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2일 수요일

공익제보




17년 말에 벌어졌던 국고채 바이백 취소는 현 정권의 여러 경제 실정에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큰 문제가 아니어서 그런지 그냥 잠잠하게 지나갔었다.
그러나 정부가 국가의 신뢰에 손상을 입히고 금융시장에 혼란을 주고 선의의 피해자를 양산하는 양아치짓을 했다는 의심을 지울 수는 없었다.

세계잉여금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7/11/blog-post.html

국고채 바이백 취소, 작은 그림과 큰 그림
http://www.fnnews.com/news/201711151056364645
한 회계전문가는 "정부가 바이백 취소 등을 통해 최대한 재량권 범위내에서 세계잉여금을 쌓는 전략을 쓰는 것같다"면서 "세계잉여금은 국가재정법상 예산에 상계하지 않고 국회 동의 필요 없이 쓸 수 있다"고 말했다.

ttp://www.newsis.com/view/?id=NISX20171115_0000148970&cID=10401&pID=10400
김 부총리는 "(초과세수를)쓰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있는 국채를 상환하는 방법도 있고, 바이백을 해서 앞서 나간 이자를 갈아 끼는 법도 있다. 또 하나는 세계잉여금으로 하는 방법도 있다"며 다양한 경우의 수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초과세수를 분할해 국고채 상환과 세계잉여금으로 처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그는 "아주 극단적으로 하면 (초과세수를)국채에 다 쓰거나 세계잉여금으로 다 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는 하지 않는다"고 했다.

文정부 첫 추경 빚 안내고 편성한다…세계잉여금 1.1조 투입
http://news1.kr/articles/?3006876
일반회계 세계잉여금은 국가재정법에 따라 사용처가 정해져 있는 자금으로 △지방교부세(금) 정산 △공적자금상환기금 출연 △채무상환 △추경편성·세입이입 등에 쓰인다.

그 사건의 진상이 일년이 지나 해당 실무에 관여했던 전 공무원의 폭로로 드러났다.
여기저기 퍼날라진 폭로글의 원문 링크를 읽어보면 공무원으로서 충분히 회의를 느낄만 했다고 본다.


[속보]신재민 "공익제보자 매장당하면 안돼, 정치배후 없다"
https://news.joins.com/article/23256557



청와대와 기재부의 행태를 폭로했던 신재민 전 사무관이 기자회견을 했다.
추한 행태가 드러났으면 반성하고 고치려고 해야하지만, 해당기관인 기획재정부가 고발하고, 검찰이 수사를 통해 압박하고, 결과적으로 진실이 드러나는 것을 최대한 틀어막으려는 수작은 이전 정권에서 벌어진 행위와 다르지 않다.

나는 신재민이라는 사람이 공익제보자이고, 정치적 배후가 없다는 주장을 믿는다.
현 정권이 미래를 대비하고자 하는 생각이 있다면, 야당이 문제를 키우기 전에 결자해지하기를 바란다.
부총리, 차관보, 국장 이하 관련자들도 해명을 할 필요가 있다.
이후에도 유사한 상황이 반복되었던 것이 아니라면 늦게나마 털고갈 수 있는 문제라고 본다.

집단 '다구리'로 신재민의 입을 틀어막으려고 하면 더 큰 불씨가 남아있는지 의심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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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원글)신재민 전 사무관이 기재부를 그만둔 이유
https://pgr21.com/pb/pb.php?id=freedom&no=79543

與, 청와대 인사개입 폭로한 신재민에 "응분의 책임 뒤따를 것"
http://www.edaily.co.kr/news/read?newsId=03040566619444096&mediaCodeNo=257

길어지는 김동연의 침묵...기재부는 신재민 전 사무관 고발
http://news.mt.co.kr/mtview.php?no=2019010210541197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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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공익제보자인가 비밀누설자인가…신재민 vs 기재부 프레임 대립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001&aid=0010558989
이은미 참여연대 시민감시2팀장은 "최소한 신고내용에 대해 합리적으로 그럴만한 정황이 있어야 공익 제보자로 지원하는데 현재 그가 발표한 내용은 기재부와의 공방이 치열하며 그의 주장이 합리적이거나 그럴법하다고 보기 어렵다"며 "일반적으로 공익 제보자로 볼만한지 조금 유보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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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 제보자 지원 단체인 호루라기재단 이영기 이사장은 그의 폭로가 공익신고자 보호법이 규정한 사안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전제하고서 "지금까지 드러난 내용으로 볼 때 이 정도를 공익적인 내부고발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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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신고자 보호 업무를 담당하는 국민권익위원회 측은 신 전 사무관이 내용이나 형식에서 아직 공익신고자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공익제보자를 지원한다는 시민단체, 정부기관이 유보적인 태도를 보인다.
인권, 정의, 공익를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당파의 이익에 따라 움직이는 집단이라는 의심을 받기에 충분한 행태이다.
신재민 위에 있던 자들 중 한명만 더 실제상황을 증언하면 상황이 바뀔수 있을 것이다.


2017년 ‘적자국채 논란’이 석연치 않은 이유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876761.html
[세금 더 걷혔는데, 추가발행 요구 왜? ]
한도 많이 남아 법적 문제는 없지만
초과세수 상황에서 청 개입 이례적

[세계잉여금 위한 적자국채는 괜찮다? ]
기재부 “세계잉여금 확보 목적” 설명
사실이라도 ‘재정운용 꼼수’ 비판 가능

[당시 의사결정 과정 해명 없어]
신 전 사무관 세부적 내용 주장에도
청와대 구체적인 입장 내놓지 않아

한겨레 but 훌륭한 요점정리.


기재부 "신재민, 정책결정 극히 일부 참여한 3년차 사무관일 뿐"
http://www.nocutnews.co.kr/news/5084167

그럼 30년차가 나와서 알아듣게 해명을 하든지. 쓰레기들.



2019년 1월 1일 화요일

korea export 20190101 기댈 곳이 없으나




2018년 수출이 5.5% 증가로 마감되었고, 정부는 2018년 수출입 동향 보도자료를 자화자찬으로 도배해놨다.
그러나 반도체의 놀라운 선전에도 불구하고, 산업통상자원부의 쇼킹했던 2018년 전망치  4% 수출 증가는 대한민국의 어떤 전문가들보다 현실에 근접한 전망이었다.
17년의 수출호황이 18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착각해서 10%-12%를 전망한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18년 상반기가 지나고 둔화가 현실화되어가는 와중에도 다수의 애널, 이코노미스트는 현실을 부정하고 있었다.
반성할 때 반성하지 못하는 것은 지속적인 실패를 보장하는 심각한 문제이지만, 진심으로 반성하는 책임자들은 보이지 않는다.

korea export 20180102 돌파구가 필요한 시기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8/01/korea-export-20180102.html

내가 그렸던 18년 그림은 어두웠고, 결과적으로 현실은 그보다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만약 18년 10월, 11월의 일시적 수출 증가가 19년의 수요를 당겨서 나왔던 것이라면 19년은 더 어렵게 시작할 수 있다.

수출이나 내수에서 한국경제의 돌파구로 보이는 것은 현재 없다.
17년, 18년의 호시절을 날려먹은 댓가를 온 국민이 치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이나 중국의 경기에 기대어 변동이 있을 수는 있지만, 아직은 내리막이 가파른지, 완만한지의 차이 정도에 불과하다.

미국의 2020년 대선에서 연임을 목표로 트럼프가 과열상태의 미국 경기를 미리 끌어내리고 있다는 음모론과 한국의 2020년 총선을 목표로 정권이 2019년 경기바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는 음모론은 일맥상통하지만 천재가 일부러 바보짓을 하고 있다는 얘기라서 받아들이기 어렵다.



기왕 18년의 전망과 12월까지의 실제값이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19년 수출 전망이 더 어려울 것 같지 않다.
변수라면 상반기 혹은 1분기의 둔화가 얼마가 강력한가 정도일 것으로 본다.



전년동월비로 12월 수출은 1.2% 감소했고, 수입은 0.9% 늘었다.
전년대비 제자리라고 볼 수 있고, 17년 중후반의 고점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노이즈를 고려하면 바닥 확인에 적어도 3-4달이 걸리기 때문에 최선의 상황에서 1분기가 바닥이라고 해도 하반기에나 명확해질 것이다.



원수치를 보면 수출의 증가는 17년부터 둔화된 것이 명확하고 수입의 증가추세 훼손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12개월 합계(ttm)에서 수출, 수입, 무역수지의 추세를 확인하기 편하다.
수출 정체, 수입 증가, 무역수지 하락.

아직은 지난 1년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19년에 수입이 정체되거나 하락하면 무역수지의 하락이 멈출 가능성이 있다.
다시 증가할 것이라는데 500원을 걸 수는 있다.



최근 수출, 수입이 감소한 시기는 2009년, 2012년, 2015년, 2016년이다.
이 중 가장 바람직한 시절은 2012년이다.
12년을 염두에 두고 19년을 예상해보면 이렇다.



파란선은 19년 수출에 대한 시나리오이다.
비슷하게 진행하면 약 3-4 % 전후의 수출감소를 보게 된다.
상반기 반도체, 석유화학의 수출 감소가 더 클 가능성은 하반기 회복가능성과 상쇄될 수 있다.




유가를 포함한 원자재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수입이 감소할텐데 얼마가 감소할 지는 가격뿐아니라 수요(물량)에도 달린 것이다.
전세계의 재고 수요가 감소하면 상반기 수출 감소와 더불어 수입의 감소도 예상보다 더 클 수 있다.





반도체, 석유화학의 빈자리를 조선, 자동차가 메우기에는 규모에서 상당한 차이가 난다.
그러나 싸이클에 상당한 차이가 보이고, 달리 기댈 곳도 보이지 않기 때문에 관심을 둘 필요는 있을 것이다.


트럼프, 시진핑이 개과천선을 하거나, 세계경제가 뉴노말에서 노말로 아직 돌아가지 못한 상황이라 중앙은행들이 다시 양적완화를 진행하고 기준금리를 동결하거나 낮추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19년에 세계경기가 일시적으로라도 턴할 수도 있다.

홀짝시대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7/09/blog-post_39.html
경기선행지수, 착각, 착각, 완전한 착각
http://runmoneyrun.blogspot.com/2017/09/blog-post_12.html

그러면 2000년대의 홀짝경기가 재현될 수 있고, 시중의 음모론은 한박자 틀리게 된다.
트럼프의 연임에도 한국 여당의 정권 연장에도 도움이 안 되는 상황이 될 수 있다.



희망은 전략이 아니라고 한다.
운도 전략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내가 보기에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정권을 통해 한국경제에 지대한 해를 끼치는 정책들이  쏟아져 나왔지만, 한국은 아직 안 망하고 있고 느리지만 성장하고 있다.
80년대 이래 한국과 비교되는 나라였던, 홍콩, 싱가폴, 대만 중 적어도 대만은 여러면에서 앞서고 있다.
일본은 아직도 넘사벽이지만, 일부 지표에서는 한국이 앞서고 있고 아베노믹스 이후 혹은 그보다 더 지난 후에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아직도 보이는 것은 없지만, 홀짝에도 기대고 한국의 신기한 성장의 역사에도 기대고 싶다.
그래서 올해의 전략은 대한민국의 운이 더 나쁘지는 않을 것이라는 희망이다.
끝.





2018년 12월 28일 금요일

ESS, tesla 20181228


Tesla’s giant battery saved $40 million during its first year, report says
https://electrek.co/2018/12/06/tesla-battery-report/

테슬라가 호주 남부에 콩볶듯이 세웠던 ESS가 일 년 동안 4천만달러를 절약시켜주었다고 한다.
반면 설치비는 6천6백만달러였다고 한다.

최초에 머스크가 ESS로 호주의 전력난을 해소시켜시켜주겠다고 호언장담했을 당시에는 성공을 의심하는 시선이 주류였다.


[단독] 삼척서 정밀안전진단 받은 ESS 화재...올 들어 16번째
http://www.electimes.com/article.php?aid=1545544457171056100
B: SDI, C: LGC
한국에서 올해 ESS에서 발생한 16건의 화재로 인해 한국산 ESS의 안정성에 대한 의심을 받고 있지만, 테슬라가 호주에 설치한 ESS의 배터리 셀은 SDI에서 공급한 것이라고 머스크가 언급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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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테슬라, 세계최대 ESS 日파나소닉 대신 삼성SDI 배터리로 채운다
http://www.ekn.kr/news/article.html?no=315911
닛케이 아세안 리뷰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호주에 건설 중인 세계최대 ESS를 삼성 SDI 배터리로 채울 계획이다. 삼성SDI는 테슬라가 호주 남부에 건설 중인 에너지 저장시설에 공급하기 위해 2~3개월 전부터 협의해 왔으며, 주문 물량을 순차적으로 납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에너지] ‘재생에너지 핵심’ ESS 시장 불꽃 접전

테슬라의 '승부수' 약일까 독일까?…배터리 공급 '난항'

Tesla completes world’s largest li-ion battery system in Australia
https://electrek.co/2017/11/23/tesla-worlds-largest-li-ion-battery-system-in-australia/
The system is powered by Tesla’s Powerpacks and inverters built at Gigafactory 1 in Nevada.
100일 내에 완공하지 않으면 공짜라는 조건이었으나, 마감시한 이전에 완공.


[글로벌 에너지] 테슬라 CEO의 두번째 도박 '가상 태양광 발전소'...이번에도 대박?"
http://www.ekn.kr/news/article.html?no=342364

https://www.tesla.com/ko_KR/powerpack?redirect=no
Powerpack 내부
Tesla는 10년이 넘도록 차량을 위한 일체형 배터리 시스템을 구축해 왔습니다. 그와 동일한 수준의 전문 지식, 품질 제어 및 기술적 혁신이 그리드용 고성능 배터리의 개발에 사용되었습니다.

https://insideevs.com/tesla-deployed-239-mwh-ess-93-mw-solar/

신재생 에너지 기회의 땅 "호주로 가자"
http://www.ebn.co.kr/news/view/938464

호주 국가전력시장(NEM)의 전력수급불안요인과 해결 방안



2018년 12월 21일 금요일

world housing market 20181221


아래는 금융위기의 영향을 크게 받지않고 주택 가격이 지속해서 급등했던 국가들의 목록이 다.
17년 이후 하나둘씩 가격상승이 꺾이기 시작해서 지금은 대부분의 나라들에서 부동산 가격의 하락이 나타나고 있다.
호주, 캐나다, 홍콩, 뉴질랜드처럼 중국 자본 유입이 상당히 영향을 준 나라도 있지만,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처럼 그렇지 않은 나라도 있다. 영국, 스위스처럼 중국 자본의 영향이 있더라도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을 나라도 있다(? 확인 필요).

전세계의 침체가 임박하다면 부동산 시장의 하락은 자본유출과 심리악화라는 측면에서 침체를 가속화시키는 중요한 매개가 될 수 있다.
임의로 찾아본 나라들은 대개 관련된 위험에 대해 충분히 걱정하고 있고, 나름의 대비책을 준비하고 있는 모양이다.
대비의 효과는 겪어봐야 아는 것이지만, 금융위기의 교훈이라면 교훈일 수 있겠다.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18-09-13/australia-one-of-the-four-riskiest-housing-markets-oxford-says



스웨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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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일물일가 - 선진국주택가격 house price and exchange rate 20180920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8/09/house-price-and-exchange-rate-20180920.html

미국 주택 거품 US housing bubble 20180920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8/09/us-housing-bubble-2018092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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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https://www.visualcapitalist.com/biggest-real-estate-bubbles-2018/





연준의 긴축과 금리차 역전 Quantitative tightening 20181221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8/12/yield-curve-inversion-20181205.html

장단기금리차 역전이 일부 구간에서 발생했었고, 다가올 침체에 대한 우려를 자극했다.
5년물보다 2-3년물의 금리가 더 높은 상황이 발생하는데 연준이 기여했을 가능성을 언급했었다.
확인해보니 실제로 영향을 주었을지 모른다는 심증이 더 강해졌다.

아래는 이유.



금융위기 이후 연준의 QE, OT 등의 비전통적인 정책은 기준금리를 통해 주로 단기금리에 영향을 주고 시장에 신호를 보내던 전통적인 수단에 비해 직접적으로 채권시장과 장기금리에 영향을 주게된다.

그렇다고 연준이 사면 오르고, 팔면 내리는 단순한 관계를 보이지는 않았고, 앞으로도 그런 기대를 하기는 어렵다.
연준이 금융위기 이후 새로운 큰 손이지만, 전통의 강자였던 기관투자자와 일본, 중국 등의 초대형 외환보유국 등의 역할을 과소평가할 수는 없다.



연준의 국채와 모기지 잔고를 보자.




17년 11월 이후 연준의 긴축은 일정한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7/06/qt-1.html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7/03/term-spread-20170309.html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7/02/operation-untwist-20170227.html


금융위기 이후 시행했던 세번의 QE와 Operation twist 그리고 명시적이진 않지만 실제로 진행된 Operation untwist의 유산을 빠르면 6년 혹은 더 오랜 기간에 걸쳐서 돌려놓는 과정이 진행될 것이다.

긴축직전 가장 많이 들고 있던 채권을 긴축과정에서 가장 많이 줄여야 한다.
만기가 시간에 따라 감소하는 것을 고려해도 그 사실은 변함이 없다.
또한 만기 10년 이상의 채권금액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것을 보면 긴축은 패시브하게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액티브하게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

초록색 선으로 표시한 만기 1-5년의 채권보유액은 다른 구간의 감소보다 최소 두배 이상이다.
만기는 평균 2-3년에 해당할 것이다.
우연히 금리차 역전이 발생했을 때 5년보다 높았던 바로 그 구간에 해당한다.


채권 보유액을 금리와 비교했다.


17년 11월부터 QT의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그 구간에서 채권 보유량을 비교한 것이다.
연준이 보유량을 줄이면 금리(역축)의 상승은 비례해서 나타난다.

연준이 5-10년 만기채권의 보유액을 조금 줄이고, 1-5년의  보유액을 2배 이상 줄이면 기대되는 정도의 금리변화가 1년 동안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다.
일정한 속도로 인상한 기준금리(파란선)보다 2년물 금리(녹색선)가 훨씬 빠르게 상승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그 결과 10년-2년 금리차(파란 화살표)는 더 빠르게 감소했다고 볼 수 있다.


향후에도 별일이 없는 한 비슷한 상황이 지속될 것이고, 그럴수록 1-5년 채권금리의 변동이 시장의 심리를 자극하는 강도는 약해질 것이다.

장단기금리차를 경시할 수 없으나, 10년물-기준금리(혹은 3개월)로 보는 것이 쓸데없는 노이즈를 그나마 덜 느끼는 방법이다.





china, mexico, korea - oecd cli 20181221






둘러보면 부정적, 비관적인 징후나 지표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 와중에 긍정적으로 볼 만한 것도 없는 것은 아니다.

https://data.oecd.org/leadind/composite-leading-indicator-cli.htm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8/10/oecd-cli-vs-naver-goog-amzn-20181027.html

oecd cli의 하락추세는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고, 12년 저점을 뚫을 기세이다.
그러나 중국, 멕시코의 cli는 이미 몇 개월 전에 바닥까지 확인하고 턴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멕시코는 트럼프가 대통령후보가 되고 장벽에 대한 공약을 내놓은 시절부터 지지율에 따라 환율과 기타 지표들이 악영향을 받었던 나라였다. 최근까지도 트럼프는 멕시코이민, 혹은 멕시코를 통한 중남미이민을 막기위해 골몰하는 것처럼 보인다.

중국과 미국의 무역전쟁은, 3개월의 고율관세 유예기간에도 불구하고 높은 긴장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미국에 협조하는 국가라면 한국이든, 캐나다이든 상응하는 댓가를 지불하도록 하고 있다.

19년 이후 미국 경제가 과열을 지나 하강국면으로 접어들게 된다면 트럼프로부터 직격탄을 받았던 두 나라가 한박자 쉬고 하락을 지속할지 아니면, 선조정 이후 내수버프를 받아서 다른 나라들보다 빨리 회복단계로 접어들게 될지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한국의 oced cli가 중국, 멕시코와 비슷한 수준에서 바닥을 확인하게 된다면 현재 속도로 19년 2분기에 저점에 도달하게 될 것이고, 늦어도 1분기에는 하락속도가 둔화되는 신호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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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그림: https://tradingeconomics.com/mexico/inflation-cpi

멕시코 내년 최저임금 16% 인상…하루 102페소
https://www.yna.co.kr/view/AKR20181218008500087?input=1195m

멕시코, 기준금리 8.25%로 인상…2008년 이후 최고
http://www.newspim.com/news/view/20181221000032

닛산자동차, 멕시코 공장 두곳서 직원 1,000여명 일시해고
http://news.g-enews.com/view.php?ud=2018122109454114679ecba8d8b8_1&md=20181221094942_K

[여기는 남미] 반려견의 수난…개 마저도 강도당하는 멕시코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81221601002&wlog_tag3=naver

미국, 밀입국 불법이민자 전원 멕시코로 보내 대기시킨다
http://www.radiokorea.com/news/article.php?uid=303746

美, 중미·멕시코 남부에 약 12조원 투자…"캐러밴 원천 차단"
https://www.yna.co.kr/view/AKR20181219007800087?input=1195m

美하원 국경장벽 포함 새 예산안 가결…상원 부결 확실(종합)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81221_0000509758&cID=10101&pID=10100

https://www.nbcnews.com/news/us-news/house-passes-stopgap-funding-bill-5-billion-trump-s-border-n950666




2018년 12월 19일 수요일

micron vs korea semi export 20181219



11월 수출과 19년 상반기 경제 상황 20181203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8/12/11-19-20181203.html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8/11/semi-export-q-p-20181113.html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8/09/micron-cy-q3-2018-guidance-history.html


마이크론의 18년 4분기(9월-11월) 실적과 19년 1분기 가이던스가 발표되었다.
내년 1분기 한국의 수출과 전체 경제 상황에 대한 가이던스에 다름 아니다.



4분기 실적은 그저그렇지만, 1분기 전망은 경악스러운 수준이다.
최근 삼성전자 하이닉스의 가이던스도 이정도는 아니지만 지속 내리막이다.

16년 이후 상승구간에서 마이크론의 실적은 지속적으로 가이던스를 넘겼지만 실적 하락이 시작된 이후의 가이던스는 반대일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13년 이후의 메모리 싸이클에서 마이크론의 매출 증가는 삼전, 하이닉스에 뒤떨어진 적이 없고 수익성 개선은 월등했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현재 제시되고 있는 삼성전자, 하이닉스의 가이던스나 시장의 전망치를 더 할인할 필요가 있다.




두 회사의 메모리 매출은 한국의 메모리 수출과 비례한다.
19년 1분기의 메모리 수출은 마이크론의 가이던스에 준해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
그러면 17년 3분기의 수출금액과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좋은 시절을 겪었어도 3년 몇개월의 일정한 주기를 갖는 싸이클을 20년동안 피하지 못했다.

19년 1분기 메모리 수출이 17년 3분기 수준을 나타낸다면 전년동월비로 -20%에서 -30% 전후를 보이게 된다.

18년 4분기가 아니라 19년 1분기에 그렇다는 것이다.
만약 2분기 이후 메모리 수출금액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면 2분기, 3분기에는 전년동월비로 -40%를 넘는 감소를 기록하게 된다.


반도체 장비에 대한 투자는 이미 1년 가까이 감소하고 있으니, 재고조정의 수준이 이후의 단기적 업황을 결정할 것으로 본다.
바닥을 기왕에 확인한 것으로 보이는 조선이나 바닥근처를 지나는 것으로 보이는 자동차 수출이 회복되어도 한국 수출은 반도체 수출이 결정할 것이고, 여기에 유가가 폭락한 화학정유가 크게 끌어내릴 것이다.

19년 1분기까지의 보릿고개는 피할 수 없다.
문제는 그 이후이다.


그 좋은 2년을 고스란히 날려버렸으니 급하게 내수 경기를 부양하려면 삽질밖에 없을 것이다.
실제로 땅 팔 준비를 여기저기서 하는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