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 26일 목요일

oil, total cost 20170125


http://runmoneyrun.blogspot.kr/2014/10/oil-marginal-cost.html

기름값이 100불에서 급락하기 시작할 즈음에 조사했던 것이다.
당시에 알려진 수요와 marginal cost curve에서 유추할 수 있는 것은 60불 정도에서 나타나는 비용의 plateau가 수요가 급격히 감소하는 상황에서 기름값의 균형수준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기름값은 약 25불 수준까지 내려갔다가 50불대로 돌아왔다.

보통 안정상태에는 total cost를 고려하지만, 가격이 급락하는 경우에 설비폐쇄는 cash cost이하로 가격이 내려가서 상당기간이 지나야 한다.
당연히 폐쇄된 설비를 재가동하는 가격수준과 새로운 투자가 일어나는 가격수준은 매우 차이가 클 수 있다.


원자재 생산비용, 가격, 교역조건, 마진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12/blog-post_30.html

극단적인 가격 변동이 일어나는 경우에는 총원가가 아니라 현금원가 수준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현재의 cost curve는 어떻게 변했을까?



2015년, 2016년의 plateau가 급격히 내력간 것은 바로 shale 의 원가가 내려간 것을 반영한 것이다.

http://oilprice.com/Energy/Crude-Oil/The-Truth-About-Permian-Shale-Break-Even-Prices.html

셰일 오일의 원가도 지역에 따라 기술수준에 따라 계산방식에 천차만별이지만, 최근에 원가가 낮은 지역에서는 30불대까지 내려갔다고 한다.

http://oilprice.com/Energy/Energy-General/Shale-Break-Even-Level-Could-Rise-10-In-2017.html

그런데 기름값이 오르고, 인건비가 오르고, 물가가 오르면 원가가 다시 올라가기 시작하는데 그 속도가 17년 한해에만 10불까지도 올라갈수 있다고 한다.
아마도 지금이 이전에도 이후에도 가장 셰일원가가 낮은 시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


http://oilprice.com/Energy/Energy-General/US-Shale-Is-Now-Cash-Flow-Neutral.html


iea에 따르면 2016년 3분기에 미국 셰일산업이 처음으로 현금흐름이 중립이었다고 한다.
무슨 뜻인가?
기름값이 100불을 넘어가던 시절에도 영업현금흐름으로 계속되는 자본투자를 감당할수도 없었다는 것이다.
관점에 따라 2014년에 원가는 기존에 알려진 것처럼 60 - 80불수준이 아니라 100불보다 높았다고 할 수 있다.

2016년 3분기의 유가는 약 45불전후였다. 이 수준에서 자유현금흐름이 0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면 장기적으로 원가가 45불이라고 할 수 있다.
만약 유가가 그 이상으로 상승한다면 원가보다 높으니 이익이 날 수 있다.
그러나 위 링크처럼 17년에먄 예상되는 비용 상승이 10불이라면 미국 셰일의 평균 원가는 여전히 50불 이상이 될 것이다.









댓글 4개:

  1. 1. 저 그라프를 보니, 경기가 엄청 회복이 되어도 원유값이 2008년 처럼 오르기는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50~60을 넘는 순간 다들 증산 하려고 들테니까.

    2. 2014, 2015에 결국 사우디의 공격에 쉐일쪽이 원가 절감으로 저렇게 그래프가 바뀌는 걸 보니.. 역시 값을 떨어뜨리는데는 경쟁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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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둘 다 공감하네요. 셰일의 반격이 정말 빠르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트럼프가 인프라 개발을 위한 1조불을 에너지자원을 팔아서 충당한다는데, 그것이 유가에 부정적일 수도 있고 반대로 수요를 끌어내서 가격을 유지해야 하니 긍정적일 수도 있고, 아람코 상장도 변수가 될 것 같고... 갠적으로는 60불이 진짜 상단인지 시장이 테스트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궁금하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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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어? 달러 강세 때문에 떨어진 것도 있겠네요.. 15년 근방부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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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가약세때문에 달러강세가 왔다고 볼수도 있으니 선후/인과는 애매한 듯 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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