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10일 화요일

양가 감정


외국인들의 순매수와 주가지수는 관련성이 높다.
그런데 대형주의 대부분은 개인의 순매도와 관련성이 더 높다.
개인들이 단기매매에 치중한다고 볼 수도 있고, 수동적으로 거래하기 때문이라고 볼 수도 있다.
유동성 공급자의 역할을 기관이 아니라, 수수료를 바쳐가면서 개인이 한다는 것이다.

지난 2년 간의 지수의 박스권에서는 저점매수 고점매도 전략도 유효했을 것이다.
그러나 언제든, 위로든 아래로든 박스권을 벗어나는 순간부터 기회 비용을 매우 크게 지불하게 된다.
물론 전부 개인의 비용이 될 것이다.

올라가면 내가 좋고, 떨어지면 남이 좋으니 다 좋다고 봐야 하나...







댓글 8개:

  1. 현중은 아직도 손실 중....
    흑......

    바닥(?) 근처에서 물을 탔는데도 손실이 크네요.....

    직전 고점에서 폭락할 때, 특히 유행을 았던 종목은 조심해야한다는 교훈을 준 종목입니다...








    문제는 매번 그런 것을 잊어버린다는 것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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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좀더 확실한 양가감정은 제것이군요.
      얼마 전에 어느 정도 수익실현하여 여분의 총알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세상 사람들 다 걱정해줄 여력은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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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남 걱정이라고 생각되지는 않는 것이, 국민들이 주식투자로 손해를 자꾸보니 주식투자를 백안시하고, 배당에 대한 세금도 늘어나고, 양도세도 빨리 도입될 듯하고, 대주주가 이상한 짓을 해도 개선되는 일이 별로 없고 그러는 것 같기도 하네요. 반면에 부동산은 정부나 국민들이 나서서 세금도 낮추거나 면제해주고, 데모를 하면 손실도 줄여주고 등등 갖은 편의를 봐주고 그러는 것이 결국 수십년동안 국민들이 부동산으로 돈을 벌고, 많이 보유하고 있으니 그런 것 같네요. 외국인들이 시장을 좌지우지하는 것도 보기 싫구요.

      그러나 저러나 수익실현하고 총알을 마련하셨다니 부럽네요. 왠수같은 삼전이 기회를 안주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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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메이비님도 보유하고 있는 종목이 매우 다양하네요. 지금은 그냥 대형주는 아무거나 다 오르는 분위기네요. 최근에 다시 중국관련모멘텀얘기들이 나오는 것을 보니 조선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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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종목 백화점...

      다양한 만큼, 제 깊이를 보여주는 것이겠죠...

      모든지 자신감은 없고, 내가 사면 다른것이 오를 것 같으니 이것 저것 다 사면 그 중에 하나는 오르지 않겠는가라는..... 믿음으로..(결과는 인덱스보다 못할지도.... ㅋ.............)

      확인해 보니, 현중 손실이 많이 줄어들었네요....
      그 사이에 조금 많이 올랐나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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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뭐 저도 종목이 많을 때 적을 때가 있는데, 지금은 해외계좌에 줄였는데도 10여개가 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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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예, 동의합니다. 부동산 시장은 발등에 떨어진 불, 아니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라서 정부의 지속적 관심과 관리를 받고 있는데, 정작 국민들이 부동산에서 주식 등의 금융자산으로 옮겨가도 모자랄 판에, 그나마 주식시장에 발 담그고 있는 개인들이 자꾸 손해를 보고 빠져나가는 추세이니 안타깝습니다.

    외국인들 돈질도 보기 싫죠. 그래서 진짜 도박장같은 파생시장을 키워놓고 있는 금융당국과 증권사가 더 보기 싫습니다. 현물에서 당해, 파생에서 당해, 그 와중에 당국은 거래세나 챙기고 증권사는 수수료나 줍고......

    철강과 조선등은 2-3년 후를 보고 살 수 있어도 당분간의 이익규모를 예상하면, 조금 비싸 보이네요. 낮은 pbr,세계 최고수준의 경쟁력을 보면 지금이라도 포스코*현중을 사고 싶긴 한데...... 삼전은 듀프레인님이 늘 째려보거나 동반하기도 한 종목일 텐데, 듀프레인님의 음덕으로 재미는 제가 보았나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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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삼전으로 수익이 나셨다니 축하드립니다. 저도 이제 가까스로 평단을 조금 넘은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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