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1일 토요일

상품수지 vs 순상품교역조건 20190601


관세청은 매월 1일에 수출입통계를 발표한다.
관세청의 무역수지는 한달이상 늦게 공표되는 한국은행의 상품수지와 크게 봐서 동일하다.

한국은행의 상품수지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와 높은 관련성을 가지고 있다.
순상품교역조건은 2017년이후 우하향하고 있다.
관련된 지표인 소득교역조건도 2018년 말부터 하락하고 있다.





한국의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장기적으로 하향하는 것이 정상이다.
왜?
주력수입품인 원유포함 원자재의 가격은 장기적으로 물가수준과 비례해서 상승한다.
반면 한국의 주력수출품목인 반도체, 디스플레이의 가격은 수십년동안 매우 빠른 속도로 하향하고 있다.
자동차, 기계의 가격은 장기적으로 크게 상승하지 않는다.
정유화학철강의 가격은 장기적으로 유가, 물가에 비례하는 정도만 상승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득교역조건지수는 꾸준히 우상향한다.
왜?
장기적인 가격하락을 극복하는 수준의 물량증가가 나타났기때문이다.
물량증가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엄청난 규모의 투자.
높은 수준의 노동력도 당연히 필요.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20년 이상 우햐향 하는 동안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우상향.
한국 수출의 생존방식은 가격하락을 물량으로 극복하는 것.





두 지표의 전년동월비는 관련성이 높지만 금융위기 이전 수준, 진폭, 위상, 노이즈에 차이가 존재.
금융위기 이후에는 노이즈를 제외한 특성이 유사해짐.

왜?
가능한 이유 중 하나는 반도체 가격이 장기 하락에서 벗어난 것.

주목할 것은 18년 말 발생한 소득교역조건의 급락.
거의 금융위기급.






상품수지와 순상품교역조건.
상품수지의 노이즈가 커서 분기 비교.
관련성이 잘 안보이는 것이 정상.

그러나 잘 보면

12년 이후 하락하지 않고, 14년 이후 오히려 상승하는 것으로 보이는 교역조건의 개선이 상품수지와 관련성이 있다는 것이 보인다.

반도체뿐 아니라 석유화학과 정유부문도 크게 기여했을 것.





월별 전년 대비 증감치.
노이즈에도 불구하고 상품수지와 순상품교역조건의 높은 관련성을 확인할 수 있다.



요약
교역조건의 악화는 상품수지의 감소를 가져온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