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5월 수출입에서 새로운 것은 없다.
22년 이후 시작된 하락추세 중 횡보이다.
반전의 가능성은 아직 알 수 없다.
무역수지는 횡보에서 벗어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과거 수출입이 내리막인 상황에서 수지가 개선되면 언론에서 반사적으로 불황형 흑자라고 칭했다.
지금은 그런 표현이 적절한 시기처럼 보인다.
불황, 경기둔화보다는 흑자라는 게 중요한 시기같기도 하다.
환율과 주식시장을 보면 이유를 깊게 따지는 것보다 무역흑자 확대와 외환보유액에 대한 긍적적인 기대가 더 중요한 시기일 수도 있다.
수입이 하락세인 것에는 유가를 포함한 에너지, 원자재의 가격하락이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 외에 많은 중간재들은 미국이나 중국의 ppi와 관련이 높고, 공히 낮거나 하락세이다.
원화강세와 원자재 가격하락은 한국의 무역수지에 유리한 환경이기는 하다.
그러나 한국의 경기싸이클은 35년이상 유가와 같은 방향이다.
선후를 따지기보다 전세계의 한국산 수출품 수요와 기름 수요가 같은 방향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알기 쉽다.
한국산 수출품의 구성은 1,2,3,4차 산업을 포괄하는 매우 광범위한 포트폴리오이고 그런 점에서 한국수출이 전세계 경기의 카나리아, 바로미터, 풍향계 역할을 하는 것이다. 물론 항상 1일날 전세계 어느 지표보다 빨리, 믿을만한 수치를 발표한다는 장점도 있다.
만약 위 그림에서 기름값이 한국 수입에 선행한다고 보면 방향은 정해졌다고 할 수 있다.
아래.
언제 돌아설지 알기 어렵다.
수출이 어려우니 내수부양을 위해 한은이 기준금리를 내리고, 차기 정권이 돈을 풀 것같은 태세를 보이는 것은 피할 수 없어 보인다.
요약
수출로 보는 경기는 겨울인데, 초겨울인지 늦겨울인지 구분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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