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August 19, 2016

삼성전자 - 자사주 소각의 힘



삼성전자가 최고가를 경신 중이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5/blog-post_31.html

거래대금이 사상최고를 기록하고 거의 두달 반이 지난 후의 일이다.
추측처럼 패시브 펀드에서 액티브 펀드로 손바뀜이 일어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알 수 있는 것도 있다.

자사주 매입 소각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15년 10월 29일 이후 11조가 넘는 자사주 매입 소각이 4차에 걸쳐 진행 중이다.
기타법인으로 표시된 선이 자사주 매입을 포함한다.
파란 박스는 자사주 매입기간을 표시한다.

최근 외국인의 매도가 잠잠해진 것을 제외하면 외국인, 기관, 개인 모두 자사주 매입기간 매도하고 있다.
자사주 매입이 끝난 후 일정시간이 지난 후 외국인비중이 갑자기 상승하는 것은 자사주 소각으로 총 주식수가 감소하면서 보유비중이 증가한 것이다.




삼성전자가 왜 오르는가?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7/sec-2q2016p.html

실적도 좋다. 그러나 13년에 비하면 한참 아래이다.
그래서 밸류에이션도 per 6,7에 불과하던 당시와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

한국시장의 방향을 결정하는 외국인들도 삼성전자를 사고 있다고 할 수 없다.
지분율이 증가하는 것은 주식수 감소에 의한 것이고 최근의 매수는 그저 팔지 않는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니 외국인이 사서 삼성전자를 올린다고 할 수 없다.
지속 매도 중인 개인, 기관때문에 올랐다고 할 수도 없을 것이다.

인간은 오르고 내리는 주가에 반응해서 팔기도 사기도 한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소각 패턴은 마치 기계와 같다.

일정한 속도로 매수한다.
일정기간 후에 소각한다.
소각 후에 다시 매수를 시작한다.
이것을 네번째 반복하고 있고 이번이 마지막이다.

최근의 삼성전자 주가 상승을 실적 개선, 배당 증가, 지배구조의 변화 등으로 설명할 수 있지만, 수급은 보다 직접적이다.
이번 상승의 이유가 외국인, 개인, 기관의 매도를 제압하는 꾸준한 자사주 매입 소각때문이라면 이후의 상승에는 명확한 다른 이유가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