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6일 수요일

새로운 인덱스의 과거 데이타를 평가하는 방법


http://www.spindices.com/

http://kr.spindices.com/documents/research/research-the-limits-of-history.pdf?force_download=true

S&P에서 발행한 자료이다.

과거의 성과가 미래의 실적을 보증하지 않는다는 말은 자주 듣는다.
대개 과거의 성과는 실제 투자나 인덱스의 성과이고, 5년 이상의 성과가 있으면 그런데로 판단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한계가 있다는 것은 명확하다.
하물며 시뮬레이션, 백테스트에 의한 투자 아이디어는 말할 필요도 없다.

백테스트 결과나 단기간의 결과 밖에 없는 훌륭한 투자 아이디어, 인덱스, 펀드가 존재한다면 어떻게 판단해야 할까에 대해 위 자료에 잘 요약되어 있다. 사용한 영어가 좀 특이해서 읽기가 불편하지만, 내용이 좋다.

We suggest three factors that investors should consider in their evaluation of historical data on new index concepts:

- Plausibility in index design
- Clarity of index objective
- Sensitivity to market regime


인덱스 설계의 타당성
- 높은 성과를 내는 요소와 결과와의 인과관계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 간단하고 명확할수록 재현하고 증명하고 이해하기 쉽다.
- 그래야 백테스터나 투자자 모두 백테스트 결과로 속지 않을 수 있다.

인덱스 목표의 명확성
- 인덱스에 명확히 정의된 목표가 있어야 한다.
- 저변동성 인덱스는 시장보다 변동성이 낮아야 한다. 높은 성과를 내는 것이 아니라.
- 고베타 인덱스는 시장보다 높은 베타를 보여야 한다. 높은 성과를 보이는 것이 아니라.

시장 국면(레짐)에 대한 민감도
- 가장 중요한 기준이다.
- 성과가 발생한 시장 환경의 성격을 이해해야 한다.
- 투자전략이 환경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명시적인 설명을 할 수 있어야 한다.
- 그래야 실제 상황에서 어떠한 성과가 나올지 생각해 볼 수 있다.


현재의 시장 환경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무엇인가, 이것이 인덱스나 투자 전략의 성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시뮬레이션, 백테스트의 미래 성과에 대해서 알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이다.

지금 미국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30년 동안의 금리하락으로 인한 사상 최저의 금리가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라고 본다.

장기금리가 더 하락한다면?
오랫동안 횡보한다면?
30년 동안 상승한다면?



아래 그림은 위 자료에 언급된 것이고, 뱅가드(바로 그 뱅가드)에서 인덱스 370개의 성과를 미국 시장과 비교한 것이다. 5년 간의 백테스트는 평균 10% 이상의 초과 성과를 보여주었지만, 실제 인덱스의 5년간 성과는 시장을 앞서지 못했다.

백테스트로 시장을 이기는 것은 매우 쉽지만, 실제로 시장을 이기는 것은 매우 어렵다.
과잉최적화 등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이것이 현실이라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https://advisors.vanguard.com/iwe/pdf/ICRJAH.pdf?cbdForceDomain=true




월든


이웃분께서 월든의 내용을 정리해서 보내주셨다.
허락을 받고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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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은 병들 때를 대비하여 돈을 벌려고 무척이나 애를 쓴다, 그러나 돈을 벌려고 너무나 무리를 한 결과 끝내 여러분은 병이 들고 마는 것이다

- 가장 힘든 것은 당신이 당신 자신의 노예감독일 때이다

- 자기가 자신에게 내리는 평가가 곧 그의 생애를 결정하든지, 아니면 최소한 그것에 대한 지표가 되는 것이다

- 나이 많음이 젊음보다도 더 나은 선생이 될 수 없고, 어쩌면 그보다 못하다고도 할 수 있는 것은 나이 먹는 과정에서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기 때문이다

- 아무리 현명한 사람이라도 인생의 과정에서 절대적 가치가 있는 무언가를 배우지는 못했을 거라고 나는 생각한다

- 우리는 너무나도 철저하게 현재의 생활을 신봉하고 살면서 변화의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다

- 돈이 지나치게 많은 부유층은 단지 편안할 정도의 따뜻함이 아니라 부자연스러울 정도의 뜨거움 속에 살고 있다

- 가장 현명한 사람들은 항상 가난한 사람들보다 더 간소하고 결핍된 생활을 해왔다, 자발적인 빈곤이라는 이름의 유리한 고지에 오르지 않고서는 인간 생활의 공정하고도 현명한 관찰자가 될 수 없다

- 사람들이 찬양하고 성공적인 것으로 생각하는 삶은 단지 한 종류의 삶에 지나지 않는다, 왜 우리는 다른 여러 종류의 삶을 희생하면서까지 하나의 삶을 과대평가하는 것일까?

- 대체로 사람들은 건전한 양심을 갖기 보다는 유행에 맞는 옷, 적어도 깨끗하고 기운 자국이 없는 옷을 입는 데 더 많은 신경을 쓰고 있음을 나는 알고 있다

- 무엇이 진실로 존경할 만한 것인가보다는 세상 사람들이 존경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더 염두에 둔다

- 옷을 웃음거리가 되지 않게 하고 성스럽게까지 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그 옷을 입은 사람의 반짝이는 진지한 눈빛과 성실한 삶 때문인 것이다

- 정직한 방법으로 생활비를 벌면서 동시에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추구할 자유를 가질 수 있을까 하는 문제로 지금보다 더 고민하고 있을 때

- 미개인들은 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에 자기 집을 소유할 수 있는 반면에 문명인들은 자기 집을 소유할 여력이 없기 때문에 세들어 사는 것만은 분명하다

- 문명이 인간 상황의 진정한 발전이라고 주장한다면(나 역시 그렇게 생각하고, 단 현명한 사람들만이 그 이점을 최대로 활용한다고 할 수 있다) 그 문명은 비용을 더 들이지 않고 보다 훌륭한 주택을 마련하였다는 사실이 증명되어야 할 것이다

- 비용이라는 것은 당장에 사려는 그 물건과 바꿔야할 생명의 양을 말하는 것이다, 노동자가 자기의 오두막을 마련하려면 생의 반 이상을 바쳐야하는 것이다

- 주택이라고 하는 이 큰 쓸모없는 재산을 미래에 대비한 적금으로 가지고 있어보았자 거기서 얻는 이익이란 개인에 관한 한 자기가 죽은 후 장례식 비용을 치르는 정도일 것이다

- 우리들은 사치품에 둘러싸여 있으면서도 수많은 원시적인 즐거움의 면에서는 가난하기 짝이 없다, '허위의 인간 사회여, 세속적인 명성을 찾기에 바빠, 천상의 뭇 즐거움은 공중에 흩어지는구나'

- 한 계급의 호화로운 생활은 다른 계급의 궁핍한 생활로 균형이 맞추어진다, 한편에 궁전이 있으면 다른 편에는 빈민구제시설과 말 없는 가난한 사람들이 있다

-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택이 무엇인지를 단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은 것 같다, 그들은 이웃 사람들이 소유하고 있는 정도의 집은 나도 가져야겠다고 생각한 나머지 가난하게 살지 않아도 될 것을 평생 가난에 쪼들리면 살고 있다

- 우리는 더 많은 것을 얻으려고만 끝없이 노력하고, 때로는 거 적은 것으로 만족하는 법을 배우지 않을 것인가?

- 우리는 집을 아름다운 물건들로 장식하기 전에 우선 벽을 깨끗하게 치워야겠다, 우리의 생활도 깨끗하게 치우고 아름다운 살림살이와 생활을 그 밑바탕에 깔아야하겠다

- 식민지 초기의 뉴잉글랜드 지반에서는 유복한 지도층 인사들도 그런식(토굴 지하실)으로 첫번째 집을 지었는데, 집을 짓는게 시간을 들이지 말고 다음 추수까지 식량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자는 것이었으며, 고국에서 데려온 수 많은 불쌍한 노동자들에게 위화감을 주지 않으려는 것이었다, 3-4년이 지나 그 지방의 농사가 체계가 잡히면 그들은 비로소 많은 비용을 들여 훌륭한 집을 지었다

- 그들의 생활신조는 가장 시급한 욕구를 우선 충족시키자는 것이었던 듯 하다

- 우리가 머리를 조금 더 써서 이런 자재들을 잘 이용하면 가장 큰 부자들보다 더 부유하게 살 수 있고, 또 우리의 문명을 축복의 문명으로 만들 수도 있는 것이다, 문명인이란 보다 경험이 많고 보다 현명해진 야만인일 따름이다

- 동면하는 뱀처럼 사람도 비슷한 이유에서 현재의 비천하고 원시적인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참다운 봄의 기운이 자신을 깨운 것을 느낀다면 그들도 반드시 일어나 보다 높고 영묘한 생활을 지향할 것이다

- 사람이 소박한 생활을 하며 자신이 직접 가꾼 농작물만을 먹되 필요한 만큼만 가꾸며 또한 거둬들인 농작물을 충분치도 않은 양의 호사로운 기호 식품과 바꾸려들지 않는다면 단지 몇 라드의 땅만 일구어도 충분히 먹고 살 수 있다는 것이다

- 인간은 어떤 기후나 환경에도 적응해나갈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동물인 것이다

- 신발 터는 깔개를 주겠다고 해서, 둘 곳도 마땅치 않고, 털 시간도 없어 사양하고 받지 않았다, 화근이 될 만한 것은 처음부터 피하는 것이 좋다

- 생전에 살림깨나 장만한 사람의 가재를 경매하는 곳에 간적이 있었다, '인간이 저지르는 죄악은 사후에도 남으니..'

- 버스크(첫 곡식의 잔치): 머클래스족 인디언들은 미리 새옷, 새솥을 마련해 놓은 다음 모든 지저분한 물건들을 한군데로 모으고 불태워 버린다, 그리고 사흘간 단식을 하는데, 일체의 욕망을 억제한다

- 나는 5년 이상을 이와 같이 오직 육신의 노동만으로 생계를 유지해왔다, 그 결과 1년 중 약 6주일간만 일하고도 필요한 모든 생활비용을 벌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여름의 대부분과 겨울 전부를 나는 순전히 공부하는 데에 사용할 수 있었다, 한때 나는 학교 경영에 온갖 노력을 기울인 적이 있었다, 그러나 비용이 수입과 맞먹거나 초과하는 것을 깨달았다, 왜냐하면 교육자다운 사고와 신념을 가져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직업에 맞는 복장을 하고 준비를 해야 했으며 그 외에도 시간을 많이 빼앗겼던 것이다, 또한 같은 인간에 대한 사랑의 감정에서가 아니고 단지 먹고살기 위해서 아이들을 가르쳤으므로 그것부터가 실패라고 하지 않을 수 없었다

- 나는 또 장사도 해보았다, 그러나 장사가 본궤도에 오르려면 10년 가량 걸리는 데다 그때 쯤이면 나는 도덕적으로 파탄의 길을 걷고 있으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나중에는 소위 사업이란 것에 성공하게 될까 봐 두려워하게까지 되었다

- 나는 장삿속은 모든 것을 망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비록 하나님의 말씀을 취급하는 사업이라도 장삿속에 따르는 저주는 피할 수가 없는 것이다

- 현재 누리고 있는 여가보다도 더 많은 여가가 생기면 어찌할 줄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나는 현재의 일을 곱절로 늘리라고 권하고 싶다, 그래서 빚을 다 갚고 자유의 증서를 얻을 수 있도록 말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날품팔이가 가장 자유스러운 직업이라는 생각을 하다, 일과가 해가 지는 시점에 끝나며 스 후의 시간에는 자기 노동과 관계없이 하고 싶은 일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다, 그러나 항상 이 궁리 저 궁리를 해야하는 그의 고용주는 1년내내 숨 돌릴 틈이 없는 것이다

- 우리가 소박하고 현명하게 생활한다면 이 세상에서 생계를 유지하는 것은 힘든 일이 아니라 오히려 즐거운 일이라고 확신한다

- 남이 내 생활양식을 그대로 따르기를 바라지 않는다, 각자가 자신의 고유한 길을 조심스럽게 찾아내어 그 길을 갈 것이지, 결코 자기의 아버지나 어머니 또는 이웃의 길을 가지는 말라고 당부하고 싶다

- 젊은이는 그가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짓만은 제발 삼가도록 하자, 항상 북극성을 보듯이 우리는 어떤 수학적인 점에 의해서만 방향감각을 유지할 수 있다, 그 점은 평생동안 우리의 길을 가르켜주기에 충분한 지표가 될 수 있다, 우리는 일정한 시일 안에 항국에 도착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올바른 진로에서 벗어나는 일은 없을 것이다

- 홀로 여행하는 사람은 오늘이라도 떠날 수 있다, 그러나 동행이 있는 사람은 그 사람이 준비될 때까지 기다려야 하므로 출발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

- 변질된 선행에서 풍기는 악취처럼 고약한 냄새는 없다

- 수입의 1할을 자선사업에 바치는 것을 자랑으로 생각한다, 차라리 수입의 9할을 바쳐 자선사업을 끝내는 것이 낫지 않을까? 사회는 재산의 1할만을 회수하고 있다, 이것은 어쩌다가 그 재산을 소유하게 된 사람의 너그러움 때문인가 아니면 공정을 책임진 관리들의 태만 때문인가?

- 자선은 인류가 평가를 충분히 해주는 유일한 미덕이다, 아니 그것은 지나친 평가를 받고 있다, 그것을 과대평가하는 것은 우리의 이기심이다

- 내가 사람에게서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은 그 사람의 정직성과 자비심이 아니다, 이것들은 식물로 말하면 줄기와 잎사귀같은 것들이다, 나는 사람의 꽃과 열매를 원한다. 나는 사람에게서 어떤 향기 같은 것이 나에게로 풍겨오기를 바라며, 우리의 교제가 잘 익은 과일의 풍미를 띠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의 착함은 부분적이거나 일시적인 것이어서는 안된다, 그것은 끊임없이 흘러넘치되 아무 비용도 들지 않고, 또 그가 깨닫지 못하는 것이어야 한다, 그것은 많은 죄를 덮어주는 은전과도 같은 것이어야 한다

- 되도록 오래오래 자유롭고 얽매이지 않는 생활을 하라는 것이다, 농장에 얽매이든 군 형무소에 얽매이든 얽매이는 것은 마찬가지인 것이다

- 농장을 살 때는 탐을 내서 바로 달려들지 말고 먼저 그것을 머릿속에 넣고 이리저리 굴려보라. 그것을 살펴보는 데에 수고를 아끼지 말 것이며 한 번 돌아보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지 말라, 만약 그것이 좋은 농장이라면 자주 가서 보면 볼수록 더 마음에 들게 될 것이다

- 나 자신이 뭇 새들의 이웃이 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가 새들을 잡아 가두어서가 아니고 내 보금자리를 그들 곁에 만듦으로써 그렇게 된 것이었다

- 간소하게 간소하게 간소하게 살라, 여러분의 일을 두 가지나 세 가지로 줄일 것이며 백 가지나 천 가지가 되도록 두지 말라, 백만 대신에 다섯이나 여섯까지만 셀 것이며 계산은 엄지손톱에 할 수 있도록 하라

- 하루에 세 끼를 먹는 대신 필요하다면 한 끼만 먹어라, 백 가지 요리를 다섯 가지로 줄여라 그리고 다른 일들도 그런 비율로 줄이도록 하라, 우리의 인생은 독일 연방과도 같다, 수많은 군소국가로 되어 있고, 그 국경선은 항상 변하고 있어 독일 사람 자신도 지금 국경선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를 알지 못한다

- 이러한 가정과 국가에 대한 유일한 구제책은 엄격히 절약하고 스피르타인들 이상으로 생활을 간소화하고 목표 의식을 향상시키는 것 뿐이다

- 우리의 국가는 너무 서두르고 있다, 전신으로 통신을 하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하며 아무런 의아심도 품지 않다는 그러면서 인간이 원숭이처럼 살아야하는지 인간답게 살아야하는지의 문제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 왜 우리들은 이렇게 쫓기듯이 인생을 낭비해가면서 살아야 하는가? 우리는 배가 고프기도 전에 굶어 죽을 각오를 하고 있다. 사람들은 제때의 한바늘이 나중에 아홉 바늘의 수고를 막아준다고 하면서 오늘 천 바늘을 꿰매고 있다, 일, 일 하지만 우리는 이렇다할 중요한 일 하나 하고 있지 않다, 단지 무도병에 걸려 머리를 가만히 놔둘 수가 없을 뿐이다

- 신문에서도 기억해둘만한 뉴스를 읽은 적이 없다, 철학자에게 소위 뉴스라는 것은 모두 가십에 지나지 않으며 그것을 편집하거나 읽는 사람은 차나 마시고 있는 늙은 부인네들인 것이다

- 뉴스가 도대체 무엇인가? 그보다는 시간이 지나도 낡지 않는 것을 아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가

- 우리가 서두르지 않고 분별력을 발휘할 때 오직 위대하고 가치 있는 것들만이 항구적이고 절대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며, 사소한 두려움이나 쾌락은 참된 현실의 그림자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 지성은 식칼과 같다, 그것은 사물의 비밀을 식별하고 헤쳐 들어간다, 나는 필요 이상으로 나의 손을 바쁘게 놀리고 싶지 않다, 나의 머리가 손과 발이기 때문이다. 나는 최상의 기능이 머릿속에 모여 있음을 느낀다, 어떤 동물이 코와 앞발로 굴을 파듯 나는 내 머리가 굴을 파는 기관임을 본능적으로 느낀다

- 당신이 젊은 날의 소중한 시간을 바쳐 몇 마디나마 고전 어휘들을 공부하는 것은 충분한 가치가 있는 일이다, 이 어휘들은 거리의 천박함을 넘어서서 당신에게 영원한 암시와 자극을 줄 것이다

- 독서를 잘하는 것, 즉 참다운 책을 참다운 정신으로 읽는 것은 고귀한 운동이며, 힘이 드는 운동이다. 그것은 운동선수들이 받는 것과 같은 훈련과 거의 평생에 걸친 꾸준한 자세로 독서를 하려는 마음가짐을 요한다

- 책이 쓰여진 언어를 말할 수 있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왜냐하면 말로 한 언어와 글로 쓴 언어, 듣는 언어와 읽는 언어 사이에는 상당한 간격이 있기 때문이다, 전자는 대개 일시적인 것으로 하나의 소리 하나의 혀 또는 하나의 방언에 지나지 않으며 우리는 그것을 동물처럼 무의식적으로 어머니로부터 배운다

- 후자는 전자가 성숙되고 경험이 쌓여서 이뤄진 말이다, 전자가 어머니의 말이라면 후자는 아버지 말이며 신중하고 선택된 표현이다

- 이 표현은 단순히 귀로 듣기에는 너무 깊은 의미를 가졌으며 이것을 입으로 말하려면 다시 한번 태어나야 하는 것이다

- 중세에 우연히 그 나라에 태어났다고 해서 천재적인 작품들을 읽을 자격을 부여받았던 것은 아니다, 그들은 그런 책들보다는 당대의 값싼 유행 문학을 더 좋아했다

- 로마와 그리스의 대중들이 들을 수 없던 것을 많은 세월이 지난 다음에 몇몇 학자들이 읽을 수 있게 되었고, 지금도 몇몇 학자들이 그것을 읽고 있다

- 고귀한 글들은 우리가 노상 하는 말이나 우리가 내뿜는 숨처럼 무의식적으로 발산된 것들이 아니다, 연설가는 그때 그때의 감흥에 몸을 맡겨 자기 앞에 있는 군중, 즉 자기 연설을 들을 수 있는 사람들에게 말한다, 그러나 작가는 자신의 평온한 생활이 글을 쓰는 동기가 되며, 연설가를 감흥시킬 수 있는 그런 사건과 군중을 만나면 오히려 정신이 산란해진다, 그는 인류의 지성과 감성을 향해서 즉 모든 시대에 걸쳐 자기를 이해할 수 있는 모든 사람들을 향해서 말한다

- 발돋움하고 서듯이 하는 독서, 우리가 가장 또렷또렷하게 깨어 있는 시간들을 바치는 독서만이 참다운 독서인 것이다

- 우리가 이왕 글자를 배운 이상 최고의 문학작품들을 읽어야 할 것이며 평생동안을 초등학교 학생처럼 교실 맨 앞줄에 앉아서 언제까지나 단음절로 된 단어만을 되뇌고 있어서는 안되겠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글을 읽을 줄 아는 것만으로 또는 남이 읽어주는 글을 듣는 것만으로 만족하여 한 권의 좋은 책, 즉 성경의 가르침에 전적으로 몸을 맡겨버린다, 그리고 남은 평생을 무기력하게 살면서 이른바 가벼운 읽을거리로 지적 능력을 소모시켜버린다

- 자연의 하루는 매우 평온한 것이며 인간의 게으름을 꾸짖지 않는다

- 나의 생활방식은 자신들의 오락을 밖에서, 즉 사교계나 극장에서 찾을 수 밖에 없는 사람들에 비해 한 가지 이점을 가지고 있었다, 즉 나의 생활은 그 자체가 오락이었으며 끝없는 신기로움의 연속이었던 것이다, 당신의 천재성을 바짝 좇아가라, 그리하면 그것은 반드시 시간마다 새로운 경관을 보여줄 것이다

- 내 집에는 세 개의 의자가 있다, 하나는 고독을 위한 것이고 둘은 우정을 위한 것이며 셋은 사교를 위한 것이다

- 손님들에게 대접하는 식사에 여러분의 명예를 걸 필요는 없다, 지옥문을 지키고 있는 케르베로스의 개만큼이나 내가 다른 사람의 집에 가는 것을 막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나를 식사 초대한 사람이 요리에 대해서 취하는 지나치게 과시적인 행동이다

- 이 모든 사람들이 한결같이 하는 이야기는 현재 나의 위치에서는 큰 일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바로 거기에 문제가 있었다, 나이와 성별을 망라한 이들 늙고 병들고 겁 많은 사람들은 질병과 불의의 사고와 죽음에 대해서만 주로 생각하는 것이다, 그들이 보기에는 인생은 위험으로 가득찬 것이었다, 사람은 살아있는 한 늘 죽음의 위험이 뒤따른다는 것이다

- 빵이 항상 우리를 배부르게 하지는 못한다, 그러나 인간이나 자연 가운데에서 어떤 너그러움을 깨닫는 것은 그리고 순수하고 영웅적인 기쁨을 함께 나누는 것은 반드시 우리에게 이익이 된다, 더욱이 그것은 우리가 우리의 괴로움의 원인을 모르는 경우에도 우리의 굳은 관절을 풀어주고 우리로 하여금 유연성과 탄력성을 지니게 한다

- 나는 나 자신 속에 보다 높은 소위 정신적인 삶을 추구하는 본능과 원시적이고 상스럽고 야만적인 삶을 추구하는 또 하나의 본능을 발견하고 있다, 나는 이 두 가지를 다 존중한다, 나는 야성을 선에 못지않게 사랑한다

- 검소한 생활을 하고 검소한 식사를 하는 것이 여러가지 점에서 더 아름답게 생각되었다, 자기의 고매한 능력, 시적인 능력을 진정 최고의 상태로 유지하려고 하는 사람은 육식을 특히 삼가고 어떤 음식이든 많이 먹는 것을 피하는 경향이 있음을 나는 알고 있다

- 곤충학자 커비와 스펜서는 자신들의 저서에서 완전한 상태에 있는 어떤 곤충들은 소화기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기관을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이 상태에 놓인 거의 모든 곤충들은 유충 상태에 있을 때보다 훨씬 적은 음식을 먹는다고 했다, 또 식욕이 왕성한 배추벌레가 나비가 되고 식욕이 왕성한 구더기가 파리가 돠어서는 한두 방울의 꿀이나 그 밖의 단물로 만족한다는 것이다, 나비의 날개 밑에 붙어 있는 배 부분은 과거에 유충이었던 때를 나타낸다, 이 맛있는 부분 때문에 그는 언젠가는 누구에게 잡아먹힐 운명을 타고난 것이다

- 대식가는 유충 상태에 있는 인간이다, 국민 전체가 그런 상태에 놓은 국가들도 있는데 그런 국민들은 공상력이나 상상력이 빈곤하게 마련이다, 이런 국가들은 그들이 가진 커다란 배를 보면 바로 그 정체를 알 수 있다

- 내 식성은 유별나게 까다롭지는 않다, 먹을 것이 없어 굶주려야 한다면 튀긴 쥐라도 맛있게 먹을 것이다, 나는 오랫동안 음료수로 물만 마셔온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 나는 언제나 취하는 일 없이 지내고 싶다, 취기의 정도에는 한이 없다, 아침의 희망을 한잔의 뜨거운 커피로 꺼버리고 저녁의 희망을 한잔의 뜨거운 차로 꺼버리는 것을 생각해보라

- 음식의 양이나 질이 문제가 아니고 감각적인 풍미에 빠지는 자세가 문제이다, 먹는 음식이 우리의 동물적 생명을 유지하는 양식, 우리의 정신적인 삶을 고무하는 양식이 되지 못하고 우리를 사로잡고 있는 벌레들의 양식이 될 때 문제가 되는 것이다

- 선이야말로 절대적으로 실패하지 않는 유일한 투자이다

- 생식력은 우리가 해이해 있을 때는 우리를 방탕케 하고 불순하게 만들지만 우리가 절제할 때는 우리에게 기력을 주고 영감을 준다, 순결은 우리에게 용기를 주고 비순결은 우리를 낙담케 한다

- 자기 내부에서 동물적인 요소가 날마다 조금씩 죽어가고 신적인 면이 확립되어가는 것을 확신하는 사람은 매우 행복한 사람이다

- 정결하게 되고 싶으면 여러분은 절제를 해야 한다, 몸을 부지런히 놀리는 데서 지혜와 순결이 온다, 나태로부터는 무지와 관능이 온다

- 각자는 육체라고 불리는 신전의 건축가이다, 우리는 모두 조각가인 동시에 화가이며, 우리 자신의 피와 살과 뼈를 작품의 재료로 쓴다

- 자기 자신에 대하여 아무런 존경심을 갖지 않는 사람은 자기의 무덤이 될 땅은 사랑하지만 지금 당장 자신의 육신에 활력을 줄 정신에 대해서는 아무런 공감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 사람이 자기 꿈의 방향으로 자신있게 나아가며 자기가 그리던 바의 생활을 하려고 노력한다면 그는 보통 때는 생각지도 못한 성공을 맞게 되리라, 그때 그는 과거를 뒤로 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경계선을 넘을 것이다, 새롭고 보편적이며 보다 자유로운 법칙이 그의 주변과 내부에 확립되기 시작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묵은 법칙이 확대되고 더욱 자유로운 의미에서 그에게 유리하도록 해석되어 그는 존재의 보다 높은 질서를 허가받아 살게 될 것이다. 그가 자신의 생활을 소박한 것으로 만들면 만들수록 우주의 법칙은 더욱더 명료해질 것이다, 이제 고독은 고독이 아니고 빈곤도 빈곤이 아니며 연약함도 연약함이 아닐 것이다. 만약 당신이 공중에 누각을 쌓았더라고 그것은 헛된 일이 아니다, 누각은 원래 공중에 있어야 하니까 이제 그 밑에 토대만 쌓으면 된다

- 부자로 유명했던 크로이소스 왕의 재산을 우리가 물려받는다 하더라도 우리의 목적은 전과 다름없을 것이며 우리의 수단 역시 본질적으로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당신이 가난하기 때문에 활동 범위에 제한을 받더라도 예를 들어 책을 살 수 없는 형편이 되더라도 당신은 가장 의미 있고 중요한 경험만을 갖도록 제한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당신은 인생을 빈둥거리며 보내지 않도록 보호받게 된 것이다

- 남아돌아가는 부는 쓸데없는 것들 밖에 살 수 없다, 영혼에게 필요한 단 한가지의 필수품을 사는 데는 돈이 필요없다

- 어떤 사정을 지레짐작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존재하는 사정만을 받아들이고 싶다

- 나는 내가 갈 수 있는 유일한 길, 그 위에서는 그 어떤 권력도 나를 막을 수 없는 길을 가고 싶다

- 단단한 토대를 쌓기도 전에 아치를 세우는 따위의 짓은 나에게는 아무런 기쁨을 주지 못한다, 살얼음판에서 벌이는 아이들 장난은 그만두도록 하자. 어느 곳이든지 단단한 밑바닥은 있다

- 당신이 주체가 되어 일을 해나가되, 박는 못 하나하나가 우주라는 기계의 구조를 단단하게 하는 대갈못이 되도록 하라

- 사랑보다도 돈보다도 명예보다도 나는 진실을 원한다

- 우리가 진정으로 신봉하는 것은 흔해빠지고 천박한 것들이다, 우리는 갈아입을 수 있는 것은 의복 뿐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 나는 영국인이나 미국인이 이런 이야기를 다 이해하리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바로 그러한 것이 단순한 시간의 경과만 가지고는 결코 동트게 할 수 없는 저 아침의 성격인 것이다

- 우리의 눈을 감기는 빛은 우리에겐 어두움에 불과하다 우리가 깨어 기다리는 날만이 동이 트는 것이다. 동이 틀 날은 또 있다, 태양은 단지 아침에 뜨는 별에 지나지 않는다

Display as a service, DaaS



http://news.cnet.com/8301-1001_3-57572642-92/intel-touts-multiscreen-flexibility-with-display-as-a-service/

At CeBIT, Intel showed off display as a service (DAAS), which lets a device use any display on a network.

At CeBIT, Intel showed off display as a service (DAAS), which lets a device use any display on a network.
(Credit: Stephen Shankland/CNET)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화면을 TV같은 대형 화면에서 보는 것은 별다를 것이 없지만, 인터넷으로 연결된 여러개의 화면으로 하나의 대형화면을 구성할 수도 있다고 한다. 인텔이 처음 소개하는 기술이라고 한다.

http://www.intel-vci.uni-saarland.de/en/projects/display-as-a-service.htm


일본의 명목 GDP 타게팅


동양증권의 보고서. 매우 좋다.
http://blog.naver.com/ehdwl2000/40182764852

일본의 통화팽창이 인플레이션만 유발하게 되면, 금리상승으로 인해 일본정부의 과다한 부채로 인해 재정건전성이 악화되어 일본 경제를 나락으로 빠뜨릴 것이라는 우려에 대한 반증을 제시한다. 다만 데이타가 2000년 이후라 좀 더 길게 볼 필요가 있다.

후편이 나올 모양이다. 기다려진다.

그림 중에 볼만한 것이 많고, 많은 부분이 처음 보는 훌륭한 그림이다.
정말 오랫만에 보는 강추 등급 보고서.

아래는 일본 관련 부분만 제멋대로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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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목GDPyoy ~ 물가yoy + 실질GDPyoy


이스라엘, 미국, 일본, 영국이 물가타케팅에서 명목 GDP타게팅으로 변화 중.

일본 정부, BOJ -> 물가 2%, 명목 GDP 3%

실질GDP는 미국보다 낮지만, 유럽보다 높다.
명목 GDP는 위기 이후 8% 하락했다.

디플레이션으로 명목금리 낮지만, 실질 금리 높다.
BOJ 기대로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 중이다. 2012년 초반부터 지속되고 있다.

일본정부의 부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GDP대비 비율도 증가 중이다.
부채증가는 주로 정부의 복지 지출때문이고, 공공투자는 감소하고 있었다.

2000년 이후 부채비율이 증가하지 않았던 시기는 2006년 이후 2년여간인데 이 때 명목 GDP가 상승했다.
이후에도 명목 GDP가 짧게 나마 상승하는 시기에는 부채비율이 증가하지 않는다.
또한 일본은 지난 5년간 미국, 유럽처럼 돈을 풀지 않았다.

일본정부의 정책은 유효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면 명목 GDP를 높이고 부채를 감소시킬 것이다.

엔달러 10% 상승은 순수출을 평균 2% 늘리고,명목 GDP는 0.3%-0.4% 올리게 된다.

간단 계산.
100  0.6%
110  0.9%
120  1.2%


몰랐던 사실. 한국의 2012년 명목 GDP는 정체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