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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028 중국 로보택시 생태계 심층 분석 보고서: 기업 전략, 기술 아키텍처 및 시장 전망
1. 서론: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의 지정학적 분기와 중국의 부상
2025년 현재, 글로벌 자율주행 모빌리티(MaaS, Mobility-as-a-Service) 산업은 미국과 중국이라는 두 개의 거대한 축으로 양분되어 발전하고 있다. 과거 기술적 실증 단계에 머물렀던 자율주행 산업은 이제 본격적인 상용화(Commercialization)와 대규모 확장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특히 중국 시장은 중앙 정부의 강력한 'AI+ 교통' 정책 지원,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의 과감한 규제 완화, 그리고 독자적인 공급망 구축 노력을 바탕으로 전례 없는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본 보고서는 중국 로보택시(Robotaxi) 시장의 현황을 정밀하게 진단한다. 바이두(Baidu), 포니닷에이아이(Pony.ai), 위라이드(WeRide), 오토엑스(AutoX) 등 주요 플레이어들의 운영 현황과 재무 건전성, 기술적 기반을 분석하고, 테슬라(Tesla)와 웨이모(Waymo) 등 미국 기업과의 경쟁 구도를 조명한다. 나아가 센서 퓨전(Sensor Fusion)과 비전 온리(Vision Only)로 대변되는 기술적 논쟁, AI 반도체 수급 이슈, 그리고 향후 3년의 전략적 로드맵을 포괄적으로 다룬다.
2. 미-중 로보택시 시장 규모 및 경쟁 환경 비교
중국과 미국의 로보택시 시장은 규모와 성장 속도, 규제 환경 측면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중국은 '속도와 규모'를 중시하는 반면, 미국은 '안전과 검증'을 중심으로 한 점진적 확장을 특징으로 한다.
2.1 시장 가치 및 성장 전망
2024년 기준, 중국의 자율주행 택시 시장 규모는 약 120억 달러(약 16조 원) 로 평가되며, 이는 80억 달러(약 10조 원) 규모인 미국 시장을 약 50% 상회하는 수치이다.
장기적인 성장 전망은 더욱 극적이다. 글로벌 로보택시 시장은 2034년까지 약 1,889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중 아시아 태평양 지역, 특히 중국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분석된다.
2.2 운영 규모 및 규제 환경의 차이
운영 차량의 대수와 서비스 지역의 광범위함에서도 중국은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중국 (확장형 모델): 베이징, 상하이, 선전, 우한, 충칭 등 15개 이상의 대도시에서 완전 무인(Driverless) 상용 서비스를 허가했다.
1 중국 정부는 베이징의 이좡(Yizhuang)이나 우한의 경제개발구와 같은 거대한 구역을 자율주행 전용 테스트베드로 지정하고, 이를 도시 전체로 빠르게 확대하는 '점-선-면' 확장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특히 우한은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율주행 운영 도시로 부상했다.미국 (거점형 모델): 미국의 완전 무인 로보택시 운영은 샌프란시스코, 피닉스, 로스앤젤레스, 오스틴 등 4개 도시에 집중되어 있다.
1 캘리포니아 주정부(DMV, CPUC)의 규제는 매우 엄격하며, 크루즈(Cruise)의 사고 이후 규제 당국의 감시가 강화되어 확장이 지체되고 있는 실정이다.
2.3 시장 규모 비교 요약
| 구분 | 중국 (China) | 미국 (USA) | 시사점 |
| 2024년 시장 규모 | $120억 (약 16조원) | $80억 (약 10조원) | 중국 시장이 이미 50% 더 큼 |
| 2035년 전망 | $445억 (CAGR ~96%) | $365억 (CAGR ~61%) | 중국의 성장 속도가 미국을 압도 |
| 주요 운영 도시 | 베이징, 상하이, 우한, 충칭, 선전 등 15+개 도시 | 샌프란시스코, 피닉스, LA, 오스틴 등 4개 도시 | 중국의 규제 완화 속도가 빠름 |
| 정책 기조 | 중앙정부 주도의 인프라(V2X) 투자 및 표준화 | 주(State) 단위의 개별 규제 및 안전 중심 접근 | 중국은 인프라 연계형 자율주행 지향 |
3. 중국 주요 로보택시 기업 심층 분석
중국의 로보택시 시장은 바이두(Baidu)가 독보적인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포니닷에이아이(Pony.ai), 위라이드(WeRide), 오토엑스(AutoX)가 추격하는 '1강 3중'의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각기 다른 OEM 파트너십과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생존 경쟁을 벌이고 있다.
3.1 바이두 아폴로 고 (Baidu Apollo Go)
바이두는 '중국의 구글'이라는 별칭답게 검색 엔진에서 축적한 AI 역량과 고정밀 지도(HD Map) 기술을 바탕으로 로보택시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운행 대수 및 실적: 현재 1,000대 이상의 차량을 운영 중이며, 2025년 말까지 이를 대폭 확대하고 향후 3~5년 내에 10,000대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4 누적 탑승 횟수는 1,700만 회를 돌파했으며, 최근 주간 운행 횟수가 25만 회를 넘어서며 미국의 웨이모와 대등한 수준에 도달했다.5 차량 및 OEM 파트너:
Apollo RT6: 바이두의 6세대 자율주행 차량으로, JMC(Jiangling Motors Corp, 강령자동차) 와 협력하여 제조한다.
6 이 차량은 스티어링 휠 탈부착이 가능한 설계가 특징이며, 생산 단가를 25만 위안(약 4,800만 원) 수준으로 획기적으로 낮춰 유닛 이코노믹스(Unit Economics) 달성의 핵심이 되고 있다.7 과거 세대 차량은 베이징자동차(BAIC)의 아크폭스(Arcfox), 이치자동차(FAW)의 홍치(Hongqi) 등을 개조하여 사용했으나, RT6부터는 자체 설계(Purpose-Built) 비중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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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및 이익: 바이두의 로보택시 매출은 아직 전체 그룹 매출(2025년 3분기 기준 바이두 코어 매출 265억 위안
9 )에 포함되어 정확한 수치가 분리되지 않으나, 우한 등 일부 도시에서 차량 단위의 흑자(Unit Breakeven) 를 달성했다고 보고했다.10 이는 운전자가 없는 완전 무인화와 RT6의 저비용 구조 덕분이다.
3.2 포니닷에이아이 (Pony.ai)
포니닷에이아이는 도요타의 강력한 후원을 받으며 승용차(로보택시)와 상용차(로보트럭) 두 가지 축을 동시에 공략하고 있다.
운행 대수 및 실적: 약 961대의 차량을 운영 중이며, 연말까지 1,000대를 돌파할 예정이다.
11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1급 도시(Tier-1 cities)에서 완전 무인 상용 면허를 모두 확보했다.차량 및 OEM 파트너: 핵심 파트너는 도요타(Toyota) 이다. 도요타의 시에나(Sienna) 하이브리드 모델을 기반으로 한 S-AM(Sienna Autono-MaaS) 차량이 주력이다.
12 또한 트럭 부문에서는 삼일중공업(SANY Heavy Industry) 과 협력하여 레벨 4 트럭을 양산하고 있다.13 매출 및 이익:
2024년 연간 매출은 7,500만 달러(약 1,000억 원) 를 기록했으며, 2025년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 성장한 2,540만 달러였다.
11 2024년 순손실은 2억 7,500만 달러로 여전히 적자 상태이나, 광저우에서 7세대 로보택시 모델이 도시 전체 단위의 유닛 이코노믹스 손익분기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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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위라이드 (WeRide)
위라이드는 가장 다각화된 포트폴리오(택시, 버스, 밴, 청소차)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4년 나스닥과 홍콩 증시 상장을 통해 자금력을 확보했다.
운행 대수 및 실적: 전 세계적으로 1,200대 이상의 자율주행 차량을 운영 중이다.
15 차량 및 OEM 파트너: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Renault-Nissan-Mitsubishi) 가 전략적 투자자이며, 닛산 차량을 초기부터 활용했다.
16 GAC 그룹(광저우자동차) 과 협력하여 로보택시 전용 모델을 개발하고, GAC의 모빌리티 플랫폼인 '온타임(Ontime)'에 서비스를 통합했다.
17 로보버스(Robobus)는 세계 최대 버스 제조사인 위통(Yutong Group) 과 공동 개발했다.
16 최근 체리자동차(Chery) 와 협력하여 'Robovan W5' 및 차세대 로보택시를 개발 중이다.
19
매출 및 이익:
2025년 3분기 매출은 2,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4.3% 급증했다.
20 순손실은 4,330만 달러로, 전년 대비 70% 가량 축소되며 재무 건전성이 개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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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오토엑스 (AutoX)
오토엑스는 '도심 속의 마을(Urban Village)'과 같은 극도로 혼잡한 환경에서의 주행 능력을 강조하며, 하드웨어 스펙 경쟁을 주도한다.
운행 대수 및 실적: 1,000대 이상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선전(Shenzhen)에서 168평방킬로미터에 달하는 대규모 완전 무인 구역을 운영한다.
21 차량 및 OEM 파트너: 스텔란티스(Stellantis) 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크라이슬러 퍼시피카(Chrysler Pacifica) 미니밴을 주력 플랫폼으로 사용한다.
22 또한 혼다(Honda) 와도 기술 통합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22 매출 및 이익: 비상장 기업으로 정확한 재무 제표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투자 업계 추정치에 따르면 연간 매출은 2억 5,000만~5억 달러 범위로 추산된다.
23 다만, 이는 투자 유치 금액이 포함되었거나 과대 계상되었을 가능성이 있어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3.5 기업별 비교 요약 (2024-2025)
| 구분 | 바이두 아폴로 (Apollo Go) | 포니닷에이아이 (Pony.ai) | 위라이드 (WeRide) | 오토엑스 (AutoX) |
| 운행 대수 | 1,000대+ (목표: 1만대) | 약 961대 | 1,200대+ | 1,000대+ (추정) |
| 주요 차종 | Apollo RT6 (JMC 제조) | Toyota Sienna (S-AM) | GAC Aion, Nissan, Yutong Bus | Chrysler Pacifica |
| OEM 파트너 | JMC, Arcfox, Hongqi | Toyota, SANY, GAC | GAC, Nissan, Yutong, Chery | Stellantis, Honda |
| 최근 매출 | 바이두 코어 포함 (수조원 대) | $7,500만 (2024년) | $2,400만 (25년 3분기) | $2.5억~$5억 (추정) |
| 수익성 | 일부 도시(우한) 유닛 흑자 | 광저우 유닛 흑자 달성 | 순손실 축소 중 | 데이터 부재 |
| 해외 진출 | UAE, 스위스 | 사우디, UAE, 한국 | UAE, 싱가포르, 유럽 | 미국(테스트), UAE |
4. 미국 기업(Tesla, Waymo)의 중국 시장 참여 현황
사용자의 질문 중 핵심인 미국 기업들의 중국 내 활동은 '시장 진입'과 '공급망 이탈'이라는 상반된 흐름을 보인다.
4.1 테슬라 (Tesla): 시장을 흔드는 '메기'
테슬라는 중국에서 직접적인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지는 않지만, FSD(Full Self-Driving) 소프트웨어의 승인을 통해 시장 판도를 뒤흔들 준비를 하고 있다.
FSD 승인 로드맵: 일론 머스크는 2026년 1분기(2~3월) 경 중국에서 FSD의 완전한 규제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24 이미 2025년 상하이 등 일부 도시에서 부분적인 승인을 받아 공무원 차량 등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로보택시 전략: 테슬라는 전용 로보택시인 '사이버캡(Cybercab)' 출시 전까지, 중국 내 판매된 수백만 대의 모델 3/Y에 FSD를 배포하여 주행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상하이에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여 중국 내 수집 데이터를 현지에서 처리함으로써 규제 당국의 보안 우려를 해소했다.
26 영향: 테슬라의 FSD 진입은 중국 토종 기업들에게 강력한 위협이자 기술 발전의 촉매제가 되고 있다. 중국 내 '비전 온리' 방식에 대한 관심을 재점화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4.2 웨이모 (Waymo): 공급망의 탈중국화
미국 내 1위 사업자인 웨이모는 중국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지 않는다. 오히려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중국과의 연결고리를 끊어내는 추세다.
차량 파트너십의 변화: 웨이모는 본래 중국 지리자동차(Geely)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인 지커(Zeekr) 와 협력하여 6세대 로보택시를 개발해 왔다.
27 그러나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커넥티드 카' 규제로 인해 중국산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사용이 제한될 위기에 처하자, 최근 현대자동차(아이오닉 5) 와 파운드리(위탁 생산) 계약을 체결하며 공급망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다.28 직접 진출 여부: 현재로서는 중국 내 서비스 계획이 전무하며,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내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1
5. 기술 아키텍처: 센서 구성 및 퓨전 전략
자율주행의 '눈'에 해당하는 센서 구성에서 중국 기업들은 테슬라와는 확연히 다른 노선을 걷고 있다.
5.1 비전 온리(Vision Only) vs. 센서 퓨전(Sensor Fusion)
중국 기업 (센서 퓨전 주류): 바이두, 포니, 위라이드, 오토엑스 등 모든 L4 로보택시 기업은 LiDAR(라이다) 를 필수적으로 탑재하는 센서 퓨전 방식을 고수한다.
이유: 중국의 도로 환경은 '어반 빌리지(Urban Village)'로 불리는 복잡한 골목길, 예측 불가능한 이륜차와 보행자의 무단횡단이 빈번하다. 카메라만으로는 조도 변화나 악천후, 시각적 착시(흰색 트럭과 하늘의 구분 등) 상황에서 거리 측정의 정확도를 담보하기 어렵기 때문에, 물리적인 거리 측정이 가능한 LiDAR가 안전의 최후 보루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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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외 (샤오펑의 전환): 로보택시 기업은 아니지만, 자율주행 기술을 선도하는 샤오펑(Xpeng) 은 최근 신형 모델(P7+)에서 라이다를 제거하고 테슬라와 유사한 'AI 이글 아이(Pure Vision)' 시스템으로 전환했다.
31 그러나 이는 비용 절감이 절실한 양산형 승용차 시장의 이야기이며, 안전이 최우선인 L4 로보택시 시장에서는 여전히 라이다가 표준이다.
5.2 업체별 센서 구성 비교
중국 주요 기업들의 최신 차량 센서 구성은 다음과 같다. 오토엑스가 가장 많은 센서를 사용하여 안전 마진을 극대화하는 반면, 바이두와 위라이드는 양산을 위해 센서 수를 최적화하는 추세다.
| 기업명 | 적용 기술 | 차량 모델 | 센서 구성 상세 (확인된 수치) |
| 바이두 (Baidu) | Sensor Fusion | Apollo RT6 | 총 38개 센서: • 8개 LiDAR (ZVision 공급) • 12개 카메라 • 6개 밀리미터파 레이더 + 12개 초음파 센서 • 루프와 차체에 센서를 내장하여 디자인 완성도 높임 |
| 포니닷에이아이 | Sensor Fusion | Gen 6 (Toyota S-AM) | 총 23개 센서: • 4개 고체(Solid-state) LiDAR (루프) • 3개 측면 LiDAR (사각지대용) • 11개 카메라 • 5개 밀리미터파 레이더 |
| 위라이드 (WeRide) | Sensor Fusion | GXR (Sensor Suite 5.6) | 총 20개 이상 센서: • 7개 고체 LiDAR (전방, 후방, 측면) • 12개 고다이내믹 카메라 • 4D 이미징 레이더 + RTK(고정밀 위치측정) |
| 오토엑스 (AutoX) | Sensor Fusion | Gen 5 (Pacifica) | 총 50개 센서 (업계 최다): • 6개 고해상도 LiDAR (초당 1,500만 포인트) • 28개 카메라 (초당 2억 2천만 픽셀) • 4D 레이더 (0.9도 해상도) • 사각지대 제로(Zero Blind Spot) 지향 |
6. 핵심 두뇌: AI 모델과 반도체 칩 공급원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제재로 인해 중국 로보택시 기업들은 AI 학습(Training)과 차량 탑재(Inference) 칩 전략을 이원화하여 대응하고 있다.
6.1 사용되는 AI 모델 (Foundation Model)
자율주행 AI는 과거의 규칙 기반(Rule-based)에서 데이터 기반의 '엔드 투 엔드(End-to-End)' 거대 모델로 진화하고 있다.
바이두 (Baidu): 자체 개발한 초거대 언어 모델인 어니(ERNIE) 4.0/5.0 파운데이션 모델을 자율주행에 접목했다. 어니 모델은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 비디오를 이해하는 멀티모달 능력을 갖춰, 비정형적인 교통 상황(예: 수신호, 복잡한 공사 현장)을 인식하고 주행 정책을 결정하는 데 사용된다.
37 위라이드 (WeRide): 'WeRide One' 플랫폼 내에 엔드 투 엔드 AI 모델을 적용했다. 100만 시간 이상의 주행 데이터로 학습된 시각-언어 모델(VLM, Visual-Language Model)을 통해 인간과 유사한 직관적인 판단을 내린다.
39 포니닷에이아이 (Pony.ai): '버추얼 드라이버(Virtual Driver)' 시스템을 사용하며, 딥러닝과 휴리스틱(Heuristic) 접근을 융합했다. 최근에는 인식과 예측 모듈에 대규모 모델을 도입하여 복잡한 시나리오 대응력을 높였다.
41 샤오펑 (Xpeng): 'XNet', 'XBrain' 아키텍처를 통해 시공간을 이해하는 거대 모델을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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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사용되는 반도체 칩 (Semiconductors)
사용자의 요청에 따라 AI 학습용(서버) 과 자동차 탑재용(온보드) 칩을 명확히 구분하여 분석한다.
A. 자동차 탑재용 칩 (Onboard Inference)
차량 내부에서 실시간으로 주행 판단을 내리는 칩은 미국의 제재 대상이 아니거나, 재고 확보 및 대체재 사용이 가능한 영역이다. 엔비디아 오린(Orin) 이 여전히 주류이지만, 중국 토종 칩의 비중이 급상승하고 있다.
엔비디아 (Nvidia): 여전히 시장 표준이다.
바이두 RT6: 듀얼 컴퓨팅 유닛을 사용하며 1200 TOPS 성능을 낸다. 구체적인 칩 모델은 엔비디아 오린-X(Orin-X) 기반으로 알려져 있다.
8 포니닷에이아이: 6세대 시스템에 엔비디아 드라이브 오린(DRIVE Orin) 을 사용한다.
12 위라이드: 고성능 컴퓨팅 플랫폼에 엔비디아 드라이브 토르(Thor) 또는 오린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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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라이즌 로보틱스 (Horizon Robotics, 地平线): 중국의 '엔비디아 대항마'로 불리며 급성장 중이다.
저니(Journey) 5/6: 폭스바겐(Volkswagen)이 중국 시장용 자율주행 칩 개발을 위해 호라이즌과 합작사를 설립했을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45 저니 6P 칩은 560 TOPS의 성능을 내며, 중국 내 자율주행 칩 시장 점유율 약 50%를 차지하며 엔비디아를 위협하고 있다.46
B. AI 학습용 칩 (Data Center Training)
데이터 센터에서 거대 모델을 학습시키는 칩은 미국의 제재(A100/H100 수출 금지)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분야다. 중국 기업들은 국산화와 우회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
화웨이 (Huawei): 어센드(Ascend) 910B 칩이 엔비디아 A100의 가장 강력한 대체재로 부상했다. 바이두를 포함한 많은 중국 테크 기업들이 엔비디아 칩 수급이 어려워지자 화웨이 어센드 칩으로 서버를 구축하고 있다.
48 바이두 쿤룬 (Kunlun): 바이두는 자체 개발한 AI 가속기인 쿤룬(Kunlun) 2세대/3세대 칩을 어니 모델 학습에 활용하고 있다. 2026년에는 쿤룬 M100, 2027년에는 M300을 출시하여 엔비디아 의존도를 완전히 탈피하려는 로드맵을 가지고 있다.
50 해외 우회 (Offshore):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 등 일부 기업은 싱가포르 등 제재가 적용되지 않는 해외 데이터 센터에서 엔비디아 H100 칩을 임대하여 모델을 학습시키는 우회 전략을 사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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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향후 3년(2025-2028) 전략적 전망 및 해외 진출
7.1 매출 및 CAPEX 계획
향후 3년은 R&D 단계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매출 창출과 흑자 전환을 노리는 시기다.
매출 전망: 바이두와 포니닷에이아이는 2025~2026년 내 로보택시 사업부의 흑자 전환(또는 유닛 이코노믹스 달성) 을 목표로 하고 있다.
10 위라이드는 2025년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44% 성장하며 가파른 상승세에 진입했다.CAPEX (설비 투자): 투자의 중심이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대규모 차량 생산(Fleet Scaling) 으로 이동한다. 바이두는 RT6 1만 대 배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저가형 차량 양산 라인에 대한 투자가 집중될 것이다.
4 차량 생산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췄기 때문에(대당 4,800만원), 대규모 투자에 대한 재무적 부담은 과거보다 완화되었다.
7.2 해외 진출: 중동(Middle East)으로의 대이동
미국과 유럽의 무역 장벽이 높아짐에 따라, 중국 로보택시 기업들은 자본력이 풍부하고 규제가 우호적인 중동을 제2의 거점으로 삼고 있다.
UAE (아부다비/두바이): 가장 뜨거운 시장이다.
위라이드: UAE에서 세계 최초로 국가 단위 L4 자율주행 면허를 획득했으며, 우버(Uber) 와 제휴하여 아부다비에서 로보택시를 운영한다.
54 바이두: UAE 현지 기업 AutoGo와 파트너십을 맺고 아부다비에 수백 대 규모의 무인 차량을 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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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포니닷에이아이는 사우디의 네옴(NEOM) 시티 프로젝트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합작법인을 설립하여, 미래 도시의 교통 인프라를 담당하려 한다.
13 기타 지역: 위라이드는 싱가포르와 유럽(프랑스, 스위스)에서도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며, 바이두는 스위스 우편버스(PostBus)와 협력하여 2027년까지 서비스를 런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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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향후 3년 요약
| 기업 | 매출 목표 | CAPEX 중점 | 핵심 해외 진출지 |
| 바이두 | 2025년 우한 등 핵심 도시 흑자 전환 | RT6 1만 대 양산 및 배치 | UAE(아부다비), 스위스 |
| 포니닷에이아이 | 2029년 전사 흑자 목표, 매출 급성장 | 7세대 키트 양산 및 트럭 라인업 확대 | 사우디(NEOM), 한국, 유럽 |
| 위라이드 | 매출 100%+ 성장 유지, IPO 자금 활용 | 다양한 차종(버스/청소차) 라인업 확대 | UAE(우버 제휴), 싱가포르 |
| 오토엑스 | 매출 규모 확대 (구체적 목표 미공개) | 도심 주행 데이터 축적 및 센서 고도화 | 중동 및 동남아시아 탐색 |
8. 결론
중국의 로보택시 산업은 2025년을 기점으로 '실증'에서 '산업화' 단계로 완전히 진입했다. 중국 기업들은 바이두의 RT6와 같은 전용 차량을 통해 하드웨어 비용을 미국의 절반 이하로 낮추었고, 화웨이와 호라이즌 로보틱스 칩을 통해 미국의 반도체 제재를 극복할 독자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기술적으로는 센서 퓨전(LiDAR 포함) 을 고수하며 안전성을 담보하고, AI 파운데이션 모델(Ernie, WeRide One) 을 통해 주행 지능을 고도화하고 있다. 시장 전략적으로는 미국 시장의 높은 진입 장벽을 피해 중동을 글로벌 확장의 교두보로 삼는 '우회 침투' 전략이 뚜렷하다.
향후 3년은 중국 로보택시 기업들이 '유닛 이코노믹스'를 넘어 진정한 '사업적 흑자'를 달성할 수 있을지 판가름 나는 시기가 될 것이다. 동시에 2026년으로 예고된 테슬라 FSD의 중국 진출은 토종 기업들에게 기술적 벤치마크이자 시장 방어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본 보고서는 2025년 12월 7일 기준 수집된 공개 정보 및 리서치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오토엑스 등 비상장 기업의 재무 정보는 추정치에 기반할 수 있으며, 각 기업의 미래 계획은 규제 및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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