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1월 수출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설날과 임시공휴일로 수출 일수가 적기 때문에 2월까지 고려해서 전년과 비교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
그래서 아래에는 2월 수출, 수입, 무역수지를 임의로 추정해서 표시했다.
가로선은 1월 수치를 과거와 비교하기 쉽게 표시한 것이다.
수출, 수입의 mdd와 yoy이다.
mdd는 22년 고점 이래 내리막이고 24년에도 직전 고점 근처에도 가지 못했다.
yoy는 폭포수처럼 급락했지만, 2월 반등까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단기적으로 24년이 고점인지, 저점이 25년인지, 혹은 26년인지보다 더 중요한 것은 수출입이 역사적 고점을 22년에 확인한 것인지에 대한 판단이다.
한국경제가 1960년대 이후 수출에 의존한 성장을 이어왔고, 이 시대가 60년만에 끝난 것인지에 대해 의심할 필요가 있다.
내수가 대안이지만 한국수출과 더불어 60년 동안 성장한 부동산에 거품이 존재하고 가계부채가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이라면 위험이 적지 않다.
정부, 한국은행, 가계, 금융회사들이 합심해서 위험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한다면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트럼프의 관세는 관련국뿐 아니라 세계무역에 악재가 될 것이다. 베트남, 한국, 대만같은 미국의 수입 비중이 상당한 국가에도 관세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밀어내기 수출이 나타날 수 있고, 일시적 수출 증가가 2월, 3월까지 이어질 수 있다.
또 단기적으로 미국 제조업 지표의 노이즈가 영향을 줄 수 있다.
시계를 몇 개월, 몇 년, 몇십 년으로 보는지에 따라 한국 수출 제조업의 방향에 대한 판단은 다를 수 있다.
단기 리스크는 인내로 극복해도 되지만, 장기 리스크는 회피하는 것이 좋다.
물론 리스크 자체를 없앨 수 있다면 그것이 더 좋은 것이다.
어떤 상황이 펼쳐져도 생존을 최우선으로 두는 것이 좋다.
요약
안개가 자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