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3일 월요일

반도체 재고순환과 이익률 semi inventory cycle vs opm



경기지수, 재고순환, kospi, 금리차 20180831
http://runmoneyrun.blogspot.com/2018/08/kospi-20180831.html

경기선행지수 중 제조업 재고순환은 최근 경기와의 관련성을 판단하기 어려워졌다.
반도체 업종의 생산, 재고, 출하 지수도 반도체 수출과의 괴리를 고려하면 역시 이용하기 어렵다.

semi export, capex, inventory 20180901
http://runmoneyrun.blogspot.com/2018/09/semi-export-capex-inventory-20180901.html

반면 반도체 수출 금액이나 삼성전자, 하이닉스의 매출은 관련성이 높고 현재의 시황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반도체 수출 금액지수, 수출 물량지수, 수출물가지수는 반도체 수출 금액과 잘 부합한다.

또 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매출과 재고에서 재고순환 지표를 만들면 현재의 시황과 잘 일치한다.

어떻게 알 수 있나?


하이닉스의 영업이익률과 재고순환을 비교한 것이다.
저점 고점이 일치한다.
재고순환이 한두분기 선행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률과 재고순환을 비교한 것이다.
하이닉스와 비교시 관련성이 낮다.
가능한 이유 중 비메모리의 비중 변화가 있다.

대표적인 두 회사의 재고 순환은 적어도 통계청이 제공하는 재고순환지표보다 반도체업황뿐 아니라 한국제조업 업황 전체를 설명하는데 더 유용하다.


관련글의 댓글로 이웃분들께서 재고를 금액이 아니라 bit로 환산하는 것에 대해 언급을 하셨다.
재고금액을 물량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가격과 원가율을 알아야 한다.
현실적으로 쉽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고 구성의 변화에 대해 궁금해져서 2009년 이후 기말재고만 확인했다.

해보니 흥미로운 사항이 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재고의 구성비율이다.

2009년 이후 전체 재고중 반제품 및 재공품의 비중이 2014년까지 증가했다.
이후에는 75% 수준에서 변동하고 있다.

제품 및 상품의 비중은 대칭적으로 움직인다고 볼 수 있다.

원재료의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럼 재고의 구성이 반도체 순환과 관련이 있을까?




위 그림의 숫자이다.

10년동안 제품의 비중은 낮아지고, 반제품의 비중은 높아졌다고 볼 수 있지만, 15년은 예외이다.
16년 메모리 업황 단기 저점의 직전에 해당한다.

업황의 고점권에서 제품의 비중이 높아지고 반제품의 비중이 낮아질까?

향후 확인해 볼 가치가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