의 차이를 보인다는 점을 고려하면 미국기업에 대한 프리미엄이 2018년 이후 급격히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알리바바의 할인, 아마존의 할증이 2018년 들어 두드러진다.
이것이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주식시장의 판정이다.





양매도 etn의 김차장과 은행



벌어준만큼 가져간다…`잭팟` 터뜨리는 증권맨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8&no=530730

최근에 김차장이 뜨고 있다.
반년에 22억을 벌어서 오너 부회장보다 더 벌었다는 한투의 직원이다.
얼마 전부터 여러 기사로 유명해진 인물이다.

작년에 상장한 양매도 etn을 개발해서 시총을 8000억원대로 키웠다고 한다.
회사에 수수료를 많이 벌어줬을테니 22억은 충분히 납득할만한 숫자이다.

그런데

파생상품이 다 위험하다고 해도 양매도는 많은 파생전략 중에서 자살을 부르기로 유명한 전략이다.
십년 내내 벌다가 변동성 증가할 때 한번에 전부 다 날린다는 전설의 전략이다.

이렇게 위험한 양매도 상품을 누가 샀을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증권사가 판매한 etn의 대부분을 은행이 샀다.
은행이 왜 샀을까?

http://www.thebell.co.kr/free/content/ArticleView.asp?key=201806260100038830002367&svccode=00&page=1&sort=thebell_check_time
KEB하나은행 프라이빗뱅커(PB)들이 양매도 ETN을 올해 주력 상품 중 하나로 삼고 있고, 최근 우리은행이 양매도 ETN을 편입하는 신탁을 출시하면서 판매량 증가에 탄력이 붙고 있다는 설명이다.

수수료를 먹고 고객들에게 넘기고 있는 것이다.


'양날의검' 옵션 양매도..7000억 몰린 ETN으로 부활

레버리지를 안 써서, 손실을 제한했다고 한다.
'중위험 중수익'으로 포장해서 안전하게 연 5%의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이라고 했을 것이 눈에 선하다.

작년 11월 이후 지수가 횡보하거나 흘러 내리는 시기에 저런 성과는 사람들을 유혹하기에 충분하다.
세 번의 급락도 잘 방어했다.



그러나

http://runmoneyrun.blogspot.com/2016/01/els-risk-20160111.html
멀리 갈 것도 없이 홍콩 els를 은행에서 수십조이상 이상 팔아서 낙인이 문제가 된 것이 2016년이다.
최종적으로 확인해보지 않았지만 몇 조의 손실은 피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증권사에서 판 브라질 채권으로 인해 최소 수조 이상의 손실이 몇년 동안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그에 비해 이 상품은 판매액이 수천억에 불과하니 새발의 피라고 할 수는 있겠다.

기사를 보니 다른 증권사들도 비슷한 상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한투에서도 비슷하지만 다른 상품을 계획 중이라고 한다.
김차장, 증권사, 은행, 투자자들에게 행운을 빈다.



은행이나 증권사 직원들의 감언이설과 환대에 넘어가서 저런 상품에 아무 준비없이 발을 들이고 나중에 대책없을 때 얘기하는 가족들이 있다.
최근에도 브라질은 피한 것 같지만, 홍콩은 못 피했다.
미칠 노릇이다.







2018년 8월 23일 목요일

가계소득 2분기 - 더 쇼킹 20180823



고용동향 7월 - 쇼킹
http://runmoneyrun.blogspot.com/2018/08/7.html

쇼킹했던 7월 고용동향을 뒤로 하고 통계청이 가계동향조사를 발표했다.
분기마다 발표하는 것이라 더 오래 기다렸고, 결과는 더 쇼킹하다.







최저임금 급등으로 고용이 감소하면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 보여주는 표와 그림이다.
소득감소는 표에 빨간색으로 표시했다.


하위 40%는 어떤 수치를 봐도 소득이 감소한다.
반면 상위 40%는 소득이 증가한다.



최저임금 인상의 목적이 저소득층의 소득을 늘려서, 소득의 불평등을 완화하자는 것이었을 것이다.
소득주도성장이라는 허울을 쓰고 있으나 성장정책이 아니라 분배정책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평균소득이 4%대로 증가해도 그 혜택은 상위 40%에게만 돌아가고 하위 40%에게는 돌아가지 않는다.
고용도 줄고 소득도 줄고 있다.

6월에 홍모라는 청와대의 수석이 이상한 자료를 만들어서 최저임금인상이 90%에게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거짓말을 뒷받침하려고 했다.

가구별 근로소득 vs 개인별 근로소득 20180615
http://runmoneyrun.blogspot.com/2018/06/vs-20180615.html

도대체 이해가 안 되는 소리라 확인해 봤던 것이지만, 이젠 그럴 필요도 느끼지 못한다.



인간의 탈을 쓰고는 쉴드칠 방법이 없는 숫자가 고용과 소득에서 이어지고 있다.
이 정권은 한국을 저소득층과 고소득층 두개의 계층으로 분리하려고 하는 모양이다.
참으로 신기한 자들이다.

기다리면 효과가 나온다는데, 정말 기다리다가 내년에 또 최저임금이 10% 넘게 오르면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정말 기다려진다.







2018년 8월 21일 화요일

고용보험가입자수는 믿지 마 20180821


여기저기서 고용노동부의 고용보험가입자는 최근 증가하고 있으니 고용지표의 취업자수만 볼 필요가 없다는 소리를 한다.

결론적으로 고용보험가입자수는 취업자수에 1년반-2년 후행한다.

고용보험가입자수는 1년반 이전의 고용상황을 반영하고 있을 뿐이다.
현재의 고용상황은 금융위기 수준이라는 것은 변함이 없으니 정신 똑바로 차리자.



지난 10년 동안의 한국은행 자료가 지시하는 것은 고용보험가입자수가 향후 몇개월이상 증가하다 내년 상반기에 고점을 찍고, 적어도 2020년까지 하락한다는 것이다.





이상이 가장 중요한 결론이지만, 고용보험 자료는 자체로 살펴볼만한 가치가 있다.

고용동향 7월 - 쇼킹
http://runmoneyrun.blogspot.com/2018/08/7.html
7월 고용지표는 쇼킹했다.

연령별 취업자수의 변화 20180820
http://runmoneyrun.blogspot.com/2018/08/20180820.html
생산가능인구(15세 - 64세)만 보면 더 쇼킹했다.
이리저리 확인해 봐도 인구구조의 변화는 최저임금이 급등한 이후 2018년의 쇼킹한 고용상황을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은 변함이 없다.



전체 고용보험가입률이 50% 이하로 낮기 때문에 가입자수는 향후 몇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가입률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가입률이 낮은 일부 업종의 영향이 크게 나타난다.
가입률이 높은 업종, 혹은 가입률이 포화된 업종에서는 가입자수가 경기상황을 상대적으로 잘 반영하지만 2년가까이 느려서 볼 필요가 있는지 알 수 없다.
반면 실업급여수급자수는 고용상황을 정확하게 반영한다.




업종별로 고용보험가입자/취업자의 비율을 계산한 것이다.


전체 고용보험 가입률은 48.6%로 반이 안 된다.
취업자 27,083천명 대비 가입자수는 13,176천명에 불과하다.
지난 10년간 가입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런데

가입률 수준이 업종별로 전혀 다르다.
제조업, 보건업은 높고 숙박업은 낮다.

가입률이 높은 업종은 포화되어서 장기적으로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낮은 업종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건설업은 평균보다 낮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

가입률이 낮은 업종은 상대적으로 비정규직의 비중이 높고, 고용조건이 열악하고, 상대적으로 외국인, 노인, 미성년, 청년의 비중이 높을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업종별로 가입률 수준과 방향이 다르기 때문에 고용보험 가입자수가 취업자와 다른 방향을 보일 수 있으리라는 것은 당연히 생각해 볼 수 있다.



업종별로 살펴보기 전에 전체 취업자, 고용보험가입자, 실업급여수급자를 살펴 보자.



일견 취업자와 고용보험가입자의 방향이 비슷한 기울기로 우상향한다.
취업자수 변동치, 가입자수 변동치가 장기적으로 비슷할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위에서 고용보험 가입률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으니, 증가율은 고용보험가입자에서 당연히 높게 나타날 것이다.

반면 실업급여수급자는 2018년 들어 급증했다.
비교해보기 전에 취업자의 급감과 잘 부합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각각의 변동치를 비교한 것이다.
취업자 변동치는 실업급여수급자와 대칭이다.
취업자가 감소하면서 실업급여수급자가 증가했으니 여기까지는 이상할 것이 없다.

그런데 최근 취업자수가 급감하는 기간 고용보험가입자가 증가했다.
이것을 가지고 일부에서 고용지표가 현실과 괴리되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는 모양이다.

11년 이후 둘의 하향 장기추세는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금융위기 같은 큰 변동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취업자수가 1년반 가까이 선행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고용보험가입자수를 1년 반을 당겨서 다시 그린 것이 첫번째 그림이다.
취업자가 선행하는 것이 더 이상 명확할 수가 없다.




제조업이다.
가입율이 80%로 높고, 취업자수의 변화를 가입자수가 느리게 따라간다.


그런데 실업급여수급자는 전혀 느리게 움직이지 않는다.
최근 빠르게 높아져서 16년 고점 수준에 도달했다.



제조업과 완전히 대비되는 업종이다.
고용보험 가입률이 10년동안 2배로 높아져서 이제 20%대이다.
이런 업종에서 고용보험가입자는 추세적인 상승을 보이기 쉽고, 경기변동은 작은 노이즈로 보이기 쉽다.

보험가입률이 높아지면서 실업급여수급자도 추세적으로 급증을 한다.




7월 고용보험가입자를 전년대비 7만명이나 증가시킨 업종이다.
정권 측에서 얼마나 노력했는지 취업자, 가입자에서 모두 드러난다.

고용보험가입률 자체도 제조업에 육박할 정도로 높다.

이 업종은 미국에서도 수십년동안 고용이 크게 증가했다.
한국도 고령화, 복지정책 관련해서 증가할 것으로 본다.


감상

데이타를 가지고 사기칠 생각을 하지 말고, 열심히 들여다 보면 대개 진실의 일단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 정권에 붙어있는 많은 정치인, 공무원, 학자, 기자들은 아예 그럴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요약

고용보험가입자수는 취업자수에 1년 반이상 후행한다.
따라서 1년 반 이전의 고용상황을 반영한다.
대한민국의 전체 고용보험가입률이 50% 이하로 낮고 향후 몇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고용보험가입자수도 경기상황과 관계없이 몇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실업급여수급자수는 현재의 고용상황을 정직하게 반영한다.








2018년 8월 20일 월요일

물가와 전월세 cpi and rent - 한국미국비교 20180820


4월에 나온 보고서의 그림인데 틀렸다는 지적을 하기 위한 것이니 출처를 밝히지 않는다.

집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한국과 미국에서 10%정도로 비슷하지만, 미국에서만 주택가격이 차지하는 비중을 약 25% 정도로 매우 높게 그려놨다.



결론을 미리 말하면

2018년 7월 기준 한국의 소비자물가지수에서 집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9.32%이다.
2018년 7월 기준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에서 집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32.347%이다.
한국이나 미국이나 집값은 물가에 포함되지 않는다.


https://www.bls.gov/news.release/cpi.t02.htm

미국 물가에서 집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왜 그렇게 높은가?

Rent of shelter 32.347% 거주지 월세
  Rent of primary residence 7.761% 주택 월세
  Lodging away from home 0.911%  하숙, 모텔
  Owners' equivalent rent of residences 23.564%  소유주의 임대료 등가치 OER
  Tenants' and household insurance 0.373% 보험

월세 항목에 무려 23.6%라는 엄청난 자리를 차지하는 '소유주의 임대료 등가치'라는 것이 있다.
이것에 대해 이전에 언급한 적이 있다.


미국 집값과 소유주의 임대료 등가치 House price vs Owner's equivalent rent
http://runmoneyrun.blogspot.com/2017/09/house-price-vs-owners-equivalent-rent.html
믿을 수 없는 100년 간의 미국 실질임대료, unbelievable US Real Rent
http://runmoneyrun.blogspot.com/2017/09/100-unbelievable-us-real-rent.html

무엇인가?

소유자의 임대료 등가치 - OER
현재 소유하고 있는 주택을 동등한 임대 주택으로 대체하기 위해 지불할 수 있는 임대료. 소유자의 임대료 등가치 (OER)는 미국 노동 통계국이 내재적 임대료의 변화를 측정하기 위해 집계한 금액으로 경쟁 시장에서 집을 빌릴 때 지불하거나 집을 빌려줄 때 수취할 수 있는 금액.
OER는 표본 주택소유자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직접 묻는 것으로 얻어진다. "누군가 오늘 당신 집을 빌린다면, 빈채로(unfurnished) 관리비제외하고 한달에 얼마일 것 같은가?" 임대료 등가치라고도 한다.

무식하게 줄이면 집주인에게 설문조사한, 받고싶은 월세이다.

미국에서 월세와 동행했고, 집값과는 크게 상관없다.






미국에서 최근의 저물가 시기에 물가보다 월세가 더 상승한 것은 사실이지만, 집값상승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그러니 미국물가에 집값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은 어느모로 보나 착각이다.


다만 미국물가에 월세가 30%이상 엄청나게 높게 포함되어 있다는 것은 기억할 가치가 있다.





만약 한국소비자물가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9.32%에서 30%이상으로로 증가한다면 물가는 어떤 모습이 될까?

당신이 무엇을 상상하든 그것과 다를 것이다.






2006년이후 12년 이상 소비자물가와 전월세는 상승률이 같다.
전월세 비중이 얼마이든 소비자물가는 그대로이다.
2000년 초반까지 연장해도 거의 차이가 없다.

몇년간의 전세값 상승으로 뼛골이 휘는 듯했는데 왜 이럴까?
소비자물가에서 전세 비중이 월세 비중보다 낮다.
그래서 월세보다 전세가 훨씬 많이 올랐어도 딱 물가만큼 상승한 것으로 나오는 것이다.

관리물가, 체감물가, 착시, 교란
http://runmoneyrun.blogspot.com/2018/07/blog-post.html


정부 통제하의 관리물가가 최근 몇년간 해마다 약 0.5%p정도 물가를 낮추는데 기여해서 소비자물가와 체감물가의 괴리를 일으키고 있다는 점을 한국은행이 확인해주었다.

여기에 더해 한국에서 미국보다 유난히 낮은 비중을 차지하는 전월세, 특히 전세의 비중이 소비자물가가 현실을 왜곡하도록 만들고 있다.



전세값 상승률이 높았던 2011년 이후 소비자물가지수와 전세물가지수이다.
연도별 상승률을 표시하면 아래와 같다.


항목명1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총지수 4.00 2.20 1.30 1.30 0.70 1.00 1.90
전세 4.60 4.90 3.20 3.00 3.60 3.20 2.90

만약 전세의 소비자물가 비중을 10%만 더 늘리면 어림으로 계산해도 연간 0.2%p의 물가상승이 추가로 나타났을 것이다.

다른 요소를 제외하고 관리물가와 전세만 고려해도 한국의 물가는 공식적인 수치보다 지난 몇년동안 약 0.7%p이상 높았던 것으로 볼 수 있다.









연령별 취업자수의 변화 20180820


고용동향 7월 - 쇼킹
http://runmoneyrun.blogspot.com/2018/08/7.html

취업자수 급감이 인구구조의 변화때문이고, 최저임금인상/소득주도성장의 정책 실패때문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한편 이웃분이 댓글와 포스팅에서 언급하신 것처럼 고령층의 취업자수 증가를 고려하면 실제 경기는 더 나쁘다고 볼 수도 있다.



그런 이유로 인구구조의 변화가 최근의 취업자수 급감에 어떻게 영향을 주었는지 확인해봤다.

아래는 계절조정하지 않은 자료를 이용한 것이다.
왜?
그래야 18년 이후에 벌어진 취업자수의 급감에 대한 계절조정의 완충효과까지 사라지니까.



고령화가 취업자수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추세가 명확하다.

연령대별 인구가 증가하면 취업자수가 증가한다.
연령대별 인구가 감소하면 취업자수가 감소한다.
90년대 이후 인구고령화에 따라 고령층 취업자수의 증가, 청년 취업자수의 감소가 나타나고 있다.

20대의 취업자수는 최근 몇년간 저점을 확인했다.
반대로 40대의 취업자수는 지난 몇년간 고점을 확인하고 있다.

50대 취업자수는 아직 증가하고 있지만, 조만간 감소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50대에 문재인 정권의 영향이 2018년 들어 크게 나타나고 있다.

60대 이상의 취업자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고령층 증가와 더불어 증가할 것이 자명하다.


이제 묻자.
인구구조변화 즉 고령화가 취업자수를 감소시키나?
청와대는 그렇다고 한다.
나는 고령화가 취업자를 고령화시킨다고 본다.





60세 이상 취업자수 변동치는 25만을 유지하고 있다.
이전 정권부터 몇년간 안정적으로 20만 이상을 유지하고 있고, 특별한 추세나 노이즈도 판단하기 어렵다.

반면 50대 취업자수 변동치는 2018년 들어 수직으로 급감하기 시작하고 있다
50대 취업자수는 장기 추세에서 14년 전후 증가속도가 둔화되기 시작했다.
그 시기부터 변동치가 추세적으로 하락하는 것이 당연하고 위 그래프에서 변동치의 고점이 14년에 확인되는 것도 당연하다.

그러나 18년에 나타난 취업자수 급감은 전혀 당연하지 않다.
50대 취업자 변동치의 추세적 하락은 예상되고 당연한 일이지만, 18년의 급락은 최저임금을 빼고는 예상할 수도 없고, 당연한 일도 아닌 것이다.

18년의 급락이 당연하지 않기 때문에 왜 선택적으로 50대, 40대가 더 크게 타격을 받고 있는지? 7월 30대에서 보이는 급감은 뭔지? 왜 20대에서는 급감이 나타나지 않는지? 정권은  답을 갖고 있어야 한다.
인구구조나 이전 정권의 적폐때문이라는 추상적인 변명으로는 연령대별로 다르게 나타나는 취업자 변동에 아무런 답을 줄 수 없다.



40대, 50대는 일반적으로 가장 임금이 높고, 생산성도 높다.
문재인 정권의 최저임금급등이 가장 적게 영향을 줄 것처럼 보이는 연령대에 가장 크게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은 어떤 자들에게는 최저임금과 고용급감의 관련성이 높지 않다는 근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근로자 가구의 근로 소득에 대한 조사에서 하위 10%를 제외하면 나머지 90% 가구의 가구주 연령이 40대 후반으로 분위별 차이가 없다는 점을 확인했었다.
http://runmoneyrun.blogspot.com/2018/06/vs-20180615.html

합쳐보면 소득이 높은 40대, 50대가 아니라 소득이 적은 40대, 50대, 특히 최저임금을 받고 있는 40대, 50대가 선택적으로 문재인 정권의 타격을 입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기본 고용통계는 15세 이상 인구를 대상으로 한다.
이중 15-64세 (혹은 16-65세) 인구를 특별히 생산가능인구로 칭하고 따로 통계를 작성하기도 한다.
http://runmoneyrun.blogspot.com/2018/06/20180622.html


한국은 17년 전후 생산가능인구의 고점을 확인했을 수 있다.
전체 인구의 고점은 2033년 이후에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첨언하자면 최근 10여년간 외국인 노동자들로 인해 인구 고점이 나타나는 시기가 지속적으로 지연되고 있다.

또 묻자.
인구의 감소가 취업자수의 감소를 가져왔나?
청와대는 그렇다고 한다.
나는 **라고 하고 싶다.

한번 더 묻자.
생산가능인구(15-64)의 감소가 해당연령대의 취업자수감소를 가져왔나?
청와대는 그렇다고 한다.
나는 10년 후에 보자고 하고 싶다.


계절성으로 인해 위 그래프의 추세를 확인하기 어려울수도 있지만, 내 눈에는 전체 취업자와 생산가능연령대 취업자에 최근 차이가 보인다.
그러나 추세는 확실하지 않고 계절성에 따른 노이즈가 크니 변동치를 보자.



전체 취업자변동치는 5천명 증가(빨강 화살표)로 사실상 멈추었다.
생산가능 연령대의 취업자변동치는 15만명 감소(파랑 화살표)로 금융위기 최정점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취업자수는 어느 쪽이든 정확히 2018년 들어서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
이전 정권에서는 등락은 있었지만 금융위기를 제외하면 바닥을 뚫고 내려간 적은 없다.


실제는 저 끔찍한 지표들보다 더 악화되었을 수 있다.
다만 어떤 지표가 현실을 더 잘 반영하는지 현 시점에서 판단하기 이르다고 본다.
더 어려운 상황을 위해 아직은 전체 취업자 증감치를 사용하는 것이 나쁜 생각은 아니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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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통계청kosis에서 82년도 이후 연령대별 취업자수를 제공한다.
89년부터 60세-64세와 65세 이상을 구분하지만 이 데이타는 결점이 있다.
총 취업자에서 64세 이하 취업자를 빼면 65세 이상 취업자수를 구할 수 있다. 그러나 취업자수(변동치가가 아니라)가 마이너스로 나오는 경우가 90년대에 자주 발생한다.
당시의 취업자수 자료 전체나 일부 고령층 자료는 전적으로 믿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뜻.
15세-64세 취업자를 별도로 제공하는 것은 99년부터이고 이후 자료는 더 믿을만하다고 본다.



2018년 8월 17일 금요일

고용동향 7월 - 쇼킹



고용동향 6월 - 진짜가 오고 있다
http://runmoneyrun.blogspot.com/2018/07/6.html

보통 15일 이전에 발표하던 고용동향 통계가 오늘 17일자로 늦게 발표되었다.
특히 국민교육용 참고자료까지 따로 발표했던 6월 11일의 고용동향보다 상당히 늦어지면서 왜 그런가 했다.

다만 정권 교체 이후 높은 지지율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정책에 대한 비판적인 견해는 무시로 일관하던 문재인 정권의 행보가 지난 한달간 매우 다급하게 경기부양으로 선회하고 있으니 고용상황의 개선을 예상하기는 어려운 일이었다.


한국의 최저임금과 고용과 관련해서 저명인사들의 언급 중 최근 주목할 만한 것이 있다.
그는 "최저임금이 올라가면 기업으로서는 생산비용이 늘어난 것이므로 가격을 올리는 것이 당연한데 가격마저 억누르면 고용을 줄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면서 "불평등을 줄이자는 취지의 최저임금 인상이 실제로 빈곤층에 도움이 되는 건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창용 IMF 아시아·태평양국장이 며칠 전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상식이 있는 사람이면 저렇게 생각하는 것이 정상이다.

가구별 근로소득 vs 개인별 근로소득 20180615
http://runmoneyrun.blogspot.com/2018/06/vs-20180615.html

한국의 자료는 하위 10%(빈곤층?)가 아니라 하위 30%의 가계의 근로 소득에 최저임금 급등이 악영향을 주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더구나 2018년 1분기부터 가계간 소득 불평등이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2분기 이후 자료에서 추세로 확인되면 현 정권의 기반 약화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또 IMF 아시아·태평양국 과장의 최근 발언을 인용한 기사에서 "우리나라의 중위임금 대비 최저임금 수준도 올해 이미 62%대로 올라선 상태"라고 한다.

한국 최저임금이 세계 최고 수준일까?
http://runmoneyrun.blogspot.com/2018/07/blog-post_18.html

oecd에서는 16년까지의 최저임금 비교자료를 제공한다.
여기에 다른 자료를 이용해서 19년에 약 62%까지 올라갈 것으로 안전하게 추정했었다.
그러나 oecd와 imf의 관련자들이 가진 자료에 따르면 이미 2018년에 한국의 최저임금이 oecd 선진국 중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는 점을 확인시켜준다.



이제 보자.



계절조정한 자료이다.
6월에 멈추는 듯 했던 전년대비 취업자 변동치, 경제활동인구 변동치가 또 다시 급락하고 있다.

금융위기의 최정점에 해당하는 시기는 한국기준으로 2008년말부터 2009년초이다.
몇개월 전에는 금융위기를 제외하고는 최저라고 했으나 지금은 그냥 금융위기 수준이다.




지난달 통계청이 인구구조가 변화하고 있을 때 취업자 증가보다는 고용율, 실업률같은 비율 지표를 보라고 친절히 설명했었다.

고용률(=취업자/15세이상인구), 실업률(=실업자/경제활동인구)을 보면 아직 금융위기 수준에 도달하지 않았다.

위안이 되나?

경제활동참가율(=경제활동인구/15세이상인구)이 17년 들어 10년간의 우상향 추세에서 벗어나기 시작했고, 7월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것은 현 상황이 추가적으로 악화될 경우 다시 한번 실업률이 엄혹한 현실을 왜곡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고용률, 경제활동참가율이 감소하는 것은 인구보다 취업자, 경제활동인구가 더 감소했다는 것이니 인구구조와 상관이 없다.
또한 인구구조의 경제에 대한 영향은 몇개월이 아니라 10년, 20년이 지나야 드러나는 것이다.
인구구조 핑계를 대는 자들은 뻔한 거짓말을 하는 것이다.

생산가능인구과 경제성장률의 교훈
http://runmoneyrun.blogspot.com/2018/06/20180622.html





계절조정하지 않은 전년대비 취업자 증감이다.
정부의 목표는 연 18만이라고 하는데, 10만 전후를 유지하다 7월에는 5천명으로 추락했다.

실질적으로 고용이 멈춘 것이다.

17년의 뽕먹은 수출과 저들의 오만함이 겹쳐서 나온 결과로 보인다.
고용과 관련해서 많은 이들이 자영업자들을 염려하고 그와 관련한 대책들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최저임금 급등의 영향이 17년 문재인 후보의 공약 발표시점부터가 아니라 주로 18년 인상 이후에 나타났다고 보면, 최저임금과 관련해서 가장 심각하게 타격을 받고 있는 노동자는 저 그림의 가장 아래에 보이는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노무종사자들이다.

서비스판매종사자들 고용감소는 이미 17년 대선직후 혹은 중국사드보복직후부터 나타나고 있던 것이고, 주로 제조업에 종사하고 있는 저임금 노동자들이 18년 이후 최저임금 급등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고 있다.

이것이 재벌들의 투자 증가를 강요/구걸하는 것으로 부족해서 soc투자 증가를 갑자기 결정한 배경일 것이다.
어느 쪽이든 실제 투자의 효과가 나타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그 사이 중국미국의 무역전쟁이 심화된다면 백약이 무효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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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저임금이 세계 최고 수준일까?
http://runmoneyrun.blogspot.com/2018/07/blog-post_18.html

고용동향 6월 - 진짜가 오고 있다
http://runmoneyrun.blogspot.com/2018/07/6.html

생산가능인구과 경제성장률의 교훈
http://runmoneyrun.blogspot.com/2018/06/20180622.html

바닥이 없는 고용상황 20180615
http://runmoneyrun.blogspot.com/2018/06/20180615.html

가구별 근로소득 vs 개인별 근로소득 20180615
http://runmoneyrun.blogspot.com/2018/06/vs-20180615.html

사드보복과 고용쇼크의 관련성 20180614
http://runmoneyrun.blogspot.com/2018/06/20180614.html

최저임금과 고용쇼크의 관련성을 인정하는 김동연 20180516
http://runmoneyrun.blogspot.com/2018/05/20180516.html

최저임금과 고용쇼크의 관련을 부인하는 김동연 20180417
http://runmoneyrun.blogspot.com/2018/04/20180417.html

최저임금과 실업률 minimun wage and unemployment rate 20180412
http://runmoneyrun.blogspot.com/2018/04/minimun-wage-and-unemployment-rate.html

최저임금인상이 날린 일자리 20만개
http://runmoneyrun.blogspot.kr/2018/04/2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