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February 24, 2013

검색엔진 밸류에이션 비교





검색 엔진 4개의 밸류에이션을 비교한 표이다.
야후,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시총, per를 사용했고, 점유율은 최근의 기사를 참조했고, 5년간 성장율은 과거의 수치를 어렴풋하게 확인한 것이고, 향후 성장율은 상식수준에서 조금 높게 추정한 것이다.

구글, 바이두(중국의 구글), 얀덱스(러시아의 구글), nhn(한국의 ???) 외에 지역별로 몇개의 검색엔진/포탈의 역할을 하는 업체(yahoo, bing, qihoo, daum 등)이 있으나 지역별 점유율이 낮거나, 기업의 매출에 기여하는 바가 적어서 여기서는 논외이다.

pc에서 모바일로 경쟁의 영역이 이동하고 있지만, 점유율은 pc의 검색 점유율을 따라가고 있다.
아직 모바일의 검색광고 수입이 검색퀘리수에 비해 매우 낮지만, 점차 높아지고 있다.
다양한 광고가 가능한 태블릿 시장의 확장이 가속되면 매출 증가는 가속될 것이다.

위의 업체중 검색의 점유율이 명확히 상승하고 있는 것은 yandex 하나에 불과하다.
나머지 업체들은 이미 지역별로 고착된 일정 수준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고, 다양한 업체의 시장에 대한 접근으로 경쟁이 발생하고 있지만, 모바일로 인한 인터넷의 보급이 여전히 증가하고 있어서 검색빈도가 크게 감소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검색시장 자체의 성장은 과거처럼 빠르지 않은 것이 명확하고, 모바일 검색의 모네타이제이션은 아직 투자와 연구가 지속되어야 하는 영역이다.

google은 검색광고 이외에 안드로이드, 구글글라스, 구글 스토어, 스마트폰, 태블릿, 크롬북, 스마트카 등 많은 영역에서 혁신의 아이콘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과거 애플이 10년 동안 차지하던 위치를 차지할 가능성이 보이고, 주가, 밸류에이션이 그것을 반영하고 있는 중이다. 애플의 시대에서 구글의 시대로 넘어갈 가능성이 보인다.

baidu는 중국에서 구글이 과거에 했던 시도(전자상거래, 맵 등)를 따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자체의 OS를 가지고 아프리카의 저가 스마트폰시장에 진출하거나 중국이외의 지역에서 검색의 점유율을 높이려는 시도도 하는 모양이다. 일단은 수익보다는 비용이 빠르게 증가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 미국에서 살아남은 인터넷 기업들(아마존, 이베이, 야후, 구글 등)은 주주들의 실망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연구, 개발, 투자를 지속했던 기업들이다. 중국의 인터넷 기업들에서도 비슷한 모습이 보인다. 물론 생존, 번영은 다른 문제이다.

nhn은 검색만을 보면 yandex, baidu보다 높은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 최근 몇 년간의 성장율도 그러한 사실을 보여준다. 그러나 밸류에이션이 다른 검색업체와 비교해서 상당히 높다고 할 수 있다. 라인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상당히 반영된 것이다. 만약 라인이 없다면 적정 per는 baidu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보면, 적어도 50%의 프리미엄(4조)이 존재한다.

nhn의 세계 검색시장 점유율을 알지 못하지만 각국 인구와 점유율을 비교하면 얀덱스의 반 이상이 되기 어렵다. 다른 검색업체의 점유율과 시가총액이 3-4배 범위이고, 이 비율을 nhn에 적용하면 6조 정도가 적당하다. 이렇게 보면 100% 정도의 프리미엄(6조)이 존재한다.

nhn의 프리미엄이 라인때문이라고 한다면 시장에서 4-6조정도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적당한가?
카톡이 최대 3-5조를 인정받는다고 하고, 트위터가 10-20조 정도를 인정받는다고 한다.
회원수, 접속자수, 매출 등 여러가지 비교가 가능하다. 상장기업들이 아니라 단편적인 정보밖에 없지만, 크게 거품이 있는 것으로 보기 어렵다.

이렇게 살펴보면 네 회사 중에 특별히 비싸거나 싼 것이 보이지 않는다.
성장율과 비교하면 그나마 baidu가 조금 싼 것이 아닌가 한다.
그런데 하필 그것만 포트폴리오에 빠져 있다.
이것이 중국에 대한 선입견때문일까?
향후 10년간 다른 어떤 지역보다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하는데, 극복하기가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