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5일 토요일

us economic cycle 20150905 - corporate profit




http://runmoneyrun.blogspot.kr/2014/01/profit-investment-s.html

지수가 앞서갔을 수도 있으나, 미국 기업의 이익이 꺾이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니 당장 미국 경기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8/us-capital-and-durable-goods-early-sign.html

자본재 내구재 지표들도 지켜볼만 하다.




명목지표로 본 경기싸이클은 상승, 하락이 갈려 있지만, 주요 지표들은 버티고 있다.




실질지표들은 물가하락으로 인해 매우 강한 모습이다.


어제 발표된 고용지표들도 탄탄하다.
금리를 올려 과잉 유동성을 흡수할 필요가 있다면, 최적의 시기는 작년에 이미 지난 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직은 타이밍을 완전히 놓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미국이 신흥국을 위해 금리를 낮게 유지해야 한다는 요구에 반응할 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미국 대신 중국, 유럽이 스스로 돈을 푸는 것으로 미국돈을 대체하기에 충분하고도 남을 것이다. 일본도 필요하면 더 풀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미국 기준 금리가 상승하기 시작하면 지난 6년과는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질 수 있다.
어렵지만 잘 정리해 둘 필요가 있다.






els run - 특별계정, 고유계정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9/hong-kong-dollar-peg-hscei-els.html


bank run, fund run이 생기면 해당 금융사의 영업이 불가능할 뿐 아니라, 금융시장 전체의 마비가 발생할 수 있고, 패닉이 확산되면 많은 금융자산들의 가격이 급락하게 된다.

지금 금융당국의 강경한 행보는 els run의 가능성에 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els를 발행해서 짭잘하게 돈을 벌던 증권사들이 당국의 정책에 노골적으로 반감을 드러내고 있지만, 일부 증권사들은 월요일부터 홍콩 h 지수를 대상으로 하는 els의 발행을 잠정 중단한다고 한다.


홍콩H지수 ELS 시장서 '퇴출'…당국, 원금손실 경고음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9/04/0200000000AKR20150904162200008.HTML?input=1195m


ELS 특별계정 운용방안에 실효성 의문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5082716104346930&outlink=1

"이번 당국의 발표대로라면 앞으로 증권사는 ELS 판매로 벌어들인 돈, 즉 특별계정 에 잡힌 자금으로 어떤 자산을 사서 수익이 얼마나 났는지에 대해 구분하여 회계처리해야 하며 이 부분은 외부로도 공시된다."


‘홍콩 HSCEI 지수’ ELS 발행에 금융당국 제동거나

"금융당국이 최근 급증하고 있는 파생결합증권 발행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강력한 제재 방안을 내놨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특정상품에 대한 강압적인 제재에 대해 크게 반발하고 있다."
"그동안 고유계정과 섞어 운용하는 일부 증권사들이 있어 이들의 경우 고객 환매 등이 몰렸을때 유동성 위험에 빠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홍콩, 한국의 금융 당국이 모두 한국의 증권사들이 시장의 안정성을 심각하게 교란하고 있다고 판단하기 전에 자제했어야 한다.
최악의 순간에 증권사의 손발이 묶이는 것은 자업자득이라고 볼 수 있다.


지수형 ELS 첫 원금손실구간 진입에 금융위 ‘뒷북대책`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지수가 급등할수록 향후 하락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지수가 올라갈 때 발행을 제한해야 맞는 것 아니냐"며 "오히려 지금 발행을 금지하면 투자자들의 투자 기회만 날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지금 홍콩 h 지수가 상해지수 항생지수보다 더 떨어지게 만든 것에는 한국 증권사들이 상당부분 기여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지금이 투자기회라면 els가 아니라 홍콩주식에 직접투자해도 그뿐이다. 왜 els를 통해 높은 위험에 추가로 엄청난 수수료를 감수하면서 투자해야 하나? 과거 els의 성과가 얼마나 부실한지는 금감원의 자료에 지나치게 잘 정리되어 있다.


els의 부실한 성과 - 금감원의 보도자료


한국의 증권사들이 홍콩선물시장에 보유한 미결제약정의 규모를 정확하게 알 수는 없다.
그러나 삼성증권보고서에는 국내 증권사들의 els헤징물량이 상당부분 기여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림출처: HSCEI 선물: ELS 연계거래 점검, 삼성증권 2015.8.28 
분홍 밴드는 미결제 약정 증가 추정을 위해 추가.


한국 증권사의 홍콩 h지수 관련 els 잔고가 36조라고 보도되고 있는 점, 지수하락으로 배리어에 근접할 수록 헤지를 위한 선물/현물의 매수가 증가해야 한다는 점, 한국, 홍콩의 금융당국이 최근 연달아 경고를 하고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미결제 약정 증가의 대부분이 한국의 els때문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2015년 증가된 미결제 약정 10-15 만계약의 가치는 약 7-10조.
(10만*45만 = 450억 HKD = 7조)


월요일부터 홍콩 h지수 관련 els의 판매가 대부분 중단되면 7월까지 월평균 5조 이상, 8월에 감소했어도 4조에 육박한 선물/현물 매수세력이 갑자기 사라지게 된다.

악순환의 방아쇠를 당길 요소는 전세계에 많이 쌓여있다. 그런 상황이 시작되면 els 투자자의 손실뿐 아니라 대량으로 els를 판매한 증권사의 고유계정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투자에 고려해야 한다.

홍콩시장, 투자자의 패닉 발생이 한국 시장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강력한 고리가 생겼고, 사라지려면 상당기간이 지나야 한다. 홍콩 시장의 급락해도, 한국els투자자들이 대규모 손실을 감수하고 환매를 요구하는 극단적인 상황이 발생하지만 않으면 증권사들은 손실을 피할 수도 있다.

지켜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