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29일 일요일

잼라이브





식구들이 앱을 깔고 함께 몇 번을 시도해서 드디어 우승상금 획득.

5만원이상 출금 가능하고, 상금은 180일 유효하다니 매일 참가해도 쉽지 않을 듯.









2018년 4월 27일 금요일

baidu 1q2018


http://runmoneyrun.blogspot.kr/2018/02/baidu-4q2017-widening-gap.html



매출 증가율 25%는 높지 않지만, 규제로 인해 멈추었던 성장이 재개되고 이익률이 안정화되는 중.



구글, 네이버, 바이두 세 검색광고업체의 20% 대 성장률은 다른 인터넷 기업들의 40-60%와 큰 격차.






amazon 1q2018 - 쿠팡이 따라갈 수 있을까





아마존의 성장이 3분기째 가속되고 있다.
여전히 영업이익률은 낮지만, 베조스가 중요시한다는 FCF는 $7B를 넘기고 있다.
http://www.morningstar.com/stocks/xnas/amzn/quote.html




상위 인터넷 기업들과 비교하면 매출성장률이 구글 수준에서 페이스북, 알리바바, 텐센트 급으로 올라가고 있는 것이 보인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2/infra-netflix-coupang-cash-burning.html
한국의 초고속 통신망 인프라를 이용해 성공할 수 있는 인터넷 기업으로 쿠팡과 넷플릭스를 2년 전에 주목했었다.

넷플릭스는 16년 초에 전세계로 서비스를 확장했고, 15년 매출 대비 약 80%의 성장을 이루어냈다.
http://www.morningstar.com/stocks/xnas/nflx/quote.html

이에 대해 시장은 2년 만에 3배가 넘는 시총으로 평가를 하고 있다.





당시에 관심을 두고 있던 쿠팡은 15년 대비 두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으나, 적자가 지속되고 있고, 1.8조에 달하는 누적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아마존은 손익분기점을 오가던 시기에도 현금흐름을 통제할 수 있었고, 외부자금을 필요로 하지 않았다.
시장은 쿠팡 모델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끊임없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한국의 17년 온라인 쇼핑 규모는 80조를 넘어서고, 개편된 통계에 따르면 90조를 넘어선다.
성장률은 17년에도 20% 이상이다.

http://kostat.go.kr/portal/korea/kor_nw/2/11/3/index.board?bmode=read&bSeq=&aSeq=366945&pageNo=1&rowNum=10&navCount=10&currPg=&sTarget=title&sTxt=


쿠팡이 한국에서 아마존, 알리바바 같은 점유율 40% 전후의 독(과)점기업이 되려면 매출이 적어도 몇년 내에 30-40조에 도달해야 하고 필요한 capex, opex를 지속해야 한다.

최소 몇조에서 그 이상의 자본을  조달할 수 있고 이를 이용해서 17년 이상의 성장률을 10년 정도 유지할 수 있다면, 적자를 줄이고 있는 위의 경쟁기업 혹은 다른 홈쇼핑, 오프라인 기업들과는 전혀 다른 길을 가게 될 것이다.





2018년 4월 26일 목요일

facebook 1q2018


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실적은 전혀 나쁘지 않다.
46%의 이익률은 매출이 1/10에도 미치지 못하던 11년에 육박하는 수준.




알파벳, 네이버가 20% 대의 성장률을 보이는 것과 비교하면 페이스북의 매출성장률 49%는 여전히 경이로운 수준.


http://runmoneyrun.blogspot.kr/2018/02/facebook-4q2017-monstrous.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11/facebook-3q2017.html



2018년 4월 25일 수요일

future capital expenditure 20180425


future capital expenditure

https://www.newyorkfed.org/survey/empire/empiresurvey_overview.html

제조업체의 향후 6개월 간의 capex 전망을 조사.
필라델피아 연준 관할 지역, 뉴욕, 텍사스에 대한 조사 결과만 fred에 존재. geofred에는 뉴욕, 텍사스만.

비교해보면 경기에 선행하지는 않지만, 미국의 민간 비주거 고정자산 투자(전분기비)와 동행.
3개를 평균하면 노이즈 감소하고 실제 발표되는 gdp보다 몇개월 빠르기 때문에 유용성 충분.



50년 가까운 기간 미국의 고정투자(전분기비)와 미래capex확산지수가 동행.



10년 확대. 4월까지 확산지수 존재.



3개 지수 평균과 고정투자 비교.
대체로 동행.





2018년 4월 19일 목요일

미국 기름 원가 us oil breakeven prices


https://www.dallasfed.org/research/energy/slideshow




18년 4월 현재 미국 셰일오일의 평균 원가는 변함없이 약 50불.
현재 wti는 70불에 육박.

기름값과 투자 oil price vs CapEx vs OCF - eia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10/oil-price-vs-capex-vs-ocf-eia.html
전세계 기름회사들의 capex가 증가하는 것을 피할 수 없을 듯.
70불 이상이면 대분의 셰일 rig이 손익분기점을 넘고, 심해 유전도 수익이 날 수 있는 수준이라고.

기름의 가격탄력성 rig count oil price 20171012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10/rig-count-oil-price-20171012.html
대부분의 셰일 rig이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있으면 50불 전후에서 정체되었던 rig수가 증가하는 것이 당연.
http://runmoneyrun.blogspot.kr/2018/01/smp-vs-wti20180129.html
유가 강세시 smp 상승.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12/weak-usd-strong-krw-20171222.html
유가 강세와 달러 약세와 원화 강세는 20여년 이상 동행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12/korea-export-vs-ism-pmi-dollar-oil-tech.html
유가 강세, 달러약세일 때 한국 수출 강세. 약세가 아님.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4/oil-price-vs-vehicle-miles-vs-car-sales.html
기름값 오르면 덜 다니고 차 판매 감소하나, 연비 높은 소형차 수요 증가.
그러나 향후 소형차 수요보다, 전기차 수요 증가 가능성.




반도체 수출 물량 vs 단가 semi export q vs p 20180419




반도체의 3월 수출금액과 3월 수출물가는 공개되었다.
아직 수출금액지수와 수출물량지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전 글에서 보인 것처럼 무시할만한 오차로 추정할 수 있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8/03/semi-export-20180315.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8/04/memory-revenue-vs-memory-export-20180401.html


16년 이후 메모리 반도체 호황은 단가상승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무어의 법칙에 따른 집적도 증가, 비용하락, 공급증가는 단가하락을 유발하고 20여년간 지속된 치킨게임의 동력이었다.
최근 집적도 증가 속도가 무어의 법칙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나, 메모리 싸이클의 기본 메카니즘이 질적으로 변했다고 보기 어렵다.

그러나 12년까지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급락이 진행된 이후 가격이 7년째 박스권에서 머물고 있다.
공급(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증가하는 수요가 뒷받침되면서 가능한 일이다.

수출물량은 계절적으로 9월까지 증가한다.
수출가격은 계약가격의 분기단위 갱신이 반영되어 17년 이후 분기초마다 계단식 상승을 보인다.
두개의 곱으로 결정되는 수출금액은 3월에 갭상승이 나타났고, 관세청에 따르면 4월에 전월대비 약간 감소해도 증가된 레벨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을 종합하면 먼 미래는 몰라도 2분기는 결정되어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2018년 4월 18일 수요일

us auto 20180418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8/us-auto.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9/doomed-us-house-and-auto-20170922.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8/02/us-house-and-auto-still-doomed-20180210.html

2달 전에 부동산, 자동차의 지표를 둘러보고 내린 결론은 작년 9월 이후 나아진 것이 없다는 것이다.

지금은 어떤가?
그림 감상 후 정리해 보자.




미국 산업 전체의 설비가동률과 자동차산업의 설비가동률을 비교한 것이다.
70년대 말 이후 40년 가까이 전체 산업도 자동차 산업도 가동률의 하락을 겪었다.

최근 전체 산업의 가동률 회복이 진행되는 기간 바닥을 기던 자동차 산업의 가동률이 2월, 3월에 걸쳐서 급등했다.

이번 싸이클과 비슷한 시기가 있다.
87년 전후.

그 때도 기름값이 폭락하면서 공식적인 침체없이 제조업의 급격한 둔화가 발생한 후 회복했었다.
자동차 산업의 가동률이 80년을 전후해서 95%에서 45%로 반토막이 더 나고 나서 회복한 이후였다.
금융위기 직전 고점 75%에서 35%까지 가동률이 반도막 더 났던 것과 비교할 만하다.
회복 속도는 금융위기 이후에 3-4배정도 느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동차는 이전 고점을 완전히 회복해서 전체산업보다 더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최근의 단기간에 걸친 둔화를 거친후 다시 회복한 것처럼 보인다.




미국의 자동차 산업을 승용차와 트럭으로 나누면, 이번 싸이클 내내 트럭이 좋다.
최근 트럭은 전고점을 넘어섰고, 승용차는 금융위기 직후의 바닥 수준을 벗어났을 뿐이다.전체 자동차는 고점권을 회복했다.




판매는 17년 고점을 기록한 것처럼 보이지만, 연단위로도 계절조정하지 않은 월별수치로도 16년이 고점이다.
전년동월비는 2010년 이후 지속 감소하다 17년에 역성장을 보였다.
역시 2,3월에 반등을 보이고 있고, 마치 87년 전후, 97년 전후와 비슷하게 싸이클 중간의 둔화에서 벗어나는 모습니다.




자동차 산업생산지수는 전고점을 넘어섰다.
산업생산 전년동월비를 판매 전년동월비와 비교하면 보기 좋게 동행한다.
판매속도 회복에 맞추어 생산이 늘어나고 있다면 재고에 대한 우려는 감소한다.

2, 3월에 갑자기 자동차를 둘러싼 환경이 변한 듯이 보인다.
미국 자동차 산업의 회복을 믿어야 하나?
한국 수출의 큰 축인 자동차 산업도 좋아질까?

하나만 더 보자.




기름값(실질, 역축)과 12개월자동차운행거리(전년대비 증감)는 자동차 판매와 관련이 매우 높다. 기름값이 오르면 자동차가 덜 팔린다. 그 중 대형차, 트럭, suv가 덜 팔리고, 연비가 높고, 가성비가 높은 소형차가 더 팔린다.

지금 기름값이 오르나? yes
지금 사람들이 열심히 돌아다니나? no

미국이 중국과의 무역협상에서 3가지 중요한 요구사항으로 반도체, 자동차, 금융관련 이슈를 내놓았다고 한다. 한국과의 fta개정협상에서도 픽업자동차 수입 관련 조항이 중요한 이슈였다. 미국은 미국 영토 내의 자동차 산업, 자동차 공장을 유지하는 것을 중요시한다. 그것이 외국기업이라도 크게 상관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전세계의 디젤 자동차 시장은 끝이 났고, 미국의 가솔린 자동차 시장의 규모가 증가할 가능성은 낮다. 미국 자동차 시장 내에서도 트럭대비 승용차에 대한 선호도는 30년 사이 낮아져서 회복될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 단기적으로 기름값 상승이 저가 소형차 업체들에게 유리할 수 있으나, 유가가 100불 수준을 훨씬 넘지 않는다면 과거의 영화를 기대할 수 없다.

10년짜리 경기싸이클의 중간에 나타나는 둔화는 80년 이후 반복적인 패턴이고, 이후의 회복은 자동차 산업에서도 비슷한 효과를 가져왔다. 그러나 경기 후반은 90년대에는 it, 2000년대는 에너지소재, 2010년대는 fang, 바이오 등의 고성장 기업의 독무대였다. 경기가 꺾이기 전까지 물가와 금리가 상승하는 후반부는 저성장(가치)주가 아니라 고성장주가 관심을 끌기 쉽고, 이것은 단기금리가 상승을 마치고 하락을 시작할 때까지 지속될 수 있다. (이상하지만 대부분의 애널들은 나와 반대의 의견을 갖고 있다)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차, 차량공유 등 자동차산업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변화가 진행중이다. 기존의 완성차 업체뿐 아니라, 새로운 메이저 플레이어들이 등장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삼성, LG가 전장과 이차전지로 전기차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현대차는 수소차에서 일본업체들과 우열을 다투고 있다. 자율주행차에서는 완성차업체 외에 5G관련 통신회사, 반도체 회사, 세계적인 인터넷업체들, 인공지능벤처, 차량공유업체 전부가 뛰어들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차량공유업체가 미래 자동차의 가장 중요한 플랫폼이 될 것으로 보고, 관련업체 전체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향후 완성차업체가 자동차 산업의 중심이 될 것인가? 라는 질문에도 답하기가 쉽지 않다.
한국의 현대차그룹이 향후 자동차 산업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할지 답하는 것도 어렵다.

현대차그룹이 미국, 중국, 기타 신흥국에서 다시 과거의 성장을 재현할 수 있을까?
그래서 과거의 고점을 넘어서는 이익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여기에 답할 수 없다면 기대할 것은 지배구조, 주주환원과 관련된 것뿐이다.
관련된 이슈가 연일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다.

몇 개 업체를 제외하면 전 세계의 자동차 업체들이 대부분 싸다.
현대차 그룹은 조금 더 싸다.
기업도 산업도 판단하기가 쉽지 않지만, 판단을 미룰 수 없는 시점이다.
의심스럽다면 이번 싸이클 끝까지 철저히 관찰만 하는 것이 좋다.
어떤 경우에도 한국경제가 자동차 산업으로 인해 성장할 가능성은 몇년 이내에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본다.





체류외국인 20180418


유학, 유학생, 유학수지 20180417
http://runmoneyrun.blogspot.kr/2018/04/20180417_17.html

한국의 외국인 유학생 숫자가 15년 이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한국의 체류 외국인도 빠르게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명목상 관광, 단기방문의 비율이 높지만, 취업자 수는 겉보기보다 높을 것이다.



자료 출처:
체류외국인현황


18년은 3월, 나머지는 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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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2017년 이민자 체류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http://kostat.go.kr/portal/korea/kor_nw/2/3/1/index.board?bmode=read&aSeq=365286


한국 전체 취업자 2600-2700만명 중 외국인 취업자 83만명은 약 3% 초반




체류외국인통계 이용자용 통계정보보고서(2017년)
http://kostat.go.kr/policy/quality/qt_dl/6/index.board?bmode=read&aSeq=365748



또 미국 - 이민자들의 나라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10/blog-post_16.html




2018년 4월 17일 화요일

유학, 유학생, 유학수지 20180417


유학, 유학생, 유학수지 20160807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8/20160807.html

주위에 해외로 고등학생, 대학생을 유학보낸 경우가 있다.
막상 한국에 돌아와서 크게 성과가 없다는 얘기를 듣기도 했다.

11년부터 15년까지는 유학생수가 감소했다.
2년 사이 어떻게 변했나?



한국인 해외 유학생은 다시 증가했다.
그래서 2009년 이후 수준에 도달했다.

그것보다 두드러지는 것은 외국인의 한국유학이다.
두개의 추세는 비슷하고 세계경제상황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장기추세는 한국인은 횡보, 외국인은 상승이다.
17년 기준 외국인 유입은 한국인 유출의 반에 육박한다.


그러나

유학과 관련된 수지(확인 안했지만 생활비는 빼고 등록금 등 교육과 관련된 비용만 포함하는 듯)는 비교하는 것이 무의미하다.
고점 대비 30%가 감소했어도 4조에 가까운 돈이 유학비용으로 지불되는 반면 수입은 1000억을 조금 넘는다.

쉬운 설명은 한국의 외국인 유학생 12.8만명 중 10-20%를 제외하면 대학원의 저임금 연구원이거나, 학생신분을 가진 위장취업자라는 것이다.





한국의 해외유학생 중 학위생의 비중은 감소했다.
연수생은 과거수준을 회복했다.

순수 어학연수는 회복하지 못했으나, 기타 연수는 급증했다.
어학원이 아니라 다른 단기 과정에 등록한다는 것인데, 예술, 패션, 요리 등의 과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것인지, 다른 유행이 있는지는 확인이 필요하다.

학생당 비용은 유학연수수지와 마찬가지로 감소하고 있다.
다른 나라는 아는 바 없으나, 미국은 여러 물가중 교육비의 상승이 가장 높은 편이니 이상하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
한국인이 가성비를 따져서 유학을 떠나게 되었을 가능성도 있을 것이다.
또 한국에 온 외국인처럼 싼 학원, 학교에 등록하고는 딴짓을 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최저임금과 고용쇼크의 관련을 부인하는 김동연 20180417


김동연 “2~3월 고용부진, 최저임금 상승 영향 아냐”(상보)
http://www.edaily.co.kr/news/news_detail.asp?newsId=02912646619176776&mediaCodeNo=257&OutLnkChk=Y

최저임금이 소득주도성장의 도구이니 부총리가 언급할만 했다.
그러나 발언 내용은 개뻥이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6일 “지난 2~3월 취업자 수가 둔화된 것은 최저임금 인상 영향으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2~3월 취업자 수가 10만 명대로 둔화됐고 청년층 고용이 악화되는 등 전반적 고용상황이 좋지 않다”면서 “이는 전년동기에 대한 기저효과, 조선·자동차 등 업종별 구조조정에 기인한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취업자수는 전년동월비를 보는 경우 기저효과가 나올 수 있지만, 실업률은 불가능하다.
그러니 기저효과는 신경쓸 필요가 없다.

최저임금과 실업률 minimun wage and unemployment rate 20180412
http://runmoneyrun.blogspot.kr/2018/04/minimun-wage-and-unemployment-rate.html

취업자수만큼 끔찍한 숫자를 실업률이 보여주고 있다.
계절조정을 하지 않은 3월 실업률은 17년만에 최대이다.
계정조정을 해도 금융위기급이다.

계절조정한 취업자수를 전월대비로 보는 경우에도 기저효과는 고려할 필요가 없다.
어떻게 나올까? 
2월에 급락후, 3월에 반등. 2, 3월 합치면 감소.
감소한다.

여기까지만 자료를 봐도, 부총리처럼 관련없다고 주장할 수 없는 일이다.
매우 신중하다면 더 지켜보자고 할 수 있고, 정책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니 조만간 회복될 것이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쌩까거나, 남탓하는 것은 바람직한 자세가 아니다.


조선, 자동차의 구조조정으로 인한 실업자는 최저임금과 직접 관련이 없다는 점은 인정한다.
그럼 그렇게 실업자들이 양산될 것이 예상되는 시절에 고용을 줄이는 최저임금급증정책을 쓰는 것은 말이 되나?
그래 놓고 원래 고용이 감소할만한 이유가 있으니 상관없다고 주장하는 것이 말이 되나?
아니면 stx, 금호타이어, gm 모두 고용유지를 위해 무조건 살려주겠다는 복안이라도 있었다는 것인가?


저것은 그나마 최악이 아니다.
불리한 실업률을 빼고 저렇게 얘기하는 것은 궁색하면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어지는 얘기에서 노골적으로 속이려는 의도가 보인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월 취업자 수는 33만4000명이었지만 지난 2월에는 10만4000명으로 급감하더니 지난달(3월)에도 11만2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청년 취업자수(3만1000명→4만4000명→4000명)도 급격히 줄었다.

이에 대해 김 부총리는 “최저임금 인상 영향으로 고용에 문제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줄어들었지만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와 개인서비스업의 오용 등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위관료답게 특이한 동문서답을 하고 있다.
상식적으로 임금근로자의 숫자 증감을 논해야 될 자리에서 비임금근로자, 자영업자의 증감을 언급하고 있다.
냄새가 난다.

비임금근로자는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와 무급가족종사자로 나뉜다.
임금근로자는 상용근로자, 임시근로자, 일용근로자로 나뉜다.
아래 그림의 라벨에 분류가 나온다.




전년대비 비임금근로자의 증감을 표시한 것이다.
빨강색이 자영업자, 무급가족종사자를 포함하는 전체 비임금근로자를 보여준다.
2월부터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부총리의 말에 따르면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줄었고,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의 고용은 증가하고 있다는데 실제로 그렇다.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일인 자영업자이니 줄었어도 최저임금과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알바 최저임금이 호떡장사보다 높으면 장사하겠나? 때려치우겠나?
알바 구하기가 힘들어지더라도 일단 자리가 구해지면 그만 두는 것이 당연하다.
반대로 알바하다 잘려도 호떡장사 하고 싶겠나? 다시 알바 구하겠나?
다시 묻자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가 감소하는 것이 최저임금과 관련이 없겠나?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증가하는데 왜 무급가족종사자의 고용은 두달 연속 감소하나?
쉬운 설명은 신규 자영업자의 꾸준한 진입(실업자증가?)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자영업자는 빠르게 가족을 자르고 있다는 것이다.
왜?
한가지 가능성은 정부 보조금 따먹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어차피 시급도 제대로 못 주는 거 가족을 알바로 등록하고 정부보조금이라도 따먹자는 것이다.
다른 가능성은 가사노동이나 취업준비 등과 당장 돈을 벌지는 못해도 잠재가치가 있는 활동과 비교해서 최소한의 매출이라도 발생해야 하는데 가족들의 활동이 그것도 안될만큼 경기가 위축되고 있는 것이다.


올해 최저임금상승으로 인해 유급 알바를 해고하고 무급 가족으로 대체한다는 기사를 몇번 봤으나, 실제로는 대체하기보다는 유급, 무급 직원들이 모두 감소하고 있는 것이 위의 그림이 보여주는 현실이다.

비임금근로자 세 부류 중에 상대적으로 소득이 적을 것으로 보이는 두 부류가 감소하고 있다.
또 비임금근로자 전체도 감소하고 있다.
그것도 2월부터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부총리는 비임금근로자 관련 수치 중 오직 하나 증가하는 것을 언급하면서 최저임금과 고용지표의 부진이 관련이 없다고 한다.
참으로 뻔뻔하고 기괴한 발언이다.



또 부총리가 개인서비스의 고용이 증가한다고 했다.

최저임금인상이 날린 일자리 20만개
http://runmoneyrun.blogspot.kr/2018/04/20.html


기왕에 언급한 것처럼 서비스와 판매종사자를 합치면 작년 문재인이 당선되고 나자마자 감소한다.
이것은 문재인의 최저임금 공약과 관련이 없을까?
서비스업종사자와 판매종사자를 한은이 왜 굳이 합쳐서 보여줄까?
서비스업만 최저임금과 관련이 있고, 판매종사자를 포함하는 나머지 직종은 최저임금과 관련이 없을까?

실제로 관리직을 빼면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어 최저임금공약이 실행될 것이 확정된 이후와 최저임금이 실제로 인상된 이후 두 시기에 나누어서 전년비취업자수의  감소가 나타난다.



건강검진을 하고 수십개의 검사결과를 받으면 그 중 몇 개는 정상치를 조금 벗어나는 것이 '정상'이다.
어떤 통계이든 최대로 항목을 쪼개면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처럼 보이는 숫자를 골라낼 수 있고, 이럴 때 전체가 아니라 특정한 일부 항목만 언급하는 것은 통계로 사기치는 자들의 전형적인 수법이다.
부총리나 이하 공무원들도 어떻게 통계로 사기칠지는 알고 있음이 분명하다.
통계로 속이는 법, 통계로 속지 않는 법에 대한 책이 나와있는 세상이니 조금만 노력하면 될 일이다.



한달 전 만난 동네 자영업자들한테 들은 바에 따르면 세무서에서 최저임금 보조금을 신청하라고 자꾸 전화한다고 한다.
최저임금에 맞춰서 월급을 올려주면, 형평성때문에 최저임금보다 조금 더 받던 직원의 월급도 물가 이상으로 크게 올려야 하는 부담이 크다고 한다.
그래서 직원 한두명의 보조금을 받는 것도 전혀 달갑지가 않다고 한다.
그냥 근무시간, 수당을 조정하는 것이 쉬운데 고민스럽다고 한다.
또 받다가 끊기면 나중에 채워주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아예 월급과 정부 보조금을 별도로 줄 계획이라고 했다.
다른 사람은 중소기업 취업자에게 천만원을 지원하는 제도때문에 기존의 일자리를 그만 두는 직원이 생겨서, 새로 직원을 채용하느라 힘들었다고 한다.
보조금이 실업자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취업이 상대적으로 쉬운 직종에서 논먼돈 따먹기를 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현실에서 벌어지는 일은 복잡하다.
실업자가 생긴다는 사실과 시점은 예상과 다르지 않으나, 숫자가 예상보다 크고, 예상하지 않은 항목에서 더 크기도, 작기도 하다.
여러 보조금들의 효과도 불측하지만, 무시하지 못할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다행히 이러한 차이는 전체 그림을 바꾸기 어렵다.

그러나 책임을 져야할 자들이 있는 것을 없다고, 없는 것을 있다고 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이다.
누구든 중요한 실책을 범할 수 있지만, 인정해야 사후에라도 고칠 수 있다.
그것이 가능하려면 기준을 사전에 정해둘 필요가 있다.
연준이 물가, 실업률, 성장률을 기준으로 금리를 움직이는 것처럼, 최저임금이 소득주도성장의 중요한 수단이라면 고용, 소득, 물가 중 뭐라도 기준을 정해 두어야 한다.



요약.

부총리가 최저임금과 고용부진이 관련없다고 주장했다.

취업자 감소는 "전년동기에 대한 기저효과, 조선·자동차 등 업종별 구조조정"때문라고 했으나, 기저효과와 상관없는 실업률의 엄청난 증가는 제발 정신차리라고 얘기하고 있다.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줄어들었지만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와 개인서비스업의 고용 등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고 하면서 최저임금과의 관련성을 부인했다. 그러나 바로 임금근로자로 전환될 수 있는 일인 자영업자의 감소가 더 중요하고, 실제 노동자에 해당하는 무급가족종사자의 감소도 중요하다. 또한 전체 자영업자의 수도 2, 3월에 급감했다.

부총리 이하 공무원들은 국민을 오도하기 위해 통계를 악용하고 있다.




2018년 4월 14일 토요일

1929년 이후 미국실업률과 물가 us unemployment and cpi since 1929


미국의 장단기금리차는 1960년대 이후 경기에 선행한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6/term-spread-us-uk-germany-japan-etc.html

실업률은 일반적으로 경기에 후행한다고 하지만, 실업률 고점이 그렇다는 것이고 저점은 경기에 선행한다.
임금, 고용, 산업활동과 관련된 많은 지표들은 실업률과 그림처럼 맞아 떨어진다.
최근 실업률은 gdp gap과 전에 없이 높은 관련성을 보이고 있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8/01/gdp-gap-job-openings-rate-20180110.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11/regular-us-economic-cycle-20171118.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9/job-openings-unemployment-rate-20170910.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5/capacity-untilization-unemployment.html

실업률이 경기에 선행하는 것은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 많은 나라에서 그렇다.
한국은 실업률 데이타부터, 실업률을 높이는 자들, 실업률을 해석하는 자들의 멘탈까지 여러가지 면에서 미스테리라고 할 수 있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8/04/minimun-wage-and-unemployment-rate.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9/world-unemployment-rate.html

물가는 위의 지표들처럼 딱 떨어지지 않지만, 경기후반까지 상승하는 것이 최근 수십년간 나타난 패턴이다.

물가가 경기에 선행하나? business cycle vs price index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6/business-cycle-vs-price.html

물가는 장단기금리차가 침체를 알려주지 못하던 1930년부터 1960년 사이의 기간에도 충실하게 경기싸이클을 알려주었다.


성장률, 물가, 실업률은 연준이 기준금리 결정에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라고 한다.
또한 경기순환과 매우 높은 관련성을 보인다.

아쉽게도 fred가 제공하는 실업률은 1948년 이후부터이다.
찾아보니 1929년부터 1946년까지의 기간을 채울수 있는 실업률 자료가 있다.
더 이전시기를 커버하는 노동조합가입자의 실업률자료가 있으나 차이가 커서 함께 비교하지 않는다.




물가 싸이클은 1950년대 이전과 이후가 다르다.

1950년대까지는 침체기에 물가가 낮은 deflationary recession이었고, 이후에는 침체기에 물가가 높은 inflationary recession이었다.
침체기의 물가 수준과 phase가 이전 이후에 다르지만, 그것을 고려해도 명확한 싸이클을 보인다는 점은 사실이다.
스태그플레이션이 70년대의 새로운 현상이고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인공 더블딥이라는 초유의 시도를 했다고 하지만, 위 그림은 이미 물가와 경기와의 관계가 50년대 이후 바뀌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준다.

반면 실업률에는 위 그림 전체를 관통하는 일관성이 있다.
침체전에 바닥, 침체 이후에 고점을 보인다.
성장률, 실업률, 물가 중에 성장률과 실업률의 관련성이 더 높은 것은 최근 몇 십년만 그런 것이 아니다.

이 실업률을 보면 1937년 미국이 다시 긴축을 시작한 것이 왜 문제였는지 명확하다.
그럼 지금은 어떤가? 긴축하기에 이른 시기인가?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11/regular-us-economic-cycle-20171118.html

실업률과 물가와의 차이가 침체 전에 0에 근접한다.
자료가 존재하는 시기에 단 한번 나타나는 심각한 예외가 1937년이다.

현재 2% 초반인 물가가 4.1%인 실업률과 만나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긴축이 빠르게 진행된다면 실업률이 상승하고 물가가 하락할 것이다.
긴축이 느리게 진행된다면 실업률이 내려오고 물가가 상승할 것이다.
최소한 그런 방향의 압력이 나타난다.

빠른 긴축이 개선되는 경기를 반영하기 때문에 좋다는 것이 아니고, 빠른 긴축이 하락싸이클의 도래를 지연시키기 때문에 좋을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진행되는 경기확장이 정부와 연준의 인위적인 통화팽창의 결과라고 여기면 정반대로 볼 수 있겠으나, 나는 12년 이후의 미국경제의 회복은 자생적인 것으로 본다.




대공황 이후의 시기를 확대한 것이다.
많은 이들은 80년대, 90년대, 2000년대와 현재를 비교한다.
가끔 어떤이들은 60년대 중반과 현재가 비슷하다고도 한다.

나는 이 그림을 보기 전에 아래 그림들을 보면서 50년대 중반이 현재와 비슷하다고 봤으나 , 지금은 결론을 내리기에는 좀 이르다는 생각이 든다.




요약

미국에서 장단기금리차가 경기에 선행한 것은 1960년대 이후의 일이다.
다음 싸이클에 금리차 역전이 나타나지 않아도 이상한 일이 아니다.
그러나 물가와 실업률은 대공황이후 경기싸이클을 배신한 적이 없다.
특히 실업률은 한번도 혼란스러운 신호를 준 적이 없다.




2018년 4월 13일 금요일

최저임금인상과 기준금리, 환헤지비용 swap point 20180413


최저임금인상으로 고용쇼크가 발생했고, 물가와 경기에 대한 우려가 발생하고 있다.
한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장기적으로 미국과 괴리되기 어려우나 시장의 예상보다 천천히 진행될 수 있다.
반면 미국은 경기 호조 지속, 물가상승으로 시장의 기대보다 금리인상가능성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한미 기준금리차이(한국-미국)의 감소가 스왑포인트(달러선물-달러현물)의 역전폭을 확대시키고 있다.
몇개월에서 1년까지의 스왑포인트는 현재 연간 10원-20원에 달한다.
한국에서 해외채권에 투자하는 경우 1% 이상의 추가비용을 감수해야 한다.
반대로 외국에서 한국에 투자하는 경우 1%이상의 추가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
몇년전 해외채권투자시 연 2-3%의 환헤지이익을 기대할 수 있던 것과 비교하면 천양지차이다.

환헤지를 위한 달러선물매도는 기준금리차이가 감소하고 역전되는 시기에 원화약세가 아니라 원화강세가 나타나는 이유와도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금융위기 이전 몇년간 조선업수주는 즉각적인 선물환매도로 이어졌고, 은행의 선물환매수와 매칭되는 단기 달러차입후 현물시장매도는 이후 금융위기 시 환율의 급변동을 초래한 배경이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인사이트펀드로 대표되는 묻지마 해외투자도 대부분 환헤지되면서 환율변동에 일조했다.

일부에서 한미기준금리차 축소와 역전이 자본 유출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나, 단기적으로는 환헤지비용의 변화로 인해 해외 자본 유입이 증가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nh투자증권의 20180228 '스왑 포인트 역전 폭 확대와 투자 전략'에 나오는 그림이다.
이 그림의 장점은 금리차와 보기 좋게, 그것도 길게 비교했다는 것이다.

위의 헷지 프리미엄은 스왑포인트를 환율로 나눈 것이고, 이것을 한미기준금리차와 비교한 것이다.
금리차가 역전되거나 달러유동성이 부족한 경우 스왑포인트 하락이 나타난다.




하나금융의 20180412 '4월 금통위 이후의 채권시장 전망'에 나오는 그림이다.
최근 스왑포인트의 추가적인 급락이 보인다.
이것은 기준금리 차이나 그것에 대한 기대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최근 미국금융시장에서 단기자금의 경색이 나타나서, libor-ois spread, ted spread의 급증을 가져왔고, 연준의 여러가지 금융 스트레스지수를 높이고 있었다.
미국 libor의 증가는 기본적으로 미국 기준금리의 상승을 반영 혹은 선반영한다.
또한 libor는 단기 달러 유동성을 반영하는 것으로 간주되는 모든 지표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준다.

금융위기가 본격적으로 진행하기 전에도 2006년에 한번, 2007년말에 두번 스왑포인트의 급격한 하락이 있었다.
만약 당시에도 비슷한 현상이 있었고, 달러 유동성의 일시적 고갈과 회복이 나타났던 것이라면 현재의 급락은 일시적인 것으로 볼 수 있다.
더 큰 변동으로 이어질지는 알 수 없으나, 최근 이어지는 정치적, 경제적 사건들은 장기간의 저변동성시대가 끝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요약
최근 환헷지비용(스왑포인트)의 증가는 한미 기준금리차이 확대에 대한 기대와 달러유동성 감소의 영향을 받았다.
문재인 정권의 최저임금인상은 직간접적으로 환헤지비용을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할 것이다. 혹은 벌써 그렇게 작용했을 수도 있다.



금리차 vs 환율 20180227
http://runmoneyrun.blogspot.kr/2018/02/vs-20180227.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3/07/financial-stress-index.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5/libor-federal-funds-rate-treasury.html

최저임금과 실업률 minimun wage and unemployment rate 20180412
http://runmoneyrun.blogspot.kr/2018/04/minimun-wage-and-unemployment-rate.html

최저임금인상이 날린 일자리 20만개
http://runmoneyrun.blogspot.kr/2018/04/20.html

한국최저임금과 미국물가 cpi vs m2, v2 - 20180412
http://runmoneyrun.blogspot.kr/2018/04/cpi-vs-m2-v2-2018041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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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스왑포인트와 환율

2016년 8월. 좌크님의 그림.
스왑포인트 자료를 구할 수 없어서 업데이트 할 수 없지만, 달리 설명이 필요없을 듯.

nh투자증권의 20180228 '스왑 포인트 역전 폭 확대와 투자 전략'의 그림 5 참조.


2018년 4월 12일 목요일

최저임금과 실업률 minimun wage and unemployment rate 20180412


최저임금인상이 날린 일자리 20만개
http://runmoneyrun.blogspot.kr/2018/04/20.html
한국최저임금과 미국물가 cpi vs m2, v2 - 20180412
http://runmoneyrun.blogspot.kr/2018/04/cpi-vs-m2-v2-20180412.html

최저임금인상이 일자리를 줄인다는 것은 내가 보기에는 중력의 법칙처럼 자명한 것이다.
새가 날고, 비행기가 날아도 중력이 그것들을 아래로 끌어당긴다는 것은 변함없는 것이다.

정권의 실험이 진행되고 있고, 이미 결과가 나오고 있으니 이론과 실제를 비교해보는 것은 의미가 있을 것이다.




평형상태에서 임금과 고용은 노동력의 수요곡선과 공급곡선으로 결정될 것이다.
이 때 실업자는 존재하지 않아야 하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완전고용상태에서의 실업률은 미국에서 3-4% 정도로 본다. 이미 미국은 그러한 상태에 도달했거나 가까운 것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만약 최저임금을 올리면 노동 수요는 감소하고, 공급은 증가한다.
취업자는 감소하고 실업자는 증가한다.
또한 최저임금을 올리기만 했을 뿐인데도 일을 하든, 쉬든 경제활동인구는 증가한다.
실업률의 분모인 경제활동인구보다, 분자인 실업자의 증가가 상대적으로 더 크다는 것이 명백하다.
그러면 실업률은 자동으로 상승한다.

몇년전 기준으로 한국에서 최저임금이하의 임금을 받는 노동자는 15%정도로 oecd 국가들의 평균 5%에 비해 많이 높았다.
이것은 한국의 최저임금이 이미 시장의 균형보다 상당히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저임금이 이전의 최저임금1에서 현재의 최저임금2로 상승하면

1) 실업자는 U1에서 U2로 증가하고,  취업자는 E1에서 E2로 감소한다.
2) 실업률은

U1=U1/(U1+E1) 에서
U2=U2/(U2+E2) 로

증가한다.

한국은행이 바쁘게 일해서 3월 고용지표를 하루만에 업데이트했다.
아래에서 확인해보자.



취업자수이다.
변동이 큰 것이 원계열, 적은 것이 계정조정계열이다.

지난 2, 3월을 제외하면 연평균 30만, 월평균 2만 5천명씩 증가되는 것이 장기 추세이다.
여름대비 겨울 100만정도가 감소하는 것이 계절적인 변동이다.

이러한 기본 추세와 변동분을 제외하고 금융위기 전후, 또 최근 급격히 취업자수가 감소했다는 것이 이전 글의 내용이다.






실업자수이다.
계절변동이 매우 크기 때문에 신중하게 봐야한다.

원계열에서 올라간 것이 아니고 안 떨어진 것이다.
그러나 계절조정 실업자수의 증가는 엄청나다.




실업률을 보자.
원계열은 여전히 변동이 크다.
여전히 신중할 필요가 있다.
그래도 계절조정 실업률이 엄청나게 올라간 것을 부정할 수 없다.

예상되는 일이 예상되는 시점에서 예상되는 방식으로 벌어진 것이다.
이것은 우연이 아니다.
이것은 노이즈도 아니다.
이것은 필연이다.

돌멩이가 밑으로 떨어진 것과 같다.
돌멩이가 올라가거나 안 떨어지면 왜 그런지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러나 뉴튼 이후에는 떨어졌으니 왜 떨어졌냐고 물을 필요가 없다.
떨어진 것이 아니라고 우길 필요도 없다.
중력이 아니라 누구때문이라고 주장하는 것도 답은 아니다.

실제로 위의 수요 공급 곡선은 정부의 보조금으로 변하고, 자동화로도 변하고, 물가상승으로도 변하고, 경기가 고꾸라져도 변한다.
곡선의 기울기는 눕기도 하고 서기도 하고 구부러지기도 한다.
그러니 다양다기한 변화가 나타나는 장기간의 실업, 고용 자료와 비교하는 것이 오히려 어려울 수 있다.
계절성에 따른 노이즈만 고려하고 보면 극단적인 최저임금상승이라는 단기적인 충격에 의한 고용의 변화는 교과서적이다.

한국의 최저임금 실험은 결과가 무엇이든, 역사에 남을 가능성이 있다.



결론
문재인 정권의 최저임금인상이 실업률을 증가시켰다.




한국최저임금과 미국물가 cpi vs m2, v2 - 20180412


최저임금인상이 날린 일자리 20만개
http://runmoneyrun.blogspot.kr/2018/04/20.html

5년전 네이버 블로그를 떠난 뒤로는 여간해서 공격적인 댓글이 달리지 않는다.
절간같아서 블로그에서 노는 재미가 거의 없어졌지만, 쓸데없는 일에 에너지를 소모하는 일도 줄었다.
그런데 오랫만에 달린 막말을 보면서 잠깐 빡치긴 했으나, 그러고 나서는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 이런데까지 와서 저런 댓글을 달까?
누구를 지지할 수도 있고, 무엇이 나의 신념일수도 있고, 누가 나의 적일수도 있다.
또 요즘 흔한 경제학말고 정치경제학을 신봉하는 사람 중에는 숫자와 그래프에 대한 혐오감을 보이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나는 쓸데없는 헛소리보다 그림과 그래프가 좋다.
보여줄 수 있는 것을 들려주는 것은 시간낭비인 경우가 많다.
보여줄 수 없다면 측정할 수 없고, 계산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 속이기 좋고, 남탓하기도 좋다.

최저임금의 근본적인 문제는 최저임금이 시장의 균형임금보다 높을 수록 고용이 감소할 수 있고, 임금인상이 물가상승으로 이어지면 실질임금인상은 기대보다 오히려 감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윗글에서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다는 것을 보였다.

여기서는 미국물가가 상승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다.
미국물가는 통화유통속도의 증가에 후행한다는 것을 예전에 확인했다.
아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한국물가의 상승이 나타나기 쉬운 조건이라는 것도 확인했다.

물가와 m2 - 한국과 미국
http://runmoneyrun.blogspot.kr/2018/01/m2.html

구조.
다양한 문맥에서 사용되지만, 고용과 물가와 통화량(과 금리)의 상호작용보다 더 구조적인 문제가 경제에 있을까?
이들의 순환보다 경제의 구조를 더 잘 드러내는 문제가 있을까?


아래 그래프는 11일 어제 발표된 미국의 cpi를 포함한다.


m2와 v2는 대칭이다.
m2와 물가는 동행한다.
v2는 물가에 선행한다.



v2가 상승하고 있으니 물가가 오를 것이라는 점은 그래프를 볼 줄 아는 자라면 누구나 예상할 수 있다.
여기에 유가의 기저효과가 나타날 예정이다.

그래서 올해 상반기에 미국 핵심물가가 2%를 넘기는 것을 피할 수 없다고 했다.
예상보다 빨리 cpi가 넘어섰으니 조만간 pce deflator도 넘어설 것이다.





headline과 core cpi이다.
오랫동안 2%를 중심으로 변동했다.
여기에도 추세가 있다.
뉴노말같은 구조적 디플레이션 요인을 고려해도 3%까지는 도달할 수 있다.
미국달러 약세는 여기에 일조할 것이다.


한국은?
문재인 정권의 최저임금이 고용을 줄이고 있으니, 물가상승압력도 약화될 수 있다.
달러약세는 원화강세를 유발하고 유가상승의 영향을 완화시킬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통화유통속도도 미국과 같은 방향이다.
거기에 최저임금인상은 이미 물가에 전가되고 있다.
결국 한국물가는 미국물가와 동조화될 것이다.



결론
한국의 최저임금인상은 고용을 줄이고, 물가를 올릴 것이다.





2018년 4월 11일 수요일

최저임금인상이 날린 일자리 20만개



문 대통령 “최저임금 인상, 소득주도 성장에 힘 불어넣을 것”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07172252015

김동연 "최저임금인상, 소득주도성장 출발점이자 혁신성장 기반"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11/09/0200000000AKR20171109044500002.HTML

김상조 위원장, “최저임금 상승 ‘소득주도 성장’ 출발점”
http://www.asiatoday.co.kr/view.php?key=20180226010015305


현 정권이 내세우는 소득주도성장의 출발점은 최저임금 인상이다.

최저임금을 올리면 가계소득이 늘고
소득이 늘면 소비가 늘고
소비가 늘면 기업매출이 늘고
기업매출이 늘면 기업이익이 늘고
기업이익이 늘면 기업투자가 늘고
기업투자가 늘면 고용이 늘고
고용이 늘면 다시 가계소득이 늘어나는

마법의 선순환이 생긴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
이렇게 쉬운 방법을 두고 왜 다른 나라, 다른 시대의 정치가, 경제학자들은 경제성장을 이루기 위해 그렇게 열심히 머리를 굴려야 했을까?

생산성 증가없이 임금이 상승하면 고용이 감소하고, 물가가 상승하기 때문이다.
고용감소와 물가상승은 정도와 비율에 따라 경기둔화, 경기침체, 스태그플레이션, 경제위기, 공황으로 나타난다.
자연적으로 진행하는 경기순환이 인위적으로 일찍 끝나는 상황으로 몰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요약하면

경기가 뒷받침하지 못하고, 생산성증가가 뒷받침하지 못하는 최저임금 인상은
1) 고용을 줄인다.
2) 물가를 올린다.



그런데 오늘 '최저임금인상이 고용을 줄인다'는 신선한 증거를 통계청이 발표했다.
2018년 3월 고용동향
http://kostat.go.kr/portal/korea/kor_nw/2/1/index.board?bmode=read&aSeq=367078
"2018년 3월 취업자는 26,555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12천명(+0.4%) 증가"

3월 취업자수가 11만명 늘었다는 발표가 나왔지만, 실제로는 정상적으로 증가했을 취업자수 증가 30만명에 비해 약 20만명 감소한 것이다.



2월까지만 보면 노이즈였을 수도 있다.
그러나 3월까지 2달째 이어진 전년비취업자수의 감소는 더 이상 노이즈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추세의 변화는 3달 혹은 5달 정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그러나 2달간의 자료만으로도 이전과 길게 비교해보면 단순 노이즈로 치부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래는 한국은행의 그림이다.



2, 3월의 수치는 금융위기를 제외하면 이명박, 박근혜 정권의 최저점 아래로 내려간 수치이다.
최근의 취업자수 고점은 17년 7월 2700만명으로 문재인 정권 출범 직후이다.
최근의 취업자수 전년비 고점은 17년 3월 46만명으로 문재인 정권 출범 직전이다.

최근 몇년간 2600-2700만명의 취업자 대비 연평균 30만명(20-40만)의 신규고용이 발생했지만, 지금은 10만명으로 감소한 것이다.
이 숫자를 문재인 정권의 최저임금 인상을 빼고 설명하는 것은 매우 어렵거나, 불가능하다.






서비스, 판매 종사자는 이미 작년 중반부터 감소하고 있었고, 최근 단순 노무자의 감소가 급격하다.
실제로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은 월급 100만원 대의 비정규직뿐 아니라, 다양한 수당을 받는 월급 300만원 이하의 중소기업노동자에서 전방위적으로 나타나고 있을 것이라고 추정할 수 있다.


가계소득은 (취업자수) * (시간당임금) * (노동시간) 에 비례한다.

최저임금인상으로 시간당평균임금은 증가했을 것이다. (자료가 없으나 의심되지 않는다)
최저임금의 증가가 취업자수증가를 30만에서 10만으로 20만 감소시켰다. (이것을 확인한 것이다)
노동시간의 감소는 현 정권이 추구하는 바이고, 진행중인 것으로 보인다.

최저임금인상으로 정말 가계소득이 증가했을 것인가?
알기 어렵다.
그러나 20만명의 취업자수 손실이 지속된다면, 경기 위축으로 인한 악영향이 더 클 수 있다.
또한 아직 바닥권에 붙어 있는 물가는 여전히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최저임금상승으로 인한 직접적인 고용감소를 여러형태의 보조금으로 보완하려고 해도 미봉책에 불과할 가능성이 높고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내가 보기에 한국을 제외하면 반기업적인 정책으로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믿는 국가는 없다.
반기업적인 정책도 다른 국가의 기업을 겨눌지언정 자국기업을 겨누지는 않는다.
채찍을 써도 당근이 함께 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이럴수록 수출이 중요한데, 아직까지는 잘 버티니 다행이다.






korea export 20180401 기대 이상
http://runmoneyrun.blogspot.kr/2018/04/korea-export-20180401.html

독야청청 한국실업률 world unemployment rate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9/world-unemployment-rate.html

일본의 노동력 부족과 한국의 최저임금 인상 japan labor shortage vs korea minimum wage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7/japan-labor-shortage-vs-korea-minimum.html

불광불급, 최저임금 16.4% 인상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7/164.html

최저임금 10000원의 미래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5/10000.html

최저임금, 지니계수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6/blog-post_27.html

price fixing - 가격담합, 최저임금, 로봇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5/price-fixing.html





2018년 4월 1일 일요일

korea export 20180401 기대 이상



korea export 20180102 돌파구가 필요한 시기
http://runmoneyrun.blogspot.kr/2018/01/korea-export-20180102.html

3월 한국수출입이 발표되었다.
it와 정유화학 주도의 수출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하지만, 아직은 새로운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기대했던 것보다 높은 증가율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의 여러 전문가들이 전망한 비현실적인 수치보다 당연히 낮은 수준이다.
정부가 전망한 4%대의 수출증가율이 매우 현실적인 수치였다는 것이 2분기에 더욱 명확해질 것이다.
경제학자, 애널들이 한국은행보다 못한 것은 당연하다고 보지만, 정부관료보다 못한 것은 딱한 일이다.
국민들에게는 다행스러울 수도 있다.



수출과 환율 Korea export vs USDKRW
http://runmoneyrun.blogspot.kr/2018/01/korea-export-vs-usdkrw.html



미국, 중국, 북한에서 엄청난 뉴스가 터져나와도 바뀐 것이 없다.
없다기보다는 이미 17년 내내 바뀌어서 더 바뀔 것이 없다.

수출과 수입의 비율은 낮아지기 좋은 상황이었다.
원화는 트럼프나 fta나 g2간의 무역전쟁과 상관없이 강세를 유지하기 좋은 상황이다.

만약 한국경제에 변화가 발생한다고 해도 확인할 수 있는 것은 1000원에 도달한 이후이다.
그것이 장기적인 변화가 될지는 미리 알수 없다.
2010년대 이후 가속되고 있는 한국 국제수지의 변화를 일반인들이 실감하는 것은 해외여행의 지속적인 증가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이후의 침체나 위기에서 원화자산에 대한 평가가 바뀔 수 있느냐이다.
일단 발생하면 후진국 한국에서 얻은 교훈과 지혜는 선진국 한국에서 버려야할 쓰레기가 될 수 있다.





수출입 모두 높은 수준이고 무역수지는 1, 2월의 계절적 저점에서 회복했다.



전년동월비는 한자리 중반이다.
17년의 폭발적인 증가세는 고사하고, 추세적으로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12년 이후처럼 역성장으로 돌아서지 않을까 우려할 상황이다.




12개월 합계로 보면 수출과 수입의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무역수지는 단기적으로 고점을 확인했고, 이후의 추세를 예단하기 어려운 모습이다.




3월 수출은 월별 사상최고치에 해당한다.
분기합산을 해도 양호하다.
올해 한자리수 후반의 수출증가율을 달성해도 박수칠만하다.



수입은 이전 고점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기름값이 현 수준에서 안정되면 수입증가는 우려할 일은 아니다.



전망과 기대를 명확히 구분하는 것은 쉽지 않다.
다양한 시나리오를 만들면 어거지로 결론을 내려고 할 때보다 자료를 객관적으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런데 저 그림들이 상상력을 제한하고 있어서, 시나리오를 여러개 만들기가 어렵다.

하반기에도 수출에 변화가 발생하지 않으면, 내수에서 돌파구가 나와야 한다.
그러나 내가 보기에 현정부의 정책은 내수촉진이 아니라 내수억압이다.
고착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한국이든 전세계이든 화끈한 변화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전쟁 혹은 평화, 원자재 폭등 혹은 폭락, 환율 폭등 혹은 폭락, 거품의 생성과 붕괴 등등등.
그런데 이런 일이 이미 17년부터 많은 나라에서 많은 분야에서 벌어지고 있었다.
유가, fang, 가상화폐, vix, libor, 한국바이오, 북한탈핵화 등등등.
이 모든 것이 한국과 관련성이 엄청나게 높다.

정부나 국민들이 무엇을 원하든 적당한 성장에 저물가같은 미지근한 상황(골디락스?)이 한국에서 오래 진행되기 어려워 보인다.


요약
16년 이후 급증한 한국의 수출 변동성이 18년 들어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전세계 정치, 경제의 변동성은 18년 들어 급증하고 있다.
다이나믹한 세상에서 한국이 중심이 되어도 이상할 것 같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