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9일 목요일

nintendo 20231109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3/11/toyota-20231101.html

토요타의 실적 개선에 엔화약세가 기여하고 있고, 연간 전망치 상향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토요타만큼은 아니지만, 최근 발표된 닌텐도의 실적에도 환율의 영향이 나타나고 있고, 연간 전망치의 상향이 이루어졌다.

달러당 150엔의 환율은 비현실적인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오래 지속된다면 많은 수출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이다.


https://www.nintendo.co.jp/ir/pdf/2023/231108e.pdf


반기 실적을 보면 매출과 몇가지 이익이 20% 전후로 고르게 증가하고 있다.

그에 비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판매량은 2% 전후의 미세한 증가를 보인다.

물량보다 판매 가격에 큰 변화가 있었다는 것이다.
80%에 가까운 닌텐도 매출은 해외에서 발생하고 환율의 영향이 클 수 있다.



닌텐도의 분석에 따르면 매출 증가의 30% 정도만 환율에 기인한다.
환율뿐 아니라 실제로 평균 판매 가격의 인상과 기타 수입이 크게 기여했다는 것이다.





연간 전망치의 변화를 보면 매출은 상반기보다 차이나게 적고, 이익은 상반기보다 약간 크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판매량의 변화도 상반기 실적 수준과 대동소이하다.

매출 증가폭이 감소함에도 이익증가율이 늘어나는 상황은 하반기 전망의 변화가 주로 환율의 변화를 반영하는 것이라는 의심이 들게 한다.

만약 엔화가 닌텐도의 전망처럼 140엔이 아니라 150엔 수준에서 오래 유지된다면 위의 전망치보다 매출 증가폭은 조금, 이익 증가폭은 대폭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토요타의 해외 판매 대수 비중은 대략 85%에 달하고 닌텐도의 해외매출은 대략 80%에 육박한다. 큰 차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생산은 조금 달라서 토요타가 일본에서 35%를 생산하고 나머지는 현지에서 생산한다. 닌텐도에 대한 자료는 없지만, 하드웨어는 몰라도 게임의 생산은 일본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추정한다.

일본의 회계년도 기준 반기가 경과한 상태에서 상대적으로 환율의 영향은 닌텐도보다 토요타에서 매우 크게 나타났다. 
실적의 변화도 전망치의 변화도 마찬가지이다.
이러한 차이가 지속될지, 어디에서 오는지 엔화약세가 오래 유지된다면 확인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요약

일본 수출기업의 수익성이 환율의 영향을 반지만 비슷한 정도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