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7일 월요일

은행, 조선 - 좀비의 확산


많은 사람들이 한국의 가계부채가 위험하다고 여기저기서 얘기한다.

그러나 내가 보기에는 조선, 기계, 철강 등 좀비기업들이 포진한 산업의 부채, 국책은행의 부채, 공기업의 부채 순으로 순으로 문제가 되고, 가계부채가 가장 나중에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해양플랜트 수주는 감소하고, 기존의 수주는 최소되거나 연기되고 있다.
위기 의식이 공유되지 않는 조직에서 구조 조정이 쉬울리가 없다.


5대 조선업체 금융권 빚 50조원 넘었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9/01/0200000000AKR20150901188700002.HTML?input=1195m

‘5대 조선사’ 빚 25조원이 2개 국책은행에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707689.html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5대 조선사에 대한 은행의 대출 등 신용공여액이 50조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을 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이 제공한 탓에 조선업황 부진에 따른 국책은행 부실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삼성중공업, 드릴쉽 2척 공급계약 종료일 연장계약

대우조선해양, 드릴쉽 수주계약 해지…불확실성 야기 -삼성

최악의 경영위기, 조선 노조는 공동파업 으름장

현대미포조선 오늘 파업 찬반투표
세균, 곰팡이, 바퀴벌레, 쥐, 하이에나 같은 청소부들이 없는 자연은 시체의 산이 될 것이다.
죽어가는 산업과 기업들을 시장에 맡겨서 처리하도록 두었으면 벌써 많은 변화가 진행되었을 것이다.
물론 당사자들의 고통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세상에는 자본주의나 시장을 만악의 근원으로 보는 자들이 정치권에 많은 듯하고, 많은 국민들의 인식도 대동소이하다.
그러면 살려내든 먹어치우든 스스로 나서서 정리를 해야 한다.
그래도 당사자들의 고통은 피할 수 없다.
고통이 끝없이 연장되거나 다른 피해자를 만들 뿐이다.


좀비기업의 청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