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31일 토요일

yuan target based on china foreign reserves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2/future-of-yuan-from-china-cpi.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10/yaun-20162021.html

미국물가와의 비교에 기초한 위안화의 목표는 8 yuan 전후로 볼 수 있다.



명목실효환율과 물가를 비교해보면 최대 30%까지 고평가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2006년 수준으로 위안의 가치가 하락하면 물가에 기초한 고평가는 사라진다.




위안화는 2005년 이래 고정환율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여전히 중국당국이 일정범위내에서 관리를 하고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14년 이후 외환보유액의 감소와 더불어 위안화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향후 얼마나 더 지속될지는 알 수 없지만, 과거 중국외환보유액의 감소시기와 위안화 가치 변동폭을 비교해보면 현재 위안화의 약세가 충분한지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80년대 90년대에 3번 외환보유액의 급감이 발생했고, 같은 시기에 위안화의 평가절하가 급격하게 진행되었다.
3차례의 대폭 위안화 평가절하가 발생한 이후  외환보유액은 다시 증가하기 시작해서, 94년 이후 20년간 이전 수준의 100배로 증가했다.

비교를 위해 표로 정리했고, 환율의 변화는 외환보유액 감소시점부터 환율의 인위적 조정직후까지 포함한다.

  reserves       usdcny    
  high low change %   before after change %
1984 17.6 11.4 -35.2   2.29 3.73 62.9
1989 19.1 14.4 -24.6   3.73 4.73 26.8
1992 48.8 20 -59.0   5.82 8.72 49.8
2014 4010 3052 -23.9   6.07 6.94 14.3

천안문사태를 전후한 시기를 제외하면 외환보유액 감소가 2년이상 지속되었고, 위안화의 평가절하를 피할 수 없는 경제적 조건이 발생하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경제성장, 인플레, 후진국 탈피시기의 팽창적 정책, 정치불안...)

14년 이후 발생한 외환보유액의 지속적인 감소는 24%로 1989년과 비슷하다. 그러나 위안의 절하는 당시의 약 반에 해당한다.

만약 추가적으로 12%의 위안화 절하가 발생하면 자본유출도 막기에 적절한 수준이 될까?
그렇게 위안화의 약세가 진행되면 미국의 환율조작 혐의가 더 커지게 될까?
만약 중국이 외환시장을 완전히 자율화하면 두가지 문제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을까?
반대로 수출이나 실물경제에 도움이 되기보다 자본유출이 더 심화되고, 미국은 무역보복을 강화하지는 않을까?

간단하게 답할 수 있는 질문이 없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외환보유액 감소가 지속되면 중국이 행동해야 한다는 것이고, 그것의 파장은 현재 규모를 예측할 수 없다.
다만 시장에서 위안화가 현재보다 10%이상 높게 거래된다면 전혀 예측불가능한 중국보다는 그나마 예측가능한 미국이 움직일 것이고 그것이 좀 더 이해하기 쉬운 상황일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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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되었지만 별개로 고려할 문제들.

위안화 약세가 추가적으로 진행되면 달러 강세 (major, broad 각각)에는 어떤 영향을 줄까?
위안화 약세가 추가적으로 진행되면 원화 약세에는 어떤 영향을 줄까?
위안화 약세가 추가적으로 진행되면 원자재 강세에는 어떤 영향을 줄까?

달러가 약세로 전환되는 순간 이런 문제들이 전부 사라질까?



2016년 12월 30일 금요일

house price vs exchange rate - law of one price



간단히 확인해보니 선진국의 집값에서 일물 일가의 법칙이 성립하는 것으로 보인다.





선진국 통화를 달러기준으로 장기간에 걸친 변화를 관찰하면 둘로 나뉜다.

강세통화: 엔, 유로, 스위스프랑
약세통화: 파운드, 캐나다달러, 오스트레일리아달러

장기로 보면 물가가 환율을 결정한다.
자산가격도 물가의 영향을 받거나, 물가와 같은 영향을 받는다.

그럼 강세통화국가의 부동산가격과 약세통화국가의 부동산가격을 비교해보면 어떨까?




http://www.economist.com/blogs/dailychart/2011/11/global-house-prices

약세통화국가의 집값은 40년간 10-25배 올랐고,
미국은 7배 올랐고,
강세통화국가의 집값은 1.5-3배 올랐다.


집값 * 환율 = 달러환산집값

으로 놓으면 집값과 환율이 반비례한다는 것이고, 달러환산 집값은 집값변동보다 적거나 일정하다는 것이다.







fred에서 bis의 자료를 이용해서 전세계 집값을 보여준다.
일부 국가를 제외하면 짧아서 비교하기 불편하다.

그러나

약세통화국가: 영국, 캐나다
기준국가:미국
강세통화국가: 스위스

를 약 40년 이상 보여주기 때문에 비교해 볼 수 있다.

스위스의 집값이 약 4배(30/120)가 되는 동안, 영국의 집값이 약 50배(2.5/125)이상 오른 것은 이코노미스트 자료와 비슷하게 나온다.

이 집값자료를 달러로 환산해본다.





영국, 캐나다, 스위스의 집값이 45년 동안 상당히 좁은 범위에서 움직인다.

상승률도 영국 30배(3.9/116.8), 캐나다 16배(6.3/100.5) 스위스 19배(5.5/103.6)로 통화간의 차이 축소되거나 역전되어서 구분하기 어렵다.

위 그림에 포함된 나라 중 한국과 중국을 제외하면 선진국 중에서 공식적인 외환보유고 통화를 가진 나라이다.

환율은 물가나 구매력으로 조작하기 전에 이미 물가를 반영한다.
그래서 한가지 통화로 가격을 조정하는 순간 물가에 대한 고려를 환율만큼은 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위 그림은 기축통화를 가진 국가간 집값상승률은 1970년 이후 의미있는 차이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시사한다.
한발 더 가면 선진국의 집값은 어디에서나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면 일물일가의 법칙이 성립한다고 볼 수 있다.

만약 어떤 나라의 환율조정한 집값이 단기적으로 차이가 벌어진다면?
환율이나 집값이 평균에서 크게 벗어난 것이다.
12년 기준으로 미국은 135, 일본은 80이다.
미국은 집값이 올랐고 달러강세가 심화되고 있다.
일본은 집값이 안정된 상태이나 엔화약세가 유지되고 있다.

앞으로는?
평균회귀가 작동할 것이다.





2016년 12월 27일 화요일

kospi vs krwusd - 돌파


내일이 배당락이다.
기준에 따라서는 올해 한국 증시가 끝이 난 셈이다.
지수는 2007년 혹은 2011년 이래 박스권에 갇혀있다.
그러나 달러와 비교해보면 16년 12월은 오랫동안의 박스권을 돌파한 기념비적인 시점이 될 수 있다.




장기적으로 주가지수는 우상향, 원화가치(krwusd)는 횡보 또는 우하향.
단기적으로 주가지수와 원화가치는 동행.
그래서 달러원(usdkrw)과 주가지수는 대칭.

최근 한달간 원화약세와 주가강세에 대한 의구심이 시장이 있었으나 이것은 자체로 한국시장의 리레이팅을 반영하는 것일 수도.


과거 한국에서 리레이팅이 발생한 시점은 2005년.




코스피와 환율의 비율을 구하면 2005년 박스권을 상향돌파.
원화보다 주가가 상대적으로 더 강했다는 뜻.
2005년 이전까지는 장기 박스권.

같은 일이 16년 12월에 발생.
이번에는 주가상승이 원화약세와 동반하면서 박스권을 상향돌파.


2005년은 달러의 약세가 몇년째 진행된 시기.
2016년은 달러의 강세가 몇년째 진행된 시기.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12/future-of-dollar-widening-gap-from.html


돌아오지 못할 다리를 건넌 것인지는 조만간 확인 가능할 듯.
과거기준으로 원화는 싸고 지수는 비싸지만 원화매수/지수매도의 롱숏은 재미 없을 수도.
예나 지금이나 롱롱 선호.




2016년 12월 26일 월요일

nominal rate, - gold, + oi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11/real-rate-20161111.html


명목금리 = 실질금리 + (인플레이션 또는 기대인플레이션) --- (1)

최근 몇년간은 기름값이 인플레이션에 가장 중요한 요소였다.






그럼 실질금리를 결정하는 요소들에는 무엇이 있을까?

인플레이션을 제외한 나머지 요소들이라면 성장, 위험, 유동성 등이 있다.
이런 것들은 실질금리가 아니라 인플레이션과 기대인플레이션에도 영향을 줄 것이다.

그러나

명목gdp = 실질gdp + 인플레이션

과의 대칭성을 고려하면 성장이 중요한 요소일 가능성이 있다.







대략 1980년 이후 실질성장률과 실질금리와의 관련성이 높지만 금융위기 이후 몇년간 관련성이 낮아져 있다.






최근 5년간 금값은 실질금리(tips로 대용, 역축)와 정확하게 대칭이다.
그러면 금값의 하락은 미국경제의 성장에 대한 기대를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명목금리를 인플레이션을 나타내는 '기름값변화율'과 실질금리를 나타내는 '금값'으로 분해해서 더하면

명목금리 = a*(-금값) + b*기름값변화율 + c    ---(2)



금값과 기름값변화율로 15년간의 명목금리를 설명할 수 있다.
2005년 전후의 몇년간은 관계가 뒤집어져 있다.


이 관계를 지금 어디에 사용할 수 있을까?
명목금리의 변화가 실질금리에 의한 것인지 기대인플레이션에 의한 것인지를 판단할 때 다른 금융지표들과 비교해볼 수 있다.

향후에는 어디에 사용할 수 있을까?
달러가 방향을 바꿀 때 펀더멘탈의 변화와 동행하는지 역행하는지 비교해 볼 수 있을 것이다.






2016년 12월 25일 일요일

saudi arabia foreign reserves vs oil price



사우디가 외환보유액을 유지하려면 기름값이 75불에 도달해야 한다.
만약 몇년 내에 회복할 가능성이 없다고 보면 경제구조를 바꾸어야 한다.

사우디 비전 2030이나 아람코의 상장은 솥안의 개구리 신세를 피하려면 어쩔 수 없는 선택에 가깝다.
외환보유액의 감소가 멈추지 않고, 자본유출이 지속된다면 달러페그를 포기해야 할 수도 있다.



기름수출이 대부분인 무역수지는 기름값 판박이.




외환보유액도 기름값에 의존.



외환보유액 변동치도 기름값에 의존.
약 75불에서 외환보유액이 감소하기 시작.

금융위기 이전에는 75불 수준에서도 외환보유액이 증가.
사우디 경제가 몇년 동안 더 취약해진 것으로 볼 수도.


5년간의 외환보유액변동과 유가.
만약 50불이 장기적인 평균수준이라면 연간 70B씩 외환보유액 감소. 8년이면 고갈.





그런데 재정적자는 이미 14년부터.


아람코 상장으로 향후 몇년간 천조 이상의 자본을 조달하려면 기업가치 유지해야.
유가와 고배당 이외에는 다른 변수가 없는 기업가치.
베일에 쌓인 원유 매장량이나 생산원가 노출시 치킨게임에는 불리.
시장점유율보다는 유가를 높게 유지하는 전략을 취할 가능성.




2016년 12월 22일 목요일

future of dollar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12/next-money.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12/trumplation-vs-chinaflation.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12/g2-dollar-yuan-ppi-cpi.html


달러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5년여간 지속된 달러 강세가 사라질 조건이 강화되고 있다.

왜?
전세계의 인플레이션을 미국이 선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4/reerneer-inflation-ratio-from-bis.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12/usdkrw-cpi-20161213.html

메이저달러인덱스yoy와 그에 해당하는 국가와의 물가비율yoy이다.
잘 동행한다.

달러강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속도는 감소했다.
왜?
가장 가파른 시기는 유가가 급락하던 14년 말이었기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달러강세와 유가강세와 동행하는 현상을 기이하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 달러강세의 속도는 전년동월비로 0%수준에 불과하다.


즉 달러가 레벨은 높지만 산이 아니라 고원을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이 그림은 현재의 달러강세가 펀더멘탈과 매우 크게 벌어져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환율의 펀더멘탈은 물가이다.
환율은 돈과 비교한 돈의 가격, 물가는 돈과 비교한 물건의 가격이라 장기적으로 끊임없이 벌어질 수 없다.
함정은 환율은 대개 시장이 결정하지만 물가지수는 많은 경우 정부가 결정한다는 점일뿐이다.
그러나 중국과는 달리 메이저인덱스에 포함된 선진국의 물가는 덜 속일 것이라고 믿을 수 있다.
또 한 두나라가 많이 속여도 여러나라의 평균이 포함되는 위의 물가비율은 개별국가의 물가지수보다는 신뢰도가 높다고 할 수 있다.


80년대 초반의 달러강세는 물가와 방향이 같았다.
그래서 달러강세의 폭이 더 크다.

90년대 후반의 강세는 물가와 방향이 달랐다.
오로지 수급에 의해 달러강세가 결정되었다는 것이다.
더 기간이 길지만 강도는 약해졌다.

최근 5년간의 강세도 물가와 방향이 다르다.
그런데 강도는 90년대 후반보다 크다.
얼마나 더 유지될 것인가?
이것은 달러 강세의 수명이 거의 다했다고 볼 수 있는 근거가 된다.




금융위기를 전후한 기간을 확대해 보면 11년 이후의 달러강세가 물가와 얼마나 괴리가 큰지 명백해진다.

달러를 대신할 통화가 아직 드러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괴리가 커지면 어떤 것이라도 달러를 대신할 수 있게 된다.
더구나 반대방향으로 벌어지는 갭은 달러가 조만간 무서운 일을 벌이게 될 가능성을 높인다.
한국자본이 대량으로 매수하는 달러표시 자산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해도 마찬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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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2/world-foreign-reserves-cycle-candidate.html




2016년 12월 21일 수요일

next money





시기마다 진짜 돈의 역할을 하던 것들이 있다.
70년대에는 금 (기름 포함)
80년대 초반 달러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초반까지 엔 (마르크 포함)
90년대 후반 달러
2000년대 금 (금융위기 전후 5년간은 엔 포함)
2011년부터 달러


달러 강세의 시기는 왜 5년밖에 지속되지 않았을까?
80년대 중반에는 재정적자 무역적자를 미국이 더 이상 견디기 어려웠다.
it버블 붕괴 이후에는 brics가 성장을 주도했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3/03/strong-dollar-2.html

유럽, 중국에 비해 미국경제가 독보적이라고 봤기때문에 달러 강세가 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었지만 이렇게 강할 줄은 몰랐다.

그런데 나는 지금 아무리 미국 경제가 상대적으로 강해도 인플레이션이 달러강세를 잠식할 준비가 진행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국가간 금리차이나 성장률의 차이를 들먹이면서 달러강세가 5년이 아니라 그 이상으로 연장될 것이라고 해도 믿지 않는다.
또 달러강세가 미국경제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거나, 달러강세에도 불구하고 미국경제가 독야청청할것이라는 견해들은 5년쯤 후에나 진지하게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그보다는 다음 달러, 다음 골드, 다음 엔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앞으로 10년간 전세계를 지배할 통화가 무엇일까?



실질금리의 장기적인 하락은 충분히 진행되었다.
실질금리가 횡보하기만해도 금은 20년간 지지부진할 것이다.

아무리 독일경제가 미국 못지않게 잘 나간다고 해도 유럽의 통합이 의심되는 한 유로 강세는 점치기 어렵다.

규모가 커질 기약이 없는 일본경제, 엔화약세가 뒷받침되지않으면 더 작아지는 일본 경제를 보면서 엔화강세를 상상하기도 어렵다.

그러면 남는게 별로 없다.

1) 중국 위안.
2) 금은이 아니면서 기름에 버금가는 중요도를 지닌 실물자산.(이런게 뭐가 있지?)
3) 획기적인 금융자산???

그러나 위안에 대해서는 전세계의 많은 투자은행 괴수들이 여전히 거품이라고 한다.
또 실물자산은 어떤 것이든 여전히 장기적으로 공급과잉의 범주에서 벗어난 것이 별로 없다고 한다.

달러의 지위를 이어받아서 10여년간 세계를 지배할 돈이 나타나려면 무엇보다 위안의 약세가 끝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위안이 후계자가 아니라고 해도 물꼬를 틀기 위해 필요해 보인다.






oil, car sales, vehicle miles, 1987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10/oil-price-vehicle-miels-traveled-car.html



미국에서 차도 팔리고 있고, 사람들도 돌아다니고 있다.
주행거리의 증가는 거의 7년여간의 정체기를 돌파한 이래 2년간 상승 중이라 미국경기의 회복을 시사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최근 1년여간 정체되어 있다.
(12개월 합의 차이는 12개월동안의 증감)



아마도 기름값이 더 떨어지기 어렵기 때문일 것이다.



기름값이 급락한 14년말을 96년과 비교하면 지금은 87년 중반 정도와 비슷하다.
당시에도 기준금리가 올라가고 있었다.

1987 주식시장과 관련해서 알고 있는 것은 딱 하나.
black monday.

https://en.wikipedia.org/wiki/Black_Monday_(1987)






2016년 12월 20일 화요일

trumplation vs chinaflation



전세계에서 물가가 오르고 있다.
아직 물가가 오르는 속도는 2007년, 2011년처럼 높지 않다.
그러나 생산자 물가를 구성하는 일부 품목들은 엄청난 속도로 올라가고 있다.

지금 발생하고 있는 인플레이션의 정체에 대해 말들이 많지만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유가하락과 더불어 발생한 14년 이후의 전세계 제조업 둔화 기간 동안 재고조정이 발생했고, 트럼프가 제시하는 경기 부양책들이 기업들의 재고 축적을 자극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다.
또 하나는 중국에서 2011년 이후 진행된 6년 간의 경기둔화, 물가하락 기간동안 과잉투자가 해소되면서 공급과잉에서 벗어나고 있는 신호라고도 할 수 있다.

미국의 재고조정이 끝난 신호가 발생한 것인지, 중국의 구조조정이 끝난 신호가 발생한 것인지, 혹은 채권, 주식, 부동산이 모두 비싸서 2년 잘 쉰 원자재로 돈이 몰린 투기판이 벌어진 것인지 아직 알 수 없다.
다만 중국, 미국에서 발생한 물가상승이 한국에도 발생했고, 달러강세에 힘입어서 전세계로 수출되는 것을 목도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제 시작한 인플레이션의 성격을 규정짓기는 어렵다.
다만 인플레이션을 구분하는 용어들과 비교해 볼 수는 있다.

deflation 에서 막 벗어나고 있고
inflation 이 이제 다시 시작되고 있다.
hyperinflation 은 아직도 상상 속에나 존재한다.

bad inflation 이라고 걱정할 이유가 언제나 어디에나 널려있지만,
good inflation 이라고 볼 만한 이유가 지난 2년간 늘어났다.

goldilocks 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stagflation 도 사정권 안에 있지는 않다.

cost-push 라고 또 폄하할 사람들이 있지만,
demand-pull 과 시간이 지나기 전에는 구분할 수 없다는 것을 지난 2년 동안의 유가하락기에 전 세계가 배웠다.

export 중국이 디플레이션을 수출하고
import 미국이 수입하던 세상이 10여년간 지속되었지만 이제 강한 달러를 통해 미국이 전세계의 물가를 올리는 세상이 되었다.
이것은 물가를 수출하는 것인가? 물가를 지배하는 것인가?
지금 중국에서 오르는 물가는 미국때문인가? 중국때문인가?
구분하기 어렵고, 예측하기 어렵다.
trumplation과 chinaflation이 섞여버린 세상이 오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채권은 인류역사상 최고, 미국 주식도 사상 최고, 미국 집값도 사상 최고 수준에 거의 육박했고, 실업률도 10여년만의 최저라고 한다.
중국도 미국보다 크게 나쁜 것도 아니다.
그렇게 돈 값이 싸다면 물건값만 안 오르는 것이 오히려 이상하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12/interest-rate-copper-zinc-lead-gold.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12/bdi-vs-interest-rate-20161212.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12/g2-dollar-yuan-ppi-cpi.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12/usdkrw-cpi-20161213.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12/profit-capacity-utilization-20161216.html




2016년 12월 16일 금요일

기업이익이 설비가동률에 선행한다 profit, capacity utilization 20161216


일반적으로 가동률과 이익이 비례한다.
그러면 가동률 증가가 이익 증가에 선행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실제로 이익증가가 가동률에 선행한다.

기계를 더 돌리면 돈을 더 벌게 되는 것이 아니고, 돈을 더 벌면 기계를 더 돌리게 되는 것이다.

지금 미국기업들이 돈을 더 벌기 시작했다는 점은 명확하다.
이익증가가 지속되면 조만간 가동률이 증가하고, 1-2년 후에 투자가 증가한다.



설비가동률이 증가하면 투자가 증가한다.
1-2년까지 설비가동률이 투자에 선행한다.

투자는 3분기까지 감소하고 있고, 가동률도 최근까지 고개를 들지 못하고 있다.



기업 이익이 증가하면 투자를 늘리고, 이익이 감소하면 투자가 감소한다.
기업 이익이 투자에 1-2년 선행한다.

3분기 기업이익이 증가했으니 투자가 늘어날 수 있을까?

투자에 선행하는 설비가동률과 기업이익을 비교해보고 나서 답해보자.





간발의 차이로 보이지만 실제로 몇분기까지 기업이익이 설비가동률에 선행한다.

3분기에 이익이 증가했으니 조만간 가동률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렇게 몇분기가 더 지나가면 투자가 증가할 수 있다.


혹시 3분기의 이익증가가 노이즈일까? 아닐 가능성이 높다.

최근 2년과 유사한 조건은 1986년 유가가 급락했을 때 발생했다.
물가가 하락했고, ism pmi가 하락했고, 기업이익이 감소했고, 가동률이 감소했고, 투자가 감소했다.
공식적인 침체가 아니었으나 많은 점에서 침체와 비슷했다. (아래의 링크들에 관련 그림들이 있다)
금리인상을 앞두고 있던 것도 지금과 비슷하다.




또 fred가 제공하는 몇 종의 기업이익이 전부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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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11/ism-pmi-cumulative-pmi-korea-export.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12/oil-federal-funds-rate-cycle.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1/oil-is-cheap-but-gold-is-not.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9/us-economic-cycle.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9/us-corporate-profit.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4/11/1986-korea-oil-yen-dollar-yuan-interest.html







2016년 12월 15일 목요일

cosmetics export 20161215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12/cosmetics-export-20161201.html


국가별로 보면 중국수출이 정체되고 있지만, 중국과 홍콩을 더해보면 그렇지 않다고 볼 수 있다.



중국은 계절적으로 봐도 미리 꺾인 듯.
중국이 전체 수출의 감소를 설명.


홍콩이나 나머지 국가는 유지되는 수준.



12개월을 더해보면 중국은 1년전처럼 정체 양상, 홍콩과 기타 국가는 추세 유지.
노이즈 계절성 등을 배제하고 보면 전체 수출의 둔화를 판단하기 이른 듯.







2016년 12월 13일 화요일

물가와 환율 usdkrw, cpi 20161213


1
물가상승률과 환율을 비교하는 것은 몇년만 봐도 되지만, 물가 자체를 환율과 비교하려면 조금 길게 볼 필요가 있다.
레벨을 비교하는 것과 방향을 비교하는 것의 차이때문이다.



2
물가를 고려한 환율은 실질환율이다.
물가를 고려한 환율을 무역가중으로 평균한 것이 실질실효환율이다.

보통의 전문가들이 하듯이 실질실효환율을 2000년 전후부터 비교하는 것은 위의 그림 중에서 아래의 그림을 보고 물가비율과 환율을 비교하는 것과 같다.
그렇게 하고 원화가 강세라고 얘기하는 것은 원화가 펀더멘탈대비 강하다고 보는 것이고 그런 관점에서 1300원 정도가 한국경제에 걸맞는 수준이라고 보는 것도 전혀 말이 안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그것을 딱 10년만 연장해서 보면 현재의 물가수준에서 적정한 환율은 1000원 아래가 된다.
이것은 실질(실효)환율을 길게 봐도 되지만, 물가와 환율을 따로 보고 비교하지 않으면 보통 사람의 눈과 감각에는 벗어난다.
당연히 생각에서도 벗어난다.
더구나 10여년짜리 차트만 보는 사람들의 눈과 머리에서는 벗어나는 것이 정상이다.

실질환율, 실질실효환율을 보는 것보다 좋은 방법은 환율과 물가를 함께 놓고 비교하는 것이다.

아직도 많은 전문가들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
이유는 실질환율은 두나라의 물가를 비교하는 것이라서 상대적으로 쉽지만, 실질실효환율은 많은 국가의 물가를 비교하는 것이라서 어렵기 때문이다.
neer와 reer를 비교해서 관련된 모든 국가의 물가비율을 포착하는 방법을 생각해봤지만, 아직 아무도 그렇게 하지 않는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4/reerneer-inflation-ratio-from-bis.html




3
물가비율과 환율을 비교하고, 각각의 전년동월비를 비교하는 것이 상식에 부합한다.
그러나 시장은 레벨보다 속도에 빠르게 반응하는 경우가 많다.
(주식시장이 이익보다 이익의 변화율에 반응하는 것과 비슷하다. 심하면 1차가 아니라 2차미분에 반응한다)
그러니 환율과 물가를 비교하는 경우에 물가, 환율, 각각의 변화율을 전부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물가와 환율만을 비교해서 원화의 적정수준을 판단한다면 나는 단기적으로 1000원 전후라고 본다.
그렇다고 1300원이라고 보는 자들이 틀렸다고 보는 것은 아니다.
환율 변동성은 장기적으로 물가와 비교할 수 없게 높다.
왜?
가끔씩 시장과 사람들이 미치면 수많은 시장의 평균에 해당하는 물가보다 하나의 시장에 해당하는 환율이 그 미친 정도를 더 크게 반영하기 때문이라고 본다.


결론은?
시장이 미쳐가면 1300원, 정상화되어가면 1000원.


참고로, 위의 물가와 환율의 관계는 중국과는 반대이다.
과거에 비교해 본 10여개의 나라 중에 오로지 중국만 반대이다.




2016년 12월 12일 월요일

G2, dollar, yuan, ppi, cpi


세상 일에 이해하기 쉬운 것도 있고, 어려운 것도 있다.
물가는 그 중 이해하기 쉬운 편이고, 환율은 그 중 어려운 편이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최근 몇년 간 발생한 위안화의 약세는 오로지 물가만으로 설명해도 충분하다고 본다.



G2에서 생산자물가 소비자 물가가 모두 오르고 있다.
결국 기름값이 핵심이다.
여기에 장기 싸이클, 단기 싸이클을 고려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미국, 중국이라고 표시해놓지 않으면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비슷하다.

미국 생산자 물가는 골라 쓰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하다.
그 중 Producer Price Index by Commodity for Final Demand: Finished Goods (WPSFD49207) 을 사용했다.
이유는 더 자주 쓰이는 ppiaco가 중국ppi보다 변동이 과도하게 커서 아래처럼 국가간 물가 비교시 기술적인 문제를 낳기 때문이다.




미국과 중국의 물가 차이를 보면 14년 말 기름값이 폭락한 뒤로 소비자물가와 생산자 물가의 방향이 다른 것을 볼 수 있다.

미국의 소비자 물가가 침체가 우려되는 수준에서 벗어나면서 상대적으로 높게 유지되던 중국 물가와 차이가 감소하고 있다.
이것으로 미국경제, 미국통화의 강세를 설명할 수 있나? 가능하나 복잡하다.

그럼 생산자 물가에 같은 논리를 적용할 수 있나? 아직은 어렵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2/future-of-yuan-from-china-cpi.html

중국 미국의 소비자 물가 차이와 환율의 관계는 다른 나라와 같지 않다.
설명은 가능하지만 다른 나라와 반대의 관계를 보인다는 점에서 수수께끼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이 2005년 이래 강화되었지만 2014년 위안화 약세가 시작되면서 달라지고 있다.
아직도 많은 환율 전문가들이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점이다.

한국의 역사적 환율 변동을 금리차로 설명하려는 시도는 넌센스라는 것을 이제는 많은 전문가들이 알고 있다. 아마 10년 정도 걸린 것 같다.
그러나 최근 몇년 동안 급격히 증가한 경상수지 흑자, 안정된 외화보유고가 한국을 환율 선진국으로 만들어 줄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그런 불측한 한국조차 물가와 환율의 장기적 관계는 교과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한국 환율예측이 어렵다면, 중국은 그런 점에서 몇 배는 더 어렵다.

외환보유액의 추이는 여전히 위안화와 관련성이 높다.
그러나 장기적인 방향은 물가 수준이 결정하게 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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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runmoneyrun.blogspot.kr/2016/10/yaun-20162021.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8/china-yuan-foreign-exchange-reserves.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3/yuan-vs-chinese-export-broken-relation.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6/china-cpi-20160610.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5/china-cpi-up-us-cpi-up-next.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5/china-cpi-20160512.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5/pork-crisis.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3/the-end-of-current-business-cycle.html





bdi vs interest rate 20161212





http://stockcharts.com/freecharts/perf.php?$TNX,$BDI,$DJUSCL

기름값이 반등하기 시작한 16년 초 이후 철광석, 석탄, 산업용금속 등도 바닥을 확인하고 있다.
건화물을 나르는 벌크선 운임도 기름값과 비슷한 시기에 저점을 확인했다.
비교해본 원자재 혹은 직접 관련된 지표, 지수들 중에서 bdi가 최근 급등하고 있는 미국 금리와 2009년 이래 가장 높은 관련성을 보인다.

bdi나 구리가 대표적인 경기의 바로미터라고 알려져 있지만, 중요한 시기에 오버슈팅, 언더슈팅, 독야청청, 독박 등으로 별 쓸모가 없다.
이해하기 쉽고 피부에 와닿는 지표로서는 그런데로 쓸만하다고 볼 수 있지만,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나 생산자 물가, 소비자 물가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으로 보면 기름값이 모든 원자재 중에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다시 봐도 경제지표로서는 금리관련 지표들만한 것이 없다.
금리차, 금리, 금리전년동월비를 보면 그것으로 직접적인 관련성을 확인할 수 없는 경제 분야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12/interest-rate-copper-zinc-lead-gold.html



2016년 12월 8일 목요일

항공화물여객 20161208


항공화물 20161109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11/20161109.html



10월의 급증이 노이즈가 아니라 추세의 연장이라는 점을 확인.
수출 증가와 관련될 수도.

수출과 무역수지 - 변곡점을 지났다http://runmoneyrun.blogspot.kr/2016/12/blog-post.html




여객은 계절적 저점. (도착=출발)
14년, 15년과 비교시 상승추세는 유지하나 둔화 중.


약 1년간 지속된 항공화물여객 둔화에서 완전히 벗어남.





2016년 12월 7일 수요일

interest rate, copper, zinc, lead, gold 20161207




1
copper, zinc, lead

07년, 11년 고점이후 하락. 16년 반등.




2
copper vs gs10

금리와 동행.



3
copper yoy vs gs10 yoy

전년 동월비로 보면 2011년까지 높은 관련성.
최근 몇년간 지속적인 하락으로 관련성 낮아짐.




4
copper/gold 바닥권.
역시 금리와 동행.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11/real-rate-20161111.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3/coppergold.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6/gold-20160622.html


향후 물가가 오르고, 금리가 오르고, 여기에 실질금리까지 상승한다면
base metal, 달러, 금은, 장기채권 순으로 안전.







2016년 12월 4일 일요일

cosmetics retail sales, online, offline, cross border, export 20161204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11/cosmetics-retail-sales-20161101.html



1
월말 발표된 10월 소매판매.
추세 유지 중이나 성장률은 10%대로 둔화.



2
10월 온라인 소매판매.
성장률 감소했으나 증가추세 유지.
오프라인 판매는 2년째 정체.



3
월별비교 시 오프라인 판매의 정체 명확.

면세점 매출 월 1조 중 화장품 매출은 50% 전후. 약 5000억.
13년 이후 면세점 화장품 매출의 증가를 고려하면 이를 제외한 오프라인 매출은 13년이 고점.

분기별로 발표되는 역직구 매출을 확인하면 14년 이후 온라인 매출 증가의 2/3는 중국매출.


연간 화장품 소매판매 20조.
연간 면세점 화장품 매출 6조 (수입화장품 포함). 이중 중국 비중 80%.
연간 역직구 매출 1.3조.

연간 화장품 수출 4.5조.
연간 중국홍콩수출 3조.




4
만약 지구상에서 중국이 사라지면
소매판매는 20조에서 14조로 감소.
수출은 4조에서 1.5조로 감소.

따이공규제, 역직구규제, 관광규제, 구매규제 등을 통한 한 채널의 감소는 다른 채널의 증가로 보완되지만, 15년 3분기처럼 계절성, 전염병, 따이공규제 등이 동시에 작용하면 백약이 무효일 수도.

11월 수출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그러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