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3일 금요일

Supercycle vs Supercycle - Samsung vs Apple






애플 실적은 매출이든 이익이든 아이폰 판매에 비례한다.
3분기(cy)의 그저그런 실적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호의적이다.

2018년에 아이폰 슈퍼싸이클을 기대한다는 말까지 나오는 것을 보면 과거의 실적보다는 내년의 레벨업에 대한 기대가 큰 것으로 보인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10/samsung-vs-top-6-tech-capital.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10/big-4-vs-samsung.html

지금 지구상에 삼성과 비교할 기업은 애플밖에 남지 않았다.
나머지 2등 이하의 업체들은 몇개를 합쳐야 의미있는 비교가 가능하다.

아래에서는 원을 달러로 환산하지 않고, 환율을 1120원으로 놓고 축을 맞췄다.





14년 이후 삼성 갤럭시가 죽을 쑤는 사이 아이폰이 프리미엄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유지하고 있었다.
16년 이후 메모리 반도체의 호황이 시작되면서 삼성이 분기 매출에서 두번 앞섰다.
4분기에는 당연히 뒤집어질 것이다.

문제는 내년이다.
메모리 슈퍼싸이클과 아이폰 슈퍼싸이클 중 어떤 일이 벌어질지 미리 알 방법은 없다.
둘 다 대박 혹은 쪽박을 낼 수도 있지만, 한쪽만 쪽박을 찰 수도 있다.
쪽박이 난다고 해도 어느쪽일지 명확한 것도 아니다.






애플의 영업이익은 근소한 차이로 다시 삼성에 앞섰다. (13.12 $B vs 12.97 $B)
애플은 4분기에 압도적인 이익을 기록할 것이다.
역시 문제는 내년이다.
애플은 아이폰 원탑이지만, 삼성은 12년, 13년처럼 폰이 회복하거나 oled가 거들수도 있다.

삼성의 연간 영업이익이 18년에 65조 전후에 도달한다면 애플과의 차이는 상당히 좁혀질 수 있다.






지구상 휴대폰회사의 이익을 100%이상 독점하면서 삼성을 제외한 모든 휴대폰업체들이 적자를 내던 시절 애플이 기록하던 이익률은 천문학적이다.

삼성의 반도체가 50%의 이익률을 기록해도 전체 이익률은 아직 단 한번도 애플을 넘지 못했다.


진짜 게임은 내년상반기에 시작된다.
명실상부한 1등 기업이 한국에 나올 수 있을 지 벌써부터 흥미진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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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2007년 이후 아이폰 판매 대수 그래프

2010년 이후 삼성 스마트폰 판매 대수 그래프

2009년 이후 업체별 스마트폰 출하 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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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20171201


https://www.cnbc.com/2017/11/30/buy-apple-because-iphone-x-will-lead-to-a-super-long-cycle-for-the-company-analyst-says.html

not 'super cycle' but 'super long cy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