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27일 목요일

엘리베이터를 통한 감염 확률

 

구로구의  한 아파트에서 집단 감염이 보고되었다.


총 5가구에서 8명이 확진되었고 특이한 것은 13층의 복도식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전부 같은 라인에 있는 아파트에서만 감염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0082712062045602

https://m.yna.co.kr/view/AKR20200827131751530?section=society/index&site=category_society


(기사의 사진 참조)


계단식 아파트라면 한 라인에서만 확진자가 발생하는 경우 환기구인지, 엘리베이터인지를 구분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복도식 아파트에서 한 라인에서만 환자가 발생했는데 그것이 엘리베이터를 통한 감염일 확률은 얼마나 될까? 


한 층에 10가구라고 가정하면  (기사의 사진을 보면 더 많을 수도 있다)

2번째 가구가 같은 라인일 확율 1/10

3번째 가구가 같은 라인일 확율 1/100

4번째 가구가 같은 라인일 확율 1/1000

5번째 가구가 같은 라인일 확율 1/10000


다른 조건이 같다면 엘리베이터를 통한 감염 확률은 매우 낮다.


만약 같은 라인에서 다른 가구가 확인되면 확률은 10만분의 1 이하로 떨어지게 된다.


다행히 구로구에서는 환기구를 통한 감염을 추정하고 환기구 검체 검사와 전면 소독을 실시했다고 한다.


반면 방대본, 질본의 방역전문가들은 "환기구를 통한 감염 가능성을 낮게 보"고, 엘리베이터를  포함한 여러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른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환기구이든 하수구이든 배수구이든 5가구에 공통된  경로를 의심하는 것이 상식적이지 엘리베이터나 기타 모든 층, 모든 라인의 주민이 노출된 감염 경로를 의심하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


방역전문가들이 집안에서 외부인과 직접적인 접촉이 없어도 감염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나면 국민들이 패닉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을 우려할 수 있다.


그러나 정직이 최고의 정책이다.


한국의 방역 전문가들은 정직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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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https://m.yna.co.kr/view/AKR20200827131751530?section=society/index&site=category_society

최근 서울 구로구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경로를 두고 방역당국과 기초자치단체의 추정이 엇갈리고 있다.
구로구는 26일 환기구를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됐을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방역당국은 27일 "그런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상반된 입장을 내놨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25&aid=0003029888
엘리베이터 안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나오지 않으면 감염경로는 미궁에 빠질 수 있다. 지난 6월 경기도 의정부의 한 아파트에서도 같은 동 주민 9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들 9명에 대해 감염경로 조사가 다각도로 진행됐다. 하지만 직접적인 주민 간의 접촉에 의한 전파로 볼만한 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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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01&aid=0011843154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의 아파트 환기구에서 채취한 검체 14건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27일 구로구가 밝혔다.
또 전날까지 확진된 5가구 8명이 거주하는 아파트 라인이 아닌, 그 옆 라인에 사는 2가구 2명이 이날 추가로 확진됐다. 추가 확진된 주민 환자 2명(구로구 136·137번)은 서로 다른 층에 살고 있으며 가족관계도 아니다.


이들 확진자는 당초 집단 감염이 발생한 A아파트 ‘5호 라인’ 바로 옆인 ‘6호 라인’ 주민으로 확인됐다.



추가된 2가구가 같은 라인이 아니라 옆 라인이라고 하니 여전히 랜덤한 패턴이 아님.
총 7가구 10명의 확진자가 같은 라인 혹은 옆 라인에서 발생.
아파트 배치도와 발생 위치를 알 수 있어야 추가적인 추론이 가능할 듯.

...
아파트가 ㄷ자형으로 한 층에 최대 21가구. 엘리베이터가 2대 있어서 5, 6호 라인은 엘리베이터 옆이라고. 한 층당 10가구 이상이 엘리베이터 공유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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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구로구 아파트 구조, 평면도





고점 가능성 korea covid-19 20200827



신규 확진자가 400명을 넘어섰다.

지금 2차 확산의 정점을 지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5파 모델의 고점을 26일에서 27일로 하루 늦추었다.

이렇게 진행되는 것이 현재 상황에서 최선이라고 본다.

그래도 5파에만 7800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하는 것이다.

며칠간 연속 보고되고 있는 사망자가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한 것이라면 확진자 고점 이후 최소 2-3주 이상 지나야 사망자의 고점을 확인할 수 있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0/08/korea-covid-19-positive-rate-20200824.html


검사 완료가 2만명 이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확진자 숫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양성률이 2%전후를 유지하고 있어서 아직은 2, 3월보다 더 위험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충분한 검사 숫자를 유지하고, 확진자와 접촉자를 추적 격리할 수 있으면 급속 확산을 통제할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볼 수 있다.


방역에 국민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중요하지만, 방역당국과 의료진의 역할도 중요하다.

정부는 총선 승리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질본을 청으로 승격시켰으면서도 현장에서 감염가능성을 감수하고 검사, 진단, 치료에 기여한 의사들에게는 뒤에서 총질을 하고 있다. 

전염병의 위세는 단기적으로 오르내릴 수 있지만, 최악의 상황에서도 현장에서 활동하는 의료진들의 역할을 무시하고는 장기적인 대응태세를 유지하기 어렵다.

공공의대, 지방의사 등의 정책은 2년 넘게 우기다 포기한 소득주도성장, 부동산 폭등의 주범으로 낙인찍힌 이십여 차례의 부동산투기억제책 같은 무뇌아 정책들의 연장선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더구나 운동권 특별전형 수준의 입학을 계획하다가 사방에서 욕만 먹고 있는 듯하다.


당장 암울한 듯이 보이지만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국민들이 스스로 알아서 견뎌낼 것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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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http://goodnews1.com/news/news_view.asp?seq=102207

'집단휴진' 醫政 강대강 대치…갈등 요인은


http://www.newspim.com/news/view/20200826001099

의료계 총파업 이어 전국 40개 의대 휴학 '초읽기'…약 80% 참여


"정원 확대·공공의대 설립 본질 아냐… 의료 인프라·설비 부족 심각"
기피과 발생 구조 先개선 지적...의료 노조 "비현실적 의료수가 손봐야"
의료 자원 불균형, 수도권-비수도권 간 심각한 의료격차로 나타나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20&aid=0003305776

안 대표는 “의대가 세워져도 졸업하고, 인턴 레지던트를 거치고, 남자들은 군복무를 마치기까지 14년이 소요된다”며 “이렇게 오랜 시간이 지나야 효과를 검증할 수 있는 정책을 하필이면 지금, 코로나19 2차 확산의 문턱에서 터트린 이유가 무엇이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동산정책 실패로 인한 성난 민심을 다른 쪽에 돌리기 위함이냐. 아니면 코로나19 2차 확산이 현실화되면 방역의 책임을 의사에게 돌리고 정부는 빠져나가기 위함이냐”고 꼬집었다.




http://www.kukinews.com/newsView/kuk202008270148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일동이 “젊은 의사들의 파업과 의대생의 동맹휴업의 근본적인 원인은 의료 정책에 대한 정부의 독선과 아집에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