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March 27, 2013

한국은행 잘해라


이유는 모르지만 한국은행 통계사이트의 my stat은 계속 에러만 난다.
그래서 사칙연산, yoy 등의 간단한 분석을 하려 해도 모두 엑셀로 내려받아야 한다.

게다가 그림도 FRED처럼 저장할 수가 없다.
그런 저런 이유로 한국 경제 지표와는 거리를 두고 살고 있었다.
그런데 메이비메이비님께서 즐겨찾기에 그림 직전 표를 받는 단계까지는 세팅이 저장이 된다는 것을 가르쳐주셨다.

TIP.. 한국은행 eCOS 통계값 URL 얻기…..


보통 한달에 한번정도 기본적인 데이타를 엑셀에 업데이트하지만, 그림을 감상하기만 하려면 싸이트에서 전년동월비까지 제공하기 때문에 괜찮다.

벌써 저점을 의심한지 1년이 넘었으니 무슨 소용이 있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여전히 경기회복의 가능성은 높아져 가고 있다.



빨강: 재고지수yoy
주황: 출하지수yoy
연두: 설비투자지수yoy

마음의 눈을 뜨고 보면 금융위기의 침체, 이후의 활황을 지나 현재 경기 저점을 뚫고 지나가고 있다는 것이 보인다. 이미 더 강도높은 지옥훈련을 97년부터 몇 년간 거의 비슷한 코스로 경험한 것도 알 수 있다.ㅎㅎㅎ.

특히 설비투자가 상대적으로 약하다. 2010년에 당겨서 써버렸다고 가정해도 전환이 멀지 않았다. 과거에 출하보다 후행한 적이 없으니 이번에도 동행할 것을 기대한다.




금리가 다시 급락하고 있다.



전년동월비로 보면 거의 1년 가까이 일정한 값을 유지하고 있다. 금리하락속도가 일정하다는 것이다.
급락하는 금리보다 마음의 평화를 찾는데 도움이 된다.

돈이 없다는 사람들보다 남아도는 돈을 가진 사람들이 더 많다.
기업뿐 아니라, 부채가 많다는 가계도 그러하다.
정부 부채는 알기가 어렵다.

소비하고, 투자하는 것을 미루는 것이 가능하지만 기껏해야 4-5년이 최대한이고, 2010년의 무리스러운 경기부양에 대한 속죄의 시기는 거의 끝나가는 것으로 보인다.

유럽, 중국, 일본이 지금보다 심각하게 어려워지기는 힘들 것이다.
그러나 회복이 충분히 진행된 미국은 어려워질 여지가 있다.
만약 미국이 어려워지면 한국까지 전부 다 어려워지겠지만, 당장은 과열이 문제로 보인다.

한국경기가 회복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이 거의 진행되었고, 이제는 기다리면 충분할 것이다.  새 정권이 조바심을 내서 무리를 하지 않아도 충분한데, 부양책을 쓴답시고 추경에 금리인하에  펌뿌질를 해대면 또 복잡해진다.
부디 새 정권이 오바하지 않기를 바란다.

이번에는 김중수가 옳다.
김중수가 잘 버텨서 과오를 씻고 떠나기를 바란다.
화이팅.







거품과 구조조정 - IT




선텍이 파산했다. 중국의 지방정부가 집중 지원했던 회사이다.
관련된 전세계의 업체들도 상태가 좋은 것은 아니다.
중국이 외국 폴리실리콘업체들에게 덤핑 혐의로 관세를 때리려고 하는 것에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

선텍의 파산이 중국의 방만한 금융시장에 대한 수술의 시작이라면 중국의 경기회복은 늦어질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좋게 볼 여지가 있다. 금속, 화학 등 다른 산업에서도 구조조정이 발생한다면 한국의 경쟁기업들에게는 공급과잉의 시대가 끝나는 것을 알리는 첫 신호라고 할 수도 있다.

구조조정이 발생하고 있는 업종에 투자하려면 오래 기다리던가, 내부상황에 매우 정통해야 한다.

위처럼 관련된 업체들의 재무상태가 악화되었던 업종이 해운이다. 금융위기 이후 5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수렁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메모리반도체 분야의 보고서에 위와 비슷한 그림들이 많이 등장했던 시기가 몇 년 전에 있었다. 적어도 10년 이상의 구조조정으로 3-4개 업체만 살아남게 된 지금은 더 이상의 설비경쟁,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는 사라졌다. 수요, 소비가 감소하는 것은 그것대로 고려할 문제이다. 비슷하게 하드디스크 업체도 크게 2개로 정리된 후 사양산업임에도 업황이 나빠지지 않고 있다.

한국 내에서 시멘트 업계, 골판지 업계의 구조조정도 상당히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인쇄용지업계의 구조조정도 완료되었다고 할 수 있지만, 한국만의 수급을 따지기에는 중국의 영향이 적지 않다.

산업별로 둘러 보면 구조조정에서 벗어나 독야청청 하는 것이 한국의 제약업종, 증권업종으로 보인다. 증권업은 5년가까이 답보상태이나 진전이 없고, 제약업은 바이오와 해외진출 등의 재료를 업고 가끔씩 랠리를 보이나 답이 없다.

건설업은 구조조정이 오랫동안 진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중소건설업체들이 10여년전에 비해 두배이상 증가되어 있는 상황이니, 아직 멀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차별화가 발생할지는 알 수 없다.


안전하게 투자를 하려면 거품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그런데 구조조정의 시기도 피해야 한다는 것은 명백하다.
이것을 판단하려면 위에서 아래로, 아래에서 위로 양방향에서 볼 필요가 있다.

초호황과 과잉투자로 인해 공급과잉이 발생한 업종의 경우에는 어떤 방식의 접근을 하더라도 구조조정의 완료에 5년에서 10년 이상까지도 기다려야 한다. 

그런 관점에서 IT업종은 장기적으로도 단기적으로도 유리하다.


IT의 빅싸이클이 오고 있나?
http://blog.naver.com/abdcdbr/150152327888

미국에 직접 투자를 시작한 것이 6개월이 넘어간다.
이후 주로 전세계의 마크로, 업종, 대기업들을 둘러보는 것이 주된 일이었다.

IT업종은 2000년에 역사상 가장 큰 거품을 만든 이후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이미 거의 모든 분야를 몇 개의 독과점 기업들이 지배하고 있다.
13년이 거품의 해소에 충분한 시간인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이미 다수의 초대형 IT업체들의 가격이 PER 10 혹은 그 이하로 떨어져 있기 때문에 다시 버블 또는 붐이 발생해도 과거보다는 안정적인 해소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다.






야자먹는 법 결정판


요즘은 야자가 싸다.
어제는 드디어 990원짜리를 봤다.
동남아에 한 번도 못 가본 사람이 야자를 먹을 수 있게 해준 것은 누구 덕일까?

각설하고 처음 야자를 보았던 2년 전에 비해 지금은 아주 빠르게 야자를 마신다.
움푹 패인 홈 3개 중에 모양이 다른 것을 칼로 살짝 돌려 파내고 빨대를 팍 꽂으면 5초 정도 걸린다.
처음에 몇 시간을 궁리하던 것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