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1일 수요일

4 drag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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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의 4용과 중국, 일본의 etf를 함께 본 것이다.
중국을 빼면 금융위기전 고점부터의 수익율이 거의 일치한다.

중국환율은 중국 정부가 통제하고, 홍콩환율은 미국과 연동된다.
나머지 나라들은 그럭저럭 시장에 맡겨져 있다고 본다.

환율의 변동까지 고려해서 저렇게 일부러 맞추려고 해도 어려울 것이다.
그렇다면 보이지 않는 손, 자동조절기전이 존재한다고 가정해볼 필요가 있다.










hausys chemical reversal








분할 상장 이후 수익율이 다시 만나는데 5년이 조금 더 걸렸다.
주가는 아직 차이가 있다.

우선주에는 큰 차이가 있지만, 실적과 배당이 뒷받침되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export, trade balance, won, kospi




환율과 코스피의 관계는 더없이 깔끔하다.






그런데 오늘 발표된 이런 자료와는 괴리가 크다.
이런게 시장이기는 하지만, 지속될 수는 없다.
선택지가 많은 것도 아니다.

수출이 줄고, 무역수지가 감소할까?
환율이 900원으로 향할까?

수출호조는 그대로인데, 달러강세가 지속되면서 원화약세가 따라가는 그런 일은 내 선택지에는 없다.

엔화 약세는 한국기업의 근본적인 문제를 건드리지만, 당장은 아니다. 일본기업들은 가격경쟁을 시작하지도 않았다. 일단 시작하면 그로부터 1-2년후이다. 다시말하면 엔화약세가 12년에 시작한 것이 중요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한국이 날로 벌고 있는 시간을 잘 쓰기만 바랄 뿐이다.





미국 투자의 장점



기업의 운명을 결정하는 중요한 사안이 미리 누출되어 내부자 거래에 이용되는 일이 적다.



아래는 ebay의 주가이다.
paypal 분사결정 발표 후 갭 상승했고, 발표 전에 거래량이 증가하고 주가가 상승하는 수상한 일은 발견하기 어렵다.




아래는 한국의 다음 주가이다.
카카오와 합병을 발표하기 전에 거래량이 증가하고 주가가 상승한다.
발표한 이후에는 점상을 기록한다.



관련해서 몇 개의 글을 올렸다.


다음의 선행매매는 불법일 가능성이 높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4/05/blog-post_26.html

23일 다음의 거래창구 조사
http://runmoneyrun.blogspot.kr/2014/05/23.html

다음카카오 도메인 22일 등록
http://runmoneyrun.blogspot.kr/2014/05/22.html


한달 정도가 지난 6월 28일에 감독 기관에서 조사를 하고 있다는 기사들이 올라왔다.

'다음·카카오 합병 정보' 사전에 유출됐다고?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417&aid=0000049310

다음·카카오 합병정보 어디서 샜나…금감원, 임직원 메신저도 조사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15&aid=0003109961


그 이후에는 감감무소식이고, 다음과 카카오톡은 합병을 무사히 마무리했다.
그게 오늘이다.




개인이 투자에서 실패하는 이유는 많다.
그 중에 무능하고 부도덕한 경영자, 대주주의 문제는 한국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 중 하나이지만, 그것은 일차적으로 기업의 문제이다.
그런데 다음-카카오 합병의 예처럼 정보가 미리 새어나가서 내부자들이 이익을 취하는 것은 일차적으로 시장의 문제이고, 이것을 개선하는 것은 기업의 질이 심각하게 떨어지는 상황에서도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

미국도 내부자 거래, 선행 매매 등으로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다. 오랫동안 초과수익을 달성한 유명 펀드가 벌금을 물고 문을 닫기도 했다(코헨...).
그러나 겨우 2년에 불과한 미국 투자 경험으로 볼 때 미국은 기업 실적, 입수합병, 분할, 경영진 등과 관련한 중요한 정보가 미리 새나가는 것을 의심할 만한 경우가 적다.
그래서 중요한 발표 후에 주가가 반토막이 나거나 2배가 되는 일도 종종 발생한다.

반면 한국 시장에서 중요한 발표는 호재이든 악재이든 많은 경우 선행매매가 의심된다.
유명 커뮤니티에서 언급되는 중소형주 대부분은 가치주이든 *주이든 그런 일이 발생한다.
다음-카카오 합병이나, 작년의 cj e&m 실적 누출은 대기업이고 유난히 눈에 띄니 블로그에 언급한 것이다.

경제와 시장과 기업과 경영진을 조사하고 분석하는 모든 과정은 시장이 투명하지 않으면 그 가치가 반감된다. 심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며칠 전 기사에 따르면 cj e&m의 실적 누출과 관련한 자들이 법적인 처벌을 피하기 어려울 모양이다.
이것이 한국 시장이 개선되는 신호가 되려면 다음-카카오 관련자들도 같은 처분을 받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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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CJ E&M 실적 사전유출' 관련자 구속영장 청구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8&aid=0003339438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수단(단장 조재연)은 실적 정보를 기관 투자자들에게 미리 유출한 혐의로 CJ E&M직원 양모씨와 이 정보를 이용해 펀드매니저들의 손실 회피를 도운 증권사 애널리스트 김모씨 등 3명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8일 밝혔다."

15일, 16일 급락
16일 실적 유출

10/4  유진      212억
10/15 토러스  183억
10/16 아이엠  190억
10/16 ktb     <150억
10/17 하나       78억
10/18 한국       77억


cj e&m 3q13 - 받아쓰기
http://runmoneyrun.blogspot.kr/2013/10/cj-e-3q13.html

cj e&m 실적 누출
http://runmoneyrun.blogspot.kr/2013/10/cj-e.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