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1일 일요일

초강력 수출뽕 20171001


수출뽕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4/blog-post_23.html

수출뽕 20170901
https://runmoneyrun.blogspot.kr/2017/09/20170901.html


수출이 이리 강력하면 경제 위기가 오라고 고사를 지내도 못 온다.
언론이 셀 코리아 나발을 심하게 불어대지만, 신경 쓸 필요없다.



아래 그림처럼 현재 위치에 음영을 표시했던 것인데 고점을 강력하게 뚫어서 전고점에 표시했다.
죽순이 6년만에 땅을 뚫고 나온 모습이다.
그저 놀라울 뿐이다.




35% 수출 증가는 과거 수출호황기에 필적한다.
1995년, 2000년, 2004년, 2007년, 2010년의 고점도 40% 전후였다.
이제부터는 성장률보다 지속성이 중요하다.




수출, 수입, 무역수지의 12개월 합계이다.

주목할 것은 무역수지가 고점을 뚫었다는 점이다.
수출이 고점을 넘겼지만, 12개월 합계로는 한두달이 더 필요하다는 점에 비하면 사상최대 수출보다 사상 최대 무역수지가 더 중요하다.

수출이 증가하면서 무역수지가 증가하고 있어서, 수출 수입이 감소하면서 무역수지가 증가하는 시기에 많이 듣던 불황형이 아니라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미국, 유럽이 불황이 아니라는 점은 명확하다.
중국, 일본, 한국도 불황은 아닐 것이다.


왜 무역흑자가 증가하는가?
국내투자가 감소해서 그렇다는 얘기를 경제학을 교과서로 잘 못 배운 사람들이 자주한다.
총저축 = 총투자 = 국내투자+해외투자 = 국내투자+자본금융적자(방향만 반대) = 국내투자+순수출
순수출증가 ~ 경상수지흑자증가 ~ 자본금융적자증가 ~ 해외투자증가 ~ 국내투자감소
그럴 듯 하게 들리나?

그러나

총저축/총투자는 정해진 초기조건도 아니고, 제한조건도 아니고, 상수도 아니다.
지금은 수출이 늘면서 국내투자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순수출(수출-수입)과 국내투자의 합계에 해당하는 총투자/총저축이 표시나게 GDP에 기여하는 것만 남은 상황이다.

자본이 부족하던 시절, 부가가치가 낮은 수출을 하던 시절에는 수출을 늘리기 위해 국내투자가 증가되려면 자본을 수입해야 하고, 여기에 수출해서 번 몇푼에 더해 저축한 돈까지 합쳐서 그 돈으로 설비를 사와야 했고, 이렇게 달러가 빠져나가면 무역수지흑자가 유지되기 쉽지 않지만, 지금은 그런 단계가 아니다.
어떻게 경제학자라는 자들은 수십년동안 똑같은 염불을  외우고 있는지.

현재의 한국이 80년대의 한국과 다르다.
자본수입국이 아니고 자본수출국이다.
여기에 수출도 무역수지도 증가하는 나라이다.
거기에 저축이 국내 투자를 충당하고 남아서 해외자본투자도 늘려야 하는 나라이다.
그래야 자본의 순환이 유지된다.
여러 업종이 돌아가면서 수출에 기여했으나 지금 당장은 반도체가 가장 크게 기여하고 있다.
그러니 삼성전자와 반도체를 빼고는 한국경제의 상황을 이해할 수 없다.

무역수지가 흑자이고, 경상수지가 흑자이다.
이렇게 들어온 달러를 한국사람들이 들고 나가서 쓰기도 하지만, 투자도 한다.
금융위기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외국인들의 한국투자 규모는 한국인과 비교할만 하나 추세가 없고 노이즈만 발생시킨다.

자본금융수지의 장기추세는 전적으로 한국인이 결정한다.
외국인은 큰 노이즈만 만들뿐이다.

한국금융시장이 외국자본의 놀이터라고 한다.
남들이 돈 벌면 배아플 수는 있는데, 그것이 욕할 일도, 해가 되는 일도 아니다.
오히려 한국 금융시장 개방정도가 낮고 그래서 유동성이 부족한 것이 변동성이 큰 원인이라고 보기도 한다.
더구나 수출로 쳐 쌓이는 달러를 민간이 알아서 적당히 빼내지 않으면 원화강세압력이 심해질 수 있고, 정부가 과거처럼 눈에 보이는 개입을 해서 미국과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기껏 들고 나가서 중국주식에 몰빵해서 말아먹고, 브라질채권에 몰빵해서 말아먹고, 홍콩els에 몰빵해서 말아먹고 그렇게 10년을 수업료로 지불했으니 이젠 나아질 때도 되었다.)

한국 수출의 반도체 의존도가 높아서 걱정이라고 쉰소리들을 한다.
그러나 반도체가 지금보다 상황이 나빠지고, 수출이든 내수든 대체할 업종이 부상하지 않으면 한국에 무슨 일이 생길지 알 수 없다.
결석자 생기면 출석자들에게 *랄하는 꼰대들이 언론, 학계에 쫙 깔려있다.

수출, 투자는 무슨 일이 날래야 날 수가 없다.
그러나 소비, 정부지출을 현정권이 어떻게 풀어갈지는 상상도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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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국제수지, 외환보유액, 환율 20170323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3/20170323.html



경상수지와 자본금융수지는 대칭이다.
준비자산증감액(누적의 달러평가액이 외환보유액)은 자본금융수지에 포함되고 차이는 '오차와 누락'이다.
민간의 달러이동은 자본금융계정에서 준비자산증감액을 빼서 확인할 수 있다. (빨강)
외환보유액은 98년이후 꾸준히 증가하다 최근 속도가 감소했다. (노랑, 초록, 보라)

12년부터 경상수지 누적액은 급증하기 시작해서 기울기가 달라졌다. (하늘색)
11년 이후 누적으로 3월까지 400조에 가까운 달러가 빠져나갔다. (빨강)
외국인은 들락날락했지만, 한국인은 지속적으로 해외투자를 늘렸다.


요약
11년 이후 수출로 번 달러가 외환보유액이 아니라 민간의 투자로도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국민대차대조표, 가계부채, 해외금융자산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6/blog-post_14.html
특별히 관심이 가는 부분은 국내 전체의 순금융자산이 136.8조가 늘었다는 것이다.
해외부분의 감소와 큰 차이없이 일치한다.
...
국제수지와 비교해보니 2015년 자본금융계정 131조원 (113.6 B$ *1150원/$ )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한국인의 해외 금융자산이 2015년에만 136.8조가 늘었다.
자본금융계정 증감액을 누적해서 파악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