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18일 수요일

유무선 공유기 교체 후 시원함 iptime ax2004m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최근 유무선 공유기를 교체했다.

이 글은 간단 사용기 겸 광고 링크이다.


집사람이 쿠팡을 자주 사용해도 대개 반복구매하는 일상용품, 식료품 같은 것인데 오랜만에 가전용품을 쿠팡에서 구매했고 상당히 만족스럽다.

안방에 와이파이 공유기가 있고, 거실에 tv가 있어서 넷플릭스 시청시 끊기는 일이 과거에도 있었지만, 지난 1-2년 사이에 그 빈도가 늘었다.

금토일의 주말에는 하루 저녁에도 여러번씩 끊기고 가끔은 새로 접속하는 것도 잘 안되는 일이 있었다.

전과 달리 잡히는 와이파이 목록이 길어지고, 안테나 강도 3개짜리가 2-3개씩 보여서 아래집, 윗집과의 간섭이나 아파트 회선 용량이 주말에 부족해지는 것은 아닐까 상상을 했었다.

그런데 최근 몇달에 걸쳐 한시간에도 몇번씩 넷플릭스가 중단되는 경우가 늘어나고, 노트북이나 스마트폰도 와이파이 접속이 끊기는 빈도가 늘었다.


예전에 어디서 와이파이 공유기 30만원짜리를 사서 연결하면 신세계가 열린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지만, 보통 1-2만원대인 공유기에 그런 돈을 쓰는 것은 이해가 안 되고, 와이파이 연결이 안정적이라고 생각해서 잊고 있었다.

최근 넷플릭스 시청에 문제가 지속 발생한 후, 와이프께서 와이파이가 불편하다고 먼저 교체얘기를 꺼내서 알아보니 여전히 만5천원대, 3만원대의 공유기가 있었다.

이런 것은 교체해도 차이가 없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리뷰 숫자가 천개가 넘는 아래의 8만원대 공유기를 골랐다. 스펙상 메모리와 속도 등 3만원대와 모든 면에서 차이가 나니 확실한 차이를 보여주기를 기대한 것이다.


당연히 주문 후 다음날 도착했다.

중간에 ddns 설정을 안 하는 것으로 넘어가는 것만 빼면 설치에 별 어려움은 없었다.

설치하고 나서 5G, 2.4G 두 개의 회선이 생기는데, 벽같은 장애물이 없으면 5G가 빠르고, 장애물이 있으면 2.4G가 안정적이라고 한다.

집에서 연결되는 무선 기기가 최대로 스마트폰 4개, 태블릿 2개, 노트북 2개, 게임기 2개인데 저녁 시간에는 7-8개는 보통 연결되어 있다. 


공유기 교체 후 첫번째 알 수 있는 것은 스마트폰으로 와이파이 사용시 매우 빠르게 화면이 뜬다는 것이다. 새 화면이 몇 초씩 지연되는 일이 줄고, 대개 pc접속할 때와 비슷한 속도로 뜬다.

교체 후 일주일이 넘어가는데, 아직까지 한번 정도 넷플릭스를 보다 끊긴 일이 없었다. 

전에 통신사 욕하고 넷플릭도 욕했었는데, 진짜 문제는 싸구려 와이파이 공유기에 있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진작에 바꿨을 것이다.


체감으로는 8만원대가 아니라 그보다 비싸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본다.

10년 전에 하드디스크를 ssd로 교체한 후 첫 부팅시 느꼈던 것보다는 약하지만, 거의 버금가는 통쾌함이 있다.


 


과거에 열심히 글을 올리던 시절 쿠팡 배너를 달아 본 적이 있다.

매출 발생시 수수료를 준다고 해서 달아 본 것이지만 네이버 광고나 다름없이 한달에 커피 몇잔의 금액때문에 글이 온통 지저분해지는 것 같아서 그만 두었었다.

다만 온전한 사용기와 함께 링크를 달면 여러 명이 구매를 하는 경우도 드물게 있었다.

대표적인 것이 코털 정리기였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9/03/nose-hair-trimmer.html

글에 달린 링크를 통해 5명이 구매한 것이 최대였다.

처음에 저런 경험을 하고는 부자되는 줄 착각했었다.


이번 글을 통해 신기록을 세워보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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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13일 금요일

uk, us cp rate 300-yr chart 20231013

 


(누르면 커짐)

https://fred.stlouisfed.org/graph/?g=1a5pd

영국 cp 금리는 1718년부터 1971년까지.

미국 cp 금리는 fred에 있는 3개의 서로 다른 자료를 이어붙임.

뉴욕의 cp는 1857년부터.


당연하게도 cp금리의 고점은 침체 직전이거나 극성기.

대공황까지는 경기 싸이클이 짧고, 침체기가 훨씬 긴 경우가 많음.


https://www.federalreserve.gov/releases/h15/

최근의 cp 금리는 기준 금리 상하단 중간.

운이 좋으면 60년대 중반이나 90년대 중반과 비슷한 경과.

아니라면 70년대와 비슷한 경과.


연준이나 시장이 반드시 경제적인 이벤트만으로 움직이는 것은 아님.

2020년의 판데믹이 전형적인 예.

가능성이 높지만 오지 않고 있던 침체를 끌어냄.

이것을 연준과 미정부가 2개월짜리 초단기 침체로 막아 냄.


금융위기 이후부터 2022년까지 진행된 강도높은 양적완화로 초저금리 시대를 만들고 고물가의 도래에도 불구하고 뒤늦은 대처로 고금리를 높고 길게 유지해야 하는 과오가 있던 것으로 볼 수 있지만, 300년짜리 그림을 보면 자연스러운 금리바닥을 만들고 돌아선 것으로 볼 수도 있음.



요약

길게 보면 5%짜리 금리 상승도 노이즈의 일부.




palestinians and israelis death 20231013

 

이스라엘에서 전쟁이 발생했다.

미국, 영국계 언론에 따르면 이 전쟁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israel-hamas war이다.


중동, 이스라엘을 포함하는 수천년에 걸친 전쟁과 학살의 역사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글을 참조하면 된다.

나는 최근 몇 십년간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사망자 자료만 확인해 봤다.

UN에서 2008년 이후의 공식 통계를 작성하고 있어서 이것을 여러 매체에서 인용한다.


https://www.ochaopt.org/data/casualties



위 그림은 2008년 1월 24일부터 23년 9월 19일까지의 팔레스타인 사망자를 포함한다.

08년 이래 분쟁으로 인해 팔레스타인인은 6407명이 죽었다. 이중에는 남자 4326명, 여자 626명, 소년 1162명, 소녀 275명 (18살 이하) 이 포함된다.

이스라엘인은 308명이 죽었다. 남자 247명, 여자 36명, 소년 19명, 소녀 6명이 포함된다.


https://www.economist.com/graphic-detail/2021/05/18/the-israel-palestine-conflict-has-claimed-14000-lives-since-1987


이 그림은 이코노미스트에서 un자료를 포함해서 87년 이후 2021년 5월까지의 사망자 자료를 취합한 것이다. 14000명이 사망했고, 이중 이스라엘인은 1000명을 조금 넘는 것으로 보인다. 많이 잡아도 전체 사망자의 10%를 넘지 않는다.

최근 발생한 전쟁 전까지 2년치 사망자를 추가해도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가디안지에 따르면 한국시간 13일 오전 기준으로 최근 며칠 간의 사망자수는 14년 발생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침공으로 인해 발생한 사망자를 넘어섰다.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1,500명 이상이고, 이스라엘 사망자는 1,300명 정도이다.
 
87년부터 2023년 전쟁 전까지의 사망자를 팔레스타인 13,000명, 이스라엘 1,000명으로 보면 며칠간의 사망자를 더했을 경우 팔 14500명, 이 2300명이다.


팔레스타인 영토(가자, 서안) 내의 팔레스타인 인구는 약 490만명, 이스라엘 인구는 약 940만명이다.

87년 이후 팔레스타인 인구의 약 0.3%가 전쟁으로 사망했다.
이스라엘 인구는 약 0.025%가 전쟁으로 사망했다.

팔레스타인은 수십 년 동안 압도적으로 불리한 전쟁을 하고 있다.

만약 수십 년 동안의 양국 사망자 비율이 이스라엘이 피의 보복을 하는 강도를 나타내는 것이라면, 향후 이스라엘은 현재 자국 사망자의 10배 이상에 해당하는 13,000명의 팔레스타인 사망자를 내고 나서 proportional response를 완수했다고 볼 가능성이 있다.

미국과 유럽의 국가들이 이스라엘에게 비례 대응을 요구했지만, 서로 다른 의미로 사용하게 될 것이다.



요약

가자지구, 서안에서 대량 학살이 장기간에 걸쳐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2023년 10월 9일 월요일

us 10-yr bond simulation 20231009 - fragile balance

 

미국의 경제학자들이 미국채 금리의 term premium을 구분하는 것이 헛수고가 아니라면, term premium의 전망치와 기준금리의 전망치를 구하면, 이를 바탕으로 10년물 금리의 전망치를 얻을 수 있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3/09/term-premium-tips-spread-term-spread.html

이전에 1960년 이후의 term premium 변화를 확인했었다.

최근 장기간에 걸친 텀프리미엄의 하락이 끝나고 상승 국면에 진입했을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

아래에서는 향후 우상향하는 추세를 가정했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3/09/fomc-20230921-long-tail-vs-bimodal.html

또 연준 참가자들의 점도표에서 기준금리 전망치에 괴리가 생기고 있고, 높은 금리전망치를 갖는 집단의 규모가 전체의 1/3정도로 단기간에 커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높은 전망치를 갖는 소수 집단의 중간값을 기준금리 전망치로 분리해서 아래의 시뮬레이션에 사용했다.


두 가지 가정을 바탕으로 과거의 10년물 금리를 시뮬레이션하면 이렇게 보인다.



1990년 이후의 10년물 변화를 아래 식으로 eye fiftting 한 것이다.

t10 = tp + effr * 0.57 + 1.6

전체 기간에 대해서도 대개 만족스럽지만, 최근 몇년간의 10년물 금리변화는 썩 잘 설명하는 것으로 보인다.

각각의 상수가 무슨 의미를 갖는지는 상상할 여지가 있지만,  중요한 것은 미래에 대한 simulation 결과이다.






빨간 선이 과거와 미래의 10년물 simulation을 이어서 보인 것이다.
파란 선이 실제.

23년 11월부터 27년 12월까지의 기준금리와 텀프리미엄의 전망치를 위의 수식에 넣으면 약 5% 전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10년물 금리값을 얻을 수 있다.

결과는 솔직히 의외였는데, 기준금리나 텀프리미엄을 여기에서 많이 벗어나게 전망하는 것은 지금 큰 의미가 없을 것으로 본다.


장단기금리차는 4년 후 역전상태에서 벗어나 1%를 조금 넘게 된다.

이런 모양의 기준금리, 장기금리, 장단기금리차는 언제 나타났나?

1974년부터 1976년 사이에 나타난다.

우연히 1차 오일쇼크 이후 시기이다.


당시처럼 미국에 침체가 나타날 것인가?

미리 알기 어렵다.

다만 그 경우 기준금리는 위의 가정보다 훨씬 빠르게 하락하게 될 것이다.

텀프리미엄의 변화는 예측하기 어려우나 더 빠르게 상승할 수 있다.

그러면 10년물 금리는 여전히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


위 시뮬레이션의 장점은 미국채 금리를 기대 인플레이션과 실질금리로 나누어 상상하는 것보다 주관성, 임의성이 조금 덜 개입된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저것이 미래를 비슷하게 보여줄 것인지도 미리 알기 어렵다.

내가 본 어떤 전망에서도 10년물 금리가 장기간 좁은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고 있지 않다. 극단적인 전망들이 난무하는 즈음에 외견상 안정되어 보이는 전망이 연준의 자료를 바탕으로 가능하다는 것이 의의라고 할 만하다.




요약

간단 시뮬레이션 상 미국 10년물 금리가 향후 4-5년간 5% 위아래의 좁은 범위에서 피를 말릴 수 있다.

새로운 가능성처럼 보이지만 과거에 비슷한 시기를 찾을 수 없는 것은 아니다.




2023년 10월 5일 목요일

federal funds rate, ioer/iorb, libor/sofr 20231005 - 유동성

 

미국 유동성과 관련된 그림들을 확인해 둘 필요가 있어 보인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9/04/effr-ioer-vs-dollar-20190430.html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9/09/federal-funds-rate-ioer-liquidity.html


2019년 미국 연준이 긴축에서 완화로 정책을 전환하기 전에 나타났던 일들에 대한 그림들이다.

기준금리를 올리는 과정 중에 유동성 발작이 나타나고 연준이 대응하고 실패하고 다시 대응하면서 기준금리를 낮추는 일련의 과정이 나타나있다.


과거 어느 시점에 ioer이 iorb로 바뀌었고, libor대신 sofr로 바뀌었다.

한국에도 상응하는 변화가 있었을 것이다.






19년 유동성 고갈의 신호는 effr이 ioer에 달라붙다가 넘어서는 것으로 시작해서 유동성 발작으로 이어짐.
ffr의 상단과 ioer의 간격을 벌리면서 상단이 뚫리는 것을 막으려고 했지만, 유동성 부족사태가 악화되면서, 결국 기준금리를 낮추고 긴축에서 완화로 돌아 섬. 이후 코로나 발생까지 억지로 버팀.


23년 현재 19년과 같은 신호는 없음. 다만 effr-iorb가 effr-ioer과 같은 신호를 줄지 미리 알 방법은 없음.




19년 당시 유동성 고갈과 함께 달러 강세가 나타났음.

위 지표(effr-ioer)는 금융위기 이후 2014년까지 달러 환율과 동행.

그러나 14년부터 18년까지는 먹통. 이유는 모름.

18년 이후 다시 달러와 동행.

ioer이 iorb로 바뀐 이후 먹통. 이유는 모름.

그러나 유동성 고갈이 극심한 상황이 발생하면 다시 연준이 신기한 방안을 마련할 때까지 여기에 신호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음.






fred에서 effr의 평균값뿐 아니라 1%, 25%, 75%, 99% 값까지 일단위로 보여줌.
99%는 극단적인 변화일 것이고 노이즈에 불과할 수 있지만, 선행지표가 될 수 있음.
아직 심각한 문제는 보이지 않음.

연준의 정책을 세세히 이해하는 것은 어렵다.
그러나 모르는 것을 이용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뭔가 위로 튀면 뉴스에 귀기울일 필요가 있다.





요약

미국 금융 시장의 유동성에 문제가 생길 경우 effr-iorb에 신호가 뜰 수도 있지만, 아직은 아니다.






2023년 10월 2일 월요일

korea export 20231001 - 지속적인 빌드업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3/09/korea-export-20230901.html


한국 수출입 무역수지는 수출의 회복이 진행되고 수입 감소의 속도는 둔화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시켜주었다.

수출입은 전달과 대동소이한 듯이 보이지만 무역수지는 기대 이상으로 아주 빠르게 회복되어서 과거의 평균수준으로 돌아왔다.

어떤 트리거로 인해 본격적인 우상향 추세가 시작되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불황형 흑자라고 폄하하기 쉽지만 흑자가 나와야 한국 경제가 안정된다.

외환보유액도 안정되고, 환율도 안정된다.

수입액이 감소하는 것이 유가, 에너지가격, 원자재가격 하락을 반영하는 것이라 물가도 안정되고, 수입기업들 뿐 아니라 수출기업들조차 수익성도 안정된다.

수입액이 감소하는 국면이 지나고 하락이 멈추면 그제서야 수출이 증가하는 것이 과거에도 여러 번 발생했고, 이번에도 그럴 수 있다.


최근 외환위기, 금융위기 이후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무역수지의 상승이 발생하고 있고 이것을 어떤 전문가들도 4개월 전에 예측하지 못했다면 주의깊게 관찰해야 한다.

엔, 원, 위안의 강한 약세가 발생하고 있는 시기에 한국뿐 아니라 여러 수출국에서 큰 노이즈가 발생할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큰 전환점이 발생할 수 있다.

미국의 경기가 많은 전문가들의 예상과 기대를 벗어나 장기간 우상향하는 것이 본격적인 침체, 물가하락, 금리하락의 준비과정이라고 보는 것도 가능한 의견이기는 하지만, 가능성은 낮아지고 있다.





한국과 비슷한 무역구조를 갖는 대만의 수출도 바닥을 지나고 있다.

한국 수출, 수입과 오랜 기간 동행하고 있는 유가는 무난하게 바닥권을 벗어났다.

한국 수입의 감소가 멈추었다고 보기 아직 이르지만 유가의 70불 전후 바닥 확인이 일단락되었다고 보면 조만간 멈추는 것이 자연스럽다.



한국의 수출입이 전세계 경기의 선행지표라면 지금은 전형적인 경기 확장 직전의 모습이다.

실제로 확장이 진행되려면 유럽, 중국보다는 미국이 중요할 것으로 보이는데, 많은 이들이 부담스럽다고 하는 현재 수준의 물가나 금리로 꺾이지 않는 지속적인 성장을 보여주는 산업, 기업이 충분한 규모로 나타나야 가능할 것이다.



요약

빌드업은 여전히 진행 중.



추가

https://www.advisorperspectives.com/dshort/updates/2023/10/02/ism-manufacturing-index-contracts-eleventh-consecutive-mon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