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30일 화요일

2018년 3분기 해외주식 결제금액, 보관금액 상위 종목



중국주식
브라질채권
홍콩els
미국주식

2000년대 들어 한국자본의 해외투자가 증가하면서 시기적으로 가장 핫했던 투자대상들이다.
특히 올해 한국 주식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미국 주식으로 전향한 투자자들이 증가했다고 한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8/10/oecd-cli-vs-naver-goog-amzn-20181027.html

위의 글에 몇 년 동안 추적했던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다.
그런데 한국의 해외 투자자들이 가장 크게 투자하는 종목들이 대개 겹친다.
어려운 시기에 행운이 함께 하기를 빈다.




아래는 한국예탁결제원에서 공개한 3분기 결제, 보관 금액 상위 10개 종목들의 목록이다.

http://www.ksd.or.kr/bbs/bbsList.home



<표2> 주요시장 외화주식 결제금액 상위 10개 종목
(단위 : 백만USD)
’18년 2분기
’18년 3분기
종목명
 결제금액
(매수 / 매도)
국가
종목명
 결제금액
(매수 / 매도)
국가
1
아마존
501
(244 / 257)
미국
아마존
673
(424 / 249)
미국
2
텐센트홀딩스
254
(143 / 111)
홍콩
CHINA AMC CSI 300 INDEX ETF
 328
(163 / 165)
홍콩
3
알리바바그룹홀딩
242
(102 / 140)
미국
알파벳A
210  
(124 / 86)
미국
4
CHINA AMC CSI 300 INDEX ETF
234
(130 / 104)
홍콩
텐센트홀딩스
207
(61 / 146)
홍콩
5
엔비디아
156
(73 / 83)
미국
알리바바그룹홀딩
206
(116 / 90)
미국
6
알바펫A
134
(68 / 66)
미국
넷플릭스
 176
(104 / 72)
미국
7
넷플릭스
131
(77 / 54)
미국
엔비디아
 135
(53 / 82)
미국
8
ISHARES T PLS ISHA
122
(56 / 66)
미국
ISHARES T PLS ISHA
 131
(77 / 54)
미국
9
3SBio
101
(68 / 33)
홍콩
페이스북
 129
(66 / 63)
미국
10
테슬라
84
(45 / 39)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111
(82 / 29)
미국



<표4> 주요시장 외화주식 보관금액 상위 10개 종목
(단위 : 백만USD)

’18년 2분기
’18년 3분기
종목명
보관금액
국가
종목명
보관금액
국가
1
아마존
665
미국
아마존
966
미국
2
텐센트홀딩스
451
홍콩
장쑤 헝루이 의약
(JIANGSU HENGRUI MED.)
410
중국
3
장쑤 헝루이 의약
(JIANGSU HENGRUI MED.)
387
중국
신일본제철
335  
일본
4
GOLDWIN INC.
376
일본
텐센트홀딩스
306
홍콩
5
신일본제철
312
일본
알파벳A
290
미국
6
알리바바그룹홀딩
270
미국
GOLDWIN INC.
288
일본
7
라인
264
일본
라인
282
일본
8
엔비디아
239
미국
알리바바그룹홀딩
261  
미국
9
알파벳A
236
미국
엔비디아
237   
미국
10
넥슨
235
일본
넥슨
223   
일본




2018년 10월 28일 일요일

인구구조변화가 취업자 감소에 얼마나 기여했을까? 20181028


거의 없다.
억지로 추정하자면 최대 20%에 불과하다.
나머지 80%는 최저임금 폭등으로 인한 인위적인, 부자연스러운 감소로 보인다.

연령별 취업자수의 변화 20180820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8/08/20180820.html

전에도 인구구조의 변화, 취업자 인구구조의 변화에 대해 확인한 적이 있다.
한국의 15세 이상 인구는 증가하고 앞으로도 10여년 이상 증가할 것이다.
15-64세인구의 감소는 장기적으로 의미있는 변화를 낳겠지만, 65세이상인구가 은퇴하지 않는 이상 단기적으로 올해 발생한 취업자수 급락과는 관련성이 적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제도권에서 인구구조의 변화가 취업자감소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얘기를 반복하고 있다.

고용동향 9월 - W의 가능성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8/10/9-w.html

위 글의 댓글에 한 분이 그런 보고서를 꼭 읽어보라고 하셨는데, 읽을 수도 없었지만 그럴 필요도 없다는 것이 결론이다.

아래 그림이 이 상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파란선이 15세이상인구 증감, 녹색선이 취업자수 증감을 나타낸다.

15세이상인구 증감은 2007년 고점 이후 감소하고 있다.
15세이상인구가 감소하는 것이 아니라 증가속도가 둔화되었다는 것이다.

취업자수 증감은 15세이상인구의 변화와 관련성을 보이지만 변동성이 훨씬 크다.
만약 2000년부터 2015년까지만 보면 15세이상인구 증감은 취업자수 증감을 결정하는 요소라고 보기도 어렵다.

2010년 이후부터 15세이상인구와 취업자를 비교해보면 15세이상인구 증감의 하락추세와 취업자수 증감의 하락추세가 일치한다.
그러나 여전히 취업자수 증감은 변동성이 훨씬 크다.

무엇때문인가?

한 마디로 퉁치면 경기싸이클의 영향이다.
취업자수 증감이 경기선행지수, 경기동행지수와 밀접한 관련성을 보인다는 것은 이미 확인한 바 있다. (맨 아래 그림)
2016년말-2017년초의 취업자수는 일시적인 오버슈팅을 제외하면 15세이상인구와 동행하고 있다.


내가 왜 2018년의 취업자 감소와 경기 추락을 현정부의 소득주도성장과 그의 핵심인 최저임금 폭등때문이라고 하는가?

최근만 확대해 보자.





그래프 옆의 파랑막대는 17년을 기준으로 취업자 감소 중 인구감소와 관계있는 부분, 빨강막대는 인구감소와 관계없는 부분을 표시한 것이다.


2018년 1월까지 취업자수는 30만명 수준에서 횡보중이었다.
15세이상인구도 느리게 감소할 뿐이었다.

그런데 2월부터 취업자수가 급감했다.
파란선과 녹색선의 차이가 벌어진 것을 의미한다.

9월까지 취업자수는 17년대비 평균 30만명이 감소했고, 15세이상인구는 5만이 감소했다.
25만명의 차이가 난다.

무엇을 의미하나?
취업자수의 감소가 인구구조의 변화는 상관이 없다는 뜻이다.
많이 봐도 20%를 넘지 않는다.

그럼 25만명의 취업자 감소는 무엇때문인가?

이것을 나는 현 정권의 초현실적인 소득주도성장정책때문이라고 보는 것이고, 어떤 이들은 구조조정, 경기순환 등을 언급하는 것이다.

인구구조는 여기서 낄 이유가 별로 없다.
한국의 고령층은 은퇴하지 않는다. 아니 은퇴하지 못한다.
고령화는 취업자수 감소의 원인이 될 수가 없고 그런 증거는 넘쳐난다.
더구나 최근 두세달동안 인구가 아예 증가하고 있으니 얘기할 필요조차 없는 것이다.


전세계의 저명한 학자들이 최저임금과 고용의 관계에 대해 이러저러한 언급을 한다.
최근에는 전 연준의장이 한국에 와서 또 한 마디했다.
그러나 물가상승률 전후의 상식수준의 인상와 물가의 열배에 가까운 인상은 비교대상이 아니다.

한국 최저임금이 세계 최고 수준일까?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8/07/blog-post_18.html

한국의 최저임금은 전세계 어디와도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급격하게 상승했고, 이미 충분히 높다.
더구나 내년까지 전세계 역사에 기록될만큼 빠르고 높게 올라가게 되어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고용시장에 반응이 없는 것이 이상한 것이다.


80년대 초반 미국의 더블딥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높여서 발생한 인위적인 침체였다고들 얘기한다.
안 올렸으면 어떤 일이 발생했을까?
스태그플레이션이 훨씬 더 오래 지속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인위적 침체.
가능한 것이다.


2018년 한국에서 벌어진 최저임금 인상 실험은 예상할 만한 결과를 낳았다.
그들한테는 예상보다 심각한 결과였을 것이다.
여기서 얻은 자료는 2019년의 최저임금 인상 실험의 결과를 예측하는데 이용될 수 있다.
연말까지 정부가 고용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여러가지 시도를 하겠지만,  2019년의 고용 충격에 대한 상식적인 추정은 가능할 것이다.

만약 내년에 W모양의 취업자 감소가 보여도 최저임금과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는 자들이 있다면, 그런 인간들의 얘기는 무시할 필요가 있다.
지금 인구구조의 관련성을 언급하는 것이 무의미한 것처럼 말이다.





자문자답.

취업자수 변동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85% 중에서 경기싸이클과 최저임금폭등이 차지하는 부분을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1. 경기동행지수의 지표 중에서 고용과 관련된 부분을 제외하고 경기하강 폭을 전년비로 계산한다.
2. 취업자수 감소의 전년비와 비교한다.
3. 차이를 구한다.

통계청, 한국은행 직원들에게는 어려운 일이 아니다.
다만 도끼로 내리찍은 취업자감소를 보고도 외면하는 자들에게는 다 소용없는 일이다.






2018년 10월 27일 토요일

OECD CLI vs naver, goog, amzn 20181027


네이버, 아마존, 구글의 3분기 실적이 나왔다.
공통점은 매출 증가율이 1분기에 고점을 확인하고 하락하고 있다는 점이다.

광고에 의존하는 구글, 페이스북, 네이버의 시대가 끝이 나고, 전자상거래나 클라우드와 관련된 기업의 전성기가 연장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지만, 현재 상황은 알리바바를 제외하면 고속 성장이 끝났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몇년동안 잘 나가던 fang을 faang으로 늘리고, faamg로 바꾸고, maga로 바꾸고, maan로 또 바꾸는 행위를 반복하는 것은 좋은 시절이 끝났다는 뜻이다.
애플이나 ms는 꾸준히 성장하지만 최근 저 위의 기업들처럼 20%대의 성장을 보인 적도 없으니 억지로 함께 묶어야 될 이유가 없다.
단지 시총이 크고 주가가 상승한다는 이유로 시장이 관심을 보이는 것은 경기싸이클 막바지를 의심하게 만들 뿐이다.


14년 기름값 하락이 시작된 이후 초반에는 많은 이들이 미국 셰일과 사우디의 공급경쟁일 뿐 수요와는 큰 관련이 없는 것으로 여겼지만 결과적으로 전세계 디플레이션 우려로 이어졌다.
기름뿐 아니라 전세계 총수요 감소가 심각한 문제가 되거나 될 것으로 사후에 판명되었다.

그래서 기름값 폭락과 직접 관련이 없어보이는 미국, 중국, 한국 인터넷 기업들의 15년 매출에는 뚜렷하고 깊은 흔적이 남아있다.




그림출처 https://data.oecd.org/leadind/composite-leading-indicator-cli.htm



oecd의 cli이다.

미국경기의 과열과 금리인상과 긴축.
중국경기의 둔화와 금리인하와 부양책.
상반된 여건을 가진 두 국가 간의 무역전쟁.
중간에 끼인 많은 나라들에서 발생하는 엑소더스.

cli가 세계경기에 선행하는지 동행하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최근 1년간의 경기흐름 변화를 대체로 잘 반영하고 있다.

그런데 대충 들여다봐도 인터넷 기업들의 매출증가율과 cli의 싸이클은 일치한다.
경기와 실적과 주가의 관계는 딱딱 떨어지지는 않아도 무시할 정도로 관련이 적은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개별기업의 미래를 전망하는 것이나, 전세계 경제의 미래를 전망하는 것이나 구름잡는 것은 마찬가지이니 익숙한 쪽으로 생각해보고 다른 쪽과 비교해보면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직전 저점에 도달한 cli는 갈림길에 있다.
과거로 연장해 본다.





cli에는 노이즈가 적어서 방향이 바뀌면 추세를 형성하고 1-2년 이상 진행한다.

여기서 바닥을 뚫고 내려가면 비교할 만한 시기는 지난 금융위기, it버블붕괴, 저축대부조합부도, 더블딥 등 미국의 침체기와 비교할 만한 시기가 나온다.

멕시코, 아시아, 브라질, 러시아, 일본 같은 나라들이 문제를 일으켜도 가장 심각한 문제는 미국이 만들었고, 결과적으로 미국이 세계경기를 좌지우지했다는 것이다.

이번에는 다를까?
다르지 않다면 중국, 유럽, 남미, 중동이 아니라 미국이 방향을 결정할까?
난 그렇다고 본다.




요약

중국보다는 미국을 보는 것이 유리하다.
그래도 알리바바의 미래는 궁금하다.










2018년 10월 19일 금요일

Muji 20181019 - china risk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8/10/20181016.html

한국의 건자재, 가구, 인테리어 관련 업체들이 2017년 이전 일찍 업황의 고점을 확인한 것과는 달리 일본의 무인양품은 여전히 성장하는 것처럼 보인다.

https://ryohin-keikaku.jp/eng/news/ir_news.html
홈페이지에 관련자료를 매우 상세하게, 그러나 찾아보기는 상당히 불편하게 올려 놓았다.




2012년 이후 매출과 영업이익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이익률도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성장의 배경에는 해외 점포 숫자의 증가가 있다.
11년 이후 중국 점포는 거의 10배 증가했고, 기타 해외 점포의 증가율도 100%가 넘는다.
일본 내 점포수의 증가는 같은 기간 20%에 불과하고 16년 이래 더 이상 증가하지 않고 있다.

18년 이후 일본 점포 숫자를 해외점포 숫자가 넘어섰다.

해외의 성장이 지속가능한가?



18년 들어 점포수 증가 속도가 두드러지게 감소했다.
상반기 중국 점포는 6개로, 지난 몇 년간의 연평균 30개보다 적어보인다.
기타 국가의 증가속도도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



점포수 증감을 확인해 본 것이다.
18년 상반기의 점포수 증감에 2배를 곱해서 연간 증감을 추정해보면 중국과 기타 국가에서 공히 급격한 감소가 나타난다.

만약 중국의 둔화가 중국의 gdp증가율 감소, 중국의 자동차 판매 감소와 맞물린 경기싸이클의 하락과 관련된 것이라면 하반기에도 점포수의 증가는 과거 수준으로 회복되기 어렵다.



무인양품이 15년의 한샘처럼 높은 밸류에이션을 보인 적이 없으나, 몇개월간의 깊은 조정이 일시적인 것인지는 판단하기 이르다.
한국, 대만, 홍콩에서 중국처럼 열광적인 반응을 끌어낼 수 있을지는 두고 볼 일이다.











2018년 10월 16일 화요일

us auto 20181016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8/04/us-auto-20180418.html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8/02/us-house-and-auto-still-doomed-20180210.html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7/09/doomed-us-house-and-auto-20170922.html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7/08/us-auto.html

미국 자동차 시장의 정점은 2016년에 지나갔다.
꼭지가 아니라 고원을 그리고 있어서 노이즈의 영향 하에 있지만 꺾였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최근의 문제는 중국의 자동차 판매가 미국의 2016년과 같은 고원을 그리고 있다는 것이다.

기름값이 올라서 인플레이션이 유지되고 금리가 상승하는 국면이 지속되다 다시 하락하기 시작하면서 경기싸이클이 마감하게 될텐데, 전세계의 자동차 회사들은 다음 경기싸이클이 돌아오기 전까지는 전체적으로 부진한 업황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낮다.
전기차나 스마트카에서 입지를 확보하거나 아예 다른 산업으로 다각화를 진행하지 않는다면 미래가 불확실해 질 수도 있다고 본다.


아래는 미국과 중국의 자동차 시장관련 그래프 몇 개.



기름값이 상승하면 운행거리가 감소한다.




운행거리가 감소하면 자동차 판매가 감소한다.




전산업 설비가동률, 자동차산업 설비 가동률.

미국내의 자동차 판매는 정체되어 있지만, 미국 내 자동차 생산은 증가하고 있고 자동차 산업의 가동률은 여전히 높다.
금융위기 이후 지속되어온 제조업 회귀 정책의 영향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나 트럼프나 자국 제조업의 생산, 투자, 고용에 관심이 높다는 점에서는 차이가 없다.




주택경기 흐름와 비교해본 것이다.
여전히 그럴 듯하다.



중국의 자동차 소매판매이다.
미국의 16년 고점과 비슷하게 자동차 판매가 정체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




fig: https://www.zerohedge.com/news/2018-10-12/chinese-car-sales-suffer-record-drop-set-historic-collapse

전년 동월비로 3개월 이상 감소하고 있다.

중국의 자동차 판매가 감소로 전환하는 것이 무역전쟁때문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내가 보기에는 전세계 경기의 고점을 지났다는 신호이다. 지역별, 업종별 차이가 있지만 경기 후반, 종반으로 갈 수록 꺾이는 산업과 기업의 비중이 증가하게 될 것으로 본다.

금융위기 이전 출시된 아이폰은 금융위기 이후 모바일 관련 산업과 기업이 성장할 토대가 되었고, 이후 미국과 전세계의 회복과 성장은 fang, bat에 의해 주도되었다.
자동차산업에서 전기차, 스마트카, 자동차공유산업이 그런 역할을 할 지 지켜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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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https://www.hanaw.com/download/research/FileServer/WEB/industry/industry/2018/10/15/China%20sales_181016.pdf


http://neokorea.co/2018/08/02/2018-chaina-car-market


건자재 20181016



한샘의 3분기 실적이 발표되었다.
관련 기업의 과거 실적을 함께 비교해보면, 시장의 반응이 납득이 되기도 한다.

한샘을 제외한 18년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입력한 것이다.
한샘의 연결매출은 발표된 별도매출에 임의로 200억을 더하고, 연결영업이익은 별도영업이익에서 70억을 차감한 추정치이다.



한샘의 분기 매출은 16년에 피크를 찍고 내리막이다.
kcc, lg하우시스와 같은 건자재 기업, 가구업종으로 분류되는 현대리바트의 매출이 횡보 혹은 우상향인 것과 다르다.

4분기 합산(ttm)으로 보면 차이는 더 명확하다.



매출보다 영업이익의 감소는 더 빠르다.
한샘의 영업이익은 2012년 초 이전 수준으로 회귀했다.

3분기 기준 영업이익을 비교해보면 한샘, 리바트, lg하우시스가 계절적 변동성의 범위 내에 존재한다.
4분기 합산 (ttm)으로 보면 영업이익이 500억-700억대이다.
시총은 한샘 1조1390억, 리바트 4497억, lg하우시스 5318억이다.
2년전 성장의 고점을 확인한 한샘의 프리미엄이 여전히 100%에 달한다고 볼 수 있다.

3분기 다른 건자재, 가구업체의 실적이 컨센서스에 도달할 가능성이 낮다고 보면 프리미엄은 이보다 낮을 수 있다.




영업이익률은 모든 업체에서 급락하고 있지만 한샘과 lg하우시스에서 더 빠르다.



서울 혹은 수도권의 주택거래, 주택가격의 저점은 2013년이었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8/09/20180902.html

최근 주택가격은 고점권이지만 주택거래는 ttm으로 봐도 몇개월째 하락하고 있다.
주택거래와 매출, 이익간의 관련성을 의심해볼 수 있다.




LG하우시스와 KCC에서 건자재 이외의 부문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건자재부문을 따로 떼어서 한샘, 리바트와 비교했다.



리바트는 합병으로 인해 매출이 증가한 것이다.
kcc와 하우시스는 최근까지 매출의 감소가 없었다.
반면 한샘의 매출 감소는 다른 업체와 차별화되어 있다.



영업이익의 감소는 리바트를 제외하고 세 업체에서 공히 나타난다.
한샘의 하락추세는 매우 급격하다고 볼 수 있다.




영업이익률을 비교해보면 리바트와 하우시스가 매우 유사한 괘적을 보인다.
리바트가 가구업체라고 해도 btob 부문의 비중이 원래 크고, 합병으로 인해 더 커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일 것이다.

한샘의 이익률 저하는 인테리어 부문 경쟁의 심화로 인해 나타나고 있다고 하기에는 지나친 것으로 보인다.
또 브랜드이미지의 추락이 매출보다 이익에만 선택적으로 영향을 주기는 어렵다.
상대적으로 경쟁력있던 btoc부분의 비중이 줄고 이익률이 업계 전반적으로 낮은 btob의 비중이 늘면서 나타나는 것으로 의심된다.

감소추세는 비슷하지만 kcc의 높은 이익률은 주목할 만하다.



요약

건자재가구 업황의 고점은 17년이고, 저점은 아직 알 수 없다.





2018년 10월 12일 금요일

nominal rate, oil, gold 20181012


nominal rate = inflation (expectation) + real rate

tips spread ~ inflation expectation ~ inflation ~ oil

tips ~ real rate ~ -gold


금리를 실질금리와 기대인플레이션으로 나눌 수 있다.
tips는 실질금리를 반영한다고 알려져 있다.
tips와 동일만기 국채금리의 차이인 tips spread(혹은 bei)는 기대 인플레이션을 반영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tips spread = bei
미시간대 기대인플레이션
소비자물가상승률


금융위기 이전 싸이클에서 tips spread는 인플레이션도 기대인플레이션도 반영하지 않았다.
지금 경기 후반에 와 있다고 믿는다면, tips spread가 인플레이션이나 기대인플레이션을 충분히 반영할 것이라고 믿을 이유가 없다.




tips spread
treasury 10 y
tips 10 y

tips spread의 상승이 나타나지 않고 있으니 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없는 상황이고, 국채금리의 상승은 채권시장의 수급과 불안심리를 반영하는 것이라서 오버슈팅에 불과하다고 믿는 것은 자유지만 근거가 없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treasury 10 y
oil
gold
-gold + oil



기름값은 인플레이션과 기대인플레이션에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금값은 실질금리 혹은 실질성장률에 반비례한다.

금리를 기름값과 금값으로 재구성하는 것이 가능한데, 실제로 적용해보면 금값과 기름값의 변화율이 아니라 값 자체와 관련성이 높다.


위의 그림들과 미국의 높은 gdp성장률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이렇다.

1) 기름값의 상승이 tips spread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 그러나 앞으로도 그럴 수 있다.
2) 경제성장률의 증가가 실질금리상승과 금값 하락으로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 앞으로 반영될 것이다.
3)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리는 기름값과 금값의 관계에서 추정되는 값과 잘 호응하고 있다.
4) 향후 진행될 nominal rate의 정상화에 tips spread보다는 tips가 더 크게 기여할 것이다.



고용동향 9월 - W의 가능성



(계절조정)


 9월 취업자수가 반등했다.
고용률이 증가했고, 경제활동참가율이 증가했고, 실업률이 감소했다.

최저임금 인상의 충격이 8월까지 지속된 후 회복이 시작된 것으로 볼지, 정부의 고용통계  회복에 대한 간절한 염원으로 인해 발생한 노이즈일지 판단하기 이르다.

다만 전에 작성한 고용에 대한 시나리오 중 최선의 시나리오와 유사해질 가능성이 생겼다고 볼 수 있다.

장하성의 안전벨트 - 2019년 고용 시나리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8/09/2019.html


(계절조정)

위 그림은 18년 말까지 회복되다가 19년 최저임금 인상의 2차 충격으로 다시 악화되는 상황을 가정한 것이다.
W자 모양의 취업자 변화를 가정한 것이고, 이것이 최선의 시나리오이다.

미래의 시나리오를 만들고 상황변화에 맞추어 다른 시나리오를 선택하거나, 시나리오를 조정하는 것은 해당 지표를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가능하다.

그러나 고용의 내용을 한가지만 들여다봐도 어느 쪽을 선호할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것은 계절조정하지 않은 직업별 취업자 변동치이다.
취업자 증가가 4만5천이라면 김동연을 위시한 정부의 노력이 가상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취업자 증감의 직업별 구성이 9월 이전과 비교시 개선되지 않았다는 점은 불길하다.

취저임금인상 후 시기적인 관련성과 하락 폭에서 가장 중요했던 단순노무자의 개선은 미미하다.
17년부터 취업자수가 지속적으로 하락했던 서비스판매종사자에서도 개선은 크지 않다.
7월, 8월, 9월 취업자수의 증가를 가져온 것은 관리자, 사무종사자이다.

한국이 미국처럼 제조업에서 서비스업 중심의 국가로 변하고 있나?
그것이 정부가 고용개선을 위해 노력한 결과인가?

정부가 공기업의 단기계약직을 기업별로 수백에서 수천씩 늘리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그것도 고용이고 최악의 시기를 넘기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지속가능한 고용 회복이 아니라면 내년 초 최저임금 10% 인상 이후 다시 고용충격이 발생할 때 완충역할을 할 수 없다.

그래서 이전 시나리오 중에서 최선이었던 W자형 회복은 여전히 기본 시나리오가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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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고용동향 8월 - 최저임금 인상 철회해야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8/09/8.html

PCE, earnings, income 20181011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8/10/pce-earnings-income-tnp-2018101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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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추가 20181028


연령별 취업자수의 변화 20180820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8/08/20180820.html


https://am.jpmorgan.com/blob-gim/1383407651970/83456/MI-GTM_4Q18_Linked.pdf?segment=AMERICAS_US_ADV&locale=en_US




우상단 그림.
미국의 경제활동참가율 변동을 세가지로 분해.
2018년은 기준년도 07년 대비 감소의 70%를 고령화, 30%를 기타 요소로 설명.
2010년은 기준년도 대비 고령화가 30%, 경기침체가 70%를 설명.






2018년 10월 11일 목요일

PCE, earnings, income 20181011





미국 명목 소비는 증가.
실질소비도 증가하고, 물가도 상승.

80년대 이후의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고 있음.

소비를 뒷받침하는 것은 소득 또는 부채.





노동 소득의 요소를 분해하면
시간당 평균 임금 * 노동시간 * 노동자수

위는 세 가지 요소의 전년동월비.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8/10/earnings-unemployment-cpi-interest-rate.html

시간당 평균 임금은 물가와 같은 수준에서 동행.
노동시간은 장기간에 걸쳐 큰 변화 없음.
세 요소 중 노동자수의 변동이 경기에 따른 소득의 변동을 독립적으로 반영.

미국에서 노동자수의 변화를 중요시하는 것은 당연.
한국은?




다시 얘기하면

노동 소득을 결정하는 요소 중에서 시간당 평균임금은 물가를 반영하기 때문에 노동시간과 노동자수가 실질소득에 중요한데, 노동시간의 상대적인 변화는 장기간에 걸쳐 크지 않기 때문에 노동자수의 변화가 실질소득을 결정한다고 봐도 무방.


실제로 그런지 세 요소의 합과 개인소득을 비교해서 확인해 보면 당연하게도 잘 일치.




개인소득(명목)
개인소비지출(명목)
시간당 평균 임금 * 노동시간 * 노동자수


세 그래프가 비슷한가?

80년대 이후의 장기간에 걸친 하락추세에서 벗어나고 있음.



경기싸이클 후반 침체기에 진입하기 전에 나타나는 일은 무엇인가?

명목 시간당 평균임금의 감소, 실질 시간당 평균임금의 감소가 아님.
근로시간의 감소도 아님.
노동자수의 감소가 소득의 감소, 소비의 감소를 유발.

노동자수의 감소가 다가올 침체를 예상하는데 매우 중요.


미국이 조만간 침체에 빠져들겠나?
한국은 어떨 것인가?



2018년 10월 10일 수요일

earnings, unemployment, cpi, interest rate 20181010



1950년대 이후 미국의 시간당 평균임금은 실업률에 후행한다.
단순히 선행, 후행의 관계라기보다는 10년 이상의 주기를 갖는 실업률과 임금의 순환으로 볼 수 있다.

1920년대 이후 미국의 시간당 평균임금 상승률은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동행한다.
최근까지 핵심물가는 그러한 관계를 잘 유지하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미국의 시간당 평균임금 상승률은 미국 장기금리와 동행하고 있다.
1950-60년대 임금상승률이 바닥을 확인하고 상승하기 시작하던 시기와 유사하다.

1960년대 10년짜리 경기싸이클은 호황의 길이, 물가, 임금, 실업률 등에서 80년대, 90년대, 2000년대의 10년짜리 싸이클보다 현재의 경기싸이클보다 유사한 점이 많다.

1930년대 후반 대공황에서 2차대전으로 이어지는 과정만큼 1960년대 이후 미국 제조업의 과열과 이어지는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해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실업률
평균임금변화율



실업률과 임금변화율은 반비례한다고 볼 수 있고, 실업률이 선행한다고 볼 수도 있다.
경기침체 직전에 실업률은 상향전환하고, 임금변화율은 하락전환한다.

명목임금변화율에서 물가상승률을 뺀 실질임금변화율이 경기와 주가의 선행지표라는 조지프 엘리스의 견해가 중요하게 받아들여지지만 의심스럽다.
임금상승률을 물가상승률의 대용으로 사용해서 다른 실질지표를 확인하는 것이 더 유용하다고 본다.





x축이 실업률, y축이 임금상승률이다.

두 지표가 시차없이 반비례하면 위에서 보이는 시계방향으로 돌아가는 원이 나타나기 어렵다.

주기에 따라 국면의 길이가 다르지만

1) 실업률 상승, 평균임금변화율 상승
2) 실업률 상승, 평균임금변화율 하락
3) 실업률 하락, 평균임금변화율 하락
4) 실업률 하락, 평균임금변화율 상승

의 네 국면이 명확하게 구분되어서 나타난다.


금융위기 이후 임금이 2% 초반 아래에서 오랫동안 정체되면서 장기침체, 뉴노말, 대안정기 얘기가 나왔다.
최근에는 아예 대공황기와 현재를 비교하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최근의 임금상승으로 인해 지난 50년간의 홈포지션(4%, 4%)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나는 금융시장의 변동이 반영하는 것이 유사 대공황의 가능성이 아니라, 그 비슷한 일도 생기지 않고 정상화될 가능성이라고 본다.





소비자물가상승률
핵심소비자물가상승률
평균임금변화율


fred에서 제공하는 임금은 65년부터이다.
제조업 임금 두가지를 추가해보면 1920년대까지 연장할 수 있고, 물가상승률과 거의 전 길이를 비교할 수 있게 된다.

물가변동이 크고, 경기싸이클이 짧던 1960년대 이전까지의 기간에 물가와 임금의 관련성이 더 높다.

여기서는 1930년대, 1960년대, 2010년대를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
연준의 긴축이 무엇을 반영하는가?





위 그림의 50년대 이후를 확대한 것이다.
2000년대 이후 cpi의 변동성이 core cpi에 비해 월등히 높아졌다.
임금과 물가의 비교를 위해서는 core cpi가 더 유용하다.

금융위기 이후 이전 30년보다 임금과 core cpi의 관련성이 더 높아지고 있다.


경기가 회복을 지나 과열국면으로 들어가고 실업률이 60년대 수준으로 낮아지면서, 임금이 상승하고 있고, 물가의 상승도 동반되고 있다.

필립스 커브의 부활인가?
필립스 커브는 실업률과 임금의 순환 중 둘이 서로 반비례하는 2번, 4번 국면을 설명한 것이지만, 부활이라면 부활이다.

이것은 베버리지 커브의 거의 완전한 회복과 상통하는 면이 있다.






장기금리
평균임금변화율

동그라미로 표시한 두 시기는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장기금리와 임금상승률이 동행할뿐 아니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다.

자본이득과 임금증가의 균형이 유지되는 시기이다.

임금상승률을 물가상승률의 대용으로 보면 실질금리가 낮은 수준으로 장기간 유지되는 시기이다.
미국 주식시장으로 보면 60년대까지는 황금기였다.


80년대이후 20년동안은 왜 장기금리가 더 높았을까?
기준금리가 높았고, 그것은 높은 물가, 저성장/둔화로 인한 스태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서였다.
물가를 목표수준으로 낮게 유지하기 위해 높은 금리를 피할 수 없는 시기였다.

지금은 80년대, 90년대, 2000년대가 아니라 그 이전과 유사하다.
시장이 결정하는 장기금리가 임금과 물가에 밀려올라가는 시기이다.

10년, 5년짜리 싸이클이 아니라 60년짜리 싸이클에 주목할 때이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8/09/ism-pmi-vs-korea-export-20180906.html




1960년대 ism pmi는 장기간에 걸쳐 높게 유지되었다.
이것을 반영해서 cumulative pmi도 장기간에 걸친 상승을 보인다.



요약

미국의 실업률, 임금, 물가, 금리는 금융위기 이후 장기간에 걸친 '정상화' 과정을 겪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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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8/06/us-unemployment-gdp-gap-beveridge-curve.html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8/04/1929-us-unemployment-and-cpi-since-1929.html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8/03/bond-term-premium-tips-spread.html

interest rate vs NGDP/MB - 대공황 시기와 비교한다면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8/03/interest-rate-vs-ngdpmb.html




http://runmoneyrun.blogspot.com/2017/09/140-years-of-money-velocity-v0-v1-v2.html

http://runmoneyrun.blogspot.com/2017/06/term-spread-us-uk-germany-japan-etc.html

http://runmoneyrun.blogspot.com/2016/06/business-cycle-vs-price.html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7/09/uk-inflation-unemployment-rate-phillip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