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18일 목요일

impossible V recovery - low outflow rate from continued claims 20200618


initial claims와 한 주 전의 continued claims가 발표되었다.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지속실업수당청구건수가 유지되고 있다.
실업수당을 받는 집단으로 유입되는 숫자와 유출되는 숫자가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이 4주째 유지되고 있지만, 단기간에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면 V자 경제 회복이 가능할 수도 있다.
그러나 5월 이후 경제활동 재개를 통해 많은 지표들이 4월을 저점으로 5월에 개선되는 양상을 보임에도 불구하고 covid-19의 감염자수는 최근 몇 주간 전혀 감소하고 있지 않다.

현재와 같은 수준의 활동을 유지하는 것은 위험을 증가시키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만약 전염병에 의한 사망 위험을 극복하게 할 만큼 미국인들에게 자유와 인권의 가치가 중요하거나, 이동억제로 인한 경제적 타격이 크다면 느리더라도 지표는 개선될 수 있을 것이다.
미국의 blm와 관련된 시위와 약탈과 정치적 대응을 보면 전염병같은 것은 인권과 경제 앞에서 무시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하루 2만명 이상의 확진자와 수백명의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경제활동을 현재 수준이상으로 유지할 수 있을지는 의심스럽다.






신규청구는 느리게 감소, 지속청구는 4주째 횡보.




녹색선은 실업수당을 받는 실업자 집단에서 기타집단(취업자, 비경제활동인구, 실업수당을 못 받는 실업자)으로 유출되는 속도.

3주째 유입속도와 유출속도가 거의 같다.




문제가 많던 실업률 통계의 실업자수와 지속청구건수.
4월 대비 5월에 실업자가 감소하고, 실업률도 감소했다고 하지만, 지속적으로 실업수당을 받는 규모는 5월 2-3째 주에 최대였다.

5월보다 6월에 실업자수가 추가적으로 감소할 수 있지만, 크지는 않을 것이다.

이미 3월 부터 숫자가 왜곡되고 있었다는 것이 5월치 발표 이후 충분히 드러났다.
6월 실업자수가 조금 증가하거나 감소하는 것이 이제는 큰 의미가 없다고 본다.





실업률은 경기 순환을 파악하는데, 장단기 금리차만큼 중요한 지표이다.

임시로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급증했고, 이 사람들에 대한 조사의 오류로 인해 최소 몇개월 이상 실업률의 왜곡을 피할 수 없다면?

영구히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의 숫자를 추적할 수 있을 것이다.
실업자의 증가는 침체기간 내내 지속된다.
침체가 끝나고 나서야 실업자의 숫자는 감소하기 시작한다.
실업률도 마찬가지이다.
그러한 패턴을 영구실업자가 보여줄 수 있을지는 이 침체가 끝나고 한참 지나야 확인할 수 있다.


이런저런 이유로 3-5월 사이 역사적인 초단기 침체가 지나갔다고 믿는 전문가들이 있는 모양이다.
위의 그림들을 보면 그런 생각에 동조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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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9일 화요일

covid-19에 대한 집단면역 - 몸빵 혹은 백신 20200609



covid-19 백신 개발 뉴스가 종종 나오더니 최근 뜸하다.
언제 실용화될지 알 수 없으나, 바이러스나 바이러스 변형을 주입하는 것보다,  RNA나 DNA를 직접 주입하는 것이 개발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고 해서 개발 중인 백여개 이상의 백신 중 어떤 것이 효과가 있을 지는 미리 알 수 없고, 효과가 있다고 해도 백신의 효과가 얼마나 지속될지도 알 수 없다.

현실적으로 안전하고 효과가 확인된 백신은 내년 초까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누군가 그런 백신을 만들었다고 주장해도 집단의 2/3 이상을 접종시키기 위해 설득하는 것은 또 다른 어려운 과정이 될 것이다.



감염에서후 회복된 이후 재감염이 발생하는지 논란의 여지가 있으나, 한국에서 수백명의 재확진자들은 재감염, 재활성화의 예는 아닌 것으로 잠정 결론을 냈다.
그렇다면 감염자에게 면역이 형성된다는 것이고, 생성된 항체는 다시 침입한 바이러스를 중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획득한 면역이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가장 먼저 대규모 감염자가 발생한 중국에서 아직 뚜렷한 2파가 나오지 않고 있다.
중국의 1차 파동 고점은 2월 초이고 이제 4개월이 지났다.
만약 획득한 면역이 유지되지 않고 감소하거나 사라지고 있다면 확진자의 증가를 피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에 적어도 4개월 이상은 유지된다고 볼 수 있다.

만약 면역이 1년 이상 유지된다면 계절성으로 겨울에 다시 감염자가 급증하는 경우에도 기왕  면역을 획득한 사람은 안전할 수 있다.




개인의 면역은 일단 장기간 유지되어야 쓸모가 있지만, 집단 면역에서도 면역의 유지 기간이 중요하다.

전염성의 지표로 사용되는 R0값이 covid-19에서 2-3 사이인 것으로 보고되었다.
급증하는 시기에는 더 높은 것으로, 통제되는 시기에는 더 낮은 것으로 보고된다.
1 이하라면 감염자는 시간이 지나면서 감소하게 된다.
R0는 바이러스 자체의 특성, 기후, 방역 성과 등이 전부 관련되는 숫자라서 거리두기, 활동제한, 치료제 여부 등에 의해 증가하거나 감소한다.

집단면역을 획득하기 위해 필요한 면역보유자의 비율은 1-1/R0이다.
2에서 1/2, 3에서 2/3, 4에서 3/4의 면역보유자가 필요하다.

먄약 R0가 3이라면 67%의 면역보유자가 필요하다.
백신이 없으면 인구 5천만명 중 3333만명의 감염자가 필요하다.
치사율 2%에서 66만명의 사망자가 나오게 된다.


이렇게 큰 희생을 치르고 획득한 면역이 영원히 유지된다면 좋지만, 그런 경우보다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서 약해지거나 사라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바이오토픽] 백신의 효과는 과연 얼마나 오래 지속될까? (I)
https://www.ibric.org/myboard/read.php?Board=news&id=304398


만약  몇 개월 이내에 사라진다면 어떤 상황이 발생할까?

면역이 감소하면서 일정 기간 후에 다시 감염자가 증가하기 시작하고, 다시 면역획득자가 증가하면서 감염자가 감소하는 주기적인 감염파동이 발생한다. (아래 그림)
이 경우에는 집단면역이 생긴 것으로  보기 어렵다.

면역의 유지기간이 1-2년이라도 유지되면 실제 상황에서는 전염병의 확산이  차단될 가능성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위의 글은 집단면역과 백신에 대한 훌륭한 설명을 담고 있을 뿐 아니라, 가상의 전염병에 대한 매우 단순화된 시뮬레이션을 제공한다.
시뮬레이션을 하다 보면 집단 면역의 기본적인 사실은 명확해진다.


집단면역이 생겨서 전염병이 감소하려면 충분히 많은 감염자가 발생하고 (R0 3이면 67% 이상), 감염자가 면역을 획득해야 한다. 
획득된 면역이 충분히 지속되어야 한다. (적어도 몇개월 이상)
실패하면 사망자가 끊임없이 증가하게 된다.


https://www.npr.org/2020/05/25/861923548/stockholm-wont-reach-herd-immunity-in-may-sweden-s-chief-epidemiologist-says


초기부터 집단 면역을 의도했던 것으로 알려진 스웨덴은 일단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인접 국가보다 높은 확진자, 사망자, 치사율, 사망률을 보이고 있지만, 항체로 확인된 면역 획득자의 비율은 몇 %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만약 67%에 도달해야 한다면 얼마나 더 많은 사람이 죽어야 할까?
주먹구구로는 현재 사망자의 10배는 필요할 것이지만, 누가 알겠나?


일반적으로 전염병에서 전염력과 치사율이 반비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이로 인해 피해는 제한적이다.
반면 covid-19처럼 전염력, 치사율이 모두 높은 특별한 바이러스질환에서 피해가 커질수 있고, 대응하기 위해서 집단 면역이 필요하다는 것은 별로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효율적인 백신이 없는 경우 어떻게 도달할 것인지에 대한 답은 정해져 있지 않다.
중국, 대만, 뉴질랜드, 베트남 등 일부 국가에서 거의 코로나 발생을 차단한 것처럼 보이지만, 저 국가들 혹은 일부 영토에서 집단 면역을 획득한 것인지 아닌지, 아니라면 언제까지 그런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지도 알 수 없다.


covid-19에 대해 아직 아무도, 아무 것도 모르는 것에 가깝다.



케세라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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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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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20200609

'집단감염' 美항모 승조원 양성자 25% 였는데…60%서 항체
https://www.news1.kr/articles/?3959241
미국의학협회(AMA) 측은 "항체 검사가 잘못된 낙관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항체가 코로나19 재감염을 막아주는지에 관한 결정적 자료가 부족하다고 밝혔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항체 검사법의 위양성, 위음성이 높고, 회사마다 차이가 크다.
더구나 같은 회사 제품에서도 일관된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
정확하지도, 정밀하지도 않다는 것이다.
또 항체가 나와도 중화항체인지 아닌지도 모르고,  항체 역가가 얼마나 유지되는지도 모른다.
'항체 = 면역력'이 아니라는 것이다.



추가 20200710

https://www.businessinsider.com/coronavirus-antibodies-last-just-months-2020-7

환자에서 생성된 항체가 얼마나 지속하는가?
최근의 연구들은 몇 주에서 몇 달 정도일 것으로 제안한다고.







2020년 6월 7일 일요일

3단 부스터 - mobility vs new cases 20200607






많은 나라에서 전염병의 확산과 경기침체 사이에서 국민들과 정부가 어려운 고민을 하고 있다.
그런데 한국은 특별히 경기침체보다 등교수업과 대학 입시 일정을 더욱 심각하게 고민하는 것처럼 보인다.


2달 넘게 연기되었던 개학이 그림에 점선으로 표시한 것처럼 3차에 걸쳐서 진행되었다.
일부 학교가 지역사회 감염이나 학생 감염으로 인해 다시 등교 중단을 하기도 했지만, 대부분 계획대로 등교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구글과 애플에서 제공하는 이동성 자료는 신규확진자의 증가에 약 2주 선행한다.
4월 하순 이후 활동이 증가하면서 5월 신규확진자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5월 중순 이후 3주에 걸친 개학은 다시 한번 이동성의 증가를 가져왔다.


나는 5월에 발생한 3차례의 covid-19 부스터가 정말 필요한 것이었는지 알 수가 없다.
국민들의 자유를 위한 것도 아니고, 생존권을 위한 것도 아니고, 오로지 학생들의 등교수업과 시험을 위해 전염병의 확산을 감수하는 것이 납득이 되지 않는다.
더구나 등교수업은 강행하면서 경제활동을 위축시키는 집합금지를 발동하는 것이 합리적인  것인지 여전히 알 수가 없다.


기왕에 증가한 이동성만 고려해도 신규확진자가 하루 백명 대 이상으로 급증한다고 해도 이상할 것이 전혀 없지만 아직 수십명 수준에 머출고 있다.
또 아직 학교 내에서 대규모 확산이 보고되지 않고 있다.
또 이동성 수준 자체도 전염병 확산 이전보다 낮게 유지되고 있고, 며칠 사이 증가세도 둔화된 것이 보인다.


아직 상황이 통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언제까지 유지될 수 있을까?
만약 학교에서 신규확진자가 수십명,  수백명 발생하면 그 때는 어떻게 할 것인가?
만약 수천명 발생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
정부에 대책이 있을까?
지금 정부와 국민은 한국의 방역상황에 더 없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나는 지금 정부가 도박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시 한번
good l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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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4파 확장, korea covid-19 logistic model 20200528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0/05/4-korea-covid-19-logistic-model-20200528.html


4파 진행중 korea covid-19 4th wave 20200527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0/05/4-korea-covid-19-4th-wave-20200527.html


얼음 mobility and new covid-19 cases 2020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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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성과 신규확진자 mobility and new covid-19 cases 2020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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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6일 토요일

미친 통계 crazy us unemployment 20200606



5월 실업률이 발표되었다.
놀랍게도 20% 가깝게 증가한 것이 아니고, 오히려 13.3%로 감소했다.

실제로 실업자수는 감소했고, 취업자수는 증가했다고 한다.

믿을 수 있나?

절대 아니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0/06/unemployment-20200605.html


실제로 지속적으로 실업수당을 받고 있는 숫자(CC, sa)가 5월 2째주에 2400만명을 넘었었다.

조사된 실업자수(sa)가 2099만명으로 실제로 실업수당을 받고 있는 사람보다 300만명 이상 적다.

5월의 고용 통계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왜곡되었다는 뜻이다.




5월 둘째주의 실업자수는  CC+400만이 최소이고, 이 경우 2800만이다.
CC+800만이 최대이고, 이 경우 3200만이다.

실업률은 18%에서 21% 사이라고 봐야 한다.



다른 조건이 같다면 5월 이후 몇개월 동안의 고용지표는 실제보다 낙관적으로 왜곡될 것이다.
왜 그런 일이 발생했는지에 대해서는 또 전문가들이 밤새 머리를 쓰게 될 것이다.

표본조사의 한계를 피할 수 없는 때가 있는 모양이다.



5월 고용지표는 사후에 전체적으로 수정될 것으로 본다.
실업자수가 실업수당을 받는 사람보다는 높게 수정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면 취업자도 낮추고, 경제활동인구도 낮추는 수정이 동반되어야 한다.
실업률도 최소한 16%는 넘게 될 것이다.





요약

한국 통계는 소주성 이후 개판.
미국 통계는 covid-19 이후 개판.





2020년 6월 5일 금요일

unemployment 20200605



오늘은 주간 initial claims, 내일은 월간 고용동향이 공개된다.
고용지표상 최악의 상황은 5월 초에 지나간 것으로 보이지만, 주시할 필요는 있다.



(nsa)


신규 실업수당청구는 4월 초 이후 내리막이다.
1주 늦게 나오는 지속 실업수당청구는 3주째 내리막이지만, 5주째라고 봐도 무방하다.




실업자는 실업수당청구건수보다 4백만 명에서 천만 명정도 많다.

5월의 실업자가 3000만명이 아니라 3200만명 전후라면 실업률은 20%보다 높을 수도 있다.



(nsa)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0/05/outflow-rate-from-insured-unemployment.html


실업수당을 받는 집단에서 빠져나가는 속도는 감소했지만, 노이즈가 크다.
2주 평균을 점선으로 표시해보면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미국의 covid-19가 진정되면 어느 시점에 실업자 수의 급감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sa)

미국주별 경제규모는 순서대로 캘리포니아, 텍사스, 뉴욕이다.
최악의 고용상황은 이미 지나간 것으로 보인다.



다시 한번 전염병의 확산이 나타난다면?
지금 전망하는 것이 무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