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une 4, 2015

엘리엇 vs 이재용 - 시나리오


삼성물산 합병 반대 외국 펀드 - 한국밸류의 추억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6/blog-post_4.html
삼성물산 합병 복기 - 아들의 아들 시대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5/blog-post_27.html
우선주 합병비율 - SK vs 삼성물산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5/sk-vs.html


엘리엇을 어디서 들어봤나 했더니 아르헨티나디폴트였다.
적은 지분으로 경영권을 흔들고 소액주주들의 고혈을 빠는 대주주를 견제하기에 한국은 전세계 어느나라보다 불리하다. 그러나 기왕이면 끝장을 봐서 대주주뿐 아니라 좀비같은 기관투자자들에게도 제대로 본을 보여주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이번 공시 직전까지는 공시가 필요없는 4.95%까지만 지분을 보유했었다.
3일 2.17%를 매수 후 추가매수할 의향이 있었다면 10일까지는 공시를 안 하는 것이 정석이다.
그래야 싸게 충분히 매수할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는 것에 이유가 없을리 없다.


일단 떠오르는 가능성

1) 주가 상승 후에 합병 일정과 관계없이 매도할 가능성. 높다.

2) 이미 우호 지분을 확보해서 추가매수가 필요없거나, 협조를 구하고 있을 가능성. 있다.

3) 먹이를 발견한 상어가 한입 물어뜯고 피냄새가 퍼져서 상어가 떼로 모여들기를 기다리는 상황. 매우 가능성이 낮지만 가장 건설적인 시나리오. 이러면 한국 재벌의 행태가 통으로 바뀔 수 있다. 정부의 역할도 중요한 요소. 금감원이 벌써 정정 공시를 요구하고 나섰다. 세부내역없이 저런 식으로 5% 지분 신고하는 것이 특별한 일은 아닌데 시장 전체의 높은 관심사를 반영하는 듯.

4) 실무자의 실수로 미리 공시. 가장 가능성이 낮을 듯.



삼성물산 합병반대 '엘리엇', 아르헨 디폴트로 떼 돈 '벌처 투자꾼'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5060411293556596&outlink=1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 실체 알아 보니…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506043736g
금감원 "美헤지펀드 삼성물산 기존 주주…지분 늘린 것"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001&aid=0007638491
삼성 "합병 문제없다" vs 엘리엇 "조건 불공정"… 제일모직 삼성물산 합병 성공할까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506043461g
엘리엇, 삼성물산 경영참여 하루전 340만주 일시 매입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JB11&newsid=02604326609398440&DCD=A10101&OutLnkChk=Y"엘리엇매니지먼트는 기존에 4.95%(약 773만주)를 보유하고 있는 상태에서 작성기준일인 3일 2.17%를 추가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성신약 "우리도 합병에 반대
"http://news.mtn.co.kr/newscenter/news_viewer.mtn?gidx=2015060409064926300
삼성물산 합병 반대 엘리엇의 노림수는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5060413090276953&outlink=1 "엘리엇의 합병 반대 소식에 업계에서는 ‘올게 왔다’라는 시각이다. 증권업계에서는 그간 이번 합병이 삼성물산에게 불리한 조건이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엘리엇도 반대 의견을 내면서 합병 과정에서 삼성물산의 가치를 과소평가된 것을 문제 삼았다."


물꼬가 터진 것일 수도 있다.
간단한 산수가 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삼성물산 주주가 강도한테 당한 것과 다름없는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언론들이 먹튀니 벌쳐니 흠을 내지 못해 안달이지만 적정가격에 합병하거나 인수한다고 했으면 반대할 일이 없을 테니 전혀 헛다리를 집는 것이다. 기자들같으면 동네깡패가 집을 1/10가격에 넘기라고 하면 고맙습니다 하겠나?


엘리엇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반대"..열쇠 쥔 국민연금
 http://www.fnnews.com/news/201506041327542410"이에 대해 국민연금 측은 신중한 판단을 내리겠다는 입장이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주주 3분의 2 찬성을 받아야 하는 걸로 알고 있다. 3분의 1만 반대해도 이번 합병은 무산된다"며..."

국민연금이 제일모직지분과 삼성물산지분을 각각 얼마씩 (지분율보다 평가액이 더 중요) 보유하고 있는지 합병 이후 실제로 시너지가 존재하는지 합병이전 삼성물산의 할인과 제일모직의 할증이 어떤 수준에서 균형을 찾을지가 중요. 그러나 아직 의미있게 주주의 권한을 행사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가끔 아무 명분도 실익도 없는 자리에서 뒷북으로 뻘짓을 하다가 망신만 당하는 수준.

'할 말은 하겠다'던 국민연금 주총 굴욕…반대표 던져도 효과가 없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3/13/2015031303241.html

삼성이 관련되어서인지 관련 법률사무소에 대한 기사도 스토커 수준으로 자세하다. 다들 제대로 전쟁이 벌어질 것으로 기대하는 듯한 느낌.

'헤르메스' 자문 변호사팀, 11년후 '엘리엇' 도왔다
http://www.thebell.co.kr/front/free/contents/news/article_view.asp?key=201506040100010130000619

삼성물산 합병 발목잡은 엘리엇매니지먼트, 소송도 준비하나
http://www.businesspost.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289  "엘리엇매니지먼트는 이런 분쟁을 통해 소액주주들의 권리를 존중해야 한다는 점을 꾸준히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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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아래의 견해는 핵심을 잘 요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영선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누구 위한 합병인가?”
http://www.lawissue.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919
박영선 의원은 “이 모든 것이 결국 작은 지분으로 그룹의 경영권을 지배하려는 기형적인 기업지배구조에서 비롯된 것인 만큼 우리나라 재벌들도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지배구조를 투명화 하고 총수일가보다는 주주이익을 우선하는 경영 풍토를 정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겨레 기사에 나온 김상조 소장의 견해도 핵심을 찌른다.

[단독]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묘수’ 부리다 ‘악수’ 될라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028&aid=0002277165
일부에선 삼성이 합병을 통한 이재용 부회장의 지배력 강화 효과만 중시하다가 화를 자초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제개혁연대의 김상조 소장은 “삼성이 결과적으로 합병비율이 불합리하게 산정되도록 하고, 불만을 가진 투자자들과 아무런 사전 대화 노력도 하지 않는 안이한 태도를 보인 게 근본 원인”이라며 “지금이라도 주주들을 설득하고 향후 기업 발전의 비전을 제대로 설명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삼성물산 합병 반대 외국 펀드 - 한국밸류의 추억


1
외국계 펀드에서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이 삼성물산 주주에게 불공정하기 때문에 반대한다고 한다.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가 많고, 매수청구권을 행사하면 합병이 무산될 수 있다.

美헤지펀드, 삼성물산 7% 지분 매수…"합병 불공정"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6/04/0200000000AKR20150604032400008.HTML?input=1195m

미국계 헤지펀드,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반대 입장밝혀
 http://www.fnnews.com/news/201506040831061389

삼성물산 합병 복기 - 아들의 아들 시대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5/blog-post_27.html

우선주 합병비율 - SK vs 삼성물산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5/sk-vs.html



2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물산뿐 아니라 제일모직의 주가가 함께 상승하는 것은 전일 삼성전자가 sds와의 합병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발표와 관련이 있을 것이다. 제일모직, 삼성물산의 합병이 성사되는 것이 더욱 중요하고 당연한 일로 시장이 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발표를 그대로 받아들여도 다르게 볼 여지는 있다.

1) 지금 고려하지 않는다고 나중에도 그럴지는 알 수 없다. sds, 제일모직의 상장 등을 포함한 지배구조 변화와 관련한 모든 발표는 빠르면 몇개월 안에도 뒤집어졌다. 저들의 발표대로면 sds와 제일모직은 아직 비상장회사일 것이다.

2) 지금 합병을 고려하기에는 sds의 주가가 충분히 높지 않다. sds의 시총이 현재의 두배 정도가 되어야 지분을 이용해서 삼성전자의 지배권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

3) 합병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가능성이 있다. 삼성전자의 지주회사 전환, 삼성전자의 부문별 분할, 삼성전자 자사주의 매각/교환 등을 포함하는 다양한 방식이 존재한다.



3
만약 주주총회, 매수청구권 행사 전에 삼성물산의 주가가 매수청구가 대비 수십% 이상 충분히 상승해서 과거의 고점을 넘으면 어떻게 될까?

과거 현대백화점과 현대dsf의 합병을 공개적으로 반대했던 대한민국의 유명한 가치투자 펀드의 행태를 다시 확인해보자.

합병 발표 이후 주가가 매수청구가 대비 15% 이상 상승했고, 만약 매수청구를 한 상태에서 합병이 발생하면 차이만큼의 손실이 발생한다.
공개적으로 반대하던 한국밸류는 국민연금이 찬성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에서 어느 순간 조용히 지분을 매도하고 사라졌고, 합병에 반대했던 소액주주들은 닭쫓던 개가 되었다.

삼성물산도 합병발표 이후 주가가 20% 이상 상승했으니 서양 펀드의 행태를 보면서 과거 한국밸류와 비교해 보자.

비슷하게 양아치 짓을 하는 것을 봐야 좋을지, 잘해서 합병을 무효화시키는 것을 봐야 좋을지는 아직 판단이 서지 않는다.



11.6.1
밸류운용, 현대DSF 지분 전량매각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1060116243239241&outlink=1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1일 장내매수도를 통해 현대DSF의 지분율이 기존 5.45%에서 0%로 낮아졌다고 공시했다."


 11.5.25
현대DSFㆍ백화점 합병 '파란불'
http://www.etoday.co.kr/news/section/newsview.php?TM=news&SM=0199&idxno=441781
"양사 합병에는 2,3대 주주인 한국밸류운용과 국민연금의 의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매수청구가격은 주당 1만460원으로 한국밸류와 국민연금이 모두 청구권을 행사하고 소액주주 중 0.18%가 동참하면 합병이 무산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동안 '현대백화점 주주들에게만 전적으로 유리한 합병'이라며 강력한 반대의사를 표명했던 한국밸류운용이 현대DSF 주식(지분 5.45%)을 전략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이 찬성표를 던질 가능성이 높아지자 서둘러 발을 뺐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측한다."


11.5.18.
현대百 - DSF 합병 급물살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1&no=316850
"한국투자밸류가 합병에 반대하는 대신 보유 지분을 처분한 것은 합병 발표 이후 현대DSF 주가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합병 결정 당시 주당 1만750원이던 현대DSF 주식은 18일 현재 1만2400원으로 15% 이상 올랐다. 한국투자밸류 입장에선 합병을 무산시키는 것보다는 오른 가격에 주식을 처분하는 편이 수익 실현에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11.4.15
현대百-현대DSF 합병, 한국밸류 반대불구 성사 관측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013&aid=0002029583

11.4.13
현대百, 현대DSF 공개매수하라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10413000150&md=20120422161705_BL

11.4.12
밸류운용 "현대백-현대DSF 합병, 비정상적 거래"
http://economy.hankooki.com/lpage/stock/201104/e20110412190806117620.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