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May 12, 2015

us capex cycle - point of no return


미국의 10년짜리 경기싸이클은 투자싸이클이다.
침체후 경기초반에 이익이 늘면 자기자본으로 투자를 시작하고 후반에는 빚을 내서 투자를 한다.
경기가 회복되면 가동율이 증가하고, 고용이 증가하고, 임금이 상승하고, 물가가 상승하고, 금리가 상승한다.
지금은  전형적인 경기 후반과 비슷한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지만, 가장 다른 것은 금리가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완전고용에 거의 도달한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고용이 추가적으로 증가하기 어렵고, 기업이익이 증가하기 어렵고, 가동율이 증가하기 어렵고, 투자가 증가하기 어렵다면 그 이유가 미국의 제도때문이든, 강한 달러 때문이든 다른 무엇이든 상관없이 소득증가도 소비증가도 정체될 수 있다.

몇년간 미국으로의 제조업 회귀에 대한 많은 기대가 있었지만, 투자가 충분히 증가했는지는 알기 어렵고, 셰일붐이 진정된 상태에서 제조업 투자도 영향을 받고 있다. 적절한 수준으로 투자가 증가하지 않으면 제조업부진에도 불구하고 서비스업에 의해 유지되는 미국 경기도 상당기간 정체상태에 머물다 침체로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제조업, 설비투자 지표들, 관련 고용의 추이, 달러 등의 방향을 잘 살필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본다. 한국에는 더 중요한 문제일 수도 있다.




설비가동률이 30년 이상의 하락추세에 부딪혀서 방향을 바꾸었고, 비슷한 시점에 민간 비주거 고정자산 투자(고정투자)가 멈추었다.
대출과 기업이익추세는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수입이 늘고 제조업 가동율이 낮아지면 투자가 증가하기 어렵고 결국 같은 길을 가기 쉽다.


GDP와 비교하면 투자는 과거 고점과 차이가 크다.
그러나 대출은 과거 고점에 육박하고 있다.

투자가 부족하다.
경상수지가 흑자라서 부족한 것이 아니고, 적자인데도 적자가 커지면서 부족한 것이다.
한국에서 경상수지 흑자때문에 투자가 부족하다는 김**같은 사람들은 언제까지 그 소리를 하려는지.
안 쓰고 저축만하고 투자를 안하면 경상수지가 늘어나는 것도 아니고,
경상수지가 늘어나면 돈벌 자리가 널렸는데도 투자를 안하는 것도 아니고,
게다가 투자를 중국, 베트남에 해도 한국 수출로 안 잡히는 것도 아니고.



전년동월비로 보면 고정투자와 대출은 정체상태이다.



몇가지 기업이익과 현금흐름을 보면 정점 근처나, 싸이클의 후반일 가능성이 높다.
증가율은 80년대와 비슷하게 낮은 수준에서 크게 벗어난 적이 없다.




장단기 금리차를 보면 아직 높은 수준이고 전형적인 싸이클의 종반과는 달라 보인다.
그런데 기준금리자체가 최근 30여년과 다른 기준으로 결정되고 있다면, 장단기금리차의 역전이 싸이클의 끝에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3/extended-term-spread.html

실업율만으로도 거의 100% 예측가능하던 기준금리에, gdp나 물가를 함께 고려해도 현재의 금리는 낮은 편으로 보인다. 단기금리가 실제보다 1-2% 더 높다고 가정한 상태에서의 금리차가 어떤 모습일지 상상해보는 것이 눈에 보이는 금리차를 믿는 것보다 현실적일 수도 있다.



자본재에 대한 신규주문, 수주잔고, 출하, 재고만 보면 지금부터 서서히 침체로 진입한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다.
유가급락의 영향이 클 것으로 본다.




관련지표를 전년동월비로 봐도 미국의 제조업경기와 잘 일치한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5/two-speed-us-economy-one-speed-korea.html

지루한 상황이다.



장단기 금리차와 실업율간의 알아보기 쉽던 관계가 사라졌다.
왜?
기준금리때문에.



신규실업수당청구가 역시 가동율과 벌어지고 있다가 아예 등을 졌다.

실업률 지표들과 다른 지표들간의 괴리가 일시적일지는 판단하기 어렵지만, 제조업과 투자는 금융위기 이후 미국경제의 회복과정에서 구조적인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있던 부분이기 때문에 이대로 멈추는 것은 좋은 징조는 아니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3/03/us-goods-vs-sevice.html


파란 선이 제조업고용자의 비율이다.
70년만에 바닥을 쳤을까?
그럴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었는데, 시간이 더 걸릴만한 상황으로 가고 있다.
유가하락, 셰일붐조정, 달러강세, 임금인상, 생산성 정체, 멕시코 투자 증가...
금리 올리기 좋은 시절 다 지나 보내고 지금 올리려면 부담스럽기는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