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26일 월요일

oil, coal, LNG, SMP


http://runmoneyrun.blogspot.kr/2014/09/smp-2010.html



아래 자료는 전부 전력거래소에서 받았다.
https://epsis.kpx.or.kr/epsis/servlet/epsis/EKMA/EKMAController?cmd=004013



유류, LNG, 유연탄의 발전단가는 유가의 변동을 느리게 일정 비율로 반영한다.
무연탄 원가는 유가변동의 영향을 덜 받는다.

그런데 가격 차이를 확인해보면 원자력, 유연탄은 SMP와 항상 일정한 차이를 유지했다.
보조금, 세금, 환경비용, 원가결정과정, 유연탄수급, 진입장벽 등 어디에선가 특별한 요소가 존재해야 장기간의 단가차이가 유지되는 것을 설명할 수 있다.
원자력은 이해하기 쉽다. 그러나 유연탄은 이해하기 쉽지 않다.
확실한 것은 유연탄을 원료로 쓰는 발전소들의 수익성이 장기간 높았다는 것이다.

2001년에 발전자회사를 분리하고 전력거래소가 생겼다.
5개 발전 자회사 포함 10여개에 불과하던 입찰자가 최근까지 700여개로 늘었다고 한다.
5개 발전 자회사 중 남동(거의 100%)을 제외하면 유연탄의 발전 비중이 40%-70%이다.
만약 2000년대 초반에도 비중이 비슷했다면, LNG의 적자를 유연탄으로 메우는 구조였을 것으로 보인다.



(누르면 크게 보인다)


최근까지 SMP에 대한 유가하락의 영향은 관찰할 수 없다.
LNG가 SMP를 결정하는 비율이 높아졌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아직 LNG 도입단가, 발전원가에 변화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몇년간 SMP의 변동성이 감소한 것도 같은 이유라면, LNG단가 하락의 효과는 노이즈에 가려지지 않고 그대로 SMP에 반영될 것이다.

과거 LNG단가의 저점은 유가의 저점에 약 6개월 후행했다.
14년 4분기 초부터 유가급락이 시작된 것을 고려하면 늦어도 3-4월까지는 SMP의 급락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것으로 승자와 패자가 구분될지는 알 수 없다.
다만 LNG발전소에 2010년대 초반의 호시절이 다시 오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댓글 2개:

  1. 말씀하신대로 설령 유가 하락으로 인해서 LNG 단가가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그게 5개 발전회사의 매출에 크게 반영되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원전이 대부분 정상가동하면서 예비율이 높은 상태로 유지 되는 추세다 보니 LNG쪽 발전소는 거의 손을 놓고 가동을 안하는 추세입니다. 그래서 발전 5사 모두 석탄발전소를 하나씩 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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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ng발전소가 가동률이 낮아지면 smp를 결정하는 비율도 낮아지고, smp가 더 오르거나 낮아져야 하는데 최근에 오히려 smp를 결정하는 비율이 더 높아져서 최근 100%에 육박한다고 하네요. 이것은 전력수요의 변동성이 낮아졌거나 (이유는 확실하지 않지만 전력소비자들이 적응중?), 가동하지 않고 입찰에만 참여하고 있는 lng발전소가 차지하는 비중이 몇년전보다 커졌다는 뜻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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