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10일 금요일

honda 20231110

 

https://global.honda/content/dam/site/global-en/investors/cq_img/library/financialresult/FY202403_2Q_financial_presentation_script_e.pdf


혼다의 실적이 발표되었다.

다른 기업들처럼 연간 전망치를 업데이트했다.



환율의 효과로 인해 약 30%의 영업이익 전망치 상향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년 실적과 전망치를 비교하면 영업이익의 증가에서 환율의 효과는 실질적으로 무시할만하고 주로 판매대수, 믹스, 가격, 비용의 영향이 크다.


일본 수출업체들이 작년말 달러당 150엔 도달했던 엔화가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가 다시 엔화약세가 발생하면서 기왕의 실적과 향후의 전망치에 다시 반영하기 시작한 것이다.

환율에 대한 보수적인 전망이 반년만에 실적 서프라이즈와 실적 전망 서프라이즈 배당 서프라이즈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매출(단가, 수량)이 증가하거나, 원가(운송비, 재료비)가 감소하는 별도의 요인이 있는 경우, 수출비중이 높은 경우, 생산기지의 현지화가 덜한 경우 환율의 효과가 증폭되는 것으로 보인다.

아직 토요타처럼 환율에 의한 영업이익 전망치의 변화가 큰 경우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자동차/부품업종에 대한 환율의 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참고









2023년 11월 9일 목요일

nintendo 20231109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3/11/toyota-20231101.html

토요타의 실적 개선에 엔화약세가 기여하고 있고, 연간 전망치 상향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토요타만큼은 아니지만, 최근 발표된 닌텐도의 실적에도 환율의 영향이 나타나고 있고, 연간 전망치의 상향이 이루어졌다.

달러당 150엔의 환율은 비현실적인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오래 지속된다면 많은 수출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이다.


https://www.nintendo.co.jp/ir/pdf/2023/231108e.pdf


반기 실적을 보면 매출과 몇가지 이익이 20% 전후로 고르게 증가하고 있다.

그에 비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판매량은 2% 전후의 미세한 증가를 보인다.

물량보다 판매 가격에 큰 변화가 있었다는 것이다.
80%에 가까운 닌텐도 매출은 해외에서 발생하고 환율의 영향이 클 수 있다.



닌텐도의 분석에 따르면 매출 증가의 30% 정도만 환율에 기인한다.
환율뿐 아니라 실제로 평균 판매 가격의 인상과 기타 수입이 크게 기여했다는 것이다.





연간 전망치의 변화를 보면 매출은 상반기보다 차이나게 적고, 이익은 상반기보다 약간 크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판매량의 변화도 상반기 실적 수준과 대동소이하다.

매출 증가폭이 감소함에도 이익증가율이 늘어나는 상황은 하반기 전망의 변화가 주로 환율의 변화를 반영하는 것이라는 의심이 들게 한다.

만약 엔화가 닌텐도의 전망처럼 140엔이 아니라 150엔 수준에서 오래 유지된다면 위의 전망치보다 매출 증가폭은 조금, 이익 증가폭은 대폭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토요타의 해외 판매 대수 비중은 대략 85%에 달하고 닌텐도의 해외매출은 대략 80%에 육박한다. 큰 차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생산은 조금 달라서 토요타가 일본에서 35%를 생산하고 나머지는 현지에서 생산한다. 닌텐도에 대한 자료는 없지만, 하드웨어는 몰라도 게임의 생산은 일본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추정한다.

일본의 회계년도 기준 반기가 경과한 상태에서 상대적으로 환율의 영향은 닌텐도보다 토요타에서 매우 크게 나타났다. 
실적의 변화도 전망치의 변화도 마찬가지이다.
이러한 차이가 지속될지, 어디에서 오는지 엔화약세가 오래 유지된다면 확인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요약

일본 수출기업의 수익성이 환율의 영향을 반지만 비슷한 정도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2023년 11월 1일 수요일

toyota 20231101 - 무지막지한 엔화약세의 효과


토요타가 실적 발표를 했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3/08/toyota-20230802-surprise.html

지난 분기 실적은 놀라웠지만, 이번 분기 실적은 충격적이다.


24년 1분기에 끝나는 회계년도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50%  상향했다.

가장 큰 이유는 엔화 약세.

전망치 상향 1.5조엔 중 1.18조엔 차지.

달러당 125엔에서 141엔으로 환율 전망치를 바꾸면서 발생한 일이고, 만약 내년까지 150엔 전후에서 환율이 유지되면 다른 영업상의 개선효과가 없어도 반년 후의 1년치 실적은 대폭 상향해야만 할 것이다.

 

https://global.toyota/en/ir/financial-results/


토요타의 23q3 cy ir 자료 중.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3/11/japan-20231101.html


엔화약세의 효과가 토요타뿐 아니라 다수의 일본 수출기업에 나타날 것이다.

향후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고, 일본 내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




요약

엔화 약세의 놀라운 효과에 할 말을 잃었다.



japan 20231101 - 파죽지세






usdjpy가 151을 넘었다.
boj의 ycc 완화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
미국의 긴축과 일본의 완화가 지속되는 한 엔화의 약세는 유지 또는 심화될 수 있다.

boj가 일본국채 10년물의 상단에 대한 유연성을 도입한 것은 미미한 변화에 불과할 수 있지만, 일본의 인플레이션이 2%보다 높게 오랫동안 유지될 가능성을 인정했다는 것은 중요한 태도 변화로 보인다.

ycc의 폐지나 기준금리의 상향이 내년 이후에 순차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증가했고, 이것은  일본이 30년 저물가뿐만 아니라 30년의 경기침체에서도 벗어날 가능성이 생겼다는 의미이다.

엔화약세나 일본물가의 상승은 공히 엔화가치의 하락을 나타내는 것이다. 물가가 상승하는 나라의 국민은 장롱에 현금을 넣어두기 보다는 은행에 넣어서 이자를 통해 화폐가치의 하락에 대비하거나, 부동산이나 주식에 투자해서 가치 증대의 노력을 할 수도 있다. 차라리 소비를 통해 직접 경제성장에 기여할 수도 있다.






https://www.marketwatch.com/investing/bond/tmbmkjp-10y?countrycode=bx

작년 12월 이후 지속되는 일본의 금리상승은 transitory 하기보다 higher for longer 지속될 수 있지만, 미국과 달리 장단기금리의 역전과는 거리가 먼 가파른 일드커브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침체의 전조인지 우려할 이유가 별로 없다.




fig: yahoo finanace

은행 업종이 일본 전체 지수를 앞서지만 단기간의 조정에서 벗어나지는 못하고 있다.

장단기 금리차가 예대마진과 상관관계를 보이면 지난 일년간의 10년물 금리와의 동행은 수긍할 수 있다. 침체를 불러올 고금리가 아니라면 지속될 수도 있다.


일본의 정부와 기업 양쪽에서 반도체 등의 분야의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고, 이것이 고용과 임금 상승에 기반한 소비 증가와 미국 경기의 안정적인 확장과 엔화 약세로 유리해진 수출과 시너지를 보인다면 일본의 부동산, 주식 시장이 장기적인 상승세를 뵈는 것도 가능하다.

일본 경제가 다시 한번 과거의 영화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겠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밸류에이션, 유리한 경기국면, 정책의 뒷받침 등으로 인해 지난 일 년 간 한국보다는 쉬운 투자처였다. 

메가뱅크, 지방은행, 보험회사나 우체국, 신탁 등 다양한 금융지주 회사, 증권회사, 부동산회사 등 과거 한국의 경기회복기 트로이카와 비슷한 업종들의 주가는 이미 상승폭이 상당하다. 일본식 장세 판단으로 보면 금융장세가 장기간 진행된 셈이다. 실적이 뒷받침된 자동차 업종의 주가상승이 한동이 나타났던 것은 실적장세의 시작 신호일 수 있다.





시장 금리의 급등은 어떤 시장에도 충격이 될 수 있지만, 5% 전후에서 급등하는 나라와 1% 전후에서 급등하는 나라의 시장은 다를 수 있다. 

일본은행이 1%의 금리를 용인하는 것은 기정사실화했기 때문에 다음의 심리적인 고지는 1.5% 혹은 2%일 가능성이 높다.

일본 10년물 금리는 90년대 후반 이후 10년 가까이 2%를 고점으로 등락했었기 때문에 역사적으로는 2%가 의미있는 저항이 될 수 있다.

boj는 경기의 둔화나 침체의 전조가 보인다면 선제적인 완화책을 쓸 것이고 다시 ycc를 강하게 추진하거나 다른 양적/질적 완화를 도입할 것이다.

그 때의 금리 수준이 2%일까?
그 때 엔화의 고점도 확인할 수 있을까?




요약

언제 어느 수준에서 일본 국채 10년물의 고점을 확인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그 때 엔화의 단기 고점이 나타날지도 궁금하다.
원화의 고점도 그 때가 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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