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 30일 수요일

나로호 발사 장면






몇 번 봐도 멋지구나.

구글의 이미지 검색



구글 검색 창에 이미지를 복사해 넣으면 같거나 비슷한 그림과 사이트를 검색해 준다.
최근에 생긴 듯.

한반도 야간 위성사진











http://earthobservatory.nasa.gov/IOTD/view.php?id=79796
NASA 위성사진 (4 MB, JPEG, 4000x4000)

2012년 9월 24일

북한에는 평양뿐, 개성도 보이지 않음.
서해 바다에는 중국(?) 고깃배가 경제수역 경계를 따라 늘어 서 있음.




2013년 1월 29일 화요일

smartphone market share



2012년 4분기 삼성의 스마트폰 판매대수는 6500만대 전후일 것이다.
삼성은 공개하지 않는다.
애플의 판대대수는 4780만대이다.
나머지 업체들의 판매대수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1억대가 넘는다고 보자.
그러면 위와 같은 그림이 되고 작년 판매대수는 6.8억대가 된다.
7억대가 넘을 것이라고 보기도 하는 모양이다.

애플과 삼성의 숫자는 상대적으로 더 정확하고, 나머지 업체들의 숫자는 누가 어떤 방법을 써도 상당히 불확실하다.
그러한 한계에도 불구하고, 2012년의 스마트폰 성장은 50%전후로 매우 높다.
상반기에 증가속도의 둔화가 의심되었으나 하반기에 가속되었다.



삼성과 애플, 기타로 나누었다.
2012년 3분기까지 삼성과 애플을 제외하면 스마트폰의 성장은 존재하지 않았다.

삼성과 애플의 성장만 존재했던 시장에 2012년 4분기에 변화가 발생했다.
이전에도 삼성의 성장의 일부는 중저가폰에 의존했으나, 기타 업체의 중저가폰도 판매의 증가가 명확해진 것이다.



삼성, 애플, 기타로 나누어 보면 4분기 판매 증가는 애플, 기타, 삼성 순이다.
그러나 작년 1분기 이후만 비교하면 기타업체들의 성장은 매우 빠르다.
계절성이 존재하지만, 그것을 고려해도 삼성보다 빠르고, 애플은 비교가 되지 않는다.

2012년에 가속화된 기타 업체들의 성장 속도가 유지될 경우 삼성, 애플의 프리미엄폰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애플은 매출성장을 위해 저가 아이폰 생산의 압력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러나 고가 아이폰의 판매잠식을 낳고 기왕에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이익율을 더욱 빨리 낮추게 될 것이다.

삼성은 이미 풀 라인업을 갖추고, 전 세계 모든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그러나 저가폰의 확산으로 수익성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은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애플 판매량의 1/2에 불과한 고가 프리미엄폰의 판매를 늘리는 것이 수익성 면에서는 유리한 전략일 수 있다.



점유율에 대한 말들이 많지만, 계절성까지 고려하면 삼성,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의 반을 차지하는 것은 2011년 4분기 이래 변한 적이 없다.
지난 4분기 중국 저가폰 업체들의 약진에도 불구하도 똑같다.
또한 두 업체의 전략을 고려해도 단기간에 변할 것으로 볼 근거가 전혀 없다.

달라진 것은 스마트폰의 성장이 몇 개월 전에 예측하던 것보다도 더 빠르다는 것이다.





점유율이 일정하다고 가정하면 2013년 삼성 3억대, 애플 2억대의 스마트폰을 팔게 될 것이다.
그러나 애플의 점유율은 저가폰을 출시하지 않으면 감소하게 된다.
아이폰에 대한 충성도, 브랜드 이미지의 변화로 인해 출시해도 감소하게 될 것이다.

삼성이 전성기 노키아의 점유율 40%를 차지하려면 몇 년 후 8억대의 폰을 만들어야 한다.
현재 스마트폰 2억대, 전체 폰 4억대에서 스마트폰만 6-7억대를 만들어야 가능한 수치이다.
이익율의 감소는 장기적으로 피할 수 없기 때문에 13년을 넘어서도 이익성장이 가능하려면 그렇게 되어야 한다.

일단은 올해 3억대에서 3.9억대로 매우 범위가 넓은 스마트폰 판매 예상치가 어느 수준에서 달성되는지 지켜 볼 일이다.





평가해야 진보한다



[빌게이츠 기고] 가장 어려운 문제에 도전하다




WSJ에 실린 글이고, 이웃 분 덕분에 보게 되었다.

자선, 의료, 교육 등의 분야에서 측정과 평가가 세상을 개선하는 과정에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설명하고 있다.

측정하는 것은 자와 비교하는 것이다.
평가하는 것은 기준과 비교하는 것이다.
측정, 평가는 비교하는 일이다.

측정을 거부하고, 평가를 거부하고, 비교를 거부하는 자들이 진보를 참칭하는 것이 얼마나 공허한 일인지.




US durable goods 130129


미국 - 고용의 중요한 변화
http://blog.naver.com/abdcdbr/150155681493
미국 - 내구재는 아직
http://blog.naver.com/abdcdbr/150155698321



자본재의 회복은 벌써 가시화되었지만, 내구재는 뒤쳐져 있었다.
더 이상은 아니다.

이제는 침체의 가능성을 언급하는 것이 무의미하다.
세계경제 회복 기미가 안 보인다는 금통위원은 안드로메다에 사는 것인지...
왜 voodoo economist라는 심한 욕들을 서로 하나 했는데, 그 정도면 젊잖은 것으로 보인다.

지금이 94년과 더 비슷한지 2005년과 더 비슷한지는 아직도 판단하기 애매하다.
50년대인지도 판단하기 어렵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이제 회복이라는 표현을 쓰기에는 너무 많이 회복되었다는 것이다.





2013년 1월 28일 월요일

Samsung Electronics 2012 Q4 earnings



삼성전자의 2012년 4분기 실적이 발표되었다.
모든 면에서 사상 최고이다.
그러나 이제 과거의 일일 뿐이고 중요한 것은 미래이다.

"이보다 좋을 수 없다."
시장에서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이다.
모두 더 좋은 실적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시장은 한 달 째 그럴 리가 없다고 한다.
실적을 믿을 것인가? 주가를 믿을 것인가?
나는 둘 다 믿는다.




매출이 6년째 직선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매출에 계절성이 존재한다. 1분기에 매출이 감소한다.

통신부문의 매출이 2010년부터 성장하기 시작했다.
분기 매출이 3배가 되었고 30조를 넘어섰다.
성장하는 동안 순환이 보이지 않는다.

가전, 반도체, 디스플레의 매출은 추세를 보이지 않고, 10조 전후에 머물고 있다.
내부매출은 지속적으로 커져서, 반도체, 디스플레이매출의 1/3을 차지한다.



통신 이외의 부문을 확대해 보았다.
2010년 이후 정체되었고, 변화의 조짐은 없다.

가전의 계절성이 두드러진다.
성장이 사라지면 순환이 나타난다.

반도체, 디스플레이에는 성장도 순환도 쇠퇴도 보이지 않는다.
더 긴 시간이 필요하다.




전체 매출에서 각 부분이 차지하는 비율을 표시했다.
통신이 반을 차지하지만 더 이상 증가하지 않는다.
내부 매출의 비중도 일정 수준에 도달했다.

이제 매출에 균형이 잡혔다. 그 비율이 과거와 다를 뿐이다.





영업이익이 7분기째 증가하고 있다.
두 번의 감소기를 포함해서 6년 동안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2010년까지 4분기에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그러나 11년, 12년 통신 부문의 성장으로 계절성이 사라졌다.

1분기에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인가?
없던 계절성이 나타날 것이라는 삼성전자의 발표는 무슨 뜻인가?




2012년 1분기 통신의 영업이익 비중이 70%를 넘었다.
4분기에는 60%로 내려왔다.
부문 간의 불균형이 해소되었나?




영업이익율은 8분기째 상승했다.
그래서 16%에 육박하지만, 애플의 반에 불과하다.
더 높아질 수 있을까?




부문별 영업이익율을 확인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호황기에 30%의 이익율이 나오지만 동시에 높아진 적이 없었다.
모든 부문의 이익율이 높아지는 것이 가능한가?
근본적으로 부품과 세트는 제로섬 게임을 하는 것은 아닌가?
넘어서려면 매출이 많은 부문의 이익율이 평균을 끌어당겨야 한다.
통신의 비중이 50%로 가장 높을 때 통신의 이익율도 높아야 한다.
바로 지금이다.
삼성의 이익율은 정점이다.

더 높아지려면 회사를 분할해야 한다.
부품과 세트를 분리하고 부품의 20조에 가까운 투자를 유지하는 것이 스스로의 힘으로 가능한가? 위험하지 않나?
판단하기 어려운 일이다.
나누고 합치는 산수는 보기보다 어렵다.
그것을 이재용이 하는 것보다 이건희가 하는 것이 안전하다.

어차피 피할 수 없다면.



통신의 이익율은 2012년 들어 과거와 선을 그었다.
애플의 이익율이 2012년 1분기를 정점으로 하향하기 시작한 것과 다르다.
감소하는 것이 아니고 횡보하고 있다.

스마트폰의 비중이 증가하고, ASP가 증가한다.
이익율이 낮아질까? 높아질까?
낮아진다면 얼마나 낮아질까?




반도체의 이익율이 3분기째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3년째 감소하고 있다.

디스플레이의 이익율이 1년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에는 얼마나 유지될까?

가전의 낮은 이익율은 어떤 TV가 나와야 높아질게 될까? 높아질 수는 있을까?
그래도 이것이 세계 최고의 이익율이다.

셋 중에 하나라도 통신의 이익율을 넘고, 통신이 현재의 수준을 유지한다면 이익율이 다시한번 상승할 수 있다. 삼성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한 일이다.




삼성전자의 매출을 통신과 기타 부문으로 나누었다.
성장하는 통신과 정체된 기타 부문이 명확하게 드러난다.
통신의 비중이 커져서 불균형한 것이 아니고, 이제 균형이 맞는 것이다.
내 눈에는 그렇게 보인다.



영업이익을 둘로 나눈면 통신 부문의 놀라운 성장이 보인다.
3년간 분기로 5배가 넘는 성장을 이루었다.

지난 2년간 기타 부문의 영업이익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성장하고 있다고 할 수 없다. 순환일 뿐인다.

삼성전자는 지금 질적으로 다른 두개의 회사로 구성되어 있다.
더 이상 구분할 필요는 없어보인다.




환율 급변: 한국 > 대만 >> 싱가폴





원화가 급등했다.
찾아보니 대만 달러도 급등했고, 싱가폴 달러도 약하지만 비슷하다.

갑작스럽기는 한국보다 대만이 심하다.
다른 아세안 국가의 환율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다.

오늘 원화 급등이 한국만의 문제는 아니다.
더구나 대만 주식시장은 안정적이다.
그러니 북한, kospi, 삼성전자, 뱅가드의 문제도 아니다.

이것이 유로나 달러와 관련된 자금 이동의 시작이라면 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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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블룸버그기사. 엔의 급격한 약세가 문제라고 하는데 그래서 원과 타이완달러가 급등했는지 개입이 있었는지 등에 대한 얘기는 없이 변죽만 울리지만, 대만도 한국과 입장이 같고, 타이완 달러가 동반 급등했다는 사실을 확인해주기는 한다.

http://www.bloomberg.com/news/2013-01-28/taiwan-dollar-forwards-weaken-for-fourth-day-on-stock-outflows.html

대만기사도 똑같은 얘기.

http://focustaiwan.tw/ShowNews/WebNews_Detail.aspx?Type=aALL&ID=201301280029

결국 엔화의 약세로 인해 수출 경쟁력의 훼손이 발생하는 아시아 시장에서 자본의 유출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인데, 이것은 자연적인 환율의 균형을 시장이 찾고 있다는 뜻.
엔화의 약세가 시장을 통해 원화의 약세를 유발하는 수준이 1060원이라면 상당기간은 저 수준이 지지점 역할을 할 듯. 환율의 영향도 수명을 다한 듯.



환율 - 20121218
http://blog.naver.com/abdcdbr/150154265338

위안과 일본 제외 아시아통화의 커플링이 존재했다.



한국과 일본의 환율 균형점은 10여년 이상 비슷한 위치에 존재하는 듯.
이제부터는 원화, 대만달러가 위안이 아니라 엔화에 연동될지 지켜봐야 할 듯.
만약 아세안 통화와 디커플링이 발생한다면?


Walter Lewin Physics Lecture



나의 행복한 물리학 특강(전 세계를 감동시킨 MIT 월터 르윈 교수의 기상천외한 물리학 강의)

큰 애가 수학 영어 공부하라는 박해를 피해가면서 틈틈히 보고 있는 책이다.
담배연기로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을 만들어 보는 실험을 할 수 있다는데, 집안에서 하기 어려워서 욕실에서 커피포트의 수증기와 촛불의 끄으름으로 테스트를 해봤다.
끄으름이 좀더 진할 뿐 둘 다 하얘서 구분이 잘 되지 않는다.
아무래도 흡연 허가를 받아야 할 모양이다.

강의록이 유튜브에 많이 올라와 있다.
작년에도 짧은 강의를 한 번 본 적이 있는데 이렇게 유명한 강의인 줄은 몰랐다.
이 정도면 골라놨으면 충분할 듯하다.



Lec 1 | 8.01 Physics I: Classical Mechanics, Fall 1999




2013년 1월 26일 토요일

사이즈, 모바일의 미래



2년 전에 저커버그가 한 유명한 말이 있다.

iPad is not mobile. next question.
"아이패드는 모바일이 아니야. 다음 질문.
그건 모바일이 아니야. 그건 컴퓨터야. 서로 다르쟎아. 미안해."

나중에 페이스북이 아이패드에 깔리기는 했다.
그러나 아이패드를 모바일 디바이스가 아니라 컴퓨터라고 본 것은 정확했다.

사람들은 아이패드를 집에서 PC 대용으로 썼고, 아이패드 덕분에 PC의 시대는 끝나버렸다.
10여년 이상 최고의 PC 조립업체였던 델은 어딘가로 팔려갈 처지가 되었다.

그런데 7인치 태블릿이 나오면서 변화가 시작되었다.
10인치는 들고 다니지 않아도 7인치는 들고 다닌다.
킨들파이어, 넥서스 7의 저렴한 가격도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10인치 아이패드를 대신해 등장한 아이패드 미니는 아이패드 4보다 잘 팔리고 있고, 여기에도 가격과 휴대성이 기여를 했을 것이다.

저커버그가 7인치, 8인치 태블릿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할까?
넥서스 7은 모바일인가?
확실한 것은 7인치가 10인치보다는 모바일하다는 것이다.


http://www.pcmag.com/article2/0,2817,2414614,00.asp

페이스북은 구글맵이 iOS6에서 제외된 이후 점유율이 상승해서 지금은 미국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 가장 많은 사용시간 점유율을 갖는 앱이 되었다. 2-6등을 차지하는 구글 앱 5개의 사용시간이 10%인 반면 페이스북 사용시간은 23%의 시간을 점유하고 있다고 한다.

페이스북이 작년에 상장된 이후 변화를 보이고 있다.
다양한 모바일 광고를 시도하고 있고, 그래프 검색이라는 새로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구글이 성장과정에서 이전에 볼 수 없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던 것처럼 페이스북도 그렇게 하고 있다.
거기에 다양한 돈벌이 방법을 추구하고 있다.
덕분에 구글이 사악해진 것처럼 페이스북도 사악해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받는다.

3인치 스마트폰으로 돈을 버는 것은 애플 뿐이었다.
4인치 스마트폰이 나오면서 삼성이 돈을 벌기 시작했다.
5인치 스마트폰이 나오면서 구글이나 페이스북이 돈을 벌기 시작했다.

10인치 태블릿에서는 애플만 돈을 벌었다.
7인치가 나온 다음에야 다른 업체들도 기계나 콘텐츠를 팔아 적자를 면할 수 있었다.
이미 사람들의 관심사는 10인치에서 7,8인치로 옮겨갔다.



이제 모바일 디바이스의 사이즈는 더 이상 문제가 아니다.
4인치보다는 크고 8인치보다는 작아야 한다.
7, 8인치 태블릿이 제공하는 넓고 높은 해상도를 가진 화면에서는 더 많은 인터넷, sns업체들이 승부를 벌일 수 있다.
이제 겨우 애플, 삼성 외에도 모바일에서 돈을 버는 업체가 나올 수 있게 되었다.
전쟁은 이제부터이다.
많은 업체들이 사악해질 것이다.

http://www.businessinsider.com/facebook-clarifies-developer-policies-2013-1
http://www.businessinsider.com/twitter-flickr-instagram-2012-12

2013년 1월 25일 금요일

합계출산율





2011년까지는 e-나라지표에서 2012년은 신문기사에서 받은 것이다.

합계출산율(TFR, Total Fertilty Rate) 은 여성 1명이 평생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수를 나타낸 지표라고 한다.
2005년을 기점으로 증가하고 있고, 2012년에 그러한 추세가 확연해졌다.

“2005년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 제정 이후 2차례 기본계획을 세워 결혼과 출산 및 육아에 드는 비용을 줄이려는 노력이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이런 설명이 맞다면 고령화되어가는 한국사회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도 조금 개선될 여지가 있을 것이다.


gapminder에서 전세계 출산율을 비교해보려면 www.bit.ly/VbStJR


2013년 1월 24일 목요일

국민연금 잘 한다


국민연금이 주주로서의 권리를 찾기 위해 주총에서 반대 의견을 내는 일이 얼마나 되는지 기억하지 못한다. 작년 한라공조의 공개 매수와 관련해서는 완벽한 호구 노릇으로 한심한 모습을 보이더니 이번에는 제 구실을 하려는 모양이다.

국민연금 '반대'…동아제약 분할 '안갯속'

"위원회측은 △회사 분할계획의 적정성 △장기 주주가치에 미치는 영향 △국내외 유사 사례 등을 검토한 결과 동아제약의 장기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인지 여부가 불확실하다고 판단했다. '박카스' 등 핵심사업 부문의 비상장화로 인한 주주 가치 하락 우려도 고려대상이었다."



문제는 이해 당사자들이 실력행사를 해서 정당한 권리행사에 압력을 가하는 것이다. 그런데 항의시위를 한다는 노조의 행태를 보면 매우 비정상적으로 보인다. 기업분할이 회사의 성장, 발전에 기여하기보다는 대주주의 이해를 위해 기획되었던 것이 자명하고 그래서 아무것도 안하는 것으로 비난을 받는 국민연금까지 움직이게 된 마당에 이것을 반대한다고 한다.

의도가 무엇이든 반대하고 싶으면 주주가 되어서 표로 반대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국민연금은 국민의 재산을 지켜야 될 의무가 있는 기관이다.

동아제약 노조, 국민연금 지주사 전환 반대에 ‘항의 시위’

"24일 동아제약 노동조합에 따르면, 노조는 어제에 이어 오늘(24일) 한미약품을 찾아 항의 시위를 진행한다. 이어 오후에는 국민연금 앞을 찾아 항의 시위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The fall of apple and the rise of samsung


애플이 돌아 오기 어려운 길을 떠났다.
더 팔아도 이익을 더 낼 수 없으면 변해야 하지만, 그 변화를 이끌 사람이 없다.

공격은 최선의 방어이다.
그러나 방어는 최선의 공격이 아니다.




아이폰 판매는 증가했다.
삼성만큼 빠르게 증가하지 않아도 20%의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과거처럼 신제품이 80%를 차지하지 않는다.
길어지기만 한 아이폰 5보다 값이 떨어진 아이폰 4s를 찾는 사람이 여전히 많다.
그러면 마진이 감소한다.





애플의 분기별 영업이익은 아이폰 판매대수와 비례한다.
그러나 직전 분기에는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개당 이익이 20% 이상 감소한 것이고, 이것은 마진의 감소때문이다.
직전분기의 마진은 과거 3년동안의 추세와는 완전히 동떨어져 있다.

이것이 일시적인가?

40%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율은 지속가능한 수준이 아니다.
관련 산업 전분야의 이익이 애플에만 집중되는 현상이 벌써 2-3년이 넘어간다.
애플이 스마트폰의 시장을 열고 그 혁신의 댓가로 이익을 독점하는 것은 끝났다.

잡스가 4인치 스마트폰을 무시했지만 세상이 변했고, 애플이 다른 경쟁자를 따라서 출시한 순간 레드오션이 되었다.
잡스가 7인치 태블릿을 무시했지만 세상이 변했고, 애플이 다른 경쟁자를 따라서 출시한 순간 레드오션이 되었다.

이제는 경쟁을 해야한다.
이제 아이폰은 유일한 상품이 아니라 여러 상품 중의 하나일 뿐이다.

비슷한 상품을 많이 팔아도 이익이 나지 않는다.
아이폰 4s가 아이폰 5의 이익을 파먹고, 아이패드 미니가 아이패드 4의 이익을 파먹는다.
새로운 상품이 나오지 않으면 저가 포트폴리오를 늘리는 것은 이익율의 저하를 가져올 뿐이다.

새로운 상품.
애플TV가 나오면 과거처럼 시장을 휩쓸게 될까?
누가 알겠나?
그러나 애플에 더 이상 잡스는 없다.




아무런 영감도 주지 않는다는 삼성의 수백가지 다양한 제품은 애플의 제품보다 더 많이 팔리고 있고, 계속 증가하고 있다.

2012년처럼 2013년에도 1분기에 매출도 이익도 증가하게 될까?
알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가정을 해 볼 수는 있다.




삼성과 애플이 현 수준을 유지한다고 하면 3분기 영업이익이 역전될 수 있다.
애플의 신제품 출시를 앞당기고, 성공한다면 이러한 역전은 내년으로 미루어질 것이다.

2011년 2분기 삼성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애플을 넘어설 때 애플이 삼성에 소송을 걸었다.
만약 삼성의 이익이 애플의 이익을 넘어서게 되면 애플이 적당한 선에서 타협을 하게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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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족

이런 것은 여러 시나리오 중의 하나일 뿐이다.
확정적인 예측같은 것이 아니다.
당연히 반대의 시나리오도 가능하지만, 관심이 없을 뿐이다.
왜?



2013년 1월 23일 수요일

Google revenues






2008년 이후 매출 성장속도가 10% 후반으로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다.




사업가의 가장 중요한 자질




정직, 성실이 아니라 용기라고 한 벤처투자자가 그랬다고 한다.
유명한 사람인지는 모르겠는데, 공감이 팍팍 된다.


http://news.yahoo.com/blogs/daily-ticker/horowitz-most-important-quality-entrepreneur-not-honesty-integrity-124132795.html

투자에서 성공하려면 아이디어보다 사업가가 더 중요하다.
위대한 사업가는 두 가지 자질이 필요하다.

뛰어난 재능
용기

재능이 필요한 것은 명백하다.
그런데 대부분 성공한 사람들의 덕목으로 알려진 정직, 성실 같은 것은 용기에서 나온다.

용기가 없으면 어려운 시기에 정직, 성실같은 덕목은 빠르게 사라진다.
용기가 없으면 정직한 것이 피해를 줄 수 있을 때 정직할 수 없다.
용기가 없으면 안전하고 좋은 기회를 차고 나와 많은 사람들이 미쳤다고 생각하는 기회를 추구할 수 없다.

마크 저커버그,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래리 엘리슨 같은 사람들은 멀쩡한 학교를 때려치우고 사업을 시작했다.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경로에 있었지만, 걸어나갔다.

지나고 보면 당연한 결정으로 보인다.
그러나 당시에는 당연한 결정은 아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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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 관리는 성공하는 길이 아니고 망하지 않는 길이다.
뛰어난 능력이 없는 대부분은 그 길을 가는 것이 현실적이다.

Real interest rate vs Real gold


장단기 금리차는 10년 이내의 주기를 보인다.
실질금리는 30년 전후의 주기를 보인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3/01/30.html




Real interest rate vs T10-T1




Real interest rate vs Real gold



Once-in-a-lifetime opportunity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2/once-in-lifetime-opportunity-2016.html

up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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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 30년 만의 기회
http://blog.naver.com/abdcdbr/150135790635
2012/04/06


지난 10년간 중국의 기회는 한국의 기회였다.
한국이 준비가 되어있다면 다가올 미국의 기회도 한국의 기회가 될 수 있다.

보통 경기 순환은 길어야 10년 정도만을 본다.
장기계획을 세우는 기업이나, 정부도 그 이상의 경기 순환을 염두에 두지 않는다.
그 이상이 되면 순환이라기보다는 성장, 변화 등 다른 것이라고들 생각한다.
그러나 장기적인(secular) 순환도 순환이다. secularly secular
미국경제의 장기적인 순환이 60년짜리인지 30년짜리인지는 판단하기 나름이다.

미국 경제에 관한 많은 글을 올렸다. 또 많은 그림을 그렸다.
이전까지 여러가지 지표에서 장기순환의 저점이라는 의심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실질금리에 관심을 두고 있으면서도 이것으로 장기적인 경기 순환의 저점을 확인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1871년 이후 CPI, 10년 국채 수익율이 쉴러교수가 홈페이지에 제공하는 표에 있었다.
의심을 하지 않으니 얻을 수 있는 최장기 데이타를 이미 보고도 간과했던 것이다.

20년, 50년, 80년 전후에 미국 경기의 저점이 있었다.
지금 30년 순환의 저점을 통과하고 있다.
아직 많은 우려가 있지만, 시간문제일 뿐이다.
확인은 실질금리가 양전환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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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레이션이 사라진 세상
http://blog.naver.com/abdcdbr/150119062723

미국의 금리와 배당 - 3년 또는 60년만의 역전
http://blog.naver.com/abdcdbr/150120314123

세계의 부동산 거품
http://blog.naver.com/abdcdbr/150125821054

과잉고용의 해소
http://blog.naver.com/abdcdbr/150127653709

미국고용 - 201202
http://blog.naver.com/abdcdbr/150133899559

실질금리 양전환/금값
http://blog.naver.com/abdcdbr/150134529024

미국실질금리 -20120320
http://blog.naver.com/abdcdbr/150134533971

dollar - 20120401
http://blog.naver.com/abdcdbr/150135429834

국가별 GDP vs dollar
http://blog.naver.com/abdcdbr/150135484623

쉐일가스혁명 - 미국만 해당되나
http://blog.naver.com/abdcdbr/150135574742






쉴러교수의 PE10. 30년 혹은 34년 주기.
채권금리는 60년 주기?




60년만의 배당 갭의 양전환.
제레미 시겔교수는 50년 중반의 음전환을 보면서 주식의 성장성 프리미엄이 채권이자의 안정성을 넘어서는 시기가 온 것으로 봤다.
그럼 이제는?




일드 갭의 양전환. 이미 몇년이 지났다.




30년 주기의 인플레이션이 PER를 낮춘다.
그게 경기저점이다.
그러나 최근의 인플레이션은 과거보다 현저히 낮다. 저점인가?




실질금리 역전. 1차대전. 2차대전, 오일쇼크. 금융위기.




가격이 비싸고, 전망은 어두운 지금 모두들 두려움에 떨고 있다.
그러나 지금은 30년 만에 찾아오는, 죽기 전에 다시 보기 어려운 기회이다.

미국에서 열린 기회가 한국기업, 한국경제의 기회가 될지는 미리 알 수 없다.
또한 한국 투자자의 기회가 될지도 알 수 없다.
그러나 그냥 흘려보낼 수는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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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http://runmoneyrun.blogspot.kr/2013/08/cpi-ppi-ratio-one-more-30-yr-cycle.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9/short-term-interest-long-term-interest.html


2013년 1월 22일 화요일

market data


아직 page라는 기능이 정확히 뭔지 모르겠다.
그냥 공지사항이나 링크를 올리는 용도를 쓰라는 것인가?

관심있는 데이타를 google docs로 가끔씩 업데이트할 예정.

http://runmoneyrun.blogspot.kr/p/datasourceurldocs.html






Gold vs Platinum







한 증권사에서 백금을 언급하는데 무슨 소리를 하는지 알 수가 없다.
그래 찾아보니 백금은 금, 은같은 귀금속보다 구리같은 산업용 비철금속과 비슷하게 움직인다.
실제로는 금속보다 기름값과 더 높게 연동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백금값의 상승을 금값 변동과 억지로 끼워 맞추느라 고생할 필요없다.
그저 금값은 실질금리의 판박이일 뿐이다.
장기간의 추이에서 확인되는 것은 실질금리가 턱없이 낮고 금값이 턱없이 높다는 것이다.
이것은 방향과는 무관한 얘기이다.

최근에 확인한 적이 없지만, 금값 관련해서는 실질 금리 외에 그냥 아래의 비율 정도 확인해 보는 것으로 충분하다. 그런데 지금은 그럴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다.

dow/gold ratio
gold/oil ratio
gold/silver ratio



위의 백금값과 백금/금 비율이 시사하는 바는 중국 GDP의 반전과 같다.

전세계의 경기 회복 가능성이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3/01/china-gdp.html

위장 이혼



집은 팔아야겠고 세금은 내기 싫으면 위장이혼하는 자들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제는 자식새끼 학교보낼려고 이사가 아니라 이혼까지 하는 자들이 나오게 생겼다.

나라 꼬라지가 정말 가관이다.



[단독] 삼성 이재용 아들 ‘사회적 배려 대상자’로 국제중 합격









2013년 1월 21일 월요일

Real bear but nominal bull




Real (Inflation-adjusted) S&P is still in a bear market.






But nominal S&P is already in a bull market.

A real bull will come after the reversal of 1-yr P/E.
It is possible only by the fall of share prices and the rise in earnings but not by a political breakthrough.





Data: http://www.econ.yale.edu/~shiller/data.htm




2013년 1월 20일 일요일

건설업체 수가 줄지를 않는다





국토해양부에서 발표하는 건설업체 숫자이다.
98, 99년치는 건교부에서 발표했다는 숫자를 기사에서 따 온 것이지만, 2004년까지 일치하기 때문에 같은 일반건설업체를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외화위기 이후 규제가 사라지면서 건설업체가 증가하기 시작해서 2005년에 부동산 붐으로 전성기를 맞았다.
그러나 그 이후 감소하고 있을 것으로 막연히 생각했지만, 크게 감소하지 않았다.
오히려 전체 건설 업체 숫자를 보면 건설붐은 여전히 전성기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설, 부동산 경기가 최악이라고 하면 최소한 수십 %정도는 사라져야 한다.
그래야 다음을 기약할 수 있다.

지난 정권에서 구조조정의 기회를 놓친 것인지, 연착륙의 마법을 부린 것인지는 알 수가 없다.
다만 여왕마마가 고용을 늘리는 것에는 부담이 될 가능성이 있을 것이다.





lumia 820 and 3d printing


Everything you need to know about the Lumia 820 and 3D printing
노키아에서 lumia 820 모델의 3D 프린터용 파일을 공개했다.


http://www.developer.nokia.com/info/sw.nokia.com/id/42482850-b21d-48e8-a027-6b6453e19fa5/Lumia820_shell_allparts_STL.zip.html

3D 프린터가 있으면 위의 파일을 받아서 직접 자신의 휴대폰 케이스를 제작할 수가 있다.


http://www.thingiverse.com/thing:43157

http://www.thingiverse.com/thing:43163


직접 만들면 3d 커뮤니티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서로 다른 모습의 케이스를 얻을 수 있다.


lumia도 3D 프린터도 세상을 바꿀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나중에 기억될 만한 사건이 될지는 두고봐야 할 것이다.




2013년 1월 19일 토요일

라인 1억



네이버 라인 가입자가 1억이라고 한다





2011년 6월에 출시했고, 카톡이 장악한 한국보다는 일본과 동남아시아의 국가들 중심으로 사용자가 증가했다고 한다.







실제로 일본에서 naver와 line의 검색 빈도는 2011년 하반기부터 증가하고 있다.
최근까지 일정한 증가 속도가 유지되고 있고, 라인의 가입자 증가와 비례한다고 볼 수 있다.

페이스북보다 빠른 속도라고 하는데, 속도보다 중요한 것이 잠재적인 가입자 수와 monetization이다.
잠재적인 가입자수는 중국, 한국을 제외한 동아시아 인구라고 볼 수 있고, 충분히 크다.
어떻게 돈을 벌 것인가는 아직 페이스북, 카톡도 실험 중이니 잘 따라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네이버의 행실이 마음에 들지 않아 블로그를 옮겼지만, 관심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http://vincos.it/world-map-of-social-networks/




facebook 2010








http://www.facebook.com/note.php?note_id=469716398919
그림을 직접 제작한 직원의 자세한 설명이 있다.
전체를 보려면 그림 클릭.

대단하다.




2013년 1월 18일 금요일

몇 년짜리 전망 - 20130118




앞으로 벌어질 상황에 대한 그림을 정리해보려고 했는데, 충격이 큰 사건들이 많아서 천천히 해도 좋겠다고 미루다가 새해도 시간이 많이 흘렀다. 그냥 생각나는 대로 써 놓고 나중에 다시 고치기로 한다.

최근 몇 달 사이에 많은 정치적, 경제적인 문제들이 방향을 잡고 있다.
한국, 미국의 대통령 선거가 끝났고, 중국의 지도부가 10년 만에 교체되었고, 일본의 내각이 교체되었다.
미국의 경제 회복이 본격화되고 있고, 중국도 회복 가능성이 보이고, 일본은 20년 묵은 디플레이션을 떨쳐내기 위해 번지 점프를 시도하고 있다.
유럽은 수렁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유로 해체 가능성을 얘기하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 것만으로도 많은 진전이 있던 셈이다.


1. 미국

2007년, 혹은 2008년에 시작된 서브프라임 사태는 적어도 미국에서는 해결로 방향을 잡고 있다.
더블 딥을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고, 지금 미국이 침체에 빠져있다고 믿는 연구소(ECRI)도 있지만 기업의 투자만 회복되면 미국의 장기 경기 싸이클은 적어도 2-3년 이상 침체와는 거리가 있는 상태를 유지할 것이다.

민간 부채의 많은 부분이 미국정부의 부채로 전환되었고, 재정적자, 경상수지 적자의 문제가 여전히 심각하다.
그러나 경기회복이 지속되는 것 말고는 정상적으로 부채문제는 해결될 수 없다.
세입을 늘리고, 세출을 줄이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보는 사람들은 착각을 하고 있는 것이다.
오히려 그것이 미봉책이고 경제성장, 경기회복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다.
침체기에 정부의 부양책이 필요하고, 활황기에 정부의 긴축이 필요하다는 것을 고려하면 지금은 여전히 부양책이 필요한 시기로 보인다.

미국정부는 최대한의 개입을 위해 큰 정부를 유지할 것이고, 재정적자가 개선될 지언정 획기적으로 감소해서 부채문제에서 벗어나는 일은 몇년 내에는 없을 것이다.
뒤집어서 말하면 미국 정부의 천문학적인 부채는 당분간 변수가 아니고, 상수이다.

경기회복을 이끄는 가장 큰 힘은 부동산 거품이 거의 사라지고, 가계부채의 감소가 상당히 진행된 것에 기인한다. 아직 신규주택의 공급의 과거 전성기에 많이 못 미친다. 좋아질 여지가 많으니 부동산도 은행도 나쁘기 어려울 것이다.

미국과 세계 경기의 회복에 선행했던 IT경기는 그 수혜의 대부분이 애플 차지였다.
지속불가능한 일은 지속되지 않는다.
애플 이외에 미국의 IT경기를 지속시킬 요소가 있는가?
구글, 페이스북 같은 플랫폼 기업들이 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미국 제조업이 회복되더라도, 하드웨어 밸류체인의 대부분은 한, 중, 일과 기타 국가로 영구히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
그냥 국제 분업이 지속될 것으로 보자.


2. 중국

중국의 지도부는 10년만에 바뀌었다.
양적인 성장보다는 질적인 성장을 추구할 것이다.
도시화는 서부 끝까지 진행할 것이다.

과잉투자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급하게 축소되지 않을 것이다.
임금은 올라가고, 저축이 줄고, 소비가 늘어날 것이다.
물가는 낮게 유지하고 싶어하지만 한계가 있을 것이다.
고성장과 고인플레이션의 술레잡기는 앞으로 수십년간 반복될 것이다.

동남아시아로 산업 이전이 가속되고, 중진국 함정을 피하려면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할 것이다.
그러나 쉽지는 않을 것이다.

부동산 가격의 급등, 급락을 철저히 막을 것이다.
거품이 꺼지면 적어도 2-3년은 백약이 무효라는 것을 최근에 확인했다.

주식시장의 폭락을 막을 것이다.
이를 위해 외국자본에 대한 개방을 지속 확대할 것이다.
또한 이 과정에서 위안의 국제화가 꾸준히 지속될 것이다.
외국인의 중국에 대한 직접투자, 중국자본에 외국에 대한 직접 투자가 모두 증가할 것이다.
위안화의 강세는 거품붕괴가 발생할 때까지 지속될 것이다.

최대한 오래 경기 확장을 유지하는 것, 경기 침체가 사회적, 정치적인 불안정으로 확대되는 것을 차단하는 것이 앞으로 10년 간 가장 중요한 문제이다.


3. 일본

일본의 수뇌부는 20년간의 디플레이션을 끝내려고 한다.
디플레이션을 끝내지 않으면, 일본경제가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감소하고, 그 비중이 감소하면 엔화의 무역통화로서의 수요, 외환보유 통화로서의 수요가 감소한다.

무역적자에도 불구하고 일본이 해외에 가진 자산이 경상수지를 흑자로 유지하는 원천이다.
경상수지 적자가 발생하는 것을 장기적으로 막을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은 엔화의 약세를 유도하는 것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쟁력 약화로 적자가 지속되면 엔화의 가치는 어떤 시점에서 급락하게 되고, 회복될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는다.

엔화의 약세가 지속되면 수출경쟁력의 상승뿐 아니라, 직접적인 수입물가의 상승을 가져온다.
대지진 이후 핵발전이 감소하고, 에너지 수입이 증가했기 때문에 디플레이션을 막는 데 엔화약세는 다양하게 영향을 줄 수 있다.

자산의 대부분을 소유한 일본의 노인들을 인플레이션의 위험에 노출시키는 것은 판을 격렬하게 흔드는 효과를 낳을 수 있다. 일본정부의 GDP대비 200%가 넘는 부채는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이 발생하면 경제 안정에 심각한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경기회복을 통한 세수의 증가를 장기적인 목표로 하지 않으면, 빚을 갚을 방법이 없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일본국민의 손에 들려 있는 일본국채는 본질상 일본정부가 아니라, 일본국민이 갚아야 할 것이다.
일본 국민이 세금을 내서 갚지 않으면 줄지 않고, 돈을 벌어야 하는 청년세대에게는 자산도 일자리도 없다.
최악의 경우에 높은 인플레이션은 정부부채의 가치를 떨어뜨려서 부의 재분배를 가져올 것이다. 일본 국채의 10% 미만이 외국인의 손에 있기때문에 불가능한 선택이 아니다.

요약하면 세 가지 길이 있다.
위험을 무릅쓰고 인플레이션을 유발해서 금고에서 썪고 있는 돈을 양지로 끌어내, 경기회복을 도모하고 세수를 늘려 부채를 줄이는 것.
위의 시도를 하다 경기회복을 유발하지 못하고, 악성 인플레이션의 발생으로 국채 위기가 발생해서 국민이 보유한 부채의 가치가 저절로 떨어지는 것.
디플레이션이 지속되어서 잃어버린 30년으로 넘어가고, 엔화가치하락, 경상수지적자의 악순환을 반복하다 외화자산을 모두 털어먹고, 한국의 외환위기처럼 외국자본의 도움으로 연명을 하는 상황으로 내몰리는 것.

가능성이 적어도 장미빛 시나리오는 한가지 밖에 없다.

무제한의 양적완화, 외국채의 매입, 직접적인 외환시장개입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엔화의 약세를 유도할 것이다.
수입물가가 계속 올라가고, 물가도 올라 갈 것이다.
엔캐리트레이드가 발생하고, 엔화의 약세가 지속될 것이다.
수출기업의 경쟁력 강화가 진행되고, 수출기업의 외국 이전이 감소할 것이다.
청년의 일자리가 늘어나고, 노인복지는 축소될 것이다.
일본에 대한 직접 투자가 증가할 것이다.
환율은 3자리의 적당한 선에서 안정을 찾을 것이다.
경기가 회복되면서 세입이 증가하고, 금리상승에도 불구하고 정부부채는 감소할 것이다.


일본의 엔화가치 하락이 급격히 진행되고 있지만, 정작 직접적인 개입에 대한 얘기들이 없다.
일본 정부와 중앙은행이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뉴스만으로 시장이 움직인 것이다.
실제 개입이 시작되면 어떨지는 또 다른 문제이고, 결과를 예단할 수 없다.
엔화는 여전히 비싸다는 사실이 단기적인 변동보다 중요하다.

아베 정권을 극우로 칭한다.
극좌 정권이라고 해도 경제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다르지 않다.
일본에 극우 정권이 들어서면 동아시아의 지정학적인 긴장이 커질 수 있다.
극우 정권이 들어선 명분이 침체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이명박이 대통령 된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미국, 유럽이 일본정부의 노골적인 환율 개입에 부정적인 견해를 표시할 수 있다.
그러나 아시아의 국가들, 특히 엔화 강세의 수혜를 5년 동안 입었던 나라들은 쓸데 없는 소리 하지 말고, 다가올 엔화약세의 시대에 적응할 방법을 찾는 것이 좋을 듯하다.
일본이 침체에서 회복되어야 우경화의 속도가 줄거나, 벗어날 것이다.
그러니 일본이 회복되기 위해 몸부림치는 것을 막으려고 하면 안 된다.


4. 유럽

유로 해체의 가능성은 감소했다.
그리스조차 탈퇴하지 않을 수 있다.
실업율이 높아지지만, 후행지수라는 것을 이제는 누구나 안다.
경기가 개선되고 있는 신호가 없는데 실업율을 따지는 것은 무의미하다.
다행인 것은 많은 사람들이 유럽에 대해 걱정하지만, 유럽이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구체적으로 일본보다 조금 더 크다.
중국, 동남아, 일본, 미국 경제와 관련이 크다고 주장하는 것은 시간이 남아도는 사람들이 걱정하는 것으로 족할 것이다. 지겹다.

중국, 미국이 회복 중이다. 한국은 유럽말고 일본과 엔화에 신경쓰는 것으로 족하다.


5. 기타
작은 나라들은 아는 바가 없고, 북한과의 관계는 MB정권보다 다음 정권이 더 버려놓을 가능성이 별로 없을 것이다.




0. 한국

한국의 대통령은 같은 당에서 나왔다.
그러나 5년 전과 상황이 조금 다르다.

명실상부하게 저금리 시대로 들어왔다.
환율이 낮아지고 있다.
대기업, 재벌 중심의 경제 운영 기조가 변할 가능성이 높다.
주택, 가계부채 문제를 퍼주기로 해결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수출은 삼성, 현대차에 맡긴다.
물가는 환율로 잡는다.
그럴려면 금리를 낮추는 것이 유리하다.
그런데 당장 그렇게 할 필요가 있는가?
기왕에 단기간에 환율이 많이 내려왔으니 그럴 필요가 없다.

당장은 미국, 중국이 경기 저점을 확인하고 경기회복이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
금리인하는 나중에 결정적인 시기에 쓰는 것이 좋다.
통화량은 최근 유입되는 달러를 통해서도 늘어나고 있을 것이다.
굳이 한국이 돈을 풀지 않아도 된다.

내수, 고용은 어떻게 할 것인가?
가계부채를 늘리는 방법은 카드대란으로 확인한 것처럼 위험해서 논외이다.
김대중의 방법은 벤처진흥이었다.
노무현은 기억 안난다. 전세계적인 부동산, 주식 붐이 있었을 뿐이다.
이명박은 삽질이 해답이었다. 한식의 세계화는 아직도 진행중인지 모르겠다.

박근혜는 무엇으로 고용을 창출할 것인가?
임시직, 계약직 말고 정규직에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 필요하다.
청년실업도 해결해야 하고, 노인복지의 부담을 덜기위해서라도 일자리가 필요하다.
대기업은 경영의 효율을 위해서라도 일자리를 늘리기 쉽지 않다.
더구나 아직은 경기회복이 완전히 가시화된 시기가 아니다.
남은 것은 기존의 중소기업과 신규 창업을 지원하는 것이다.
그러나 벌써부터 게임회사를 때려잡으려는 것을 보면 차기 정권이 뭘 할지 알기 어렵다.



희안한 이름의 미래창조 과학부.
성장, 분배에 고용까지 잡는 해법이 그 안에 있을까?

글쎄.

머리를 써서 내용을 채우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그저 약간의 품질 차이만 있을 뿐이다.
한국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게임의 법칙이 기득권자에게 지나치게 유리하다는 것이다.
필요한 것은 정부가 선수가 되서 뛰는 것이 아니라, 공정한 심판이 되는 것이다.
그런 방향이 확고하게 정해져도, 하루 아침에 바뀔 수 없는 것이다.

부처의 이름에 역할, 담당 내용뿐 아니라 미래창조라는 목표가 들어가 있다.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
하면 된다.

70년대에 조금 교육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머릿 속에 박혀있는 이런 구호들에서 한 발자국도 더 나아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판을 정비하고 선수들이 뛰게 하기 보다는 스스로 깃발을 들고 달려가려는 것이다.
나를 따르라.
그런 외침이 귀에 들리는 듯하다.

그런데 그 깃발에 적힌 구호가 보이지 않는다.
텅 비어있다.
이명박 정권은 선악, 호불호를 떠나 이해하기는 매우 쉬웠다.
재벌 중심으로, 수출과 4대강을 통해 747을 완성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다음 정권이 추구하는 것이 어떤 미래인지, 그 미래를 어떻게 창조할지 알 수가 없다.
복지, 민생, 경제민주화.
모두 돈 문제인 것은 알겠지만, 어쩌겠다는 것인지.
지금도 줄푸세 그러면 되나.

아무리 생각해도 창조경제가 무슨 뜻인지 이해를 할 수가 없다.
기껏해야 도깨비 방망이나 흥부의 박이 떠오른다.

누구네 구호였는지 모르지만, 다이나믹 코리아가 딱이다.
한국은 갈수록 다이나믹해지고 있다.
고령화되어가도 안정되기보다는 예측불가능한 세상.


모르면 손빼라.
바둑 격언이 떠오르는 것을 보니 미생을 열심히 본 탓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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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4
미래가 보였다면
http://runmoneyrun.blogspot.kr/2013/04/blog-post_14.html

20130624
한국이 어떤 나라인가?
http://runmoneyrun.blogspot.kr/2013/06/blog-post_24.html


소니 제품 조립






CES에 공개된 제품을 만드는 영상이고 소니가 유튜브에 공개한 것이다.
세 가지 제품의 조립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고, 모두 5분 내에 완료된다.
실제로 조립하고 있는 과정을 찍었다고 하지만, 사람들은 조립하는 것이 아니라 분해하고 있는 것을 찍었다고 의심을 했던 모양이다.


Cypershot RX1
HD camcorder
Xperia Z


http://www.engadget.com/2013/01/17/sony-handcrafts-its-ces-products-in-reverse-teardown-video/

위의 댓글을 읽어보면 실제 조립 라인에서도 비슷한 방식으로 일한다고 한다.
일본뿐 아니라 중국, 한국, 베트남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소니 사장의 발표 앞쪽에 위의 비디오 클립에 대해 설명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소니제품을 최고로 만드는 것은 단지 하드웨어 부품이 아니라고 한다.
한국이나 삼성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것은 그렇다고 치고, 지금은 최고가 아닌 이유를 찾았을까?




China GDP









4년 만의 반전이다.
정말 좋아지려나.




뉴 노멀, 끝이란다




핌코의 엘 에리언이 만들어 낸 말이고, 관련된 책도 썼다.
많은 사람들이 금융위기 이후 장기적인 저성장, 침체, 저금리 등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그 현상을 지칭하는데 사용했다.

그런데 이제 끝이라고 한다.
언제인지는 몰라도 미국의 경기 개선이 뉴노멀을 끝내고 있다고 한다.

주택, 고용, 소비, 생산.
어느 것 하나 좋아지지 않는 것이 없다.
왠만하면 5년 만에 최고이다.
기업의 이익과 투자가 지속되는지만 확인하면 다른 것은 이제부터 경제학자, 정치가들에게 맡겨도 된다.

애초에 뉴 노멀이라는 말을 만들어 낼 필요가 없었다.
그냥 순환적인 장기 침체로 봐도 될 일이었다.

작년 말부터 가장 문제가 되던 것이 오바마 재선, 재정절벽, 부채천정이었다.
그 어느 것도 회복되는 경기를 뒤집을 힘이 있을만큼 강한지 알기 어려웠는데, 그나마도 그럭저럭 넘어가서 이제는 부채문제 한가지가 남았다.
이것을 울궈먹고 싶은 전문가들이 여전히 있겠지만, 다른 위기를 만들어 낼 수 없다면 매우 약하다.

민간부채를 공공부채로 바꿔서 자생적인 경기 회복이 가능하도록 시간을 벌어주는 것이 지난 5년 동안 미국에서 벌어진 일이다.
이제는 공공부채가 감소해야 하는데, GDP대비로는 재정적자가 작년부터 명확하게 감소하고 있다.
부채를 늘려야 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는 안타까운 일이고, 개인적으로 반대하지 않지만 지금은 중요한 일이 아니다. 

핌코의 그로스나 엘에리안은 예측의 전문가로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너무 늦지 않게 자신들의 판단을 바꾸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그래서 재작년의 부진한 성과를 작년에 상당히 만회했다고 한다.
예측 전문가는 아니지만, 투자 전문가는 맞는 것으로 보인다.

이 사람들의 견해를 좇아서 경기를 어둡게 보던 사람들은 자신들이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도 모른 채 앞으로도 오랫동안 뉴노말의 세계에 빠져있을 것이다.
뉴 노말의 창시자는 이미 그 세계를 떠났는지도 모른 채.

herbalife



허벌라이프라는 회사 이름을 처음 들은 것은 블로그에 달린 스팸 댓글을 통해서였다.
다어어트 식품을 파는 피라미드 조직이라고 알고 있을 뿐이었는데, 최근 기사에 자주 등장하고 있다.


'허벌라이프=불법 피라미드?'…월가 '쩐의 전쟁'
"애크먼은 허벌라이프가 소비자에 제품을 판매하기보다는 판매원 모집을 최우선으로 하는 피라미드식 불법 다단계업체라며 포문을 열었다."
"허벌라이프도 애크먼의 공매도가 "우리의 사업 모델에 대해 대체로 낡고 왜곡됐으며 부정확한 정보에 근거한 악의적인 공격"이라며 "우리는 불법 피라미드가 아니다"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허벌라이프 논쟁 점입가경..애크만 앙숙 아이칸도 가세
"최근 행동주의 투자자로 유명한 윌리엄 애크만과 다니엘 로브가 맞붙은데 이어 이번엔 기업사냥꾼 칼 아이칸이 허벌라이브 지분을 취득하며 이에 가세했다."


처음 논쟁의 핵심은 허벌라이프가 불법 피라미드와 유사하고, 높은 이익은 비슷한 상품에 비해 두배나 높은 고가에도 불구하고 다단계의 하위 구성원들이 구매를 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서,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판단한 투자자가 공매도를 했고, 회사는 반박하는 와중에 다른 행동주의 투자자들이 매수로 대응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그런데 이와 관련한 기사에서 회사가 해명을 위해 좌담회를 열었지만, 해명되지 않은 문제가 남았다고 얘기한다.

Herbalife's Problem With Deceptive Earnings Claims
"In my opinion, Herbalife failed to address a key issue in its presentation. That issue is the repeated use of deceptive earnings claims by high-level Herbalife distributors in their Herbalife promotional materials. "


위 글의 저자는 30년간 변호사였고, 허벌라이프를 포함한 다단계 관련 소송을 했고, 연방 위원회(FTC)에도 참여했었다고 한다.

그런데 허벌라이프의 고위 직급이 사용한 홍보 자료에서 반복적으로 허위 수입 주장(deceptive earnings claims, 법률 용어인듯)이 나타난다고 한다. 이러한 내용이 처음 허벌라이프가 불법 피라미드라고 주장한 애크만이 제공한 비디오에도 나오는 모양이다.
http://factsaboutherbalife.com/category/promoting-the-business-opportunity/doran-andrys-chairmans-club-member-2/

내용이 길고 전문적이지만, 요점은 허벌라이프가 하위 조직원 모집을 위해 고위조직원이 수입을 조작했고, 이것을 해명할 수 없으면 법적으로 불법 피라미드의 혐의를 벗기 어렵다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법, 미국법이 차이가 날 수는 있지만, 다단계 판매방식은 마찬가지이고, 이것이 미국법으로는 불법이라면 로브와 아이칸이 불리한 게임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허벌라이프가 한국에서 애플 다음으로 인기있는 미국주식이라는 기사가 있었는데, 이 회사의 주식에 일반인이 관심을 보이지는 않을 것이다. 그들은 이중으로 불리한 게임을 하고 있는 것이다.




2013년 1월 17일 목요일

Samsung Galaxy Sales




갤럭시 S 시리즈의 판매량이 1억을 돌파했다.
S2가 지속적으로 팔리고 있는 것이 S3의 판매를 잠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저가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하고 있고, 그때문에 삼성이 S2의 신모델을 발표했을 것이다.
저가 스마트폰의 수요증가가 ASP를 낮추고, 이익율도 제한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노트 2와 10.1의 판매가 증가하는 것이 애플과의 차별화뿐만 아니라 마진의 유지를 위해서도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미국 독감 트렌드 - 구글




미국에서 독감이 유행하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다.
해마다 미국에서만 몇 만의 사람들이 독감으로 사망하기 때문에 큰 일이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올 해의 독감은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구글이 보여주고 있다.



http://www.google.org/flutrends/us/#US


위의 그림은 구글의 독감 트렌드를 보여준다.
올해 들어와서 미국의 독감 트렌드 수치가 과거 6년에 비해 매우 높게 올라가 있다.

구글은 구글의 검색어에 대한 분석을 통해 독감의 유행정도를 미국의 질병관리본부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확인하고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을 2009년에 네이쳐에 발표한 논문으로 보여주었다.




http://www.google.org/flutrends/about/how.html

위의 그림은 미국의 독감 자료와 구글의 독감 트렌드를 비교한 것이고, 20여개 이상의 나라에서 확인되었다. 직접 관련성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2013년 1월 16일 수요일

휘닉스 파크 스키장



휘닉스 파크에서 조금 떨어진 co-op이라는 숙소에 묵었다.
밤에 야경이 괜찮고, 1층에 있는 다하누라는 고깃집 본점도 괜찮다.

12년 만에 처음 스키를 타봤는데, 겨우 2시간 타고 난 후 후유증이 3일째이다.
초보자한테는 대명리조트보다는 타기가 편한 모양이다.
그렇게 듣기도 했고, 애들도 그리 얘기한다.


파노라마



주간


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