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21일 금요일

Samsung, how cheap is cheap?





나는 삼성전자가 많이 싸다고 본다.
그 기준이 뭐냐고 묻는다면?

순이익은 영업이익보다 예측하기 어렵다.
분기 순이익은 연간 순이익보다 예측하기 어렵다.
증권사 보고서에 나오는 2년 후 분기 순이익, 현금흐름은 그냥 쇼라고 본다.
나는 이렇게 목표주가를 계산했어요...
1년후 정도라면 그냥 올해 값에 적당히 가감하는 것으로 가능하니 건전한 상식을 가졌다면 시도할 만하다.

미래의 어떤 숫자도 지금같은 세상에서 당겨오는 것은 부담스럽다.
그러나 과거와 비교하는 것은 크게 부담스러운 것은 아니다.
그래서 장미빛 미래를 포기하고 기왕에 존재하는 과거 수치와 비교한다.
2003년부터의 연간 순이익만 갖고 있다가 이웃분께 04년 이후 분기 연결 순이익을 얻었다.
삼성전자 주가는 영업이익보다 순이익과의 관련성이 더 높다.

위의 그림은 눈으로 적당히 맞추어 본 것이다.
2005년부터 2012년 초까지 분기별 순이익과 잘 맞는다. 금융위기는 예외이다.

그러던 것이 분기 순이익이 5조에 도달했을때부터 괴리가 생겼다.
삼전에 대해서는 시장이 연 20조 이상의 순이익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만약 그것이 미래에 사실로 확인된다면 현재의 주가는 정당하다.
혹은 지난 3분기 5조 이상의 순이익에 해당하는 부분은 주주의 것이 아니라고 보는 것이다.
주주에게 돌아올 가능성이 없는 순이익은 없는 것으로 보거나 오히려 더 할인해야 한다.

실제 삼성전자를 추가적으로 30% 이상 할인해야 할 변화가 삼성에 생겼나?
오히려 할증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혹시 할인요인이 삼성이 아니라 한국에 생겼나?
MB와 GH를 비교한다면 그럴 수도 있다고 본다.

삼성이 어떤 이유로든 할인되면 그 자체로 한국시장에 부담이지만, 같은 요인이 한국 전체 기업들에게도 할인요인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내가 알지 못한 큰 변화가 한국이나, 삼성에 생겼을 것같지 않다.
그렇다고 애플을 1000달러짜리로 봤던 외국인들이 삼성전자를 제대로 판단했을 것같지도 않다.

한국시장의 pbr 1은 10여년전 넘어선 이후 금융위기시에만 깨졌다고 한다.
그것이 이번에 깨졌다.
pbr이 적절한지는 장기적으로 이익이 뒷받침되느냐의 문제이다.
삼성전자가 싸면 한국도 싸다.
그런데 삼성전자는 지난 10년과 비교하면 가장 싸다.
한국 전체로도 그럴 것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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