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26일 월요일

price vs profit - S&P500


http://blogs.marketwatch.com/thetell/2013/08/20/jeremy-siegel-takes-another-shot-at-robert-shillers-pe-ratio/

http://runmoneyrun.blogspot.kr/2013/08/cpi-ppi-ratio-one-more-30-yr-cycle.html



CAPE로 보면 고평가된 것으로 보이는 미국 시장이 사실은 비싸지 않다는 시겔 교수의 주장에 대한 쉴러 교수의 반응이 없다.
미국의 회계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자세히 알아보는 것은 어려우니, 그냥 분위기만 확인해봤다.




미국 기업 전체의 이익에 해당하는 3가지 자료가 있다. 일반적인 순이익에는 CP가 가까울 것이다.

최근 꺾이는 듯도 하지만, 과거에도 이익의 급증은 경기 초반에 주로 발생했다.




S&P500은 대표기업 500개이기는 하지만 시가총액으로는 80%이상을 차지한다고 한다.
(기억은 있으나, 출처 확인을 못했다)
20% 정도의 차이라면 비교해 볼 수는 있다.

80년 전후, 2000년 전후에 가격과 이익의 괴리가 크다.
최근을 포함해서 나머지 시기에는 장기적인 추세나 단기적인 변동에서 큰 차이가 없다.



지수와 이익의 비율을 구했다.
이것을 Price to Earning 이라고 할 수 없으나, 개념적으로는 유사하다.

쉴러교수의 CAPE와는 많이 달라 보인다.
장기적으로 볼 때 비싸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싸다.





기업의 이익과 다우지수를 비교하는 것은 좀 더 무모하지만, 대신 좀 더 길게 비교할 수 있다.
그렇게 보면 최근의 주가는 이익대비 매우 싼 영역에 속한다.
비슷하게 주가가 저평가된 것으로 보이는 상황은 금값과 주가지수를 비교할 때도 나타난다.

이익을 10년 평균한 것도 아니니 직접적으로 CAPE와 비교할 수 없다.
그러나 이러한 비교의 목적은 현재 시장의 밸류에이션이 어떤 수준인지 알고자 함이니 충분히 유용하다.

미국기업들의 이익이 거품이라 감소할 것이 확실하다는 주장들이 있다.
이익은 몰라도 주가는 거품이 확실하다는 얘기도 있다.
주가도 이익도 모두 거품이라는 얘기도 있다.

나는 어느 쪽도 거품으로 보지 않는다.
그렇다면 87년, 94년 같은 시절이 아니라 49년, 82년과 현재를 비교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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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real price vs real profit


인플레이션 조정을 하고 보면 명목으로 보는 것과 차이가 크다.

80년대 초반에 밸류에이션이 매우 낮은 것은 사실이지만, 실질 이익이 반토막 나는 동안 실질 지수는 2배 상승했다.
정상화라고 굳게 믿거나, 아예 팔 생각이 없는 것이 아니었다면 87년의 시장 붕괴까지 보유하는 것 자체가 매우 어려운 일이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