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14일 목요일

한국, 미국, 어디가 강할까 kospi, sp500


경기순환 20170913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9/20170913.html

경기선행지수, 착각, 착각, 완전한 착각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9/blog-post_12.html

위에서 한 얘기 중 확인해보고 싶은 것이 생겼다.
최근 미국경기에 대한 의심이 여기저기서 생기고 있다.

장기금리가 내려가고, 장단기금리차가 하락하는 것은 지금 장기금리가 내려가기 때문이다.
시장의 위험이 높아지거나, 인플레이션이 가능성이 낮아지거나, 유럽, 일본채권이 너무 비싸거나, 미국주식이 비싸거나  등 다양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미국의 기준금리가 2년째 상승하고 있고, 따라서 단기금리도 상승하고 있다는 것이다.
기준금리가 올라갈 줄 모르는 한국과 비교해보면 명확하다.
http://www.bok.or.kr/baserate/baserateList.action?menuNaviId=33


아래에서 확인해보자.



금융위기 이후 한국은 미국이 되었다.
(파란색으로 표시한 영역)

미국보다 주가가 덜 오르니 디커플링되었다는 우는 소리는 5년 동안 들리다 최근 사라졌지만 금융위기 이전과 비교하면 상전벽해 수준의 변화가 생겼다.
주식뿐 아니라 채권도 마찬가지이다.

09년 이후 미국을 보면 한국이 보이고, 한국을 보면 미국이 보인다.
그러면 보기 쉽고 믿을 만한 쪽을 보면 된다.

데이타는 미국이 보기 쉽다. (fred, tradingeconomics, morningstar...)
최근에는 한국도 매우 좋아졌다. (bok, kosis, e-나라지표...)


09년에서 17년까지 똑같았는데 최근 금리차에 괴리가 생겼다. (분홍동그라미)
왜?




미국에서 기준금리를 올리기 시작하면서 단기금리(빨강)가 15년 이후 상승하고 있다.
한국은 단기금리(남색)가 횡보하고 있다.
그러니 단기금리차(하늘색)는 감소하고 있다.

반면 한국 장기금리(파랑)와 미국 장기금리(분홍)는 15년 이후 큰 차이 없이 움직이고 있다.
장기금리차(초록)는 단기적으로 17년초 바닥을 확인했지만, 2년 이상 횡보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니 미국의 장단기금리차는 감소하고, 한국의 장단기금리차는 횡보하는 것이 당연하다.
여기까지는 그냥 산수를 한 것이다.


왜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나? 왜 올리지 못하나?
나는 이 질문에 답할 능력이 없다.
과거 열심히 고민한 적이 있는데 절대로 맞출 수가 없었다.

왜 지금? 금리인하, 실질금리, 기대인플레이션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6/blog-post_10.html
한국은행 욕하지 마라. 쓰레기들아 - 실질금리, cpi, 기대인플레이션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6/cpi.html
inflation and interest rate - 금리는 올라간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4/06/inflation-and-interest-rate.html

사후 설명은 재미있지만, 쓸모는 별로 없다.
물가도, 집값도, 가계부채도 중요하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세상을 전부 가진 그들의 뜻이다.
그것 하나가 가장 중요하다.
그러니 데이타 디펜던트한 연준의 결정을 예측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이다.


지금 차이가 벌어지더라도 금리와 주가는 결국 미국과 같이 갈 것으로 본다.
그러니 미국을 보면 되지만, 미국 금리차의 최근 하락은 의심스러운 점이 많다.

여러가지 이유로 금리차가 하락에서 벗어나면 같은 길을 가게 되고 그러면 한국과 미국의 장기금리, 한국과 미국의 단기금리도 같은 길을 걷게 될 것이다.
여기까지는 크게 의심되지 않는다.

그럼 주가는 ?



우연히 미국 한국 대표지수의 수준이 비슷해서 비교하기 좋다.

상대적으로 11년 이후 한국이 뒤쳐져 있었다.
2015년 이후 속도차이가 줄었고 17년 이후 비슷해졌다.
지금은 어느쪽으로든 진행할 수 있을 것처럼 보인다.
미국주식이 한국보다 두배 비싸다고 해도 알 수 없는 일이다.


만약 지수의 상대비율에서 나타나고 있는 변화의 조짐이 금리의 변화와 분리할 수 없는 것이라면?

이런 저런 일관성결여된 생각이 가능하다.


0) 미국의 금리차를 한국의 금리차가 덮어버릴 수 있다.
1) 2000년대 과거 홀짝싸이클의 재림이 나타날 수 있다. 단기 재고 순환.
2) 98년 이후 10년 이상 지속된 한국주식시장의 뛰어난 상대성과가 유지될 수있다. 미국의 절대약세? 상대적약세?
3) (낮은 가능성?) 조기에 전세계의 침체가 도래할 수 있다.

여기저기 꼬인 매듭이 풀릴 시간이 필요한데, 언제 어디서 어떻게 풀려서 확산될지는 풀려봐야 안다는 얘기.


시간나면 독일과 비교해봐도 좋을 것이다.
왜?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6/us-germany-term-spread-20170617.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6/short-term-rate-difference-germany-vs-us.html
독일과 미국의 단기금리차는 경기에 선행한다.
독일 경기 혹은 독일 중앙은행이 미국에 후행하기 때문일 가능성이 존재한다.
독일의 장기금리, 단기금리는 2000년 이후 다른 선진국보다 한국의 금리와 높은 동행성을 보인다.

















댓글 4개:

  1. 미국은 이제 슬슬 줄이는 것이 정상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못먹어도 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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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전한 전략이라 사료되옵니다. ㅎㅎ.
      미국이 30년 보면 여전히 기본을 할 것 같지만 이번싸이클 끝이 언제든 몇년이라면 한국이 훨씬 좋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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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달러보다 강한 통화를 가진 나라라면 그것으로 충분할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도 한국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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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난 중국이랑 한국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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