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14일 목요일

코털 정리기 nose hair trimmer - 더러움 주의




중년 남성에게는 코털이 자란다.
눈썹도 길어진다.
예전에 내가 젋은 시절에 노인들은 왜 지저분하게 그러고 다닐까 생각했었다.

그러나 내가 나이를 먹으니 코털이 자라서 삐져나온다.
눈썹도 길게 자라서 쳐진다.
이제는 다듬는 것이 일상이다.




몇년 전까지 끝이 동그란 유아용 가위를 썼다.
위에 있는 것과 끝은 똑같이 생겼다.
그런데 갈수록 다듬는 것이 힘들어졌다.



우연히 검색을 하다가, 코털 정리기라는 것을 발견했다.





필립스에서 나온 위 모델을 쿠팡이 아니라 다른 데서 샀다.
눈썹도 정리할 수 있는 것이고, 써보면 가위를 쓰는 것보다 매우 편하다.
지금은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코털정리에 가위를 쓰지 않는다.



최근 아버지가 입원하셔서 가족들이 돌아가면서 간병을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어머니와 말씀을 나누다보니 아버지가 움직이기 불편해진 뒤로 직접 정리를 해주신다고 한다.
유아용 안전가위도 아니고 손톱깎기에 붙어있는 뾰족한 가위를 쓰는데 다칠까봐 겁나고, 힘들다는 말씀을 하셨다.
진작 알았으면 하는 씁쓸한 마음을 누룰 수 없었다.



파나소닉 코털정리기...

https://coupa.ng/bgNRaP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9/03/20190313.html
최근에는 쿠팡에서 주로 쇼핑을 한다.
검색해보니 파나소닉 모델이 더 사용하기 쉬워보였다.
사서 아버지한테 테스트해보니 실제로 더 쉬웠다.
이것은 주로 코털용이다.

혹시 40대 이상 남자 본인이거나, 아버님이 계시면 확인해보고 사면 좋다.
개인적으로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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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cli 20190314 - 대책없는 중국


회초리 사랑의 매 ...

중국 당국자들과 한국의 이코노미스트들에게 꼭 필요한 물건인데, 싼 데다 무료배송이다.
왜 필요한가?



oecd cli 가 1월까지 업데이트되었다.
전에도 지적했던 것처럼 이전 수치들이 조정되는 폭이 크다.
원래도 그랬지만, 최근에 더 심해졌다.

특히 중국은 몇개월 째 완전히 새로 작성한다고 볼 정도로 선행지수의 변동이 크다.
저점의 위치, 방향 모든 것이 변하고 있다.
그러니 중국의 선행지수는 한 1년 정도 지난 뒤에 중국이 얼마나 데이타를 속이는지 확인하는 정도로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



몇 개월간의 그림을 역순으로 본다.




1월의 선행지수이다.
중국은 내리막이다.
한국은 2달째 반등을 이어가고 있다.
멕시코는 18년 5월을 저점으로 8개월째 상승 중이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8/12/china-mexico-korea-oecd-cli-20181221.html

18년 11월 선행지수에서  중국은 바닥확인 후 반등하고 있었고, 한국은 둔화되고 있지만 내리막이었다.
멕시코는 6월을 저점으로 상승 중이었다.

한국과 중국이 2달 사이 완전히 뒤집혀버렸다.

최근 것을 믿을까?
이전 것을 믿을까?
아니면 믿지 말까?
혹은 나라별로 골라서 믿을까?
판단 기준은?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9/01/oecd-cli-20190115-mexico-china-korea.html

18년 10월의 선행지수에서 중국은 바닥을 확인후 꽤 상승한 상태였고 한국은 가파른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멕시코는 6월을 저점으로 상승하고 있었다.




이상에서 18년 10월 이후의 oecd cli를 가지고 한국, 중국, 멕시코의 경기를 판단하는 것에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어떻게 된 것인지 2018년부터 한국의 많은 애널들이 oecd cli를 열심히 추적하고 있다.
한국통계청의 경기선행지수가 고자가 된지 오래니 oecd것이나 미국 것을 보라고 할 때는 그렇게 하는 자들이 별로 없더니, 최근 oecd경기선행지수의 신뢰성을 의심해야 할 때 열심히 관련보고서들을 쓰고 있다.

한국애널의 수익 예측 정확성은 전세계 최저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8/02/blog-post.html

그래도 충분히 의심하면서 본다면 이 정도로 생각해볼 수 있다.

중국은 oecd cli로 보면 18년 10월에 이미 2달 이상의 선행지수 상승으로 바닥확인을 한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19년 3월에 업데이트된 19년 1월의 선행지수는 여전히 내리막이다.
안타깝지만 과거에 발표되었던 선행지수나 기초자료를 보관하고 있지 않으니 거짓말의 출처나 위치를 확정할 수 없다.
다만 중국과 관련된 지표는 원자료의 출처가 중국이라면 믿을 수 없다는 것은 확실하다.

한국의 선행지수도 과거의 수치들에 상당한 변화가 보이지만, 적어도 저점의 위치는 크게 변하지 않기 때문에 경기 방향의 전환을 전망할 때 도움이 된다.

멕시코 선행지수의 추세는 다른 신흥국 대비 압도적이고, 여러번의 업데이트에도 안정적이다.
트럼프 덕분에 미리 경기둔화를 겪은 덕분일 수도 있다.

미국경기는 믿을 만한 자료가 많으니 꼭 oecd cli로 볼 필요는 없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9/02/china-oecd-cli-cycle.html

지난 달 중국의 지표를 단기적으로 믿을 수 없고, 싸이클 저점이 이전에 비해 몇개월 빠르다고 봤었다.
중국이 더 속이더라도 하반기 이후 미국, 유럽, 일본, 한국 등의 관련 자료와 비교하면 레벨은 어려워도 방향은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제주삼다수, 2L,...

회초리는 체벌이라 어렵다면 냉수먹고 속차리는 것도 방법이다.
뒤집어쓰고 정신차리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9/03/20190313.html





고용동향 2월 - 똥을 싸고 있다




이것은 쿠팡파트너스의 배너이다.
고용지표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현 정권에게 먹이고 싶다.



2월 고용동향에서 취업자수가 늘었다고 한다.
사실이다.
노이즈는 아닐까 싶어서 인구별 취업자를 들여다보니 답이 없다.



(취업자수 증감, nsa, 천명)

2월 취업자수 전년대비 크게 증가했다.
작년 2월 급감한 이후 최대이고, 이전 정권에서 보이던 수준의 평균값이다.

최저임금 인상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던 단순노무종사자 집단이 하락세에서 벗어난 것처럼 보인다.
다른 집단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이것만으로 전체 취업자 증가를 대부분 설명할 수 있다.

이것이 정부의 공공 일자리 증가 노력의 결과라고 많은 기사들이 언급하고 있으니 그것은  통과하고 연령대별 취업자수 증감을 보자.


(취업자수 증감, nsa, 천명)

작년에 작성했던 그림을 연장한 것이다.

연령별 취업자수의 변화 20180820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8/08/20180820.html

이 정권이 산업의 구조적인 변화, 연령구조의 변화가 고용감소의 원인이라고 항상 주장해서 그려봤던 것이다.
전체 인구의 고령화에 따라 취업자도 고령화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그러나 2월에 60세 이상의 취업자수만 의미있게 증가한 것은 어떻게 봐도 미친 수준이다.



60세 이상 중에서도 65세 이상의 취업자 증가가 급격하다.
이제 대한민국은 노인을 위한 나라라고 할 만하다.



조금 더 길게 생산가능인구로 불리기도 하는 15-64세 인구와 65세 이상으로 나누어서 비교해 보자.

임금이 높고, 생산성이 높다는 40대, 50대는 고사하고 60세 이상 중에서도 65세 이상의 취업자수 증가만 급격하다.
그러다보니 생산가능인구의 증감은 마이너스권에서 맴돌다 이제 0근처에 도달했다.

고용시장이 금융위기에 겪었던 변화만큼 강력한 변화를 겪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정부가 노는 것보다는 어떻게든 돈을 뿌리는 것이 필요할 때이다.
imf조차 9조 추경을 권했다고 한다.
그래서 저렇게 고용을 늘리는 것이 최선이라면 이후에도 달라질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고용이 개선된다고 봐야하는지도 판단할 수 없다.

고용동향 1월 - 실업률의 오버슈팅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9/02/1.html
1월 실업률은 과도하게 높았다.
2월 취업자수도 과도하게 높다.
1월, 2월은 합쳐서 노이즈로 보는 것이 현재 상태에서는 최선이다.
아래 그림을 보면 그런 의심이 더 든다.



(sa, 천명)

실업자, 취업자, 경제활동인구를 표시한 것이다.



(sa)

실업률, 고용률, 경제활동참가율에도 비슷한 변화가 보인다.
정부의 노력이 주로 65세 이상에서 실업자를 줄이고 취업자를 늘렸다고 해석할 수 있다.


아니면 너무 급해서 앉은 자리에 똥을 싸고 있다고 볼 수도 있다.
이럴 때는 기저귀가 필요하다.



하기스 2018 보...


먹는 것보다는 싸는 것을 해결하는 것이 급할 수도 있겠다.
급하다고 아무거나 집어먹고 여기저기 똥칠을 해놓으면 나중에 뒷감당이 더 힘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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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20190318

[노인 단기일자리 어떻길래]"일할수 있어 다행...정부, 고용개선 과대포장은 안돼"
https://www.sedaily.com/NewsView/1VGN088WEA?OutLink=relnews


'일주일 15시간 미만' 초단기 노동자 57%가 60세 이상 노인이었다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3/18/2019031800235.html?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biz


[취재후] “알바를 리스펙”하자는데…알바보다 못한 일자리가 쏟아졌다
http://news.kbs.co.kr/news/view.do?ncd=4158425&ref=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