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확진자수, 전주대비증가율, 파란색은 주말 영향)
감소하던 확진자수가 턴하기 시작한 것은 1/10일부터이고, 확진자수가 전주 대비 빠르게 증가하기 시작한 것은 1/13부터이다.
1/22일 전주대비 82% 증가하고 이틀연속 7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타나면서 정부가 정한 오미크론 대응 체계의 마지노선을 넘어섰다는 신호를 주고 있다.
다른 나라의 경우 일단 확산세가 가속되기 시작하면 수직으로 증가해서 약 한달 후 고점을 확인한 수 감소하기 시작한다. 확산속도는 전주 대비로 보면 2배-수십배까지 다양하지만 한국은 델타나 이전 변이에서 다른 나라보다는 느리게 확산하는 편이었다.
설까지 확산속도의 피크가 나타난 후 급속히 감소하는 시나리오에서 확진자의 변화를 그려보면 아래와 같다.
이 시나리오에서 확산속도의 고점보다, 확진자의 고점은 한주 정도 늦게 나타나고 약 6만명을 넘는다. 다른 나라에서 약 한달간 오미크론 확진자의 수가 증가하던 것과 비슷한 그림이다.
1월 저점대비 3000명 대비 약 20배 증가한 것이고 이전의 방역체계를 유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 될 것이라는 것은 명확하다.
확산세가 강력한 시기에 명절이 끼어있다는 점은 방역의 측면에서 매우 불리하다.
확산속도의 기울기와 고점까지의 기간 등을 바꾸어 그려보면 확산속도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빨리 고점을 확인하는지가 결정적으로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만약 명절로 인해 확산속도의 고점이 일주일 늦게 나오면 확진자의 규모가 호주, 일본 수준으로 급증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 아니다. 반대로 고점이 2-3일만 당겨져도 확진자의 규모는 급감한다. 그러면 정부의 바람대로 2-3만의 고점으로 무난하게 방어할 수 있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2/01/20220115.html
과거 한국의 경험을 고려하면 위의 시나리오보다 더 느리게 확산하고 고점의 위치가 지연되는 그림도 가능성이 높다. 그런 경우 4월, 5월이 되어도 질척질척한 상황이 이어질 수 있다. 정권이 바뀌어도 오미크론의 확산에 영향을 줄 수 없다. 그 즈음에는 오미크론 다음 변이의 확산속도, 치명률에 대해 알아보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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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20220124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 분석과 확산 대비(1.24., 정례브리핑)지난 주 오미크론 변이 비율 국내 50.3%, 해외 97.5%.
향후 2-4주 이상 비율 증가하면서 확산속도도 증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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