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30일 목요일

물가가 경기에 선행하나? business cycle vs price index


yes and no.

왜 답이 이럴까?

1. 최근 50년 동안 물가상승이 선행했고, 그 이전 50년동안 물가하락이 선행했다.
2. 최근 50년 동안 물가상승이 선행했지만, 1-2년 선행한 경우도 있고, 3-4년 선행한 경우도 있어서 안정적으로 경기선행지표로 쓸 수 없다.

그럼 물가를 보는 것이 의미가 있나? yes.

1. 여전히 물가상승이 경기싸이클을 끝낼 가능성이 높다.
2. 자본주의의 성격이 바뀌거나, 자본주의가 다른 체제로 바뀌는 것을 보여줄 지표이다.




최근 50년간 물가상승과 경기침체.
소위 오일쇼크이후 스태그플레이션 시대가 지속된 셈.
경기 후반 물가가 상승하면서 둔화가 시작되고 경기가 침체에 진입하고 나서야 물가가 내려간다.

파랑색이 소비자 물가. 벽돌색이 생산자 물가.
바닥에 장단기금리차가 깔려있으니 필요하면 비교가능.



20세기 초반 50년간의 물가하락과 경기침체.
디플레이션과 침체가 동반하는 고전적인 설명이 가능하던 시대.

그 와중에도 대공황기 1937년 전후는 아리송.
물가가 장기하락동안 침체 직전 단기상승.
기준금리를 올린 연준이 욕먹는 시기이고, 최근의 연준도 똑같은 일이 벌어질까 겁내는 시기.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11/term-spread-since-1919.html




금리차는 20세기 전반 난해하게 움직인다.
그럼 과거의 경기를 파악하기 위해 무엇과 비교하나?
실업률, 임금상승률, 산업생산, 부도율 등




100년동안의 물가와 경기침체.


통계청 경기선행지수 개편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6/blog-post_30.html

물가는 중요하다. 그래서 보긴 보되, 잘 봐야 한다.
물가나 원자재가격이 경기후반에 상승하는 것은 분명히 존재했던 현상이지만, 금리차처럼 명확한 경기선행지표로 보긴 어렵다.
암튼 통계청이 몇년 동안 욕먹느라 고생했다.





cvs sales 20160630



http://www.motie.go.kr/motie/ne/presse/press2/bbs/bbsView.do?bbs_seq_n=158346&bbs_cd_n=81

2016년5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

- 편의점은 식품, 생활용품 등을 중심으로 14.8% 증가,
- 백화점, 대형마트 등은 휴일축소의 영향으로 감소 -



유통에서 성장하고 있는 부분은 편의점, 면세점, 온라인.
편의점의 성장은 이제 전적으로 점포수 증가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http://file.mk.co.kr/imss/write/20160630092132_mksvc01_00.pdf

대우증권 보고서의 그림은 이러한 상황을 깔끔하게 보여준다.

점포당 매출액은 이제 거의 증가하지 않는다.
만약 구매단가가 증가하기 어렵고(담배값인상효과끝), 구매건수증가는 점포수 증가에 수렴한다면(위그림처럼), 점포수 증가가 멈추는 순간 성장이 멈추게 된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5/cvs-sales-20160531.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4/svc-sales.html

소매판매 - 미국보다 한국이 낫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6/blog-post.html




5월 산업활동 동향의 소매판매는 훌륭하다.
그러나 자동차 판매에 크게 의존하는 것은 여전하다.

유통업체 중 대형마트에 포함된 기타대형마트(면세점, 아울렛)의 성장은 10.8%.
5월 면세점 매출 성장은 원화로 15.0% (달러로 7.1%).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6/dfs-20160622.html


온라인/모바일 증가는 투자대상이 불명확.
내수 자동차판매는 소비세등 정책, 수입차 등에 영향. 현기차는 내수를 보고 투자하기는 글쎄.
편의점의 상승세는 단기 고점 지났을 가능성.
면세점 성장은 정책의 악영향이 문제. 업체간의 경쟁력 차이 커서 공급과잉 가능성은 아직 논외.
아울렛의 성장은 전체매출에 대한 기여도를 고려해야.
전체로 5% 성장은 낮지 않지만, 차 떼고 포 떼면 막상 쉽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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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https://maparam.wordpress.com/2016/06/30/retail-sales/

메이비메이비님의 소매판매 데이타 그림.
yoy로 자동차 1등, 화장품 2등.



통계청 경기선행지수 개편





고자였던 경기선행지수를 수술했다고 한다.
선블로깅 후분석을 할 예정이지만, 이전 개편에서 원자재지수를 뒤집어서 경기선행지표에 추가했던 것은 악마의 한수였다.

개편된 지수의 유용성을 확인하려면 적어도 경기싸이클이 하나는 지나가야 하니 3-5년은 최소한 기다려야 한다.

그 전까지 한국의 경기선행지표로 가장 확실한 것은 2+1.
주가지수전년동월비와 장단기금리차 + 재고순환.


더 참고하려면
oecd경기선행지수, 한국.
미국 주가지수전년동월비 + 장단기금리차
미국 실업률 전년동월차 (실업률 자체가 아니다)
미국경기선행지수(oecd, 컨퍼런스보드, ecri)
미국, 중국 물가 (싸이클의 끝을 확인하는데 유용, 그래서 금융위기 이후 통계청의 삽질에 기여)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지표들간의 관련성일 수도.
하나만 보고 점쟁이 짓하면 바보되거나 거지되거나.







2016년 6월 29일 수요일

데이터센터 리츠


클라우드, 빅데이터가 유망하다고 해도 아마존, ibm, ms, google 같은 대형회사 외의 투자대상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었다.
그런데 데이터센터 리츠가 미국에는 상당수 상장되어 있다고 한다.

http://seekingalpha.com/article/3983908-amazon-ibm-cloud-growth-debate-ignores-winning-trade

Equinix, Inc. (NASDAQ: EQIX)
Digital Realty (NYSE: DLR)
CoreSite Realty (NYSE: COR)
CyrusOne Corp. (NASDAQ: CONE)
QTS Realty (NYSE: QTS)
DuPont Fabros Technologies (NYSE: DFT)



fig

지난 1년간 절대적으로도, 상대적으로 훌륭한 성과를 보였고, 리츠답게 배당도 낮은 편이 아니다.




정부까지…우량 리츠 발굴·육성 나선다
http://www.ekn.kr/news/article.html?no=223261


최근 기사를 보면 부동산 간접 투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한국에도 상장 리츠가 명목만 유지하던 상황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양하고 성과를 내는 리츠가 한국에 많이 생기고 상장되어서, 개인투자자들도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수단이 되기를 바란다.
과거처럼 개인투자자 등골이나 빼먹으려고 혈안이 된 양아치, 조폭들이 끼어들지 말고.


'조폭 리츠'에 투자자 눈물…신뢰 추락 '사면초가'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2103113174012941&outlink=1





country etf - brexit day 3



화살표는 한국 etf, 환율.


브렉시트 투표 결과가 확인된 이후 발생한 환율의 변화는 일본, 영국을 제외하면 2% 전후에 수렴하고 있다.

그러나 직접적으로 경제적, 정치적 영향의 사정권에 포함된 영국, 유럽을 제외한 국가의 etf에 발생한 차이는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있다.

한국, 호주는 지역 내의 다른 국가들에 비해 약 2%의 추가할인을 받고 있다.
합리적 이유가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지만, 예상보다 괴리가 느리게 좁혀지고 있기때문에 지켜볼 가치가 있다.





2016년 6월 28일 화요일

크루즈 중흥기 20160628


출입국 20160622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6/20160622.html

크루즈입국자를 이용한 중국인입국자 추정 20160604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6/20160604.html


5월 외국인 입국자가 증가했지만 놀라운 수준은 아니었다.
중국인 입국자도 비슷했다.
오히려 기대에 못 미친다고 보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크루즈선을 통한 입국자의 수는 글자그대로 폭발하고 있다.
여건이 갖추어지면 한국인의 크루즈관광 수요도 중국인 못지않게 증가할 수 있을 것이다.


http://cruise.visitkorea.or.kr/


6월 이후는 예상치.

5월 입국자는 메르스 기저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전체는 103,591명에서 229,407명으로 증가했다.
중국인은 56,239명에서 160,766명으로 증가했다.

전체는 전년대비 100% 이상 증가했고 중국인은 200%에 육박하는 증가율을 보였다.



6월 이후는 예상치.

중국인 크루즈 입국자의 수가 폭증하면서 입국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2.8%에 달한다.



월별 비교를 해보면 증가폭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전망치를 월등히 뛰어넘기 때문에 성수기에 얼마나 증가할지도 알 수 없다.
다만 7, 8월에 5월의 1.5배 이상이라고 해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

1년치 크루즈 입항계획이 사전에 공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예상을 뛰어넘는 것은 척당 승객수가 증가하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중국에 취항하는 대형 크루즈선사는 대박을 내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크루즈여행객을 유치하는 것 이외에 중국의 크루즈붐에 한국의 관광산업이 편승할 방법이 없는지 연구해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본다.
브렉시트가 유럽을 휩쓸어도 중국인들의 여행욕구가 크게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다.




크루즈제외입국자가 전년과 비슷한 수준임에도 크루즈 입국자가 증가해서 중국인 입국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6/dfs-20160622.html

향후에도 제주, 인천 등 항구의 면세점이 공항 면세점보다 면세점 성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서울시내 면세점의 역할은 변함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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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이제는 크루즈 관광객으로 붐빈다
http://www.ksg.co.kr/news/main_newsView.jsp?bbsID=news&bbsCategory=KSG&categoryCode=all&backUrl=main_news&pNum=108989

[여행, 나를 찾아서]롯데관광 백현 대표 “3면이 바다인 대한민국, 이제 크루즈가 답이다”
http://travel.donga.com/3/all/20160618/78731213/1

크루즈산업 걸음마 수준 탈피하려면…
http://www.sisafoc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7217





Great Britain Pound is not Swiss Franc




100년에 걸쳐서 똥이 된 파운드가 스위스 프랑의 역할을 대신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니 영국이 eu밖에서 스위스같은 역할을 할 수도 없다.
스위스 역할은 스위스로 충분하다.
대처 이후의 호시절은 브렉시트로 끝났다고 본다.




2016년 6월 27일 월요일

한국의 과학 연구비 정책


나는 지금 전업 투자자이다.
그러나 2007년까지는 '기억과 학습'에 대해 연구하는 과학자였다.

직업을 바꾸게 된 이유 중에 하나는 내가 원하는 연구를 위해 필요한 연구비를 정상적인 방법으로 획득하는데 실패했기 때문인다.

정상적인 방법은 관심주제를 학교 내외의 공모과제에 지원해서 선정되는 것이고, 비정상적인 방법은 정치력이 뛰어나서 대형연구과제를 기획하거나, 과제의 일부를 담당할 능력이 되는 연구자의 팀에 속해서 내 관심사와 관련이 없는 연구에 견마지로를 다하는 것이다.

내가 속한 곳은 내부 연구비나 정착비가 없는 그저그런 학교였고, 외부 공모연구비가 유일하게 기댈 수 있는 곳이었다.
2000년대 초중반은 노무현 정권의 황우석을 포함한 과학정책주도자들이 관료들과 합작해서 자신들을 위한 연구비를 셀프로 만들어 독식하면서 노벨상을 위한 선택과 집중이라고 포장하던 시기였기 때문에 대형국책과제의 비중과 규모가 커지고 있었고, 이전 정권에 비해 개별 소형과제의 비율이 줄면서 경쟁률이 매우 높아지고 있었다.

나는 4년 동안 10여차례 이상 국가 연구비를 지원했으나 모두 탈락하면서 연구에 필요한 장비와 시약 등을 여기저기서 빌리고, 얻고, 빼았고, 구걸하면서 조달했고, 월급의 일부를 털어서 부족한 비용에 보태기도 했다.
한계에 달할 즈음 불법편법 연구비 조달, 학내정치행정, 학계 줄서기 등 여러가지 생존의 방법을 고려했으나 결국 포기했다.

그런데 지금은 황우석이 설치던 10년전보다 더 소수의 연구자와 관료들에 의한 기획연구가 판치고 있고, 신진 과학자들이 기댈 수 있는 상향식 개별과제의 비중은 감소하고 있는 모양이다. 쓰레기 정치과학자들이 기획해서 가져가는 연구비가 한해 1000억이라면 이 돈으로 최소 2000-3000명의 젊은 과학자들이 연구를 포기하지 않을 수 있다. '국익'을 위해서라고 해도, '선택과 집중' 못지 않게 '학문적 다양성'도 중요하고, 이것을 지키는 것도 시간과 돈과 노력이 필요한 일이다.

내가 과학자로서 실패한 이유 전부를 한국 과학정책의 문제점으로 돌릴 수 없다. 그러나 비슷한 상황에서 한국을 떠나거나 과학을 포기한 과학자들이 존재했고, 지금도 있을 것이다. 장기적으로 한국의 미래가 전세계 어느 나라보다 과학기술, 연구개발의 질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에 악습이 지속되고 있다면 개선되어야 한다.

아래는 최근 bric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글이고, 전적으로 공감한다.
관련 기사에 잘 요약되어 있다.


"과학이 아니라 정치력으로 좌우되는 연구현실 개선해야"
http://news.mtn.co.kr/newscenter/news_viewer.mtn?gidx=2016062218100285385



아래는 bric의 원문이고 강조표시는 내가 한 것이다.


[오피니언] 미래부 장관님께: 과학 발전을 저해하는 국가 연구비 지원시스템의 개혁을 촉구합니다
http://www.ibric.org/myboard/read.php?Board=isori&id=19803&sflag=1&Page=1

몇 달전 알파고가 국민적 관심을 모으자 곧이어 인공지능연구에1조원 규모의 투자계획이 발표된 바 있고, 지난 5월 31일에는 앞으로 10년간 3,400억을 투자해서 초고해상도 “뇌지도”를 확보하고 인공지능과의 연계기술을 개발한다는 “뇌과학 발전전략”이 발표 되었습니다. 자살이 문제가 되었을 때 우울증 연구비가, 큰 재난이 닥친 후에 외상후증후군 연구비가 나왔었듯이, 사회적 이슈가 있을 때 거기 맞춘 연구과제가 나오는 것은 우리나라 연구자들에게는 이제 익숙한 일이 되었습니다. 언뜻 보면, 정부가 사회적 이슈나 산업적 필요에 신속하게 대응해서 그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에 투자를 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로 보일 수도 있고, 아마도 국민들에게 그렇게 보이고 싶은 욕구가 정부에서 국책 연구사업에 연구비를 점점 늘리는 이유이기도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대형 국책사업이 학계의 컨센서스를 얻어내지 못한 채 성급하게 발표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현재 우리나라 연구 지원의 주요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소위 “기획연구”가 우리의 연구 현장에 미치고 있는 영향과 문제점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정부가 주도하는 기획연구에서 비롯되는 문제는 개개 연구자 수준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므로 정부 차원에서 학계의 의견을 수렴하여 과감한 개선책을 만들어주실 것을 바라는 마음으로 그 동안 생각했던 바를 정리하여 미래부 장관님께 건의합니다.

기획연구의 문제점을 얘기하기 앞서, 일반 과학자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로 개인과제 연구비를 받으려면 어떤 노력을 하고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자신의 연구 계획이 동료들로부터의 심사(peer review)를 통과해야 하므로 동료 과학자가 보기에 설득력 있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짜내야 하고, 그러면서도 과학적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이 있는 계획임을 보여 주기 위해 선행연구 결과도 있어야 하는 등, 연구 계획서를 작성하는 것 자체가 자신의 연구 주제를 연마하고 숙성시키는 과정입니다. 이렇게 최선의 노력을 하고 실패를 하더라도 그걸 평가하는 peer review 시스템이 공정하게 작동한다는 신뢰가 있으면 그 실패를 받아들일 수 있고 더 잘하기 위한 노력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연구자들 간에 선의의 경쟁이 이루어지는 연구 환경에서 연구자는 자신의 창의력을 발휘하며 자신의 연구를 발전시켜나가게 됩니다. 이런 과정으로 연구비를 지원하는 것을 상향식 (bottom-up) 이라고 하며, 진정한 학문적인 발전과 과학기술의 발달을 선도하는 창의적인 연구는 연구자 스스로가 주도하는 상향식 연구에서 나온다는 것은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학계의 오랜 경험에서 나온 사실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상향식 연구를 지원하는 연구비는 턱없이 부족하여 과제 선정률이 10%도 채 안 되는 경우가 허다한 현실은 정부의 연구비 지원 시스템이 창의적인 연구를 제대로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반면에 점차 그 규모가 커가고 있는 기획연구는 하향식(top-down) 연구라는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연구자는 자신의 이름을 건 연구계획서가 아니라 소위 기획안을 만들어 미래부나 연구재단에 제출하는데, 기획안의 내용은 “내가 (또는 우리가) 이런 아이디어로 이런 연구를 하겠다”가 아니라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것을 개발하겠다” 입니다. 제출된 기획안의 채택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동료 과학자들의 peer review가 아니라 정부 관료이므로 기획한 사람이 설득해야 하는 대상은 과학자가 아닌 정부 관료가 되고, 결국 중요한 것은 기획안 자체의 과학적 타당성이 아니라 관료를 설득하는 정치력이 됩니다. 그리고, 기획안은 일단 채택되기만 하면 누가 어떤 과정을 통해 기획을 했는지가 공개되지 않으므로 기획하는 사람이 그 내용에 책임을 질 필요가 없는 점도 과학적 타당성이나 실현 가능성에 대한 충분한 고려 없이 정부 관료의 요구에 맞춘 기획안이 만들어지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이런 기획과제도 일단 발표되면, 형식적으로는 과제 공모를 통한 공개 경쟁으로 선정되는 절차를 밟습니다. 하지만, 큰 틀에서의 연구 주제를 넘어 세부적인 연구 내용까지 지정해 놓은 기획안에 맞추어 연구를 할 수 있는 연구팀은 당초 기획한 연구팀 이외에 별로 없으므로 기획한 팀이 턱없이 낮은 경쟁률로 연구비를 수혜 받는 일이 대부분입니다. 간혹 다른 연구팀에서 연구비를 받는 경우도 있지만, 이미 짜놓은 틀에 맞추어 해야 하는 연구에서 연구자들이 창의력을 발휘할 가능성은 매우 적습니다. 한편, 상향식 개인과제 만으로 실험실을 꾸려가기 힘든 상황에 처한 젊은 연구자들은 자신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현실화 하고 구현하기 위해 고민하기보다는 정치력 있는 연구자가 만들어 놓은 기획과제에 자신을 끼어 맞추려 안간힘을 쓰고 있으니, 이와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우리나라의 과학 경쟁력은 점차 하락해 갈 것임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기획과제의 문제는 기획의 과정과 연구비 선정에만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기획과제에 연구비가 편중됨으로써 불가피하게 연구의 다양성이 축소되는 것도 우리나라의 과학 경쟁력을 위협하는 주요 요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노벨상 수상자를 다수 보유한 일본이 과학 강국이라는 것은 이미 주지의 사실인데, 그 비결은 놀라울 만한 연구의 다양성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느 주제든지 관련 전문가를 찾고자 하면, 일본은 어디선가 관련 연구를 하고 있는 사람을 찾을 수 있고, 어떠한 새로운 기법이 대두되었을 때, 그 기법의 근거가 되는 최초 연구는 일본과학자의 연구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기에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것입니다. 반면, 우리나라 과학의 현실은 연구의 다양성이 협소하며 대세를 따라가는 fast-follower 에 머물고 있는데, 이는 과학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데에 가장 큰 장애물이며 기획과제에 편중된 현재 우리나라의 연구지원 시스템은 이를 조장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우려를 얘기하면 창의성이 중요한 기초 연구는 bottom-up 시스템으로 하고 있으니 문제 없고, 기술 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국책 과제는 top-down 형식으로 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들을 합니다. 하지만 저는 창의적인 연구의 중요성은 비단 기초연구에만 해당되는 건 아니라고 확신합니다. 연구의 본질은 그게 새로운 진리를 밝히는 목적으로 하는 기초연구든, 산업화를 위한 기술 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응용연구든, 공통적으로 이제까지는 없었던 새로운 걸 찾아내거나 만들어내는 데에 있습니다. 이제까지는 없었던 새로운 것, 그것을 찾아낼 수 있는 안목이 바로 창의력인데, 창의력의 높고 낮음에 개인차도 있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창의력이 발휘될 수 있도록 하는 연구 환경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나라의 과학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한다면 국가 연구비 지원 시스템이 연구자들의 창의력을 극대화하고 있는지를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투명성과 공정성이 보장되지 않는 기획과제의 운영 방식으로 인하여 연구자들간에 신뢰가 무너지고, 연구력 향상을 위한 선의의 경쟁이 실종되어 가고 있는 현재의 상황은 우리 나라의 연구 환경을 급속히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국가적 필요에 의해 연구주제와 방향을 정하는 top-down 과제가 필요하더라도, 그건 큰 틀에서의 주제를 정하는 데에 머물러야 하고, 그 큰 틀의 범위 내에서 어떤 내용의 연구를 할지는 공개적이고 자유로운 경쟁을 통해 선정되게 하여야 국책연구에서도 창의성이 발휘되고 경쟁을 통한 발전이 가능할 것입니다. 지금처럼 연구자가 정부 관료를 설득해 기획이 성사되기만 하면 그 다음은 기획한 사람이 쉽게 연구비를 받을 수 있고, 그런 연결이 없으면 실험실을 닫아야 하는 환경이 고착화된다면 연구비가 충분한 연구자는 연구자대로 자신의 창의력을 높여야 할 필요도 없을 테고, 실험실을 닫아야 하는 연구자는 창의력을 높여볼 기회도 없을 테니 우리나라 전체의 창의력 지수는 점점 낮아질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하향식 과제의 기획 시스템과 운영 방식을 대폭 바꾸지 않고는 우리나라 과학의 미래는 매우 암울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상에 설명한 바와 같은 기획 연구의 문제점은 공산주의 국가의 기획 경제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생각나게 합니다. 그렇다면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 또한 같은 맥락에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정부가 시장에 간섭하지 않고 “보이지 않는 손”에 맡긴 자유 경제가 기획 경제보다 성공적이었던 것처럼, 기획에의 유혹을 버리고 무슨 연구를 할지를 연구자에게 맡기는 상향식 시스템으로 연구비 지원구조를 대폭 조정해 주십시오. 정부 주도의 연구 기획이 꼭 필요한 경우는 자율적인 경쟁으로는 연구비를 받기 어렵지만 지속적 연구가 필요한 특수 분야에 한정하여, 무분별한 과제 기획을 통한 연구비 확보 경쟁을 멈추어 주십시오. 여기저기 큰 천막을 쳐놓고 그 아래로 연구자들이 모여들게 하지 말고, 이들을 야전에 풀어놓고 자신만이 찾을 수 있는 보물을 찾아오라 하십시오. 연구자들이 자신이 하고 싶은 연구를 자율적으로 할 수 있게 될 때 비로소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며,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을 때 최상의 성과를 낼 것입니다. 그것이 과학 강국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2016년 6월 25일 토요일

파운드와 영국물가 gbp and cpi 20160625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4/reerneer-inflation-ratio-from-bis.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4/relay-of-inflation-and-devaluation.html



과거에 환율과 물가와의 관계를 확인하면서 파운드도 비교해본 적이 있다.
특이사항없이 그림같은 관련성을 보였었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2/chance-and-necessity-pound-and-won.html

원화와 파운드의 높은 유사성이 물가의 유사성에 기인한다는 점도 확인했었다.


브렉시트 결정 이후 환율의 급변이 순식간에 물가와의 괴리를 키웠을 것으로 보여서 물가와 파운드의 관계를 다시 확인했다.

금융위기 이후 파운드는 물가변동과 높은 관련성을 유지했다.
브렉시트로 인해 파운드의 급락이 발생했지만, 영국 물가가 올라서 갭을 줄이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그것도 심한 인플레이션이 따라올 수 있을 것이다.



gbpusd vs us cpi/uk cpi

수십년간 장기적인 관련성을 보인다.
단기적인 큰 변동은 설명할 수 없다.



환율과 물가비율의 변화율(익숙한 물가변화율의 차이와 무시할만한 오차를 보이지만 더 엄밀한 지표)
지난 10년과 높은 관련성을 보인다.

fred의 영국 cpi가 15년 초 이후 비어 있지만, 아래의 명목실효환율(neer), 실질실효환율(reer)에서 물가와의 관련성을 볼 수 있다.




영국의 neer와 neer/reer
neer/reer는 무역상대국 전체와의 물가비율에 해당.

장기적인 추세는 비슷하다.



영국의 neer와 neer/reer 변화율

지난 20년 동안 높은 관련성을 보인다.
특히 금융위기 이후 매우 관련성이 높다.

brexit가 이 관계를 바꿀 것으로 보지 않는다.
그러면 향후 파운드가 얼마나 급변하더라도, 괴리는 그 이후 좁혀지게 될 것이다.
영국 물가의 상승이 가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본다.

물가가 오르면 혹시 고점권이라는 영국부동산이 더 상승할 것이냐?
반대로 한국의 97년 이후와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물가는 오르고, 자산 가격은 떨어질텐데 강도는 boe와 국제자본들의 힘겨루기 결과에 따라 다를 것이다.




fx 20160625




해외 여행 순서

14년 미국
15년 유럽, 일본
16년 영국
17년 다시 미국?

내가 그랬다는 것이 아니고, 그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얘기.

짧게보면 그렇고, 길게보면 전혀 다른 그림이 펼쳐진다.





http://stooq.com/q/?s=gbpkrw&d=20160624&c=30y&t=l&a=lg&r=usdkrw+eurkrw+cnykrw+jpykrw


엔화 기준으로 급등이 발생하는 시기에 한국에 위기가 발생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다르다."

믿으면 망한다는 그말을 내가 하고 있다.
정말 망할까? 정말 안 망할 것으로 본다.

달러가 다르고, 유로가 다르고, 파운드가 다르고, 위안이 다르다.




아무리 엔화가 한국경제에 중요해도, 일단 지워봤다.
이번에는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보인다.

07년이 아니라, 마치 04년에 돌아와있는 것처럼 보인다.
지금과 가장 가까운 과거는 여전히 04년-05년이라고 보고 있다.

더 먼 과거는 더 먼 미래를 보여줄 것이다.
지금과 비슷한 먼 과거는 37년이거나 49년이거나 혹은 그 이후일 것이다.

이렇게 환율을 나누어 보고 bis의 명목실효환율을 보면 왜? 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그런데 명목실효환율도 보지도 않고, 물가와 실질실효환율을 비교하지도 않으면서 환율의 레벨과 방향을 예상하는 것은 내가 보기에는 웃기는 일이다.
환율전문가라는 자들이 1200원을 넘으면 더 갈 것이라는 점쟁이 짓을 하는데, 딱하다는 생각이 든다.


요약
아직 쫄 필요 전혀 없다.
아주 먼 바다에 바람이 조금 불고 있을 뿐이다.
태풍이 되는지는 그때 가서 생각해 보자.





country etf changes 1 day after brexit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6/brexit-live-link.html


브렉시트 이후 전세계 금융시장에 큰 변화가 발생했다.
환율과 주식시장의 변동은 나라에 따라 방향이 다르다.
한국은 원화약세, 코스피약세가 동시에 진행하고, 일본은 엔화강세, 니케이약세가 동시에 진행한다.
달러환산기준으로 주가지수를 보면 두 시장의 변화의 합계를 알 수 있고, 브렉시트의 영향을 한번에 파악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미국에 상장된 etf는 충격에 대한 시장의 반응을 파악하기에 좋은 수단이다.

유럽을 제외하면 한국은 멕시코, 인도네시아, 러시아와 비슷한 하락을 기록했다.
반면 엔화의 초강세와 더불어 8%의 폭락을 기록한 일본은 etf로 보면 4%의 하락에 불과하다.

한국은 이번에도 선진국 언저리는 고사하고 전혀 비교가 안되는 후진국과 유사한 대접을 받고 있다.
미국시장이 열리기 전에 한국 주식시장에서 벌어진 하락의 영향이 크다.
이번에도 전세계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을 한국이 선도적으로 과도하게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럽을 제외한 다른 나라들과의 차이는 좁혀질 것이다.
랑데뷰장소가 지하2층, 3층일지 저 위 옥상일지는 두고 보자.




한국, 중국, 타이완, 싱가폴, 홍콩, 일본, 미국 순이다.
중국의 다른 지수, etf(ashr 등)는 25개 대기업이 아니라 더 많은 다양한 업종을 포함하고 변화율이 1-3%에 불과하다.
그러면 한국, 타이완, 싱가폴, 홍콩, 일본, 미국, 중국 순이다.

한국이 다른 나라보다 영국이 eu를 떠나는 영향을 가장 크게 받아서, 수출 감소와 금융시장 엑소더스가 한국경제에 더 큰 충격을 줄까?
시장이 정신을 차리면, 오차를 교정하게 될 것으로 본다.






2016년 6월 24일 금요일

brexit live link




http://www.theguardian.com/politics/ng-interactive/2016/jun/23/eu-referendum-live-results-and-analysis

스코틀랜드, 런던포함 대도시가 주로 브렉시트 반대.
영국 독립처럼 스코트랜드 독립이 현실화되어도 이상하지 않을 듯.




fig: yahoo
한국증시 하락은 일본증시에 비하면 약소한 듯.

한국시간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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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ooq.com/q/?s=gbpusd&d=20160624&c=1d&t=l&a=lg&b=0&r=jpyusd+chfusd+eurusd+audusd

한국시간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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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bbc.com/news/politics/eu_referendum/results

http://www.theguardian.com/politics/ng-interactive/2016/jun/23/eu-referendum-live-results-and-analysis

http://www.telegraph.co.uk/news/2016/06/24/eu-referendum-results-live-brexit-most-likely-outcome-says-leadi/

http://blogs.marketwatch.com/thetell/2016/06/23/brexit-latest-results-and-updates-from-the-vote-as-they-hap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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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이후

영국이 나가면 유럽이 아쉬울까?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6/blog-post_23.html

경제적으로 유럽쪽은 큰 문제는 없을 듯.
유로권의 정치적 안정성이 향후 중요한 문제.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6/brexit-exercise.html



그러나 영국쪽 사정은 다를 수도.
파운드의 저점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얼음 땡.

아래는 브렉시트 시뮬레이션. 최악의 상황에서 충격이 크고 오래 갈 수도.

http://www.ai-cio.com/channel/NEWSMAKERS/Infographic--What-Brexit-Would-Look-Like/



2016년 6월 23일 목요일

최저임금, 지니계수


price fixing - 가격담합, 최저임금, 로봇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5/price-fixing.html


1년 전에 최저임금에 대한 이런저런 잡생각을 적어 놓았는데, 이제 최저임금에 대한 논의가 비등점을 넘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최저임금이 만원수준으로 올라간다면 어떤 일이 생길까?


유안타에서 관련 보고서가 나왔다.
최저임금이 올라가면?
http://imgstock.naver.com/upload/research/invest/1466639058957.pdf

조병현 애널은 2012년에도 최저임금에 대한 보고서를 썼고, 찾아보니 이전 블로그에서 언급했었다.
아시아 지역의 최저 임금이 올라가고 있다
http://imgstock.naver.com/upload/research/invest/1354836818298.pdf 

조만간 최저 임금안이 제출될 예정이라고 한다.
만원의 최저임금이 17년이든 20년이든 실행되면 큰 변화가 생길 것이다.
독일은 바람직한 예로 볼 수도 있다고 한다.

아래는 보고서의 그림이다.
조만간 자세히 다룬 보고서들이 여기저기서 나올테니 그냥 기다려 보자.






최저임금은 10년 동안 3,100 원 -> 6,010 원
근로자가구 월평균소득은 10년 동안  3,424 천원 -> 5,151 천원
소비자물가지수는 10년동안 88 -> 110

각각 93.9%, 50.4%, 25.0% 증가.

최저임금상승이 물가를 올리는 기능을 할 것이라는 점은 명확하다.
그러나 평균소득을 올리고, 분배를 개선하게 될지는 두고 볼 일이다.

최저임금상승으로 고용이 감소하고, 실업이 증가하면 반대의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극단적인 상황에서는 물가에도 큰 영향을 주지 못할 수도 있다.

지니계수는 이미 7년째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그럴리가 없다고 믿더라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아래는 통계청 자료.






아래는 최저임금위원회 자료의 일부.

http://minimumwage.go.kr/stat/statMiniStat.jsp

적용년도시간급일급
(8시간 기준)
인상률
(인상액)
심의의결일결정고시일
'16.1.1 ~'16.12.316,03048,2408.1(450)15.7.915.8.5
생략




'05.9~'06.123,10024,8009.2(260)'05. 6.29'05. 7.28
생략




'881그룹462.50
2그룹487.50
3,700
3,900
-'87.12.24'87.12.30
- 주 : 법률 제7563호 최저임금법 일부 개정법률(2007. 1. 1. 시행) 부칙 제2항에 의하여 2007년 1월 1일부터 효력을 발생하는 최저임금은 2007년12월31일까지 효력을 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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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20160628

최저연봉 파격적 8천만 원 회사…1년 뒤 어떻게 됐을까?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56&aid=0010332828&sid1=001







영국이 나가면 유럽이 아쉬울까?


NO.



아래 그림은 http://www.tradingeconomics.com/euro-area/indicators

유로는 역사적인 바닥을 확인하고 상승을 시작했다...고 본다.
그런 조건에서 달러는 고점, 원자재들은 바닥을 확인하는 것이 정상이다.
이후 벌어진 일은 전세계적인 경기회복.

86년과 2002년을 머릿속에 넣고 그런지 안 그런지, 그럴지 안 그럴지를 아래 그림에서 상상해보자.


소비자 신뢰지수. 단기적 횡보 장기 상승 .

 사업자 신뢰지수. 단기적 횡보 장기 상승.
제조업 pmi. 미지근.


서비스 pmi. 미지근하나 제조업 pmi보다 강하다.

gdp. 상승추세 진행 중이나 가속될 수도.


실업률. 하락 중이나 가속되고 있다.


물가. 바닥확인 중.


금리도 바닥확인 중.


위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디플레와 금리이고 특히 마이너스 금리에 대해서는 아직 인류가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gdp, 실업률이 보여주는 현재의 경기 상태는 유럽이 brexit같은 것에 큰 충격을 받지않고 충분히 버틸수 있다는 자신감을 줄 만 하다.

오히려 영국에 투자된 자금이 경기회복이 지속되는 유럽으로 옮겨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고, 유럽은 빠르게 호황에 진입하면서 디플레에서 벗어날 수도 있을 것이다.



fig: SPDR EURO STOXX 50 ETF (NYSEARCA:FEZ)

산탄데르 투자에 실패한 이래 유럽은 거들떠 보지도 않았지만, 유로약세에 디플레에 브렉시트로 할인된 유럽주식이 미국주식보다 많이 싸 보인다.
돈이 남아서 고민하는 전세계의 부자들도 그렇게 생각할지 두고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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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6/brexit-exercise.html


dfs 20160622


면세점은 화장품가게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5/blog-post_23.html

아래는 화장품가게 매출 추정.


14년 면세점 월별 매출은 5%이내 오차 포함.
16년 6월 이후는 전망치.

입국자 전망치는
출입국 20160622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6/20160622.html




16년 6월부터 9월까지 yoy추정치의 급증은 메르스 기저효과.
환율에 의한 매출증가 효과는 감소 중, 1160원 유지시 7월까지 지속되고 8월 이후 감소효과 발생.

2월 $yoy   6.6%, 원yoy 18.1%
3월 $yoy 14.8%, 원yoy 22.6%
4월 $yoy   5.0%, 원yoy 10.7%
5월 $yoy   7.1%, 원yoy 15.0%




위의 추정치를 연간으로 환산시
달러 매출 26.4% 증가한 10.3 B$
원화 매출 30.8% 증가한 12.0 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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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20160623

23일자 bnk증권보고서에 면세점 매출 추정치가 있다.


16년 매출로 21.9% 증가한 11.2조를 제시한다.
면세점매출을 지역별로 추정해서 합산했으나 나의 추정치와 큰 차이는 없다.
다만 성수기 매출을 낮게 보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2016년 6월 22일 수요일

출입국 20160622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5/20160523.html 출입국 20160523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4/20160422.html 출입국 20160422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3/20160322.html 입국자 20160322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3/20160301.html 입국자 20160301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3/exchange-rate-vs-tourism-japan.html




전월대비 전체 입국자 증가. 중국 입국자 증가.



전년 대비 전체 아시아 입국자 증가.
중국 증가, 일본 입국자 다시 감소.
기타 아시아 입국자 증가.



일본의 중국입국자 정체.
한국과의 차이 확대.
관광업의 진짜 승부는 6-8월 성수기에.



일본의 전체 입국자는 5월에 감소 패턴.
한국과의 차이 좁혀질 가능성.



한국인 일본입국자 감소는 엔화강세의 효과일 가능성.
일본인 한국입국자 전년대비 감소했으나, 15년 중반 이후 상승세 유지.
이것도 엔화 강세의 효과일 가능성.




출국자 증가.
하나, 모두투어 점유율 계단식 상승 추이 유효. 단가는 별 문제.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6/20160604.html
크루즈입국자를 이용한 중국인입국자 추정 20160604




중국인 입국자 추정치 p1 = 707,500, p2 = 737,031
중국인 실제 입국자는 705,844

크루즈 입국자를 이용한 추정치와 근사적으로 일치.
성수기에 추세의 변화가 없다면 올해 중국인 입국자는 추정치 하단에 해당하는 연간 800만명에 가까울 전망. 전년대비 33% 증가에 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