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February 19, 2014

japan day 3 - ojima, asakusa, tokyo university, ueno


재래시장 순례와 더불어, 동경대를 둘러보았다.
3군데의 시장은 많은 사람들이 다니는 곳이지만, 주된 고객도, 상품도,  가격도 모든 것이 달랐다.

첫번째는 오오지마역 근처의 선로드나가노바시(sun road 중간다리).
전형적인 재래시장이다.
물건 가격이 매우 싸다. 한국의 보통 재래시장과 비교해도 그렇고 오늘까지 둘러본 시장, 백화점, 할인점, 편의점, 상가 등과 비교해도 싸다.
수백미터의 직선으로 이어져 있다.
고객은 노인들이 대부분이지만, 청년, 중년층도 보인다.
그것은 가게 주인들도 비슷하다.
일반적인, 청과물이 많고, 식품류, 수산물 약간, 옷가게, 신발가게, 헤어샵, 마사지 샵, 자전거수리점 등 전형적인 구성이다.

그런데, 특이한 점이 있다.
치과가 적어도 대여섯개, 정골원(한국의 접골원)은 그 이상을 볼 수 있었다.
다른 의원은 아예 볼 수 없었다.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다는 것은 명확한데, 한국에서는 거의 명맥이 끊긴 접골원이 정형외과, 통증의학과, 재활의학과의 역할을 대신하는 것처럼 보인다. 간판 광고를 보면 자동차, 개인보험으로도 커버된다. 한국에서 침구사, 조산원, 접골원의 명맥은 거의 끊긴 것에 비해 적어도 접골원이 번성하고 있다는 것은 특이한 일이다. 의사들보다 비용이 덜 들지는 알기 어렵지만, 그렇다면 충분한 이유가 되고도 남는다고 볼 수 있다.

중간에 튀김과 고구마를 사서 먹었는데,  다들 만족스러워했다.

전철을 타고 아사쿠사로 갔다.
센소지라는 절이 있고, 입구까지 일열로 늘어선 관광객 대상 상가, 나가미세가 유명하다.
전형적인 기념품을 팔고 있고, 다른 데서 파는 것과 비교할 수 있는 것은 2-3배 이상의 가격을 붙여놓았다.
분위기가 특이해서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지는 알 수 없다.
한국의 왠만한 관광지와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너무나 세속적인 곳이어서 신기했다.
여기저기서 본 신사는 나름의 정적이고, 경건한 느낌이 있었는데 여기, 불교 사원은 유원지와 시장 자체였다.
절 주위에 상가가 있는지, 상가 중간에 절이 있는지 구분할 수 없는 곳이다.
전철역부터 절까지의 식당 가격도 시내 중심가보다 싸지 않다.

특이한 점이 또 있다.
여기서만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보였다.
한국인이 많이 보이는 것에 비해 시내에서 중국인은 거의 볼 수 없었지만, 센소지에는 떠들석한 중국인들이 많고, 그것이 더 이곳이 관광지라는 느낌을 강하게 했다.

주위의 상가를 둘러보다 화장실을 미리 챙기지 않는 아이 덕분에 한 건물로 들어갔다.
그런데 경마중계소였다.
1층에도 폐인들이 많았지만, 화장실이 있는 2층에는 그야말로 입추의 여지가 없이 바글바글했다.
여자는 거의 없고 대개는 50-60대 이상의 남자들이었다.
한국의 과천 경마장은 여기에 비해서 너무나 인간적인 느낌이 드는 곳이다.

예상대로 가족들의 체력이 고갈되는 데에는 3시간이면 충분했고 고민없이 택시를 잡았다.
오늘로 3번째인 택시는 겪을수록 마음에 든다. 친절하고, 배려가 깊다.

동경대에 간 첫번째 목적은 점심을 먹는 것이었다.
다양한 메뉴가 싸다는 소문이 있었다.
학교 분위기를 한국의 대학교와 비교해 보고 싶기도 했고, 우에노공원과 걸어갈만한 거리에 있다.

신주쿠 어디하면 개동상으로 데려다 달라고 했던 것처럼, 동경대 어디하면 아카몬(빨간문)으로 데려다 달라고 하면 된다. 일본어를 못 하기는 나와 비슷한 와이프가 그렇게 해서 통했다.

문을 통과하고 보니 입시철이라, 관련 자료를 비치해 놓았다.
식당이 여러개가 있는데, 잘 모르니 학생회관으로 향했다.
학생회관의 식당은 학생 생협이 운영한다고 한다.
지하식당의 메뉴는 다양하고 싸다.
식권을 파는 아줌마는 역시 친절하다.
구내 매점에 여러 가지를 파는데, 여기 가격도 좋다. 당연한 일이다.
아이패드 에어 16G가 51,800엔이다. 한국의 최저가와 비슷하다.


배도 부르고 충분희 쉬었고, 일본의 미래를 알 수 있을지는 더 생각해봐야 되는 일이다, 걸어서 우에노 공원으로 갔다.
공대 뒷문에서 통하는 길은 고즈넉하고 중간에 일본의 정취를 느낄만한 건물, 신사, 묘지 등이 있어서 좋았다.

우에노 공원은 아주 한가로운 분위기의 호수를 둘러싼 공원이다.
여러 박물관이 주위에 밀집되어 있다.

가 보니 호수 안에는 새들이 많고, 호수 주변에는 노인들이 많다.
파고다 공원의 느낌이다.

호수를 지나 박물관 쪽으로 갔다.
로얄 박물관에서 19세기 일본 회화를 전시하고 있었다.
서양미술이라고 하나, 그야말로 일본의 화풍이 느껴진다.
전통미술의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한국의 근대 화가들에게서 왜색화풍 논란이 왜 나 오는지 보니 바로 알 수 있다.

다들 지쳐서 박물관에서 나와 그냥 돌아올 생각이었는데, 아메요코 시장의 입구가 보인다.
지나칠 수가 없었다.

크기는 가늠이 안 되지만, 상당히 크고 의류, 신발 등이 많은 것이 남대문의 의류상가를 연상시킨다. 식품고 많고 가격은 전체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한 바퀴 돌고 난 후 저녁 먹을 곳을 탐색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 지역은 의외로 애들과 같이 갈 곳이 마땅치 않았다.
대개는 술집이었고, 일부는 성인용 간판이 붙어있거나 잘 알기 어렵게 간판이 붙어있었다.

적어도 30분 이상 결려서 우연히 멀쩡해 보이는 식당 하나를 찾았다.
기찻길 아래 굴다리에 붙은 식당있었다.
튀김이나 다양한 음식을 취급하는데, 요리사부터 서빙, 카운터까지 전부 할머니 할아버지들이었다.
소바 하나 , 튀김정식 두 개, 회 한접시를 시켰는데, 다들 만족해 했다.
좀 오래되고 시골스러운 일본 분위기를 느끼기에 적당했다. 가격도 적당했다.
사실 아무데서나 먹어도 다 맛있다. 파는 음식은 어디나 기본을 한다.

장딴지만 아프더니, 이제 발목도 아프다.
겨우 3일째에 온 가족이 다리를 끌고 다니고 있고, 실 곳만 찾는다.
일년치를 3일에 돌아다닌 느낌이다.
그런데도 나말고는 쉴 생각이 없어서,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하다.
나는 일단 충분하다는 생각이지만, 내일도 하라주쿠나, 메이지신궁이나, 롯뽕기 혹은 전부를 들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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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가이드에 없는 동경대 먼저.



정문과 떨어져 있는 아카몬



 입시 안내 자료. 3월 중 전기 후기 전형 진행된다고.
얇은 책 하나는 건물별로 화장실만 정리되어 있었다.





전통활 동아리?






 학생회관 메뉴. 싸고 다양.



합쳐서 1490엔. 전부 다 맛있다.







공대 3관


공대 뒷문



뒷문 밖의 미술관.
뒷문의 이름과 같다. 뜻은 ?






묘지. 신사 옆



신사?



얼음공장. 30년전에 여름에 사러 다닌 기억이.
수산물 시장도 아닌데 왜 남아있을까?


우에노 공원


오오지마 재래 시장,



 여성전용칸 내부


 전철역 안내문




전철안 광고에서 본 그 잡지.




선로드 나가노바시 시장 입구









 접골원(정골원) 많다.













































노인만 쇼핑을 하는 것처럼 보여도 근처에 유치원이 있는 듯





























군고구마, 엄청 크고 맛있다. 한개가 2인분.











아사쿠사, 센소지


센소지 가는 길.



정문.



상가.




정문 , 안에서.



역사가 무서운 표정이 아니고, 싱글거리고 있다.
무슨 뜻일까?



센소지 앞 상가.



센소지 앞 상가.



센소지 앞 상가.



센소지 앞 상가.



센소지 앞 상가.



센소지 앞 상가.



센소지 앞 상가.










분명 짚신같은데  매우 크다. 뭐에 쓰는 물건인고.







센소지 앞. 향을 사서 넣고 연기를 쐰다.


센소지 안.




센소지 안. 엄청 근엄.




센소지 밖.



센소지 밖.




센소지 밖.



센소지 옆 경마중개소.



우에노공원



우에노 역 주변.



아메요코 입구.



굴다리 밑의 식당. 입구에서 30 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