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25일 일요일

gold/silver ratio - 20260125

 


https://www.longtermtrends.com/gold-silver-ratio/


금은 비율이 50까지 내려왔다.

과거 금은 비율의 고점이나 저점은 경기과열, 금융위기, 침체 등 중요한 시기의 전후에 나타났다.

최근 고점에서 저점까지 급락한 것은 주로 은가격의 빠른 상승에 기인하지만, 금가격의 장기상승도 놀라운 수준이다.

이와 비교할만한 시기는 최근에는 2011년, 멀리가면 1979년 정도이다.

2011년 저점은 유럽위기와 미국신용등급하락에 선행했다.

1979년은 10년이상의 스태그플레이션의 클라이막스에 해당한다.

화폐 (fiat money) 특히 달러의 가치에 대한 불신이 커진 환경에서 나타난다고 볼 수 있다.

달리 말하면 세상에는 갈 데 없는 돈이 남아돈다고 볼 수 있고, 이것은 나한테 돈이 없는 것과는 다른 문제이다.


투기대상의 수급에 기여한 유명한 시장 참여자들에 대한 무협지들이 있지만, 그것은 큰 변화의 원인이라기보다는 결과에 가깝다고 본다.





금은 비율의 하단은 25 수준이라서 은값이 금값대비 두배정도 더 올라갈 수 있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둘 다 다른 원자재(에너지, 식량, 비철금속 등), 통화(달러, 유로 외 모든 통화), 암호화폐 등의 비교가능한 자산대비 상대적으로 절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라는 것이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4/05/silver-vs-copper-silver-vs-gold-20240520.html

저 글을 쓰던 시기는 지금 보니 은값 상승의 시작에 불과. 

늦은 것처럼 보일 때 정말 늦은 것인지 아니면 이제 시작인지 판단하는 것은 어렵다.

시류에 편승할 수도 있고, 저평가된 것을 찾아 역발상 베팅을 할 수도 있지만 어디에 투자하든 쉽고 뻔한 베팅이 가능한 시기인지는 의심스럽다.



요약

시장에서는 무슨 일이든 발생할 수 있다.






2026년 1월 15일 목요일

usdkrw vs M2/Reserves - 20260115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5/10/usdkrw-vs-m2foreign-reserves-20251008.html


원화 약세와 M2 유동성의 관계에 대해 한국은행장을 포함해서 많은 전문가들이 관련이 없으니 신경끄라고 한다.

그런지 아닌지는 말보다는 아래 그림을 보고 각자 판단하는 것이 좋겠다.


몇개월 사이 주목할만한 변화가 있었다.

하나는 M2 통계가 바뀌었다는 것이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5/11/m2-by-20251128.html


학술적으로 구M2보다 신M2가 실제 광의의 유동성을 잘 반영하는지는 그 사람들의 판단이지만 갓끈을 고쳐 맨 타이밍은 절묘했다.

내 예측처럼 M2의 급증이 반년 이후로 지연될지는 지켜보자.


또 하나는 외환보유액이 의미있게 증가했다는 것이다.

과거 원화약세가 심화되면 당국 개입으로 외환보유액이 급감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는데 최근 원화약세기간에는 외환보유액이 오히려 급증했다.

개입을 포기한 것인지, 외환보유액의 실체가 달라진 것인지, 아니면 국민연금이나 기타자금을 동원해서 외환보유액에 잡히지 않는 개입을 한 것인지는 시간이 지난 후에 판단할 수 있겠다.

다만 지난달 다시 외환보유액이 살짝 감소한 것이 노이즈인지는 또한 알 수 없다.


요점은 최근의 환율 상황은 과거 원화의 급격한 약세가 발생하던 시기와 전혀 다르다는 것이다.

97년과도 다르고, 07년과도 다르다. 

최근에는 무역수지가 증가하고 있고 해외 투자도 증가하고 있다.

장기적인 원화의 펀더멘탈 변화와 별도로 외환의 급변동이 국가경제의 위험을 나타내는 신호로 보이지 않는다.




위는 외환보유액과 M2를 표시한 것이다. 개편된 M2의 시계열이 20년 정도에 불과한데 그 이전에 수익증권에 해당하는 부분이 현재보다 덜 기여했다는 점은 명확하다.

일단 한은이 구M2를 함께 제공하기는 한다.

M1도 약간의 변화가 있는데 덜 중요할테니 패스.

아래는 M2/R의 비율을 환율과 비교한 것이다.

외환위기 이후부터 보면 된다.  그 이전에도 관련성이 높지만 어떤 이유로 스케일이 달라져서 함께 비교하기 어렵다.





그림을 약간 확대한 것이다.

M2/R의 비율이 환율과 높은 관련성을 보인다는 점은 신/구 M2 간에 차이가 없다.

최근 몇 개월에 걸쳐 M2/R의 비율이 감소한 것은 외환보유액의 급격한 증가와 관련이 있다.

무역수지 증가를 해외 투자 증가 상쇄하는 상황이 외환시장의 수급으로 나타나고 정부는 소극적인(왜?) 개입과 적극적인 연금 동원으로 변동을 막고 있다.


우상향 장기 추세가 최근의 변화로 바뀌었나?

판단하기 이르다.

일단은 외환보유액 대비 원화 유동성이 더 빨리 증가해서 원화가치가 하락하는 상황이 06년부터 혹은 14년부터 지속되고 있다는 가장 간단한 해석을 고수한다.





최근 원화의 약세는 엔화와 연동되어 있고, 위안화와는 완전히 괴리를 보이는 상태이다.
대만달러도 원화, 엔화와 거의 동일하게 움직이고 있다. (위에 안 보임)
여러 정부의 환율시장에 대한 구두/실질 개입, 정치적, 외교적, 군사적 행보들은 모두 노이즈에 불과하다.

왜 이런 3개국 통화의 약세가 하필 25년 4월 초부터 시작되어 동기화되었나 생각해보면, 트럼프의 해방의 날이 4월 2일이었다는 것이 중요한 계기가 되었을 것으로 본다. 
삼개국은 미국에 관세를 내거나, 피하기 위해 수백조에 이르는 투자를 미국에 해야 한다.

미국에 외환보유액의 수십%에 달하는 조공을 바치지 않으면 수출과 경제와 안보에 문제가 발생하는 나라의 통화가 일률적으로 시간을 두고 조정을 받고 있다.

그냥 그런 사실을 받아들이고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추가적인 위험이 생겨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tsmc가 파운드리를 독점하고, 삼전/하이닉스/mu가 dram을 과점하는 조건이 ai를 통한 생산성혁명이 일단락되는 날까지 유지되면 전쟁 이외의 방법으로 한국, 대만에 국가단위의 독자적인 위기가 오기 어렵다고 본다.
더 단기적으로는 메모리 반도체의 울트라 슈퍼사이클이 진행되는 동안 다음 상황에 잘 대비하기를 바랄 뿐이다.
미국을 포함하는 세계적인 규모의 침체/위기에 대해서는 예측할 방법이 없다.



요약

최근의 환율 변동을 특별히 겁낼 필요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