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August 16, 2017

순환, 주기설, 사이비


Line graph showing historical sunspot number count, Maunder and Dalton minima, and the Modern Maximum
https://en.wikipedia.org/wiki/Solar_cycle



핼리혜성 76년
금리 싸이클 60-70년


실질금리 싸이클 30-35년
원자재, 조선, 해운 싸이클 30-35년

한 세대 30-35년


매미 싸이클 5, 7, 13, 17년
흑점 싸이클 11년
소 싸이클 12-13년


반도체 싸이클 4년
돼지 싸이클 4년
닭 싸이클 4.5년


지구의 공전 1년
사계절 1년


달의 공전 한달
달의 자전 한달
생리 한달



자연현상이나 경제현상에 주기성을 보이는 것들이 있다.
또 주기성을 보이지 않는 것들도 있다.
또 주기성을 보이다 안 보이다 하는 것들도 있다.
주기가 외부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도 있고, 시스템의 특성에 의해 내인성으로 발생할 수도 있다.
경험적으로 주기가 관찰되어도, 그것을 이론적으로 다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자연현상의 주기성에 대해서는 찾아보면 많은 부분이 이해되어 있다.
그러나 많은 경제현상의 주기성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
주기가 존재하는지, 적당한 이론적 설명이 가능한지도 확실하지 않다.
그런 조건에서 비슷한 주기를 같는 것을 적당히 짝지으면 어떤 것이 다른 것의 원인인 것처럼 설명할 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순환론자들 중에는 유난히 사이비가 많다.

이 블로그에서 경기순환에 대해서 많이 언급하지만, 경기순환은 전세계의 많은 정부, 중앙은행에서 추적하고 있기 때문에 사이비의 의심을 받을 여지가 적다.
다만 경기순환이라고 말하면서도 그것의 주기가 몇년으로 정해진 것이라고 명시적으로 얘기하는 경우가 없다.
그래서 주기가 몇년인지 딱 떨어지게 얘기할 수 없으면 경기순환이 존재하지 않는 것인가?
그것은 아니다.


그럼 부동산 17년 주기설은 어떤가?
아무도 17년이 무슨 의미인지 모른다.
17년이 한 세대의 반인지, 금리순환의 반인지, 경기순환의 2배인지, 돼지나 닭의 4배인지 모른다.
무엇보다 17년이라고 콕 찍어서 얘기할 수 있을 만큼 오랫동안, 혹은 많은 나라에서 나타나는 주기인지 명확하지 않다.

그냥 미국 부동산에도 주기가 존재한다는 정도로 충분하다.
20년, 17년, 14년.
별로 중요하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미 순환 17년과 지난 3개의 고점에 보인 순환주기가 일치한다.
어쩔 것인가?
매미가 미국 부동산의 가격순환을 결정하나?

한국 부동산의 저점은 imf와 금융위기가 만들었다.
외부 변수가 전적으로 만들어낸 변동이라면 한국부동산의 주기성을 논하는 것은 넌센스다.

순환하는 것에는 주기가 있지만, 주기마다 딱딱 떨어지는 경우는 경제현상에 그리 많지 않다.
그렇다고 보이는 순환을 무시할 이유도 없다.
공인된 경기싸이클과 인구구조의 변화(붐, 에코붐)같은 것으로 그럭저럭 이해가능한 경우 더욱 그러하다.



요약
보이는 현상을 안 보인다고 할 필요도 없고, 반대로 이상한 틀에 끼워맞출 필요도 없다.



미국주택가격의 주기성. 14년 또는 17년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8/14-17.html

반도체 슈퍼싸이클 - 성장과 순환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8/blog-post_16.html






반도체 슈퍼싸이클 - 성장과 순환


추세 - 상향, 하향, 횡보 등의 방향.
성장 - 우상향 추세. 대체로 s자. 성장의 끝은 고원이나 쇄락.
순환 - 고점, 저점의 주기적인 반복. 상승기는 성장기와 구분하기 어려울 수도.
슈퍼싸이클 - 진폭과 주기의 확대. 이후에는 원래 수준으로 복귀.
슈퍼스파이크 - 원타임 히트. 수십년 이내에는 슈퍼싸이클과 구분 불가능할 수도 .

위는 그냥 상식적으로 쓴 것이다.

아래는 한국 반도체의 수출자료이다.
그래서 반도체는 어느 국면인가?
우상향추세에 있고, 성장기이고, 순환한다면 고점권일 수도 있다.
그러나 95년까지 발생했던 슈퍼싸이클이 다시 발생하고 있다면 아직 성장 초기일 수 있다.
슈퍼스파이크는 가격이 몇배로 급등한 후 반도체의 수요가 영원히 감소하는 상황에서나 생각해볼 수 있으니 신경쓸 필요없다.


1
12개월 합계를 표시한 것이다.
금융위기 이후와 비슷하다.
그렇다면 꼭지라고 생각할 수 있다.

 2
전년동월비를 보면 추세가 사라진다. (왜?)
그러면 순환을 볼 수 있다.
그래서 반도체의 수출이 순환하나?

판단하기 어렵다.
그러나 3개의 큰 저점( 01년, 09년, 16년)이 7년의 간격으로 나타난다.
이것이 미국의 침체기(혹은 최근의 제조업 침체기)와 일치하기 때문에 이전 저점은 90년 전후였을 것이다.


3
메모리반도체의 순환을 판단하는 것은 아주 쉽다.
저점이든 고점이든 3-4년 주기로 반복되고 있다.

메모리의 슈퍼싸이클이 정말 나타날까?
이번엔 다를까?

이 질문에 답할 때 봐야하는 그림은 3번이 아니고 1번이다.
아니면 아래 그림이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4/3.html



정신 똑바로 차리자.
이게 한국의 몇년짜리 미래를 결정한다.



수출, 반도체, 한국, 대만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6/blog-post_27.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6/tech-pulse.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6/taiwan-taiex-vs-korea-kospi.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5/kospi-vs-market-cap-vs-export.html


미국주택가격의 주기성. 14년 또는 17년



History of Real Price - house, land, oil, gold
http://runmoneyrun.blogspot.kr/2014/11/history-of-real-price-house-land-oil.html

http://www.voxeu.org/article/home-prices-1870
https://dl.dropboxusercontent.com/u/75787447/CEPR_DP10166.pdf

14년에 발표된 훌륭한 논문이 있었다.
이것이 리비전을 했는지 다른 잡지에 다시 발표된 모양이다.


그런데 그 논문에서 제공하는 자료를 가지고, 미국 실질 주택가격의 장기 추이에서 추세를 제거한 순환변동치를 확인해보니 주기가 발견되지 않는다고 한다.

부동산시장 20년 주기설은 사실일까?
http://blog.naver.com/hong8706/221074862978

그런데 내 눈에는 명백하게 주기가 보인다.
그래서 그림에 가공을 해봤다. (주인장 허락은 받지 않았지만 봐주실 것으로 믿는다)



첫 눈에 보인 것은 73년이후 가격의 꼭지가 규칙적이라는 것이다.
확인해보면 17년 주기를 보인다.
이전보다 진폭과 주기가 커졌다.

진폭과 주기가 동시가 커졌다는 것은 시장의 다이나믹이 변했다는 것이다.
왜냐고 묻는다면 정부와 연준의 개입으로 경기순환주기자체가 길어진 것과 같은 이유일 것같다는 정도.


그런데 주기를 조금 짧게 하고 불규칙성을 인정하면 더 긴 시간동안 주기성이 유지되었다고 볼 수 있다.



꼭지를 표시한 것인데, 1930년대부터 약 14년의 주기를 보인다고 할 수 있다.
역시 73년 이후 꼭지의 위치가 앞당겨진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꼭지의 위치가 아니라 저점을 보면 주기의 중간 위치에 그럴 듯하게 위치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주기의 저점을 표시해보면 역시 딱딱 맞지는 않고 차이가 존재한다.
그러나 주기의 중앙에 딱 하나씩 꼭지가 자리잡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지표 간의 관련성을 보기위해 상관계수를 확인하지만, 또한 cross-correlation을 확인할 수 있다.

지표 내부의 관련성 혹은 순환성이 존재하는 확인하기 위해 추세를 제거할 수 있지만, 그것만으로 명확하지 않으면 auto-correlation을 확인할 수 있다.
주기성이 존재하는 경우 해당 주기에 뾰죽하게 peak가 보인다.
위의 자료에서 1930년대 이후의 자료를 가지고 auto-correlation을 확인하면 14년-17년 사이에 높은 봉우리가 나타날 것이다.

그것이 미국 실질주택가격의 주기이다.

17년 주기라면 24년에, 14년 주기라면 21년에 미국 주택시장의 꼭지가 나타날 것이다.
73년 이후 주기와 진폭이 커졌다는 것을 고려하면 24년의 확률이 높다.
2-3년의 오차를 고려해도 20년 이후이다.


결론
미국 주택가격에는 14-17년의 주기가 존재한다.
다음 꼭지는 2021-2024년일 가능성이 높다.


Tuesday, August 15, 2017

살충제 계란 egg pesticide


국산 계란도 사용금지 살충제 검출…대규모 농가 계란출하 중단(종합)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8/15/0200000000AKR20170815001651030.HTML?input=1195m


일부 농가에서 금지된 살충제가 검출되었고, 12시를 기해 출하 금지란다.

금지된 살충제를 쓰면 농민들이 계란 출하량을 늘리는데 얼마나 도움이 되었을까?
정부는 전혀 몰랐을까?
이번에만 썼을까?
일부 농가만 썼을까?

계란 자체의 싸이클 혹은 스파이크가 강력하게 진행되고 있었는데, 여기에 기름을 붓는 상황이 발생했다.



계란값만 오른다면 이것이 한국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대단할 것 같지는 않지만, 이전 글에서 언급한 것처럼 현재 한국이 물가 상승 압력에 전방위적으로 노출되어 있다는 것을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로 볼 수 있다.

계란값을 정부가 통제하는 것이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 그간의 삽질로 증명되고 있다.
사실 어느 품목이든, 실물이든 금융이든, 주체가 정부이든, 기업연합이든 가격통제가 쉬운일은 아니다.
기업의 통제는 정부의 역습을 받고, 정부의 통제는 시장의 역습을 받게 되어있다.
시간이 걸릴 뿐이다.

계란가격의 상승이 수집상, 도매상 등 유통단계의 농간이라고 쉽게 단정하고 두들겨 팰 놈만 찾아서는 공급감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정부의 계란값통제 대책이 어떤 식으로 실패할까 궁금했는데, 유럽에서 불거지기 시작한 살충제가 문제가 되었다.
이러다 계란의 슈퍼싸이클이 발생하는 신기한 구경을 하게 될 수도 있겠다.



"니들이 통제를 해? 그러다 피똥싼다."



광고카피가 진실을 얘기할 때가 있다.
부동산은 다를까?
물가는 다를까?
임금은 다를까?



chicken cycle, egg spike 20170802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8/chicken-cycle-egg-spike-20170802.html

-주가지수가 1년 사이 20% 이상 올랐다.
-서울, 수도권지역 아파트들이 단기간에 10-20% 이상 오른 곳이 많다.
-정권은 최저임금을 3년동안 50% 이상 올릴 예정이다.
-계란값, 닭값은 몇년만에 50-100%에 달하는 수준으로 급등을 하고 있다.


supply shock, egg cycle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4/supply-shock-egg-cycle.html

도소매 계란가격 변화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1/blog-post_23.html

chicken cycle 닭고기 순환! egg cycle 계란 순환?



--------
추가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018&aid=0003898305
살포한 살충제를 영업상의 비밀처럼 납품업체한테 공개하는 않는 산란계 업계 내 관행도 문제다. 산란계 농가 입장에서는 살충제를 공개할 경우 납품업체에 계란을 공급하기 어려운데다 납품업체 역시 이 사실을 인지하고 중소형 마트 등에 납품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침묵의 카르텔이라는 말.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8/15/0200000000AKR20170815032500030.HTML?input=1195m
남양주 농가 주인은 농식품부 조사에서 "옆 농가에서 진드기 박멸에 효과가 좋다는 얘길 듣고 사용했다. 피프로닐인 줄은 몰랐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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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주의 진술과 당국의 추정대로라면 상당수 농가가 닭에 사용이 금지된 성분인지 모른 채 사용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옆 농가의 옆 농가도 사용했으면 대다수 농가가 사용했을 수도 있다는 것.
농가들이 금지 성분이 있는지 알고는 사용하지 않았다면 성분을 안 묻는 것이 관행일 수도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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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강원 철원·경기 양주에서도 '살충제 계란'…5곳으로 늘어(종합)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001&aid=0009477100



전국 1456개 산란계 농가 중 245곳 조사. 이중 5개에서 검출(1개는 기준치 이하).
5/245 = 2.04%

이 비율이라면 전수조사후 전국 30개 농장에서 검출 가능.
실제 조사가능 농장은 1239곳이라고. 그러면 25곳에서 검출 가능.

현재 공급의 2% 전후가 감소하는 수준으로 그친다면 별 문제 없을 수도.
살충제 사용이 제한되고 생산성이 떨어져서 출하량 감소폭이 더 크다면 공급감소는 더 클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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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2

[속보] "신선대홈플러스·부자특란에서 비펜트린 초과검출"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1&cid=1068697&iid=5046794&oid=052&aid=0001047264&ptype=052

천안, 나주 추가. 총 7개 농장.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001&aid=0009477677

지역 표시 그림. 전국에서 다 사용한 듯.






삼성전자, 하이닉스 수급 20170814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8/war-google-trends-semi-20170814.html

nh증권 오태동 애널에 따르면 7/17 이후 it업종에서만 3.36조를 순매도했다고 한다.
같은기간 삼성전자는 2.12조, 하이닉스는 7700억 합쳐서 2.89조를 순매도했다.
최근 매도가 강화되었지만, 실제로는 연초이래 지속적으로 매도하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한반도의 전쟁시 전세계에서 대규모의 공급부족이 발생할 수 있는 업종이 반도체이고, 이 두 회사는 해외에 상당한 생산기지를 가지고 있다.
한반도의 전쟁가능성이 주식시장의 조정을 유발하고 있다면 7월이후의 수급과 주가는 반대로 진행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사람들이 환율, 채권, cds의 움직임이 전쟁가능성을 반영한다고 믿는 것과는 반대라고 볼 수 있다.
그럼 이것들을 파는 외국인들이 보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이 외국인들과 삼전, 하이닉스를 파는 외국인들이 보는 것은 같을까? 다를까?

전쟁, 북한, 트럼프는 가능성이 별로 없다.
그보다는 it경기와 한국정부의 정책 자체가 문제일 것이다.
외국인이 돌아오면 판단하기 쉬워질 것이다.








Monday, August 14, 2017

박기영 사태, 희한한 두 입장


박기영 임명과 사퇴와 관련한 두개의 기사가 있다.

[인터뷰] 이종걸 "박기영 본부장 사퇴..국민 마음 이해 못한 인사담당자 채찍질해야"
http://www.cpbc.co.kr/CMS/news/view_body.php?cid=691722&path=201708
박기영 후보자의 경우는 노무현 정부 때 같이 일을 했던 분으로 이번에 낙마하게 된 여러 가지 이유를 다 알고 있었던 사실이죠. 그런데 과학행정가로서는 나름대로 새 정부의 뜻과 의지를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같이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저도 사실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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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것을 빼놓고는 노무현 정부 때 과학기술 정책은 상당히 잘 가고 있었고 여러 가지 성과도 많았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민주당의원의 인터뷰를 보면 저들이 정말 박기영을 높게 평가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황우석 사기사건만 아니면 노무현정부의 과학정책 성과에 흠이 나지 않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진하게 묻어난다.

결국 노무현 정권과 관련이 있는 현 정권의 인사들은 대개 황우석 사기 사건이 돌발적이고 우연한 일이었다고 보는 것이고, 그것만 아니었으면 노무현의 과학정책은 문제가 없고, 박기영도 문제가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기영과 노무현정권 과학정책의 공을 모르는 우매한 국민과 그런 국민의 정서를 파악하지 못한 실무자를 탓하는 민주당의원은 딱 정권의 속마음을 대변한다.

이와는 정반대의 생각을 가진 사람도 있는 모양이다.
아래 글은 권력에 취해 멍청해진 정권이 똑똑한 시민을 졸로 보고 있다 당했다는 내용이다.

[기고]박기영 사태와 권력의 자기도취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08132106005&code=990304
첫째, 권력은 멍청해지는 경향이 있다. 황우석은 권력에 도취했고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수 없었으며 ‘사이언스’ 논문 조작이라는 치명적 실수를 저질렀다.

박기영과 관련한 권력의 문제를 지적한 저자는 황우석사기사건과 '황빠'현상을 분석했던 사회학자인 모양이다.
그런데 책까지 썼다는 사람이 황우석이 '치명적 실수'를 했다고 한다.
개같은 동물을 복제하는 기술자일뿐, 줄기세포를 연구하는 과학자로서는 실체가 없던 황우석이 국민에 영합하고 권력과 야합하면서, 줄줄이 사기논문을 작성했던 것을 마치 유능한 과학자가 권력에 취해서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 실수를 했던 것처럼 쓰고 있다.

저자는 '박기영 사태'를 똑똑한 시민들이 권력에 취해 멍청해진 엘리트집단의 멍청한 결정을 뒤집은 것이라고 봤다.
그러나 황우석 사기 사건은 권력의 문제가 아니다. 또한 박기영 사태도 권력의 문제가 아니다.
황우석도 박기영도 권력에 취해 멍청해져서 실수한 것이 아니라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과정 중에 문제가 발생한 것이고, 권력에 빌붙는 것도 그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권력때문에 엘리트가 멍청해져서 생긴 사태가 아니고, 사기꾼이나 멍청이들이 엘리트라고 불리고 권력을 잡게 되는 한국의 상황이 문제인 것이다.

그럼 저자가 언급하는 황우석 사태, 4대강 사태, 광우병 사태, 최순실 사태를 전부 엘리트가 일으켰나?
최순실은 국민이 나중에 알았으니 정권에 전적으로 책임을 돌릴 수도 있으나, 4대강은 이명박의 핵심공약이었으니 국민의 선택이었다.
황우석 사태는 국익이라면 환장하는 황빠들이 핵심에 있었고, 국익론자들이 국민의 다수가 아니라고 할 수 없다.
광우병 사태는 명박산성을 쌓고 저항한 많은 국민들이 글자그대로 주인공이었다.

국민을 멍청이로 보는 여당 국회의원도, 엘리트들이 권력을 잡으면 멍청해진다고 보는 학자도 내가 보기에는 합리적이지 않고, 역사적이지도 않다.
그저 극단적이고, 정치적일 뿐이다.
이번 일로 권력이든, 지식인이든, 국민이든 누구라도 무슨 교훈을 얻었을지 심히 의심된다.

"과학 사기 광란극 낳은 과학기술 정책부터 바꿔라"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5&sid2=230&oid=296&aid=0000032827
특히 이들은 "12년 전의 과학 사기 광란극은 과학기술을 단지 경제 성장과 이윤 추구의 도구로 삼으려는 정부의 개발주의 과학기술 정책에서 배태된 것"이라며 "개발주의 과학기술 정책을 청산하지 못하고 역대 정부에 이어 문재인 정부마저 답습하려 하는지 안타깝고 우려스럽기 그지없다"고 밝혔다.

박기영 사퇴에도 불구하고 과학계가 여전히 반발하고 있는 이유를 저 둘은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국민들은? 글쎄.






war, google trends, semi 20170814


북한과 미국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전쟁가능성이 높아진 후 금융시장에 많은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
그래서 전쟁가능성과 금융시장의 변화가 서로 관련이 있을까?

확인하려면
1) 실제로 전쟁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는지
2) 전쟁가능성의 증가를 사람들이 인식하고 있는지
3) 금융시장에 유의미한 변화가 발생하고 있는지
4) 금융시장의 변화가 전쟁가능성의 증가와 관련이 있는지
를 알아야 한다.

1) 전쟁가능성의 증가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진척상황과 트럼프와 김정은 간의 거친 말로 확인할 수 있다.
2) 전쟁가능성의 증가에 대한 인식은 빅데이타, 설문, 실물시장의 자료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 구글trends에서 전쟁관련 어휘의 검색의 빈도를 확인하는 것은 쉽고 유용한 방법이다.
3) 금, 엔화, 미국채 등의 안전자산과 비트코인 등과 같은 가상화폐의 가격 상승이 발생하고 있고, 한국의 모든 자산 (원화, 주식, 채권, 부동산 등) 가격은 하락하고 있다.
4) 금융시장과 전쟁가능성의 관련성을 그저 상관관계만으로 살펴보는 것에는 한계가 명확하다. 전세계 주식과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수십년래 최저 수준이기때문에 어떤 이유로는 변동성 증가가 발생할 수 있었다. 군드라흐의 easy money는 정말이었다.


이렇게 보면 google trends와 한국, 일본, 미국의 반도체 관련주 들의 동향을 살펴보는 것은 여전히 의미가 있다.

War Korea 전쟁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4/war-korea.html

supply shock, war, korea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4/supply-shock-war-korea.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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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am, nor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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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 korea, nuclea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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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dc, mu, hynix

http://www.dramexchan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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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사람들은 북한, 괌, 트럼프, 전쟁에 대해 최근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4월 위기 시보다 더 높지 않을 뿐 아니라, 8월 9일을 정점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7월까지 1년 이상 꾸준히 상승하던 반도체 관련주는 시장과 함께 하락하고 있다.
지속상승하던 반도체가격지수도 최근에야 조정 중이다.

최근 금융 시장의 변동이 전쟁가능성을 반영한 것일 수도 있지만, 두 가지를 함께 고려하면 전쟁을 핑계로 장기간 상승하던 전세계 시장의 조정이 진행중이라고 보는 것이 현실적이다.
이 해석이  맞다면 향후 두가지 방향으로 진행할 수 있다.
시장이 전쟁가능성을 진짜로 반영해서 변동이 몇배로 증가하는 것과 시장이 회복하면서 전쟁가능성이 지속적으로 무시되는 것.

전쟁가능성이 낮아지는 것이 가장 좋지만, 어렵다면 전쟁가능성이 시장에 확실히 반영되는 것이 그나마 낫다. 현 정부의 정책이 끊임없이 시장을 교란시킬 것이라고 본다면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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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국채선물, 달러선물, 주가선물.




미국채선물, 금선물, 엔화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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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2


오태동 애널의 보고서에 있는 그림이다.
한국에 전쟁이 난다면 해외공장에서 반도체를 생산하는 기업을 빼고 전부 파는 것이 외국인의 입장에서 편한 선택이다.
그러나 정확히 반대의 선택을 하고 있다.
최근 한국 시장 조정의 핵심이 전쟁가능성이 아니라는 증거로 볼 수 있다.


















Saturday, August 12, 2017

막장드라마, 기시감


쓰레기장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8/blog-post_7.html
박기영은 누구?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8/blog-post_44.html

박기영의 사퇴로 5일간의 푸닥거리가 일단락되었다.
그러나 문제가 사라진 것이 아니고, 수면 위로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에 불과하다.

대통령 뜻에 검증 틀 무기력…청 ‘인사 시스템’ 또 구멍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032&aid=0002810070

한국의 제왕적 대통령제는 노무현처럼 왕노릇을 거부하지 않는 한, 대통령이 왕노릇하는 것을 막을 방법이 없다.
인사 시스템은 개뿔.

박기영 임명, 문재인의 판단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8/blog-post_11.html

그 왕의 귓구멍이 막혀있고, 인식의 틀이 10년 전에 고착되어 있다면 별다른 해결책이 없다.
대통령 박근혜가 불통의 아이콘이었던 것과 다를 바 없다.

객관식 퀴즈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8/blog-post_10.html

위에서 미친 짓을 벌이면 당사자들이 함께 미치지 않는 한 끝까지 저항하는 것외에는 방법이 없다.
박기영을 통해 5년동안 대한민국에서 전방위적으로 벌어질 혼란과 갈등을 압축적으로 본 것같은 기시감이 든다.

다만 이 편은 짧지만 기승전결이 제대로 갖추어진 완결된 드라마였다면, 앞으로 벌어질 드라마는 결코 완결되기 어려운, 더럽게 늘어진 장편이 될 것이다.






Friday, August 11, 2017

박기영은 누구?



박기영은 조윤선, 김기춘을 닮았다고 한다.
그럼 박근혜는 누구인가? 노무현인가? 문재인인가?

야권에서 박기영을 추천한 사람을 해임해야 한다고 했다.
대통령이 추천했다면?

박기영이 사퇴해야 되는 이유는 기사를 보니 내가 생각한 것보다 많은 모양이다.
그 중 박기영의 이념적 코드가 문재인 정부와 다를 수도 있다는 지적은 코메디라고 할 수 있다.

서울대 교수들이 박기영 임명이 과학계에 대한 모독이라고 한다.
그러나 그것은 너무 작게 보는 것이다.

내가 보기에는 황우석 사기사건으로 배신당한 국민 전체에 대한 모독이다.




김우재 교수, "박기영은 김기춘 같은 사람"
http://www.kormedi.com/news/news/seminar/1224295_2902.html


박기영의 '해명', 조윤선의 '변명' 꼭 닮았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350180


野, 청와대 박기영 강행에 “유영민 장관 해임 건의 검토”
http://news.joins.com/article/21836171


<조한규의 프리즘> 박기영 사퇴해야 하는 7가지 이유
http://www.smedai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70162

셋째, 박 본부장은 이념적으로 문재인 정부와는 맞지 않는 것 같다. 촛불혁명 때 박근혜 탄핵반대의 선봉에 섰던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 집행위원장인 서경석 목사와 함께 시민운동을 했다. 서 목사가 경제정의실천시민운동연합(경실련) 중앙위의장이었을 때 박 본부장은 경실련 과학기술위원장을 맡았다. 두 사람은 매우 친하다고 한다. 박 본부장의 진영이 진보인지 보수인 헷갈린다. 촛불혁명 때 그는 어디서 무엇을 했는가.

서울대 교수 288명 박기영 사퇴 요구 "한국과학계에 대한 전면적 모독"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08111209001&code=940100







박기영 임명, 문재인의 판단


아래는 박기영 임명을 강행하려는 청와대의 브리핑 전문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노무현 시절 한국의 it 분야와 과학기술 분야의 경쟁력이 가장 높았다고 한다.
전형적인 뇌피셜이지만, 청와대는 남들도 그렇게 착각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
뇌피셜에 기반한 자가발전의 결과가 박기영의 임명이다.

저들이 논문수, 특허수, r&d 비중 무엇으로 판단하든 한국의 경쟁력이 노무현 시절에 가장 높았을 가능성은 1도 없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8/09/0200000000AKR20170809072700073.HTML?input=1195m
논문 수, 어제 나온 기사에 따르면 세계 8위로 역사상 최고.

우리나라와 주요국의 특허 성과 현황 -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특허 수, 국내 출원 특허, 전세계 특허 경쟁력 지속 증가


한국의 과학기술분야 성과는 10년 전과 비교할 수도 없다.
전세계에서 한국보다 빠르게 과학기술의 성과가 증가하는 국가는 중국밖에 없다.

양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내부적으로 발생하고 있던 문제는 노벨상에 병적으로 집착하는 것, 될성부른 과학자들에게 수백억씩 몰아주겠다는 것, 그래서 젊은 과학자들의 싹을 잘라버리는 것이다.
학문의 후속세대가 이어질 가능성이 낮아진 것이 노무현 정권의 명백한 업적이고, 그 증거가 황우석 사기사건이다.
그것이 문재인에 따르면 박기영이 주도한 것이고, 박기영의 공이다.

문재인은 그 업적을 이어받아 삼디오지 사차산업혁명을 정부주도로 하겠다는 것이다.
박근혜의 창조과학부, 창조과학센터가 하던 삽질을 더 크게 하겠다는 것이다.

이것이 노무현 정권부터 이어져온 정부주도 과학정책의 방향이고, 박기영의 공이다.
노무현 정권에서 구체화된 노벨상지향, 정부주도, 학문의 다양성 말살을 되돌리는 것이야말로 문재인이 할 일이다.
그게 적폐청산이다.

그러나 한국 과학계의 재앙의 싹을 뿌린 망령을 문재인이 부활시키려 하고 있다.


[오피니언] 미래부 장관님께: 과학 발전을 저해하는 국가 연구비 지원시스템의 개혁을 촉구합니다
http://www.ibric.org/myboard/read.php?Board=isori&id=19803&sflag=1&Page=1


일년도 더 지났지만, 이 글에는 한국 과학 정책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이 잘 드러나 있다.
당연히 문재인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하지 말아야 하는지도 명확히 알 수 있다.

박근혜의 귓구멍은 최순실과 문고리가 막았다고 한다.
문재인의 귓구멍은 누가 막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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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http://the300.mt.co.kr/newsView.html?no=2017081019477618910&ref=https%3A%2F%2Fsearch.naver.com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인사 문제로 걱정을 끼쳐 드려 국민들께 송구스럽습니다.

새 정부는 촛불민심의 구현이라는 국정목표를 실천함에 있어 참여정부의 경험, 특히 실패의 경험에 대한 성찰을 소중한 교훈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래서 참여정부에 비판적이었던 분들뿐만 아니라 참여정부에 종사했던 분들도 실패의 경험에 대한 성찰을 함께할 수 있다면 새 정부에서 같이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황우석 교수 사건 당시 과기보좌관이었기 때문에 그 사건에 대한 무거운 책임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책임을 지고 과기보좌관직에서 물러난 바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 아시는 바와 같이 우리나라의 IT 분야와 과학기술 분야의 국가경쟁력은 참여정부 시절 가장 높았습니다. 그 점에서 박기영 과학기술보좌관은 공도 있었습니다. 그의 과와 함께 공도 평가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참여정부 때 가장 높았던 IT 경쟁력과 과학기술 경쟁력이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 지속적으로 후퇴한 것은 과기부와 정통부의 폐지에 기인한 측면이 큽니다. 그래서 과학기술계에서는 과기부와 정통부의 부활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그러나 정권이 바뀔 때마다 기존 부처가 폐지되고 새로운 부처가 신설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미래부를 살리면서 과학기술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도록 기능을 재편하는 쪽을 택했고, 그 방안으로 미래부에 차관급인 과기혁신본부를 신설하도록 했습니다. 미래부의 명칭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바뀐 연유입니다.

새 정부가 신설한 과기혁신본부는 참여정부 후반에 과기부에 설치했던 과기혁신본부가 그 모델입니다. 그때 참여정부는 과학기술 분야의 R&D 예산 배분이 경제 부처로부터 독립하여 과기계 중심, 연구자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판단으로 과기부 장관을 부총리로 격상하면서 과기혁신본부를 신설하였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제대로 정착하지 못한 가운데 정권이 바뀌고 폐지됐기 때문에 과기혁신본부의 위상과 역할, 기능은 아직 충분히 정립되지 않았고 운영의 경험도 일천합니다.


게다가 지금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부총리의 위상을 가지고 있지도 않기 때문에 과기혁신본부가 충분한 위상과 힘을 가지고 역할을 다하게 하는 것은 새 정부의 큰 과제 중 하나입니다.

박기영 본부장은 참여정부 때 과기부총리제와 과기혁신본부 신설 구상을 주도한 주역 중 한 명입니다. 그래서 그의 과가 적지 않지만 과기혁신본부에 적임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과기혁신본부장은 그가 오래 전에 했던 과기본부장과 같은 급의 직책이고 더 나은 자리도 아니라는 점을 또 고려했습니다.

그를 임명한 이러한 취지에 대해서 널리 이해를 구하며, 이에 대한 과학기술계의 의견을 경청하겠습니다.

Thursday, August 10, 2017

객관식 퀴즈


아래 * 자리에 알맞는 말을 모두 고르시오.

가) 잘
나) 새
다) ㅈ
라) 똥
마) 떡
바) 용
사) 안


1. 장하성, 김상조 = 재벌 *됐다

2. 대기업 법인세 인상 = 대기업 *됐다

3. 최저임금 만원 = 자영업, 중소기업 *됐다

4. 부동산 안정화 = 건설 *됐다

5. 김익중 = 원전 *됐다

6. 윤석렬 = 검찰 *됐다

7. 수능 절대평가 = 교육 *됐다

8. 박기영 = 과학 *됐다

9. 건강보험 개혁 = 의료 *됐다

10. 대한민국 = 완전 *됐다













labor market conditions index 쓰레기 처리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6/labor-market-conditions-index-inferior.html

미국 연준에서 lmci (노동시장상황지수)라는 것을 만들고, 옐런이 인용하니 갑자기 한국을 포함하는 전세계의 애널들이 금과옥조처럼 떠받들기 시작했었다.

그러나 아무리 봐도 쓸모없는 지표였다.
그보다는 잘 알려지고, 안정적이고, 한국의 여러지표들과 잘 부합하는 ism pmi를 쓰는 것으로 충분하고, 다른 고용지표들도 lmci가 보여준다고 믿어졌던 것을 잘 묘사하기 때문에 쓸모없다는 것이었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6/ism-pmi-cumulative.html

또한 lmci를 창의적으로 이용하는 한 블로거를 따라 ism pmi를 누적해보니 더 쓸만한 지표를 만들수 있었다.

표절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7/blog-post_36.html

최근까지  cumulative pmi는 미국과 한국의 경제 상황을 장기적으로 잘 반영하는 지표가 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https://www.federalreserve.gov/econresdata/notes/feds-notes/2014/updating-the-labor-market-conditions-index-20141001.html
https://fred.stlouisfed.org/graph/?graph_id=312211&updated=9553
As of August 3, 2017, updates of the labor market conditions index (LMCI) have been discontinued; the July 7, 2017 vintage is the final estimate from this model. The Board decided to stop updating the LMCI because they believe it no longer provides a good summary of changes in U.S. labor market conditions.

최근 연준이 lmci가 쓸모없는 지표라는 것을 인정하고 사망선고를 했다.
이것저것 시도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나 실패라면 빨리 정리해야 한다.
연준은 그렇게 했다.


새로운 경제지표를 만드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그것이 유용하다는 것을 증명하려면 아주 오랫동안 검증을 받을 필요가 있다.
(오래 = 최소한 경기 싸이클 두개, 20년)
그 전에는 의심하고 다른 지표와 비교하는 조건에서만 사용해야 한다.

보기 싫던 쓰레기 하나가 처리되어서 시원하다.


한국은행과 통계청의 쓸모없는 경기선행지수는 몇년전 한 번 바뀌고는 여태 그대로다.
여전히 쓸모없다.


Monday, August 7, 2017

쓰레기장



'황우석 사태 정점' 박기영 교수, 예산권 쥔 과기혁신본부장에...과학계는 반발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8/07/2017080702320.html

'황우석 사태' 핵심 인물, 문재인 정부서 날개짓
노무현 눈 가린 '황금박쥐' 박기영, 차관급 부활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65116&ref=nav_search


노무현 정권 시절 선택과 집중이라는 과학 피폐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셀프연구비를 만들어 챙기고, 가짜 논문을 쓰고, 그 논문에 이름을 돌아가면 올리던 집단이 있다.

황우석, 김병준, 박기영, 진대제.
줄여서 황금박쥐라고 불렸던 노무현의 과학정책담당자들 중 하나가 다시 등장했다.
작년 김병준의 등장과 퇴장도 황당했지만, 박기영의 등장은 구역질이 난다.

최저임금, 탈원전 정책 등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 정권의 점령군적 행태가 걱정되었지만 그보다 더 확실하게 말아먹을 분야가 과학기술분야로 낙점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이 정권에서 황우석 사기사건에 버금가는 사고를 피할 수 있을까?
그것이 삼디오지나 사차산업혁명과 관련이 있을까?



한국의 과학 연구비 정책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6/blog-post_43.html

작년 과학자 집단 내에서 한국의 기초과학 연구비 관련 정책을 개선하고자 하는 자체적인 노력이 bric에서 시작되어 연구자 주도의 기초연구 지원확대를 요구하는 공개청원으로 이어졌다.

“상향식연구 확대 운동은 이제 시작…과학자들 함께해주길”
http://dongascience.donga.com/news/view/17672

이를 주도했던 과학자가 국정기획위원회에 참여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과학 정책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봤었다.

국정기획위, "과기 경쟁력 강화 위해 대학 R&D 생태계 뜯어고친다"
http://www.etnews.com/20170626000276


10년동안 보수정권이 한국의 미래를 갉아먹는 것을 봤으면 반성하고 고치는 것이 있어야 되는데, 오히려 정권을 그들에게 넘겨주게 만들었던 짓거리를 초기부터 반복하고 있다.

저런 자들을 재활용하는 것 외에 쓸 사람이 없다면 이번 정권에는 희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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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황우석 사태 연루' 청와대 보좌관, 문재인 정부 '컴백'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047&aid=0002158437

또 문 대통령은 지난 5월 출간된 박 본부장의 저서 <제4차 산업혁명과 과학기술 경쟁력>에 "자연과학과 인문사회과학의 조율만이 우리 사회를 진정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소신을 펼친 분"이라며 "이 책의 출간이 대한민국호의 출항을 알리는 힘찬 뱃고동 소리가 될 것이라 믿는다"라고 추천사를 썼다.

박기영의 컴백이 밑에서 진행된 허접한 인사의 문제가 아닌 모양이다.
대통령께서 '힘찬 뱃고동'이란다.
미치고 환장하겠다.
다행히 적군 아군 없이 많은 언론에서 비판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어쩌는지 보자.


--------------
추가 2

시민단체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임명 철회하라"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296&aid=0000032764

4. 이번 인사는 정부의 과학기술 정책에 대한 신뢰를 송두리째 무너뜨릴 것이다. 역사에 남을 만한 과학 사기 사건의 중심에 있던 인물을 과학기술 정책의 핵심 자리에 임명한 것은 촛불 민심이 요구한 적폐 세력 청산을 정면으로 거부한 것이다. 연구 부정행위를 저지르고, 특정 과학자를 비호하여 사회적 혼란을 일으키고 반성하지도 않는 인물이 세금으로 조성된 연구 개발 예산을 심의 조정한다면 문재인 정부의 과학기술 정책은 신뢰 받기 어려울 것이다.

이명박근혜의 적폐 청산을 요구하는 시민들이 촛불로 현 정권을 만들었지만, 대신 노무현 정권의 적폐가 돌아와서는 안된다.
내 보기에 이 문제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것도 아니다.
빨리 정리할수록 좋은 일이다.




Thursday, August 3, 2017

미청구공사 again - 한국항공우주, gs건설


15년 이후 대우조선의 미청구공사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나던 시기에 미청구 공사에 관해 조사하면 안정성이 떨어지는 기업들이 확인되었고, 조선, 건설, 플랜트, 기계 등 수주산업에 몰려 있었다.

그 중 분식이 드러나서 법적으로 문제가 되거나, 빅 배스로 분식을 선제적으로 털어버린 기업들은 이미 시장에 알려져 있다.

최근 한국항공우주가 분식 혐의로 시장에 충격을 가하고 있는데 당시에 관련한 문제가 알려지지 않은 것은 아니다. 정권이 바뀌면서 감추기가 어려워진 것뿐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비상장이고 현대건설, 현대차와의 관계를 고려하면 묻혀 지나갈 수 있다.
그러면 아래에서 언급된 기업들 중 아직 공식적으로 문제가 안 된 기업이 하나 있다.



GS건설.



미청구공사, 매출채권, 미수금 등과 부채, 현금흐름 등에 대해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또한 아직 괜찮더라도 정부가 주택수요억제책을 발표했으니 향후 국내영업환경의 변화가 지표에 반영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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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rating.co.kr/research/A/QResearch001.do

건설업 보고서의 gs건설 부분과 gs건설 등급 하향 보고서에 관련 내용.

http://www.kisrating.com/research/total_search.do
2017년 건설업계 리스크요인점검II -  해외부문

미청구공사 손실위험: 대우건설 상당 부분 해소, GS건설 모니터링 필요 ’10~’12년의 기간 동안 중동 3국으로 수주한 현장의 미청구공사 노출도가 높았던 건설사는 대우건설과 GS건 설이다. 대우건설의 경우 2016년 9월 말까지 부담이 큰 상황이었으나 2016년 4분기 중 대규모 손실을 인식 하면서 미청구공사 금액이 해소되었다. GS건설은 5개 공시 대상 현장의 공기지연과 미청구공사 부담이 존재 한다. 해당 현장의 준공예정 시점이 2017년 상반기에 집중되어 있어 준공과정에서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단, 5개 현장 모두 진행률이 원가 투입이 실질적으로 종료된 90% 후반을 기록하고 있어 손 실이 발생하더라도 이미 계상된 미청구공사 수준 이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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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현대로템 - 방귀가 잦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12/gs.html

삼성엔지니어링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10/blog-post_22.html

건설사 미청구공사 잠재위험 분석 - 한국신용평가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10/blog-post_23.html

GS건설,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 - 미청구공사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8/gs.html

조선건설 미청구공사 분석자료 - 대우증권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7/blog-post_31.html

현대엔지니어링. 드러날 일이 드러난 듯.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7/blog-post_23.html

대우조선해양의 추락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7/blog-post_75.html

대우조선해양의 미청구공사, 재료비의 관계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6/blog-post_26.html

건설업, 미청구공사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6/blog-post_53.html





Wednesday, August 2, 2017

chicken cycle, egg spike 20170802




chicken cycle 닭고기 순환! egg cycle 계란 순환?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1/chicken-cycle-egg-cycle.html




프랜차이즈에 대한 거부할 수 없는 압력으로 가격을 동결시키거나 내리게 할 수는 있다.
그렇지만 농가의 판매가격을 끌어내려서 정권을 위태하게 만들 수는 없다.

닭의 가격 상승이 시작된지 1년이 넘어간다.
조만간 육계의 숫자는 약 4-5년 주기의 저점을 확인하고 상승하게 될 것이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4/supply-shock-egg-cycle.html

육계와 다른 패턴을 보이는 산란계의 수와 계란가격.
달걀값은 05년 전후의 스파이크 모양을 다시 만들고 있다.
조만간 하락을 시작하겠으나, 물가의 우상향 추세를 거스르기는 어렵고, 이전처럼 한판에 3-4천원까지 내려오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한국에 조류독감이 토착화되고, 반도체 수출이 대박이 나고, 서울에 아파트 공급이 부족하고, 촛불시위로 최저임금만원을 목표로 하는 정권이 등장한 것은 서로 무관한 것은 아니겠으나, 그렇다고 관련성이 높은 것은 아니다.

-주가지수가 1년 사이 20% 이상 올랐다.
-서울, 수도권지역 아파트들이 단기간에 10-20% 이상 오른 곳이 많다.
-정권은 최저임금을 3년동안 50% 이상 올릴 예정이다.
-계란값, 닭값은 몇년만에 50-100%에 달하는 수준으로 급등을 하고 있다.

가격을 중심으로 보면 한 방향을 가리키고 있고, 이러면 우연과 필연의 경계가 모호해진다.

한국 수출이 좋을 때 원화강세가 발생하면, 수입물가의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할 수도 있으나, 이번에는 기름값이 바닥권이라 크게 기대할 바가 아니다.
물가가 낮은 환경에서 수출과 투자가 늘어나면, 실질소득과 실질소비도 따라서 증가할 수 있지만 그런 지루한 과정이 진행되는 것을 기다릴 정부도 국민도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모양이다.

이렇게 된 거 물가도 주가도 집값도 소득도 끝까지 달릴지 지켜보자.



Thursday, July 27, 2017

2q2017 facebook, google, naver





facebook과 비교하면 google은 오징어, naver도 오징어.
특히 naver는 facebook과의 성장률 차이에 비하면 밸류에이션 차이는 지나치게 적다고 봐야.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7/naver-vs-facebook-one-more-cycle.html

모바일 광고회사들의 성장률 저점이 12년 초, 15년 초.
다시 저점을 향해 가고 있는 중.

특이한 것은 확인한 전세계, 미국의 경기선행, 동행지표 어떤 것과도 잘 맞지 않는다는 점.
그나마 16년까지 조금 비슷한 것은 ecri의 weekly leading index와 tech pulse.

https://www.advisorperspectives.com/dshort/updates/2017/07/21/ecri-weekly-leading-index-all-signs-point-to-a-cyclical-slowdown-in-inflation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6/tech-pulse.html

광고가 경기에 동행하거나 선행할 수는 있지만, 16년 고점 17년 저점이 다른 지표에 선행한다고 보기에는 지나치게 빠름.
모바일 광고의 성장 싸이클이 실물경기와 속도차를 보이기 때문일 수도.
facebook의 경고처럼 성장률 고점을 지났다면 이후를 대비해야.




fb의 성장률은 하락중이나 이익률은 유지.



Wednesday, July 26, 2017

real apt, real kospi, federal rate 20170726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8/real-apt-rea-kospi-fed-rate.html







인구고령화가 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 - 한국은행 보고서


고령화와 경제성장률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6/blog-post.html

생산가능인구와 경제성장률의 높은 관련성 working-age population and gdp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10/working-age-population-and-gdp.html


블로그에서 언급했던 인구고령화와 경제성장의 관계에 대한 보고서를 한국은행에서 내놨다.

뿐만 아니라 인구고령화와 경상수지, 대외투자, 통일, 주택시장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보고서를 시리즈로 6개 발간했다.

제목 : 인구고령화가 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
저자 : 안병권(거시경제연구실), 김기호(거시경제연구실), 육승환(거시경제연구실)
<요약>
인구고령화는 경제성장은 물론 인플레이션, 경상수지, 재정 등 거시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다만 인구고령화가 구체적으로 거시경제에 어떻게 얼마만큼 영향을 미칠지는 경제주체들의 행태, 제도, 정책 등에 크게 영향을 받는 만큼 그 효과는 앞으로 우리가 구고령화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인구고령화가 거시경제에 미치는 영향 가운데 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간단한 성장회계 모형을 바탕으로 통계청의 인구추계를 반영하여 추정해 본 결과 인구고령화로 인해 2000~15년 기간 중 연평균 3.9%에 달했던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은 2016~25년 기간 중에는 1.9%, 2026~35년 기간 중에는 0.4%로 하락하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그러나 인구고령화에 대비하여 정년을 연장하고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을 높이는 한편 생산성을 높이고 출산율을 높이는 등의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여 시행한다면 경제성장률을 향후 10년 내에는 연평균 2% 후반, 20년 내에는 1% 중반 정도는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었다. 인구고령화가 거시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정책대응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만큼 국가 차원에서 인구고령화 속도를 늦추고 고령화의 부정적 효과를 완화하는 종합대책을 세우고 각 부분별 세부계획을 수립하여 실천해 나갈 필요가 있다.

인구고령화가 경제성장률을 급격히 낮출 것이고, 여러 대책이 속도를 늦출 수 있을 것이라는 결론이다.

"Acemoglu and Restrepo (2017)는 1990년부터 2015년까지의 전세계 169개국을 대상으로 회귀분석을 한 결과 일인당 GDP 성장률과 인구고령화 지표 간에는 부(-)의 관계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하면서 그와 같은 결과는 1990년대부터 발전한 로봇 및 인공지능 기술이 노동력을 대체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였다."

고령화와 경제성장률이 관련없다는 요상한 결론을 만들었던 얍삽한 논문을 한은 보고서에서도 언급하고 있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6/blog-post.html)


"Miaestas et al. (2016)은 국가별 제도, 노령에 대한 인식, 정책 등의 차이를 통제하기 위해 미국 주들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는데 인구고령화와 경제성장률 간에는 마이너스의 관계가 있음을 보였다." 
그러나 보고서에는 또한 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바로 그런 방식의 연구를 바로 위에서 언급하고 있다. 미국의 주50개를 대상으로 '경제성장, 노동력, 생산성에 대한 인구고령화의 영향'을 조사한 것이다.
그래서 나온 결론을 그림으로 보면 매우 명확하다.

http://www.rand.org/pubs/working_papers/WR1063-1.html
http://www.rand.org/content/dam/rand/pubs/working_papers/WR1000/WR1063-1/RAND_WR1063-1.pdf

이것 말고도 미국이나  oced국가에서 행해진 연구가 더 언급되어 있고, 마찬가지로 고령화는 성장률을 낮춘다.

후진국이 다를 수 있다.
그러나 한국의 미래에 대한 힌트를 선진국이나 그 비슷한 경제 수준에 도달한 나라가 아니라, 명확한 후진국 자료가 뒤섞인 데이타에서 찾으려는 시도는 무의미하다.







Monday, July 24, 2017

debt service ratio, bis


bis의 자료에 따르면 가계의 dsr이 제공되는 나라 중 2000년 이후 dsr이 지속적으로 증가해서 12%를 넘는 유일한 나라.



bis의 분기 보고서에 한국 부동산, 가계부채 관련 부분을 확인해보니 일부 국가의 dsr을 비교해 놓았다.
오른쪽 아래에 한국이 표시되어 있지만, 평균을 뺀 변동만을 보여 준 것이라 국가간 dsr 수준의 비교는 어렵다.



http://www.bis.org/statistics/dsr.htm

bis에서 제공하는 엑셀화일에 17국가의 dsr이 1999년 이후 수록되어 있다.


2000년 이후 dsr이 금융위기 이후에도 고점을 넘어 지속적으로 우상향 하는 나라는 벨기에, 프랑스, 한국 정도에 불과하다.
그 중에 벨기에 프랑스의 dsr은 8 이하이고, 한국은 12%를 넘는다.



아래에 16년 말의 dsr이 10% 이상, 이하인 국가로 구분했다.

dsr 10% 이상.

덴마크, 네덜란드, 오스트레일리아, 노르웨이는 급등후 조정 혹은 횡보.

한국, 캐나다, 스웨덴의 장기 추세가 비슷하고, 최근 dsr이 비슷한 레벨.



dsr 10% 이하.

영국, 미국, 스페인, 포르투갈은 급등 후 급락한 나라.
핀란드, 이탈리아는 급등후 횡보.
일본, 독일의 dsr은 추세적으로 감소.




금융위기 이후 dsr과 디레버리징은 관련이 있으나, dsr과 집값의 추세는 크게 관련이 없음.
따라서 디레버리징과 집값의 관련성도 떨어짐.

2015년 이후 한국의 dsr이 지속 증가하는 것은 거치기간이 없거나 짧고 원리금을 분할 상환하는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정책적으로 장려한 것과 관련이 있을 듯.
위험성이 증가했다고 보기는 어려움.

반대로 dsr이 낮거나 상승폭이 적다고 안전한 것도 아님.
dsr과 부채 총량, 집값 상승률을 전부 고려해야.


같은 보고서의 2007년부터 2016년말까지 한국의 실질 집값 상승률은 거의 0%.
일본, 미국과 비슷하고 인도, 캐나다, 브라질, 터키, 멕시코, 중국 등과 차이가 큼.


가계부채를 dsr을 기준으로 통제하는 것이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 전혀 모르겠음.



일본의 노동력 부족과 한국의 최저임금 인상 japan labor shortage vs korea minimum wage


어떤 나라에 최저임금 이하로 버는 사람들이 없다면 최저임금이 낮은 것일까? 높은 것일까?
어떤 나라에 최저임금 이상으로 버는 사람들이 없다면 최저임금이 낮은 것일까? 높은 것일까?


일본이 노동력 부족으로 인해 겪고 있는 변화가 한국이 최저임금인상으로 인해 겪을 변화와 비슷하다.
그런데 한국은 노동력이 부족하기보다는 과잉인 나라이다.
고임금을 받는 고급인력 말고, 최저임금근처에서 그렇다는 것이다.

Japan labour shortage hits 43-year high
https://www.ft.com/content/0b03b6ee-5d42-11e7-9bc8-8055f264aa8b
http://asia.nikkei.com/Politics-Economy/Economy/Japan-s-jobs-to-applicants-ratio-highest-in-43-years
http://in.reuters.com/article/japan-economy-tankan-idINKBN19O0C3
https://www.japanmacroadvisors.com/page/category/economic-indicators/labor-markets/job-offers-to-applicant-ratio/

열린 일자리와 지원자의 비율(job offers to application ratio)로 측정한 일본의 고용상황은 1990년의 버블 고점을 넘어서 43년만의 최고로 좋다고 한다.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17-04-30/japan-s-labor-shortage-prompts-grudging-turn-to-permanent-jobs

노동력 부족이 심각해지면서 정규직 고용의 감소추세가 멈추었다고 한다.
또한 비정규직의 임금상승률이 정규직의 상승률을 넘어섰다고 한다.

https://tradingeconomics.com/japan/job-vacancies
https://tradingeconomics.com/japan/labor-force-participation-rate

빈 일자리가 사상 최고를 돌파하고 있는 것도, 60년 가까이 하락하던 노동참여율이 14년 전후에 저점을 확인할 것도 노동력 부족의 영향일 수 있다.

이게 아베노믹스의 성과인가?
지금은 관심없다.


최근 심화되고 있는 일본의 노동력 부족은 경기개선과 일자리 증가에 의한 수요증가도 기여하지만, 그 보다는 인구감소, 노동가능인구감소에 따른 공급감소요인이 중요하고 앞으로 더 심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일본에서도 청년보다 노인, 여성, 외국인 노동력의 공급 증가를 고려할 수 있다.
그러나 60대 노인이 은퇴를 미루거나 복귀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70대 80대로 갈수록 어려워진다.
또 일본 여성의 노동참여율은 선진국 중에 특별히 낮은 나라에 속한다. 갑자기 달라질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또 일본은 외국인 노동자(조선, 브라질, 중국 등)를 받아들인 경험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 사람들을 포함해도 외국인 노동자의 비중(78만/7천만)은 1-2% 수준이다. 미국 등의 선진국에서 이민자의 비중이 변동을 고려해서 10% 수준을 넘는 것과 비교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다.

https://qz.com/90440/japan-could-add-hundreds-of-billions-to-its-gdp-with-more-women-in-the-workforce/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10/blog-post_16.html
일본의 외국인 근로자 현황과 수용정책 - 한국노동연구원

일본에서 노동력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아래 기사는 일본 편의점과 식당 프랜차이즈의 대응에 대한 것이다.

Labor shortage a stress test for Japan's 24/7 convenience stores
http://www.reuters.com/article/us-japan-economy-labour-convenience-anal-idUSKBN17Q2FR


외국인 학생을 알바로 고용한다.
비정규직 임금을 인상한다.
본사가 가맹점의 가맹비(royalty fee)를 깎아준다.
자동화를 추진한다. 노동력절감형 식기세척기, 자동거스름돈계산기, 무인계산대 등.

대개 알만한 것들이다.
한국의 최저임금 인상이 가져올 변화와 결과적으로 비슷하다.
그런데 결정적인 차이가 존재한다.
일본에서 노동력부족이라는 사회적인 문제에 대응하고 있는 것이라면, 한국에서는 생산성이 낮고 임금이 낮은 노동력의 과잉(일자리부족)이라는 사회적문제를 악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일본의 변화를 보는 외부의 시선은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일본의 노동력 부족으로 인한 대응이 다른 나라에서 노동력 과잉을 심화시킬 것이라는 것이다.
단상에 불과하지만, 핵심은 명확하다.
노동력보다 자본, 기술이 수입수출하기 쉽다.
일본이 노동력 부족을 자본과 기술로 극복하면 다른 나라에서는 그것을 수입하면 된다.
그러니 일본이 노동력 부족을 극복하게 되면, 이것이 다른 나라에서 노동력 과잉을 심화시킬 것이다라는 얘기는 딱히 반박할 거리도 아니다.


아마존, 알리바바가 온라인 오프라인 유통의 경계를 허물면서 과거의 유통을 영원히 변화시킬 것이라는 관점은 이미 익숙하다.
그러나 고립되어 늙어가는 일본의 노동력 부족이 그러한 변화를 촉진시킬 것이라는 관점에는 상대적으로 덜 익숙하다.

미국, 중국, 일본이 나름대로의 이유로 내수 유통에서 급격한 변화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은 세 나라와 다른 점이 존재하지만,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정책으로 인해 같은 방향의 변화를 더 일찍 겪을 가능성이 생겼다.

이번 정권의 정책이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지만, 결과적으로 다른 나라에서는 시뮬레이션이나 해 볼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전으로 겪는 상황을 가정해볼 수 있다.
최저임금인상이 소득을 늘려서 경제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지는 여전히 의심스럽지만, 노동력 과잉이 가져올 최악의 상황을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다.

https://tradingeconomics.com/south-korea/youth-unemployment-rate
https://tradingeconomics.com/south-korea/unemployment-rate

실업률이 높거나, 더 높아지고 있는 동안 실업률을 더 높일 수 있는 정책을 펴고 정부가 다른 방법으로 부작용을 막겠다고 한다.

외부 여건이 나쁘지 않을 때 센 예방주사를 맞고 면역이 생긴다면?
다음 번 위기/침체/둔화 이후에 한국은 잘 대비되어 있는 나라가 될 수도 있다.
마치 외환위기 이후, 금융위기 이후의 한국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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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으로는 첫번째 질문의 답은 너무 낮은 것이다. 두번 째 질문의 답은 너무 높은 것이다.
최저임금 이하로 버는 사람들이 다른 나라에서 5%인데 우리나라에서 15%라면 한국의 최저임금이 높은 것이다.
최저임금은 사다리가 아니고 허들과 같은 것이다.


Wednesday, July 19, 2017

서울 아파트의 가격 탄력성


일정 시점에 시장에서 수요곡선, 공급곡선을 구분해서 얻는 것이 쉽다면 누구라도 가격변동에 따른 수요, 공급의 변화를 추정할 수 있고, 반대로 수요, 공급의 변화에 따른 가격변동도 추정할 수 있다.

https://en.wikipedia.org/wiki/Price_elasticity_of_demand
https://en.wikipedia.org/wiki/Price_elasticity_of_supply

실제로는 그런 곡선을 구하는 것은 어렵거나 불가능하고, 비슷한 추정을 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수요곡선, 공급곡선이 상상 속에나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원칙적으로 이런 얘기를 할 수는 있다.

수요의 가격 탄력성이 낮으면, 가격변동이 생겨도 수요의 변화가 크지 않다.
공급의 가격 탄력성이 낮으면, 가격변동이 생겨도 공급의 변화가 크지 않다.

만약 어떤 상품의 가격탄력성이 낮아서 수요, 공급의 변화가 크지 않다면 가격이 변했을 때 거래량은 어떨까?

이것도 어려우니 더 단순하고, 극단적인 상황을 가정하자.

수요, 공급의 가격탄력성이 0인 상품의 거래량은 가격이 변할 때 어떻게 변할까?
변하지 않는다.

실제에서는 가격과 거래량의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날 것이다.

만약 가격과 거래량의 관련성이 높다면 이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수요 and/or 공급의 가격탄력성이 높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미 그런 상품을 알고 있다.
일반 상식과는 많이 다르지만, 데이타는 그러하다.

주택거래량과 가격 2 - 누적 전년동월차는 주택가격 전년동월비와 비례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6/2.html

아래는 서울 지역의 아파트가격지수와 아파트 월거래량으로 그린 그림이다.
가격지수는 국민은행, 2006년 이후 거래량은 감정원에서 받은 것이다.



서울지역의 가격과 거래량의 관계는 주택전체로 보나, 아파트로 보나 관련성에서 큰 차이가 없다.

요약하면

월거래량은 월간 가격상승률(mom)에 비례한다.
12개월 누적 거래량(ttm)은 연간 가격상승률(yoy)에 비례한다.

더 간단히 줄이면 '거래량이 가격상승률에 비례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거래량과 가격의 관계를 보는 것과 다르고, 또한 거래량 변화율과 가격변화율의 관계를 보는 것과도 다르다. 많은 전문가들이 쓸모없는 논문과 보고서를 양산하는 이유이다.)

가장 간단한 해설은 주택보유자는 '내리면 안 판다'.

주식시장은 많은 경우 가격이 내려도 올라도, 큰 가격변화에 거래량이 증가하는 특성을 보이고, 이것은 매수자와 매도자의 균형이 시기적으로 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달리 부동산 시장은 단기적으로도 장기적으로도 매도자가 주도하는 시장이라는 것이다.



2013년 이후 상승기의 월별 거래량을 가격과 비교한 것이다.
눈으로 그은 선의 기울기는 1%의 가격변화와 12,000채의 거래가 비례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일상 언어로 표현해보면 관점에 따라 달라진다.

1%의 가격변화가 12,000채의 거래를 낳는다.
1%의 가격변화를 위해 12,000채의 거래가 필요하다.

서로 반대로 해석한 것이지만, 둘 다 가격변화를 중심에 놓은 것이다.

12,000채의 거래가 1%의 가격변화를 낳는다.
12,000채의 거래를 위해 1%의 가격변화가 필요하다.

이것은 둘 다 거래를 중심으로 본 것이다.

가격때문에 거래를 하는 사람(정부가 싫어하는 듯)도 있고, 거래를 위해 가격을 추적하는 사람도 있지만 모두 가격과 거래를 구성한다.
실수요자, 투기자의 두 그룹 집단이 존재해서 가격곡선이 변형되는 일은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


그런데 저렇게 평온한 직선 관계가 항상 같은 기울기를 유지한 것은 아니다.




2006년 이후 자료 전체를 표시한 것이다.
거래량 누적치를 써서 노이즈가 적고, 가격전년동월비라서 다른 지표들과 비교하기 좋고, 실제 얼마나 상승했는지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다.

두개의 구간으로 나눌 수 있고, 아래의 우상향 화살표가 13년 이후에 해당한다.
가격 상승이 나타난 이후의 기울기는 9,000/10%이다.
가격 하락이 지속된 시기의 기울기는 10,000/28%(=3,571/10%)이다.

2007년 이후 2013년까지 하락과 횡보를 거치면서 서울지역 아파트에서 '거래의 가격탄력성'에 변화가 나타났다는 것이다.

10%의 가격상승을 위해 필요한 거래량이 2.5배 (3,571-> 9,000)가 되었다.

주택시장이 '내리면 안 판다'는 매도자 우위의 시장이라는 관점에서 위 곡선이 공급곡선에 해당한다고 보고 이것을 가격탄력성으로 설명한다면?

어떤 이유로 주택 재고가 증가했고, 그래서 2013년 이후 가격탄력성이 2.5배로 증가한 것이다.

아파트가격과 가계부채 7 - 주택싸이클의 개요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8/7.html
수요가 급증해서 재고 부족이 현실화되면 그제서야 공급의 가격탄력성이 작동하게 되는 것이다.신규 공급에 2-3년이 걸린다고 해도 단계별 재고가 2-3년을 커버할 수 있다면 가격과 공급과 재고가 동시에 움직이는 것이 가능하다. 다시 말하면 공급이 초기부터 가격상승을 억제해서 가격상승이 적은 상태로 공급이 증가할 수 있고, 탄력성이 높은 것처럼 일정시간동안 진행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면 공급부족은 초기가 아니라 일정시간이 지나서 기왕에 공급이 일정정도 일어난 다음에 나타나고 가격상승은 그제서야 발생하게 된다.

2013년 이후 높아진 공급(재고주택)의 가격 탄력성이 유지된다면 '탄력적인' 가격상승이 나타나기 어렵다.
그러나 지금 공급이 한계에 왔다면 다시 과거의 곡선으로 회귀할 수 있다.


아래는 2015년 센서스에서 조사된 서울의 주택, 아파트 수이다.

2015년 서울시 주택수 279만3천호
2015년 서울시 아파트수 163만7천호
http://kosis.kr/statisticsList/statisticsList_01List.jsp?vwcd=MT_ZTITLE&parentId=A#SubCont

서울에서 해마다 2-3만의 아파트가 공급되고 있고, 전체의 1-2%에 불과하다.
전체 숫자는 10년전 고점과 비교해서 멸실을 무시하면 10-20% 정도 증가했을 것이다.
이것이 충분한가?
정부가 주장하는 것처럼 공급과잉인가?

주택공급부족 이제 해소 중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6/blog-post_8.html

나는 반대라고 본다.


2008년의 서울지역 아파트가격 고점대비 2017년의 고점이 몇% 상승한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거래된 아파트의 구성이 비슷하면 거래대금도 2.5배에서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10%의 가격상승을 위해 필요한 거래대금이 2.5배가 되었다가, 다시 원래대로 돌아간다면?
기왕에 공급된 주택대출의 규모가 말을 하는 시기가 올 것이다.

아파트가격, 가계부채, 금리 20161013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10/20161013.html

주택금융공사대출로 인한 가계신용/대출의 노이즈로 보정하면 예금취급기관의 대출, 총대출은 안정되고 있고 있다.
(참고로 15년말부터 16년말까지 기타대출과 주담대간의 노이즈가 추가되었다. 중간에 숫자가 바뀐듯. 그래서 단기적으로는 전체대출=주담대+기타대출 중에서 전체대출만 의미있는 숫자가 될 수 있다.)


총대출과 비교하면 가계대출 증가율이 15년말에 기록적인 수준에 도달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스템을 흔들 규모나 속도라는 주장은 아직 이르다고 본다.
2000년, 2002년의 peak는 it버블, 카드버블을 나타내지만 한국이 그것으로 망하지 않았다.
98년, 08년의 외환위기, 금융위기 때보다 총대출 증가율이 더 컸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하다.

더 중요한 것은 지금 대출증가율이 만 2년째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별로 걱정 안되는 대출은 남들이 걱정하게 두고 다른 점을 확인해보자.

15년말 대출증가율 꼭지가 13%. 이 때 집값상승률은 5%.
07년말 대출증가율 꼭지는 13%. 이 때 집값상승률은 14%.

대출과 집값상승률의 비율이 13/14에서 13/5로 약 2.8배 증가되었다.
거래량과 집값상승률의 비율이 2.5배 정도 증가된 것과 잘 맞는다.
서울과 전국의 데이타라는 차이가 있음에도 그러하다.

대출은 일반적으로 아파트에 대한 수요를 나타낸다고 본다.
정부의 부동산대책이 대출을 줄여서 수요를 줄이겠다는 얘기를 반복하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합쳐보면 2013년 이후 가격상승률 대비 거래량 증가는 공급곡선의 변화로 해석하고, 가계부채증가는 상응하는 수요의 증가로 해석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수요의 증가가 발생했고, 충족시킬 공급이 존재했다.
그래서 공급의 가격탄력성은 2007년 고점 대비 2.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정부의 상상처럼 공급과잉이 아니라 공급이 부족한 것이라면 어떤 일이 생길까?



정상적인 수요곡선이 유지되는 경우 공급곡선이 현재의 S2에서 과거의 S1으로 이동하고 완만한 가격상승(P1->P2)이 나타난다.

공급곡선 이동에 추가해서 아파트 수요곡선이 급격한 가격상승이 수요를 발생시키는 투기수요 곡선으로 변화한다면, 가격급등(P1->P3)이 나타난다.
(https://www.economist.com/blogs/freeexchange/2011/10/illustrated-euro-crisis)
여러 개의 평형점이 존재할 때 불안정한 평형점 주위에서는 가격의 급등락이 나타나는 것을 피할 수 없다.
이런 상황은 예측하기 어렵거나 불가능해서, 통제하기 어렵다.
이 경우 거래량이 크게 증가할 필요도 없기 때문에 추격해서 따라잡을 수도 없다.

그러니 발생하지 않게 예방하는 것이 그나마 최선이다.

지금 그럴 조건이 형성되어 있나?



미분양은 한국에서 주택 재고를 표시하는 중요한 지표이다.

미분양과 주택가격 다시 보기 - 부동산의 보이지 않는 진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1/blog-post.html 

지방의 미분양은 증가하고 있지만, 수도권의 미분양은 감소하고 있고, 서울의 미분양은 말라붙고 있다.
(전국의 미분양은 횡보)

2013년까지 증가된 미분양이 가격탄력성을 높이는데 기여했다면, 2017년까지 낮아진 미분양은 낮추는데 기여할 것이다.
적어도 그러한 현실을 반영하고 있을 것이다.



전세/매매 비율의 증가도 주택 수요증가/공급감소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이다.
(아파트가격과 가계부채 4 - 전세비율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8/4.html )
이 비율이 16년 초에 고점을 만들었다.
imf직전을 제외하면 이후에 주택가격의 상승이 나타났다.

서울에 살아야 하는 무주택자에게는 어려운 시기가 될 것이다.
최저임금 상승이 어떻게 귀결되지 알 수 없으나 물가상승압력을 높일 것이라는 것은 명확하다.
(불광불급, 최저임금 16.4% 인상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7/164.html)
물가가 부동산을 밀지, 부동산이 물가를 밀지는 알 수 없으나 영향을 주고 받을 것이다.
문재인정권의 부동산정책에 대한 5년 후의 평가는 노무현정권에 대한 평가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시골에서 남의 집에 살고 있는 처지에 남 걱정할 일이 아닌 것 같기도 하다.





Monday, July 17, 2017

google play revenue estimate 20170717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6/google-play-revenue-estimate.html



data: http://www.mobileindex.com/market/mindex.asp

7월은 3800억원으로 추정한 것이다.
1월의 peak는 5월까지 기준선 수준으로 감소했다.
6월부터 증가한 매출의 경로가 이전과 비슷할지는 알 수 없다.
만약 비슷한 경로를 취할 경우 전체 누적 매출은 이전 peak의 두배 이상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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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면욱, 국민연금, 존리, 메리츠


강면욱 CIO의 메리츠자산운용 ‘흑역사’...국민연금의 미래?
http://www.econovill.com/news/articleView.html?idxno=301368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로서 강면욱의 운용능력이나 경영능력이나 검증된 바 없다.
안종범과의 관계때문에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이 되었다는 낙하산 논란은 당사자가 부인했다.

존 리 메리츠운용 대표 "강면욱 국민연금 CIO와 관계는..."
http://www.mediapen.com/news/view/205260
그는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복수를 당했다는 소문이 도니 기분이 안 좋다”며 “강면욱 CIO가 행사 같은 곳에 잘 안 나와서 그런지 한번도 못 만나봤는데 내게 악감정을 가질 리가 없다”고 설명했다.

리 대표는 강 CIO에 대해 “사람은 좋아보인다”고 평가했다.

강면욱이 전 직장과 후임 대표에 대해 어찌 생각했는지는 알수 없지만, 존 리 대표는 그냥 내 갈길을 간다는 생각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
존 리가 사람은 좋은 모양이다.

메리츠코리아펀드, '강면욱의 저주’ 풀리나
http://www.newspim.com/news/view/20161216000190

강면욱의 저주가 풀렸는지 안 풀렸는지 7개월이 지난 지금도 판단하기 어렵다.

채이배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인사 난맥, 책임소재 명확히 밝혀야"
http://www.breaknews.com/sub_read.html?uid=519362&section=sc1
특검의 공소장 및 1심 판결문에 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채준규 실장의 역할이 상세히 기재되어 있기 때문에, 국민연금은 당연히 자체 진상조사를 하고 책임 소재를 가리는 작업을 했어야 하지만 국민연금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오히려 채준규 씨를 팀장에서 실장으로 승진시켰다.

아직 국민연금 내에 정리될 인사들이 더 남아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적어도 메리츠에 외부의 노이즈가 개입할 여지는 줄었고, 존리와 메리츠의 진짜 실력이 무엇인지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 국민연금은?

[기자의 눈] 국정기획위와 국민연금 기금운용 독립성
http://news1.kr/articles/?3042475

국민연금 지배구조를 어떻게 바꾸든 정치인들의 영향력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국정기획위의 실세들은 연금을 노골적으로 빼먹으려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무슨무슨 운용위원회를 만들어봐야, 최저임금 16.4%를 결정하는 수준의 독립성을 갖는 공익위원들은 정권의 거수기 역할을 할 것이다.
이전 정권이 음지에서 행한 협잡과 비교해서 양지에서 점령군의 위력을 과시하면서 밀어붙인다는 차이를 제외하면 개선된 점은 찾을 수 없다.

나는 향후 국민연금을 철저히 패시브펀드처럼 운용하거나, 완전히 인공지능이나 퀀트에게 맡겨서 액티브한 일체의 투자결정 요소를 최소화하는 것이 운용 성과에 대한 정치적인 논란을 피하는 최선이라고 본다.



인간이 개입하는 만큼 연금의 독립성은 떨어지고, 빠르게 똥이 될 것이다.







경제학교수, 삼성


기자하다가 경제학교수하는 신*섭이 쓴 삼성의 반도체 역사에 대한 책을 오래 전에 읽어 본 적이 있다.
나름 삼성과 반도체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다가 누구한테 얘기하니 아 그 '기자하다 교수하는 슈렉'이라고 요약을 해서 뜨악했었다.

그가 오늘 이재용 재판에 증인으로 나왔다고 많은 기사에 나온다.

[이재용 재판] 신*섭 교수 “엘리엇 순기능? 가증스럽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1&sid2=261&oid=119&aid=0002198438

'삼성을 말한다'던 김용철 변호사의 책과 증언 등이 공개된 이래 삼성의 비밀이라고 하는 것은 많이 까발려 졌고, 이재용 재판이 시작된 이후로 또 많은 사실들이 공개되었다.

이전에 추측만 가능했던 많은 것들이 이제는 알려져 있다.
또 금요일 김상조 경제학교수의 증언으로 더 많은 사실들을 알게 되었다.

신*섭 교수의 증언 중에 이제 삼성에 대해 새로운 것은 없다.
들을 가치가 있는 얘기도 없다.
다만 재벌 찬양이 일반인 수준을 뛰어넘는다는 것은 다시 한번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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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교수 증언 내용

http://news1.kr/articles/?3048934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진동) 심리로 14일 열린 이 부회장에 대한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특검에서 삼성이 금융지주회사 설립 방식으로 '삼성물산' 대신 '삼성생명' 방식을 추진했다는 걸 듣고 많이 놀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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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더 놀랐던 건 삼성생명이 현금 3조원을 지주사로 이전하겠다는 계획이었다"고 말했다. 특검이 확보한 삼성 측 계획안의 핵심은 '지주회사'가 분할 전 삼성생명으로부터 금융계열사지분(5조9000억원)과 현금(3조원)·자사주(2조1000억원) 등 11조원을 이전받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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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인석의 이 부회장은 이 말을 들은 순간 슬며시 미소를 지었다. 그는 "일이 터지고 난 뒤 수습하는 다른 그룹과 달리, 삼성은 사전에 모든 가능성을 틀어막는 독특한 방식으로 일하는 유일한 그룹"이라는 김 위원장의 지적이 이어지는 동안에도 흥미롭다는 듯한 미소를 지으며 김 위원장을 바라봤다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70714_0000041584&cID=10201&pID=10200

그러면서 이 부회장이 최근 40조원대 삼성전자 자사주를 소각한 것을 보고 긍정적인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http://daily.hankooki.com/lpage/society/201707/dh20170714185254137800.htm

그는 이어 "현대차그룹은 정몽구 회장이 정의선을 기아차 사장으로 임명하고 그룹 차원에서 지원해 기아차를 회생시켰다. 정의선의 능력에 대해 시장에서는 의구심이 거의 없다"며 "그에 비하면 삼성이나 이건희 회장은 이재용에게 경영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주는 게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JG41&newsid=03060246615994520&DCD=A00704&OutLnkChk=Y

실제 김 위원장은 장 전 사장 측 임원이 찾아와 삼성물산 자사주 매각에 반대하는 논거를 녹음해 간 사실도 증언했다.

그는 “합병 추진 등 전략을 짜는 건 김 전 사장 업무인데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위한) 주주총회 결과를 알 수 없게 됐을 때 반대쪽 장 전 사장이 문제제기를 하면서 (반대 논리를) 강화하려는 목적 아닌가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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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등 중요한 의사결정의 순간마다 김 위원장에게 의견을 물어 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 위원장은 “김 전 사장이 이사회 결의 전에 삼성물산 합병을 미리 알려줘 ‘이렇게 해도 되냐’고 묻자 ‘김 교수는 개인적 이득을 취하거나 외부에 알리지 않을 것 아니냐’라고 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공정거래위원장 취임 전 한성대 교수로 재직했다.






표절




장기적인 추세 확인을 위해 고안한 cumulative pmi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긴 설명이 필요하다.그러나 요약하면 금리, 물가, 고용지표에서 보이는 미국경제의 secular cycle에 부합하는 초장기적인 변화를 시사하고 있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7/ism-pmi-korea-export-20170704.html

'이런' 그림은 지구상에 오로지 한 군데 존재한다.
우연히 비슷한 그림이 존재할 가능성도 없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6/labor-market-conditions-index-inferior.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6/ism-pmi-cumulative.html

lmci를 누적하는 것에서 착안했고 데이타를 연장해서 변형하는 과정을 거쳤다.
어떤 방식으로 누적할지에 따라 그림이 전혀 달라지기 때문에 설명이 필요하지만, 그럴 필요가 있을 때를 위해 남겨두었다.


그런데 어떤 네이버 블로거가 허락없이, 출처표시도 없이 가져다 쓰는 것을 우연히 발견했다.


금리와 PMI는 거의 동행한다고 보면 될 것 같고, 물가도 마찬가지.
[출처] 금리의 초장기 순환|작성자 LunarmariA


그림 밑에 본인의 설명까지 붙여서 그냥 그 블로거의 그림이 되어 있었다.
밑에 보니 다른 그림도 그렇게 가져다 쓰고 있었다.

http://blog.naver.com/lunasea12345/221043133476

요즘에는 네이버 블로거들도 대개는 자료의 출처를 표시한다.
데이타에도 그림에도 그렇게 한다.
필요한 경우 허락을 받는다.
법을 떠나 그게 예절이다.

지식을 나누는 것은 좋은 일이다.
누군가 내 글, 내 그림, 내 생각을 인용하는 것은 뿌듯한 일이다.
그러나 표절당하면 그냥 도둑맞은 느낌이다.




Sunday, July 16, 2017

beveridge curve - completion of a loop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6/beveridge-curve-long-journey.html





fred에서 구할 수 있는 2000년 이후의 자료만으로도 거의 원래의 관계로 회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만약 금융위기 이후 고용시장에 뉴노말이라고 하는 것이 존재했었고, 그것이 hysteresis loop로 나타났던 것이라면, 지금은 그것의 영향에서 거의 벗어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job opening에서 실업율을 추정해보면 약 3.5%까지 떨어질 수 있다.
이게 자연실업률과 관련이 있을까?

1970년 이전 미국 제조업의 전성기 근처, 오일 쇼크가 발생하기 전에 기록했던 실업률 수준이 3.5% 전후이다.
우연일까?

다른 고용과 물가 지표에서도 뉴 노멀의 노멀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을까?

미국이 3.5%를 찍기 전에 돌아서서 침체로 향하게 될까?

한국내수가 그 전에 이륙해볼 수 있을까?






불광불급, 최저임금 16.4% 인상


최저임금 10000원의 미래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5/10000.html

2018년 최저임금이 16.4% 인상되었다.
우와.

2020년까지 최저임금 만원을 달성하려면 15-16% 전후로 3번 인상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 정권의 최저임금 만원 공약은 자로 잰 듯이 실천되고 있는 것이다.

최저임금이든 평균소득이든 물가보다 월등히 빨리 상승하는 것이라서 실질임금, 실질소득은 과거 초호황기에는 못 미쳐도 상당한 속도로 상승하게 된다.

이렇게 쉬운 일을 과거 정권에서 왜 안 했나? 왜 못 했나?

이명박근혜와 비교하면 다들 싫어할테니 노무현 시절과 비교하자.
2001년-2008년의 최저임금증가율과 실질성장률은 아래와 같다.

최저임금  16.6 - 12.6 - 8.3 - 10.3 - 13.1 - 9.2 - 12.3 - 7.2
실질성장    4.5  -  7.4 - 2.9 -   4.9 -   3.9 -  5.2 -  5.5 - 2.8
물가상승    4.1  -  2.8 - 3.5 -   3.6 -   2.8 -  2.2 -  2.5 - 4.7


당시 한국의 실질성장률은 연평균 5%로 현재의 두배였다.
최저임금 상승률은 연평균 11%로 실질성장률의 두배를 조금 넘는다.

최근 몇년간 성장률은 2%대로 낮아졌고, 올해는 2번이나 수정을 했어도 3%를 넘지 않는다.
최저임금이 향후 3년간 16% 전후로 증가하면, 실질성장률의 5-6배에 해당하는 속도로 최저임금을 인상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
이것은 과거의 성장률과 미래의 최저임금상승률을 비교하는 것이다.
문재인 시절의 성장률 전망은 최저임금 전망에 맞추어 함께 수정되어야 한다.

최저임금  8.1 - 7.3 - 16.4 - 16.0 - 16.0 -  (  ) - (  ) 
실질성장  2.8 - 2.9 -   7.0 -   7.0 -   7.0  -  (  ) - (  )
물가상승  1.0 - 2.0 -   4.0 -   4.0 -   4.0  -  (  ) - (  )

(2020년 이후 한국경제는 미국, 중국 다음 3위 정도 될 듯. 손이 떨려 채울 수가 없음.)

나는 최저 임금을 3년 연속 16%씩 올려서 만원에 맞추는 것은 현 정권의 일사분란한 움직임을 볼 때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내심 3년에 걸쳐서가 아니라 1년에 만원으로 올리는 것도 해내지 않을까 기대했었다.

그럼 실질성장률 7%는 어떤가?
그것을 2002년의 성장률 7.4%가 보여준다.
한국이 한다면 하는 것이다.
한 해는 가능하지만, 두해이상 연장할 수 있나?
2003년의 성장률 2.9%는 정부, 국민, 금융사 어느 한쪽만 미쳐서는 뽕먹은 효과가 지속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정부와 금융사가 미친듯이 돈을 푸는 것 뿐 아니라 국민도 미쳐서 계속 빚을 내고, 소비하는 싸이클을 유지해야 하는 것이다.
다행스럽게 브릭스의 어마어마한 성장에 힘입어 2004년 이후 한국은 다시 호황에 진입한다.
그러나 한국정부, 기업, 국민의 힘만으로 4-5%의 성장률을 유지한 것으로 볼 수는 없다.


2018년 한국이 7% 성장할지 알 수 없다.
그러나 그런 성장률을 만들겠다는 필사즉생의 각오로 정부와 국민이 미쳐야 한다.
한 해만 미치면 빠르게 침체에 빠져들 수 있으니 적어도 2-3년 이상 뽕먹는 속도로 성장해야 한다.
(수출뽕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4/blog-post_23.html)
신기하게 한국에는 뽕먹은 것처럼 미친듯 성장하는 수출이 존재한다.
미친 수출이 미친 내수와 번갈아가며  달리면 2020년까지 최저임금 만원을 뒷받침하는 성장.
가능하다.

한발 양보해서 6%정도의 성장도 참을 수 있다.
그래서 2020년까지 20%에 가까운 실질성장을 만들어 낸다면 최저임금 50-60%의 증가는 차차로 감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본다.



전세계 중앙은행이 고민하는 것이 물가가 오르지 않는 것이다.
돈이 풀려도, 임금이 올라도, 실업률이 낮아져도, 물가가 잘 안 오른다.
통화유통속도가 낮아진 것인 문제인지, 생산성이 낮아진 것이 문제인지, 노인취업은 늘고 청년실업이 증가한 것이 문제인지 말이 많으나 금융위기 이전과 이후가 달라져 있다는 사실은 확실하다.
나는 많은 경제학자들이 기준으로 삼는 잠재성장률, 자연실업률, 자연이자률이 사상누각에 가까운 것이었을 가능성도 의심스럽다.
내가 보기에 물가와 관련된 여러가지 수수께끼는 2011년부터 슈퍼싸이클을 마감하고 하락추세에 진입한 원자재로 설명할 수 있다.
유난히 기름값만 14년까지 높게 유지되었던 것이다.

최저임금인상을 뒷받침하기 위해 성장률이 높게 유지되어야 한다는 것은 현실성은 차치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바라는 것이다.
그런데 최저임금인상을 뒷받침하기 위해 물가상승률이 높게 유지되어야 한다는 주장은 현실성을 따지기 전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바라지 않는 것이다.
모두를 만족시키려면 실질성장은 높게 물가상승은 낮게 유지되어야 한다.

성장보다는 물가가 변동성이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 '예측하기 쉽다'.
왜?
2000년 이후 벌어진 원자재 슈퍼싸이클이 고점을 찍고 내려왔고 과거가 반복된다면 대략 20년쯤 지나야 다시 그런 시절이 올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기름값이 50불 전후에서 15년 쯤 추세없이 높은 변동성만을 보인다면 전세계 물가는 1970년, 2000년대처럼 추세적으로 상승하기 어렵다.
또한 달러 혹은 화폐의 가치가 추세적으로 하락하기 어렵다.

이러면 물가가 상승하기 어려우니 다행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런데 오히려 그래서 더 문제가 될 수 있다.

명목성장률 = 실질성장률 + 물가상승률

최저임금에 어울리는 명목성장률 10 -11%정도가 현 정권에서 유지될 때, 물가상승률이 올라갈 수 없다면 실질성장률이 더 크게 상승해야 한다.
온 국민이 미치면 실질 성장률이 한번은 6-7%를 찍을 수 있을 것이지만, 더 높은 성장률도 어렵고 몇년에 걸친 고성장도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러면 높은 물가상승률로 명목성장률을 유지해야 한다.

만약 성장률이 4%를 유지한다면 물가는 3년간 6-7%를 유지할 것이다.
기름을 수입하는 나라에서 물가상승률에 기름값이 가장 중요하다.
그런데 달러기름값이 오르지 않는데 기름값이 오르려면 원화약세가 필요하다.
약 1400원 정도까지 절하되어야 한다.
이것이 정부가 돈을 풀어서 발생하든, 해외로 자본이 빠져나가서 발생하든, 나라 망한다는 얘기가 그 전에 나올 것이다.

만약 환율도 기름값도 안정된다면?
무엇이 물가를 올려서 명목성장을 유지할까?

현 정권이 특별히 고강도로 관여하는 경제 관련 정책 중에 주택가격 상승과 가계부채 증가가 있다.
액면대로 받아들이면 집값도 잡고, 물가도 잡고, 불평등도 완화하는 것이다.
그러나 명목성장률을 높이는데 심각하게 방해가 되는 정책이다.

그래서 나는 현정권이 뺑끼를 쓰고 있다고 본다.
아니면 정권 내에서 손과 발과 머리가 따로 놀고 있는 것이다.
아니면 명분이 있는 모든 것을 던져놓고 국민이 고르면 나중에 한 놈만 디립다 패는 전략일 수도 있다.
그러나 만에 하나 누군가 일사분란하게 저런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면, 실질성장률 7%를 진심으로 바라는 것이다. (이명박근혜가 내새웠다가 포기한 그 공약이다.)

나는 아직 이해를 못하고 있지만, 최저임금을 올리면 실질성장률이 증가하는 마법 경제학이 실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불광불급.

1) 미친 목표를 미쳐서 달성한다.
2) 미친 논리를 미쳐서 이해한다.
3) 오른쪽으로 미치고 왼쪽으로 미치는 것은 통한다.

3년까지 필요없고 아마 2년 내에 셋 중에 하나로 결론이 날 것이다.



Thursday, July 13, 2017

value, growth, cycle 가치주, 성장주, 경기순환


성장주와 가치주가 상호배타적인 것은 아니다.
그래서 시장을 성장주와 가치주로 나누려고 하면 실제로는 네 개의 그룹으로 나누고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1) 성장주
2) 가치주
3) 성장-가치주
4) 비성장-비가치주

만약 시장을 남지도, 겹치지도 않게 성장, 가치 두개의 그룹으로 나누려면 아래 3, 4의 그룹을 인위적으로 1,2의 그룹으로 분배해야 한다.

그러니 성장주, 가치주의 성과를 비교하려면 성장주, 가치주를 '자연스럽게' 정의하는 과정과 더불어 성장가치주를 뽀개고, 비성장비가치주를 뽀개는 매우 '인위적인' 과정을 거쳐야 한다.

아니면

1) 성장주+성장가치주
2) 가치주+성장가치주
를 비교하는 뻘짓을 해야한다.

삼성전자가 성장주인가? 가치주인가?
기준은 정하기 나름이지만 한국에서 삼성전자같은 울트라슈퍼대형주를 성장주에도 넣고, 가치주에도 넣어서 비교한다면 비교의 의미가 없다.

그러면 삼성전자의 비중을 나눠서 성장주에 반, 가치주에 반을 넣어야 한다.
누군가는 이렇게 할 것이다.

만약 그래서 10년동안 성장주가 가치주보다 성과가 높으면 이게 무슨 뜻인가?
이게 무의미하다고 삼성전자를 빼고 성장주, 가치주의 성과를 비교하면 의미가 있나?


여기까지는 시장을 일정한 시점의 단면에서 관찰했을 때의 얘기이다.

그런데 장기간에 걸쳐 실적이 변하고, 주가가 변하면 성장주도 비성장주가 되고, 가치주도 비가치주가 된다.

적당한 간격으로 리밸런싱을 한다고 치자.
그래서 지금은 삼성전자를 성장주에 넣고, 현대차를 가치주에 넣다가 경기가 꺾여서 삼성전자 주가가 꺾이고 나서 삼성전자, 현대차를 모두 가치주에 넣었는데, 대공황이 발생해서 주가가 반토막이 나면 경기가 좋을 때는 성장주가 상승하고 경기가 나쁠 때는 가치주가 하락하게 되나?


요점은 시장을 성장주, 가치주로 나누는 것은 시장을 파악하는 좋은 기준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성장주 가치주의 성과를 비교하면 어떻게 되나?
속으로 안궁금을 반복했으나 결국 궁금해졌다.

항상 그렇지만 최대한 길게 비교하는 것이 최선이다.
msci, s&p, russell, morningstar 등 여러 업체에서 인덱스, etf를 제공한다.
골라쓰거나, 평균을 얻으면 되지만 대개 너무 짧다.


http://www.starcapital.de/docs/02_Value_Premium_FamaFrench.pdf
http://www.starcapital.de/research/value-cycle

찾아보니 매우 좋은 그림이 있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4/09/pbr-psr-vs-cape-discrepancy-in-korea.html

이 독일 사이트는 과거에도 언급한 적이 있다.
쓸모 있는 데이타와 글이 꽤 많다.





위에는 미국의 장단기 금리차와 경기침체기가 표시되어 있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6/term-spread-us-uk-germany-japan-etc.html)
장단기 금리차와 경기싸이클의 관계는 수천번 정도 이 블로그에서 언급했으니 말할 필요가 없다.

아래에는 가치주와 성장주의 5년 평균 수익률의 차이를 표시한 것이다.
(비슷하지만 짧은 그림은 http://www.euclidean.com/why-value-investing-works/)

싸이클이 보이나?

1960년 이후의 가치주/성장주 싸이클은 장단기금리차에서 관찰되는 경기순환보다 명확하다.
(이 정도면 놀라운 수준인데, 이제까지 몰랐다니...)




잘 안 보일 사람들을 위해 줄을 그었다.
싸이클이 보이나?

그림은 찾았어도 숫자가 없으니 더 이상 비교할 수 없다.
그러나 경기순환과 가치주, 성장주의 성과를 비교하면 매우 뚜렷한 관계가 보인다는 것은 충분히 알 수 있다.

1960년부터 2008년 금융위기까지 장단기금리차 역전과 경기침체 전후에 가치주의 상대 성과가 저점을 보인다.
80년전후 더블딥, 90년 저축은행 침체, 2000년 it버블붕괴, 2008년 금융위기까지는 명확하다.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이 관계가 오히려 모호해졌고 그 원인은 위의 그림만으로는 추측하기 어렵다.

대공황이후 1950년대까지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금리차가 높게 유지 되면서 경기순환과의 관련성은 나타나지 않는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6/us-germany-term-spread-20170617.html

만약 금융위기 이후에도 금리차 역전이 경기침체에 선행한다면 성장주의 상대성과가 그 시점 전후 고점이 되리라는 것은 합리적인 추론이다.



그림감상에 불과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훈은 건질 수 있다.

1) 경기 전반 가치주 득세/경기 후반 성장주 득세.
2) 금리차 역전은 경기침체의 징후일 뿐아니라 성장주 고점의 징후 .
3) 위와 별도로 성장주의 고점은 주식 시장의 고점.
4) 성장주(미국중국의 인터넷, 한국대만의 h/w)의 하락추세가 형성되면 위험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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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fidelity.com/learning-center/trading-investing/trading/value-investing-vs-growth-investing

https://www.etftrends.com/2016/07/is-a-growth-to-value-leadership-change-underway/

https://www.equitiesforum.com/blog/2016/12/20/trumpeting-value-em/

https://seekingalpha.com/etfs-and-funds/etf-tables/growth_vs_value

http://www.valuewalk.com/2017/02/still-value-value/?all=1

https://www.msci.com/eqb/methodology/meth_docs/MSCI_Dec07_GIMIVGMethod.pdf

http://stockcharts.com/freecharts/perf.php?spyg,spyv

http://stockcharts.com/freecharts/perf.php?IUSG,IUSV

http://blog.naver.com/yminsong/221050248750


Wednesday, July 12, 2017

치약파동 1년 후


치약파동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10/vs.html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치약에 포함되었고, 온 국민의 화학물질공포증이 발동되었고, 해당업체는 치약을 회수했고, 정부는 모든 치약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우지파동, 미국소파동과 별 다르지 않은 상황이 진행된 것이다.
국민도 정부도 지금까지 달라진 것은 없다.


작년 9월의 식약처 보도자료이다.

http://www.mfds.go.kr/index.do?x=17&searchkey=title:contents&mid=675&searchword=%C4%A1%BE%E0%C1%A6&y=8&division=&pageNo=1&seq=33606&sitecode=1&cmd=v

- 허용되지 않은 원료가 함유된 일부 치약제 회수 조치
□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의약외품인 치약제에 허용되지 않은 원료 ‘CMIT/MIT(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메칠이소치아졸리논)’가 함유된 것으로 확인된 ㈜아모레퍼시픽의 ‘메디안후레쉬포레스트치약’ 등 시중에 유통중인 11개 모든 제품에 대해 회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 이번 조치는 해당업체가 허가(신고) 된 것과는 다르게 원료공급업체인 「미원상사」로 부터 CMIT/MIT가 함유된 ‘소듐라우릴설페이트’를 공급받아 치약을 제조한 것으로 확인되어 회수하게 되었다.
현재 미국, 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치약의 보존제로 CMIT/MIT 사용이 가능하나 우리나라에서는 벤조산나트륨, 파라옥시벤조산메틸 및 파라옥시벤조산프로필 3종만 치약의 보존제로 허용하고 있다.
- 미국은 CMIT/MIT를 치약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EU에서도 최대 15ppm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기준을 설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 이번 회수대상 11개 제품에는 CMIT/MIT가 0.0022∼0.0044ppm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양치한 후 입안을 물로 씻어내는 제품의 특성상 인체에 유해성은 없다.
□ 식약처는 향후 유사 사례가 있는 지 여부를 면밀히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회수대상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해당 제품을 판매업체나 구입처에 반품(제품 관련 문의: ㈜아모레퍼시픽, 080-023-5454)하도록 알렸다.

한국에서 치약에 cmit, mit의 사용이 금지된 것은 그저 한국법이 치약을 의약외품으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치약에 허용된 보존제보다 인체에 더 위해를 준다는 근거는 확인할 수 없다.



며칠전 식약처에서 cmit/mit와 관련한 자료를 공개했다.

http://www.mfds.go.kr/index.do?mid=675&seq=37871&sitecode=1&cmd=v
- 한국인 화장품 사용량을 기반으로 한 보존제 등 위해평가 결과 공개 -
□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소비자가 화장품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화장품 제조시 살균보존 목적으로 사용하는 파라벤,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메칠이소치아졸리논(CMIT·MIT), 트리클로산 등 11종 성분에 대한 위해평가 결과보고서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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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MIT·MIT 위해평가에서는 0.0015%가 함유된 16종의 화장품을 매일 사용하는 경우에도 안전한 수준이었으며, 피부자극 평가에서도 0.0015% 함유된 샴푸·손세척비누 등 씻어내는 제품(4종)을 모두 함께 매일 사용하여도 피부 자극이 발생하지 않았다.
※ CMIT·MIT 사용한도: 사용 후 씻어내는 제품에 한해 0.0015% 사용
※ 사용후 씻어내는 제품: 16종 중 샴푸, 샤워젤, 손세척비누, 헤어컨디셔너 4종 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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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평가원은 화장품과 같이 국민생활과 밀접한 제품들에 대한 위해평가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관련 정보를 공개해 정책의 신뢰성을 높이는 동시에 국민들이 안심하고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홈페이지’(www.nifds.go.kr)→ 위해평가 → 위해평가 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씻어내는 일부 제품을 대상으로 15 ppm에서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한다.
그러나 씻어내지 않는 화장품에서 안전성을 확인한 것도 아니다.
또는 씻어내는 치약과 가글액에서 안전성을 확인한 것도 아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Methylchloroisothiazolinone
https://en.wikipedia.org/wiki/Methylisothiazolinone

캐나다에서 cmit가 그러한 용도로 허용된 것을 위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북미나 유럽의 치약에서 cmit/mit성분이 자유롭게 사용되는 것은 기사에서 확인된다.
선진국이나 비슷한 나라 중 오로지 한국에서만 불허된 것으로 보인다.

치약에 허용된 다른 세 가지 방부제보다 cmit/mit가 더 위험한지에 대해서는 답이 없지만, 경구독성은 벤조산 나트륨이 cmit보다 10배 높다.
http://msds.redox.com/2928.pdf
Acute oral toxicity LD50 ,Rat:457 mg/kg
Acute inhalation toxicity Rat, 4h:0.33mg/L Active ingredient Acute dermal toxicity LD50 Dermal Rabbit:660 mg/kg

식약처가 1년 사이 뭔가 하기는 했다.
그러나 국민들의 화학물질공포증을 낮추려면 더 했어야 한다.
결국 한 것도 아니고, 안 한 것도 아니다.
없는 것도 아니고, 있는 것도 아니다.


'햄버거병'이라는 또 하나의 '미국소' 비슷한 히스테리가 발동되고 있다고 한다.
여전히 식약처의 존재는 없다.
일년 후에 뭔가를 발표할지는 두고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