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September 10, 2015

us economic cycle - 물량기준 재고출하 싸이클


아래는 nh증권 보고서의 그림이다.
공장이 안 돌아간다. 안기태. 2015.09.09

원자재 가격의 하락으로 인해 금액으로만 살펴보던 많은 생산, 무역 관련지표들을 단가, 물량까지 고려해서 볼 필요가 늘었다.
다른 보고서에서는 재고출하와 관련해서 물량 기준 자료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fred에서도 찾을 수가 없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9/us-corporate-profit.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8/us-capital-and-durable-goods-early-sign.html

이제까지 살펴보던 대부분의 지표들도 명목금액, 혹은 실질금액(개념상 물량과 가깝다) 지표이고 일부(자동차판매량 등)만 물량지표라고 할 수 있다.




최근을 제외하면 물량 기준과 명목 기준으로 특별히 차이가 나는 시점이 있다.
당연하지만 유가가 급락했던 1986년이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아래 그림을 보자.



최근을 제외하면 재고출하가 모두 감소하는 국면에서 불황에 빠지지 않은 시점이 한 번 있다. 불황은 시작되고 1-2년이 지나서 사후에 확정되지만, 다른 지표들까지 고려하면 지금 미국이 불황이라고 보기 어렵다.

86년, 87년은 30년짜리 장기 원자재 싸이클, 장기 물가 싸이클을 기준으로 보면 현재와 가장 닮은 시기라고 할 수 있다.
60년짜리 금리 싸이클까지 고려하면 40년대 이전까지 보면 좋은데 그것은 조금 아쉽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4/11/1986-korea-oil-yen-dollar-yuan-interest.html

당장 3저 호황의 시절이 재림하기를 기대하기에는 어려운 면이 있다.
그러나 대략 작년 10월부터 시작된 유가급락의 영향이 감소하는 시점이 눈앞이라서, 디플레이션의 우려가 감소할 것이다.
이후에 벌어질 상황은 지금까지와는 다를 것이다.
중국, 미국도 기준금리를 조정하고, 돈을 풀거나 조여서 금융, 실물시장을 조작하고 간접적으로 물가를 조절할 수 있지만, 물가는 좀 더 정책 당국자들의 손 밖에서 결정된다고 볼 수 있다.


물가가 세상 모든 지표들의 괴리를 키웠으니, 물가가 다시 좁힐 것이다.
얼마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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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5/6.html



RMB domination






위안화의 급격한 변동이 발생한지 한달이 되어간다.
중국위안, 한국원, 대만달러, 싱가폴달러가 3% 이내 절하되었다.
홍콩달러는 달러에 고정되어있으니 변동율을 실제로 0% 전후이고, 표시할 필요없다.

역외 위안 (usdcnh)은 역내 위안, 기타 통화보다 1% 이상 추가 절하되었고 폭이 넓어지고 있다.




5년으로 확대해서 보면 위안을 제외한 한국, 대만, 싱가폴 통화의 변동이 크고 일시적으로 비동기화될 때가 있지만 결국 제한된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최근의 위안화 급변동에도 불구하고 위안의 상대적인 강세는 지난 몇년에 비해 여전히 확대되어 있다.




역내위안 역외위안의 차이는 한달 전까지 매우 좁은 범위에서 유지되었지만, 지금은 차이가 크게 벌어져있다.
역외에서 위안화에 대한 매도 압력이 높다는 것이다.

이것은 페그제가 위협받을 정도로 홍콩달러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서 외환시장개입이 잦아지고, 외환보유고가 급증하는 것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중국 경제의 펀더멘탈과 관련이 있든 없든, 위안화에 대한 약세 전망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는 것을 여기서도 확인할 수 있다.




위안화의 약세전환과 관련통화의 약세심화에도 불구하고 유로, 엔뿐 아니라 캐나다, 호주같은 선진국 통화대비 강세는 지난 몇년 동안에 비해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다.

중국이 공개적으로 위안의 추가적인 약세에 대한 기대를 억제하려고 하는 듯 하다.
그러나 자본의 유출이 심화되고 있고, 환율방어를 위해 외환보유고의 감소가 커졌고, 중국 외환보유고의 유동성에 대한 의심이 커져있고, 위안약세의 효과가 수출입과 수지에 빠르게 반영되는 것으로 보이고, imf는 통화의 일물일가 원칙이 지켜져야 sdr에 편입할 요건을 갖추는 것이라고 하고, 환율을 시장에 맡기면 금리정책에 대한 운신의 폭이 넓어지는 상황에서 금융시장의 불안이 커지면 어떤 선택을 할지 알기 어렵다.



중국과 관련된 뉴스나 지표들이 나타내고 있는 것을 간단히 요약해보자.

지속적으로 둔화되는 성장률에도 불구하고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기준에 따라 1등이나 2등. 몇년 후에는 모든 기준으로 1등 먹을 듯.
GDP에서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 역사적으로도 고성장으로 선진국 근처에 도달한 중규모 이상의 국가 대비 최고 수준.
리커창지수 등의 제조업 관련지표들은 몇년째 하향 중.
다양한 3차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고 있고, 성장률의 많은 부분을 담당. 금융부문의 성장률은 특히 뻥치기 좋음.
국가 전체의 부채, 특히 기업의 부채 증가속도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버블붕괴가 나타나던 수준에 접근 혹은 초과.
임금상승은 전세계 어느 지역보다 빠르고 중진국 함정이든 루이스 변곡점이든 해결하기 매우 어려운 문제가 눈 앞에 펼쳐져 있음. (2차대전 이후 몇 나라만 통과했다고)


금융위기 이후 미국이 회복되면 한국경제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던 사람들도 일본의 아베노믹스에 대해서는 성공가능성을 낮다고 보거나, 성공하면 한국경제에 부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사람들이 많았다. 다른 것보다 it, 자동차, 기계, 조선 산업이 한국의 핵심 수출산업이고 많은 시장에서 일본과 경쟁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여러 기업에서 부정적인 효과가 나타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해도 일본의 침체가 2012년 이후 3년 동안 더 진행된 상황을 가정하면, 그것이 한국경제에 더 좋았을 것이라고 상상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미국에 긍정적, 일본에 부정적인 반응이 일반적인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에 대해서는 양가감정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강력한 경쟁자이면서 가장 큰 수출수요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의 침체는 한국에 부정적이지만, 중국기업의 성장은 한국기업에 위협적이라는 것이다.

위안화의 약세가 홀로 진행되면 유로, 엔의 약세처럼 한국에 위협적인 면이 더 부각될 것이다. 그러나 한국 입장에서 아시아 통화들이 위안에 연동되어 약세를 나타내는 것은 달러, 유로, 엔화에 대한 약세로 인해 물가, 수출 등에서 손 안 대고 코푸는 효과가 있으니 겁낼 일은 아니다.

나는 원화가 상당히 저평가되어 있다고 보고 있다. 만약 최근 몇개월간 강화된 전세계 금융, 자산 시장의 동조화가 일단락되면 깡패처럼 몰려다니던 자산 가격들이 자기 자리를 찾아 흩어질 것이고, 그러면 바뀔 것이다. 벌써 변화의 조짐이 보이는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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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20150911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1&sid2=262&oid=366&aid=0000289290

"중국이 홍콩의 역외 위안화 시장에 개입해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를 1% 끌어올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1일 보도했다. 전날 역외 위안화 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는 1.11% 상승하면서 달러 당 위안화 환율이 6.4위안 밑으로 내려갔다.홍콩에 역외 위안화 시장이 개설된 2010년 이후 최대 폭 위안화 가치 상승이라고 FT는 전했다."


자국의 증시개입도 실패했는데, 역외의 환율시장 개입이 성공할 가능성은 글쎄.
환율안정이 필요하다면 위안이 다시 페그제로 돌아가는 것이 그나마 가능성이 높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