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16일 목요일

미국 비금융 기업 부채, us nonfinancial corporate debt 20171116


미국의 가계, 기업, 정부의 부채 중에 경기순환과 관련성이 높은 것은 비금융 기업 부채이다.
다른 부채는 각기 다른 특징을 보인다.




금융섹터를 제외한 부채는 gdp의 2.5배.
80년대 초반과 2000년대, 2번에 걸쳐 크게 증가했다.




가계부채의 총액 자체는 증가하고 있지만, gdp와 비교하면 금융위기 이후 가계와 금융업의 디레버리징은 지속되고 있다.

미국 연체율 deliquency rate 20171116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11/deliquency-rate-20171116.html

가계, 금융부문의 디레버리징을 감당하기위해 급증했던 미국연방, 지방정부의 부채는 정체되고 있다.
자생적인 경기회복이 지속되면 감소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그러면 debt ceiling같은 것으로 시장에 충격이 오는 상황은 더 이상 발생하기 어렵다.

ROW, 해외부문의 부채. 해외기업이나 개인의 부채일 것으로 본다. 아직 크지 않고, 최근 정체.





기업 부채와 관련된 부분은 경기싸이클과 관련성이 높아서 따로 볼 가치가 있다.
그런데 최근 1990년이후에 형성된 40% 초반 수준을 뛰어 넘으려 하고 있다.

90년 이전 지속적으로 증가하던 기업부채가 박스권에 갇힌 이후, 부채증가를 가계와 금융부문이 이끌면서 미국 부동산거품과 붕괴로 인한 금융위기가 발생했다.
미국인들이 새***가 아니라면 같은 잘못을 같은 세대가 저지르기는 힘들 것으로 본다.


그러나 여전히 두가지 해석이 가능하다.
1) 기업 부채가 경기순환의 고점을 나타낸다.
2) 기업 부채증가가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나타낸다.

만약 부채증가가 투자증가와 동행하고 미국 경기가 현재 수준을 유지하면 긍정적인 해석을 뒷받침하게 될 것이다.

다 떠나서 그렇게 보는 것이 마음이 편하다.











미국 연체율 delinquency rate 20171116



연준에서 상업은행의 연체율에 대한 표와 차트를 제공한다.
또한 가계부채에 대해서는 따로 정리된 보고서를 제공한다.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면 다를 수 있지만, 아직 걱정할 이유는 없다.


https://www.federalreserve.gov/releases/chargeoff/delallsa.htm

Delinquency Rates
All Banks, SA

Real estate loansConsumer loansLeasesC&I loansAgricultural loansTotal loans and leases
AllBooked in domestic officesAllCredit cardsOther
Residential 1Commercial 2Farmland
2017:22.28 3.68 0.77 1.96 2.21 2.47 1.96 0.98 1.35 1.53 1.83


소비자 대출, 카드대출의 연체율이 올라가고 있지만, 낮은 수준이고 과거의 경기순환에서 특별한 신호를 준 적이 없다.

전체 연체율, 부동산담보대출 연체율, 상공업대출 연체율이 증가하면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지금은 아니다.



https://www.newyorkfed.org/microeconomics/hhdc

https://www.newyorkfed.org/medialibrary/interactives/householdcredit/data/pdf/HHDC_2017Q3.pdf



가계 대출의 연체율은 바닥권이다.
더 이상 감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일부가 걱정하는 것처럼 바로 올라가야 될 이유도 없다.




학자금대출, 자동차대출의 연체율은 높거나 높아지고 있지만, 가계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으로 볼 때 단기간에 심각한 문제를 발생시키기 어렵다.
자동차 산업에는 문제가 될 수도 있다.

bank lending practices vs term spread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11/bank-lending-practices-vs-term-spread.html

연체율이 최저수준인 시기이고, 다른 위험요소가 적다면, 금리차가 좀 적어도 은행들이 대출하고 싶어하는 것이 당연한 것 같기도.




세계잉여금




국고채 바이백 취소, 작은 그림과 큰 그림
http://www.fnnews.com/news/201711151056364645
한 회계전문가는 "정부가 바이백 취소 등을 통해 최대한 재량권 범위내에서 세계잉여금을 쌓는 전략을 쓰는 것같다"면서 "세계잉여금은 국가재정법상 예산에 상계하지 않고 국회 동의 필요 없이 쓸 수 있다"고 말했다.

14일 채권시장에 비상식적인 상황이 벌어진 모양이다.
이해 당사자들은 국가의 신뢰에 영향을 주는 일로 보고 있다. 당면한 손실도 문제가 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실무자 수준에서 해명이 없었고, 관련전문가는 정부가 국회를 건너 뛰어서 내년에 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는 추측을 하고 있었다.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71115_0000148970&cID=10401&pID=10400
김 부총리는 "(초과세수를)쓰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있는 국채를 상환하는 방법도 있고, 바이백을 해서 앞서 나간 이자를 갈아 끼는 법도 있다. 또 하나는 세계잉여금으로 하는 방법도 있다"며 다양한 경우의 수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초과세수를 분할해 국고채 상환과 세계잉여금으로 처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그는 "아주 극단적으로 하면 (초과세수를)국채에 다 쓰거나 세계잉여금으로 다 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는 하지 않는다"고 했다.

15일 다른 자리에서 부총리가 지나가는 말처럼, 그러나 꽤 자세히 언급을 한 모양이다.
18조가 넘는 초과세수 중 반은 넘겨서 내년에 국회와 상관없이 정부가 마음대로 집행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들린다.

文정부 첫 추경 빚 안내고 편성한다…세계잉여금 1.1조 투입
http://news1.kr/articles/?3006876
일반회계 세계잉여금은 국가재정법에 따라 사용처가 정해져 있는 자금으로 △지방교부세(금) 정산 △공적자금상환기금 출연 △채무상환 △추경편성·세입이입 등에 쓰인다.

국가의 신뢰에 손상을 주고 금융시장에 혼란을 주면서도 '그렇게 큰 일이 아니다'라고 아무런 거리낌없이 얘기하는 것은 '큰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한테는 당연할 수도 있겠다.
이상한 일이 벌어져서 '세계 잉여금'이라는 것을 알게되었으니 나한테는 나쁜 일은 아니다.
부총리는 임명 초기에 현 정권의 실세들과 코드가 맞지 않는 깍두기같은 존재로 언론에 비춰졌는데, 이제는 그렇지도 않은 모양이다.

18년 최저임금관련 지원에 3조가 필요하다고 한다.
건강보험개혁에도 18년에만 4조가 추가로 들어가는 모양이다.

적폐청산을 모토로 한 정권이니, 몰상식, 파렴치, 꼼수, 편법같은 얘기를 들을 짓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그런 짓은 양아치들이나 하는 것이다.
내년에 어떻게 저돈을 처리하는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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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의 채권썰] 바이백 종목 상대적 약세 예상, 수능일 데자뷰에 불안감도
http://www.etoday.co.kr/news/section/newsview.php?idxno=1563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