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4일 월요일

ism pmi vs korea export 20231204

 


한국 수출이 본격적으로 턴하려면 미국 제조업 pmi가 뒷받침해야 한다.

과거에는 동시에 턴하거나 미국이 조금 빠르기도 했는데, 이번 경기바닥의 모양이 어떻게 진행될지 아직 명확하지 않다.

다만 한국의 다수 산업에서 나타나는 수출의 회복 양상은 전형적인 경기 회복 신호라고 봐도 무방하다.

한국 경기회복을 내수가 주도할 가능성이 보이지 않으니 수출에서 찾을 확률이 높고, 주도 산업을 한국이 결정할 수 없으니 미국이나 다른 무역 상대국의 경기나 투자가 중요하다.

반도체 it산업 등 기왕에 익숙한 산업이 다시 주도할 가능성이 높고, 단기적으로 투자과잉, 공급과잉, 수요위축의 징후가 미국, 중국에서 보이는 전기차, 이차전기는 그보다 멀리 봐야할 시기이다.

경기순환적이라고 묶이지만 정유 화학 철강 등보다는 기계 조선 등이 순환의 앞부분에 위치한 것으로 보인다. 해운 항공은 앞인지 뒤인지 구분되지 않는다.

환율이나 금리에 따라 금융시장의 자금 흐름이 직접 영향을 받는 것은 당연하지만, 변동폭이 커지고 예측하기 힘든 시기를 지나면서 기업들의 설비투자 연구개발 등의 대규모 지출에도 영향을 빠르게 미치고 있다.


투자자들이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지만 24년이 22년, 23년보다 더 어려울 가능성이 커 보이지 않는다.

지금은 10년, 20년은 아니어도 3-4년에 한 번 오는 경기 바닥권을 막 지났을 가능성이 있다.

적당한 투자 대상을 선택했다면 1-2년 이상 잘 버티는 뚝심이 필요할 시기가 아닐까 싶다.

혹시 운이 좋다면 4-5년 이상 길게 볼 포지션을 만들기에 적당한 자리이다.

반드시 한국 주식일 필요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