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9일 수요일

물가, 금리, smp, 연료비단가, kospi 20220209



smp 180원 20220204


2월 연료비 단가가 업데이트되었다.

lng연료비단가는 smp에서 짐작한 것과 비슷한 수준의 203원이다.

1년 전에는 76원으로 현재 가격의 약 1/3이었다.



smp와 단가를 함께 보면 lng가 smp를 주로 결정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종종 석탄이 결정하는 비율이 높아지기도 하지만, 최근처럼 smp가 lng단가보다 높은 시기에는 기름도 일부 기여한다고 볼 수 있다.






smp, 두바이 유가, 아시아 lng가격을 함께 표시한 것이다. 

스케일을 세밀하게 조정하지 않았지만 관련성을 확인하기에는 충분하다.

사상 최고 수준에서 40% 이상 낮은 유가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고 수준의 smp가  나타나는 것은  lng 가격의 급등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신재생 에너지 비중을 늘려서 장기적으로 100%에 도달하려는 목표로 인해 많은 나라에서 기저발전의 주축이었던 원전과 석탄발전의 비중을 줄였다. 상대적으로 덜 더러운 천연가스의 공급은 러시아, 중동, 미국 등 일부 국가에 의존한다. 바람이 안 불고 일조량이 부족한 상황이 발생하면 전세계에서 천연가스 발전소의 가동이 증가하게 되고, 천연가스 수요의 급증은 지정학적 위기가 아니더라도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 판데믹으로 인한 해운물류 대란은 일부 이런 상황을 악화시켰겠지만, 중요한 요소라고 보기는 어렵다.


많은 이들이 판데믹 이후 물가의 피크아웃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

만약 에너지 가격의 상승이 향후 지속된다면 yoy로 보는 물가의 피크아웃이 실제로 나타나더라도 실제 물가지수는 에너지가격을 전가하면서 꾸준히 상승할 수도 있다.

지금은 물가의 방향도 속도도 판단하기 어렵다.

cpi  yoy는 유가 yoy보다 유가 자체에 비례한다.

물가지수가 꾸준히 상승한다면 금리의 피크아웃은 단기간에 나타나기 어렵다.

그저 지난 20년 동안 봤던 것보다 높은 폭풍같은 변동성을 앞두고 있다고 말할 수는 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1/0004016783

이 기사에 따르면 한전의 전력생산비가 1월에만 2조 5천억원이 더 들었다. 1년 동안 유지된다면 30조원이 더 들게 된다.

smp는 21년 1월에 71원, 22년 1월에 154원으로 차이는 83원이었고, 이 차이는 2월에 적어도 20원 커졌다. 한전의 추가비용이 30조원보다 커질 것이라는 것이다.

얼마 전까지 대충 십 몇 조 정도로 생각했는데 그 두 배 이상으로 커질 가능성이 있다.

한국 상장기업의 영업이익이 1년에 얼마 정도일까?

여기서 한전 혼자 30조를 깎아 먹으면 kospi는 어떻게 될까?

만약 한전이 적자를 피하게 되면 나머지 상장 기업의 이익은 얼마나 감소하게 될까?

세상 모든 일을 반영하는 것처럼 보이는 시장은 이 상황도 반영하고 있다고 믿어도 될까?



요약

세상에 (완벽한) 공짜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