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11일 수요일

브라질 - 답이 없다


Continental divide - 브라질은 이제 그만
http://runmoneyrun.blogspot.kr/2014/06/continental-divide.html


며칠 전에 브라질 투자를 조심하라는 글을 올렸다.
그런데 오늘 브라질 채권을 추천하는 메일을 신한증권의 담당자로부터 받았다.

자주 연락했다면 별일도 아닐 것이다.
그러나 신한증권의 이 담당자는 몇 년 동안 연락한 적이 없다.
얼마전 전화를 하더니 상장기업편람을 보내준다고 해서, 고맙다고 하고 받았는데, 그렇게 한 번 연락하더니 오늘 메일을 보낸 것이다.

브라질 채권 연 12%와 중국예금 연 3% 짜리 상품을 추천한다는 내용이었다.

하필이면 작년 이래 내가 가장 위험하다고 의심하고 있는 상품 두 개이다.
도대체 왜 보냈을까?


증권사에서 금융위기 이후 어려운 시절에 수수료가 크고, 성과금도 크니, 회사, 직원이 합작해서 죽어라 파는 쓰레기 상품 중에 비중이 큰 것이 부실 건설회사나 동양, stx 등의 채권, cp관련된 신탁상품이었을 것이다.

그 다음으로 국민들의 주머니를 털고 있는 것이 아마 브라질 채권이 아닌가 싶다.
이메일의 내용은 자세히 안 봤다. 회사마다 구조가 조금씩 다르다고 하고 12%로 높은 것을 보니 장기채권이 의심된다. 거의 확실히 망할 것이라고 본다.

그러나 내가 보기에는 단기로 돌려막고 있는 중국 예금도 언젠가 어디선가 누군가에게 엄청난 시련을 안겨줄 것이라고 장담한다. 그렇다고 내기를 걸고 싶은 생각은 없다.


아래 그림은 모두 대신증권의 보고서들에서 따 온 것이다.

뭐 하나 봐 줄만한 것이 없다.
아시아, 남미의 아는 몇 나라 중에서 아르헨티나의 다음으로 망할 나라를 꼽자면 아마 첫 번째일 것이다.
금리를 동결해서 채권투자자들이 즐거웠던 모양이지만, 인플레가 잡혀서가 아니고 경기침체가 심각해져서 그랬을 가능성이 더 높다.
다른 위험국가 대비 정치적으로 안정된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예전의 그리스처럼 주식, 채권이 싼 것도 아니다.
최소한 인플레이션이 잡혀야 하지만, 월드컵과 올림픽이 연달아 열릴테니 쉽지 않을 것이다.






"하반기 신흥국 증시, 패자의 역습 시즌 Ⅱ "
http://finance.naver.com/research/invest_read.nhn?nid=8265&page=1
패자의 역습이라지만 확실히 브라질은 예외이다.
독야청청 악화되고 있다.



http://www.deri.co.kr/common/file/?idx=634&fName=Weekly+Emerging+Focus+06%2E09%2Epdf



http://www.deri.co.kr/common/file/?idx=628&fName=Daily+BRICs+%28140605%29%2E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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